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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누님들~여동생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결혼을꿈꾸는 남자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0-11-15 12:01:50
저는 72년생 39 미혼남입니다.

이번주말에 맞선볼 계획이 있구요.

사실 저는 결혼계획이 전혀없이 독신으로 살려고했는데

2년전부터 마음이 바뀌어서 이렇게 맞선도보고합니다.

저는 키가 168 지방사립4년제이긴하나 삼류대 비인기학과.

맏아들은 아닙니다.

내세울게 별로없는데 딱 하나 내세울게 있다면 수입이 월평균  2천5백정도 됩니다.

직장생활 하다 사업6년정도 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께 여쭐것은

선보는 자리에서 상대 여성분께 저의 월수입이 좀 된다는걸  어느정도

눈치채게 하면  받아들이는 쪽에서 어떻게 생각할까싶어서요.

물론 차를 보면 조금은 알수 있겠지만.(bmw 탑니다.)

그렇다고 완전 재수없게 내세운다는건 아니구요.

중간에 소개해주시는분이 제가 그냥 조금번다 이정도만 알지

구체적인건 모르거든요.

사실 저의수입은 친구중 한명만 압니다.

물론 맞선을보고 제맘에들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또 지금 글올리는건 이번 선볼때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새로운 만남이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여러분들께 여쭈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선보는 자리에서 수입에 관한 얘기를 전혀하지않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애프터신청했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ㅠ.ㅠ

나이도 그렇고 키도 그렇고 학벌도 그렇고.(제얼굴은 진짜 평범 그 자체입니다.)

쓰고보니 제 글솜씨조차도 형편없는거 같네요.

요점이 오락가락..



여기 여성분들께 꼭 여쭙고 싶고

진실한 답변 듣고싶네요.



내세울게 별로없는 남자, 수입쫌된다고 내세우면

도움이 될까요 아님 재수없는 사람소리 들을까요?


IP : 220.81.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5 12:14 PM (218.144.xxx.206)

    제가 결혼 13년차인데요.. 윗님 말씀처럼 제 남편은 결혼당시 가진게 너무 없고 정말로 사람
    하나만보고 결혼했는데 그 마음은 변함이 없더라구요.. 물론 수입이 많으면 좋지요.. 우선 그
    여자분과 마음이 딱 맞고 그다음에 관계가 좋아지면 자연스레 수입얘기가 나올거고요..

  • 2. 흠...
    '10.11.15 12:16 PM (114.200.xxx.56)

    그것이 사실이라면
    잡고싶은 여자가 있으면.
    제가 능력은 좀 됩니다. 라고 내세우세요....

    그냥 가만 있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잖아요.
    나를 저절로 알아주는 사람? 없습니다.

    어쨋든 노력해야 사람을 잡을수 있어요.
    좀 쑥쓰럽고 참 민망하지만(누구나 그렇거든요) 소신있게 얘기 잘 해보세요.
    애프터도 자신있게 진실하게 해보시고요.
    뭐...나와주면 좋고, 안나와도 상관없고...이러면 안됩니다.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시고요.

  • 3. ...
    '10.11.15 12:18 PM (58.145.xxx.147)

    성품이 가장 중요한건사실이지만, 모든사람이 다 성품만으로 결혼을 결정하는건 아니죠...
    선이라는게 조건을 보고 나오는것이기때문에
    주선자가 원글님의 소득수준을 미리 상대방에게 알려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본인입으로 말하는것보다는요^^;;

  • 4. 응애
    '10.11.15 12:33 PM (115.136.xxx.47)

    물론 선을 보는 자리에서
    님의 소득수준을 어필한다면
    성사가능성이 높아질수도 있겠지만
    자칫 님의 소득수준만을 보고 만남을 이어간다면
    위험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적절할때 이야기 하세요

  • 5. ...
    '10.11.15 12:36 PM (121.150.xxx.202)

    원글님과 동갑인 노처녀입니다만, 수입 내세우는 사람 싫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인성이 가장 중요하지요.
    인성이 좋은 사람은 수입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성실히 살아온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안정된 수입이 있는 나이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상대방이 원글님 수입을 보고 원글님께 마음이 기우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플러스 요인은 충분히 되겠지만요.

    원글님께서 진심으로 대하시고, 정성을 기울이시고 나서
    그런 마음을 알아주시는 분이라면 수입을 공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선 봤던 남자분들 중에
    가장 멋지다고 느꼈던 사람이 키 160 정도, 지방대 출신이었어요.
    아...얼굴은 객관적으로 상당히 못생겼었습니다.

    결혼의 조건 중 돈도 중요하지만 "사랑"과 "인성"이 더 중요한 조건 같아요.
    원글님 자체를 사랑해주는 좋은 인연 만나실겁니다!

  • 6. 너무
    '10.11.15 12:51 PM (115.139.xxx.99)

    싫어요..
    수입이 센 사람은 당당한 자신감이 은연중 비쳐요..
    안그럼 사람은 수입외제차 몰아도 누구꺼 빌려왔나 생각 들구요..
    원인을 다른데서 찾아보심이...

  • 7. ....
    '10.11.15 1:01 PM (180.64.xxx.147)

    그거에 혹한 딱 그만한 여자 만나게 되십니다.
    그러고 싶은 건 아니시죠?

  • 8. ..
    '10.11.15 1:19 PM (124.49.xxx.81)

    당신의 수입에 혹한 여자를 만나고 싶으신가요??

  • 9. 그 차는 감추고
    '10.11.15 1:44 PM (68.4.xxx.111)

    BMW타고 나가시면 빌려온 줄 알아요.
    허풍만 들었꾼!이라는 이미지 주어서 퇴짜 맞으신것은 아니신지......

    맘에 드는 처자를 먼저 ㅊㅏㅊ으신 후
    수입은 좀 된다고 말씀하셔도..... 늦지않지요

  • 10. ..
    '10.11.15 2:06 PM (110.14.xxx.164)

    선이라면 아마도 주선자가 이미 장점으로 다 얘기 했을겁니다
    키는 좀 작지만 사업이 탄탄하다 뭐 이런식으로요 님이 일부러 알리려고 노력하실 필요 없고요
    옷이나 머리 .. 좀 신경쓰시고 조용한데 가서 얘기 나누고 매너 있게 하심 될거에요
    제 친구들중 40 넘도록 아직 싱글인 남자 보면 얘기를 잘 못해요 지루하고 ...
    대화 기술이 부족하달까...

  • 11. 처음부터
    '10.11.15 2:42 PM (121.145.xxx.19)

    수입은 절대 말하지 마시고요 진정 마음에 드는 여자분을 몇번 정도 만나고 난 뒤
    솔직히 말씀하세요.
    사실 키나 외모로 어필하기 어려운 상황에는 경제적인 것도 무시못하니까 진심으로 말씀하시면
    움직일거 같은데요. 단, 님이 어느정도 인격을 갖추고 있다는 전제하에 말하는 거예요.
    처음부터 돈얘기 하면 좋던 이미지도 다 깨져 버릴 것 같아요.
    진짜 있는 사람은 돈 얘기 잘 안하죠. 어중간하게 있는 사람이 더 그러니까.
    근데 님은 다른 상황 같군요. 경제적인 어필이라도 해서 맘에 드는 여자분을
    잡고 싶은 거니까. 말하더라도 좋은 사람 만났을때 얘기하세요.
    님 돈 만 보고 결혼해서 결혼한뒤 님 돈으로 바람이나 피는 사람 만나면
    끔찍하잖아요.

  • 12. 좋네요
    '10.11.15 3:04 PM (125.245.xxx.2)

    남자는 능력입니다.
    수입이 그러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쩌면 수입을 그렇게 ? 너무 대단하세요.
    그 외조건도 크게 나쁜건 아닙니다.
    당당하게 님의 추구하는 바를 구하세요~님의 그 조건만으로도 님은 멋질수 있습니다.

  • 13. 어후
    '10.11.15 5:26 PM (115.91.xxx.11)

    제가 딱 이런경우 있었어요.
    아는 선배언니가 주선해서 할 수 없이 나가야만 했었는데, 상대방 남자분이 학력이나 지금 직장이나 집안이나 암튼 내세울만한 부분이 없어서 그러셨는지,
    본인이 개인사업체 운영하면서 수입이 엄청나다는 걸 자꾸 어필하시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기분이 나빴어요. 내가 돈 많다 소리에 혹할것처럼 보이나 싶기도 하면서.

    그 부분이 본인의 매력으로 어필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절대 제가 만난분처럼 직접적으로 그러시면 안돼요.
    상대방 여자분이 맘에 들어서 잡고 싶으시다면 맘이 급해지시겠지만.. 그래도 첨부터 그러시지는 말고, 좋은 차로 좋은곳(무조건 비싼 곳 말고 취향이 좀 느껴지는 세련된 곳이나, 합리적인 가격에 음식이 정말 맛있는곳, 혹은 아예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곳)으로 안내하고, 평상시에 조금 여유롭게 생활을 즐긴다는 뉘앙스 정도 (여행이야기나.. 수집하는 아이템이 있다거나 하는..) 흘려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 14. 이건 어때요?
    '10.11.16 12:17 AM (211.49.xxx.209)

    그냥 저냥 약간 괜찮은 정도로 거짓말해보세요 ^^ㅋ
    연봉 6000입니다. 라든가.. 7000이라든가.. 상대분의 수준을 고려하셔서
    막 어마어마하게는 안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원글님의 나이와 경력등을 감안했을 때
    어느정도 수긍도 가면서 능력없는 남자같지는 않고
    하여간 원글님이 말씀하신 평범한 외모와 키를 많이 커버해주지는 않는 수준으로만
    번다고 말씀해보세요~ ㅋ

  • 15. goodluck
    '10.11.16 8:35 AM (108.6.xxx.247)

    어느나이대의 어떤분을 소개해 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39세이시면 29~35 정도를 생각하신다고 보고 말씀드릴께요.

    72년생이시면 너무 작은 키도 아니십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와서 키들이 커졌지 님태어난시절분들은 다들 고만고만하지요.

    주선자에게 어떤식으로 님을 설명해주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시구요.
    주선자가 막역한 사이가 아니라도 한 번 강조는 해주세요.
    열심히 한만큼 벌고 먹고사는데 지장없다고하면 알아들으실것 같은데요.
    그리고 막상 첫만남 자리에서 잘못된 인폼 정정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여자들 생각보다 현실적이기도 하지만 평생을 같이 하는 사람이기도하지만
    한 집안의 가장 자기 아이의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는 자리이기도 하기에
    생각보다 성품을 많이 따집니다. 자신이 담아낼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모든 표현들은 웅얼거리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것 중요합니다.(수입말구요)
    여자고 남자고 이쁘고 잘생겼다고 다 에프터가 잘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선자리에 대처하는 센스가 본인의 의지와 달리 부족하신 분들도 많거든요.

    선호하시는 헤어스타일은요?
    요샌 선자리에 너무 중후하게 하고 나가는것 도움이 않됩니다.
    예를들어 옷은 약간 보수적으로 입되 헤어스타일은 좀 더 젊게
    이런식으로 센스를 보여주심이 어떨까하네요.

    보는 내내 실실 웃을수는 없겠지만
    많이 웃어주세요.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은 기본이구요.

    장소 꼭 마음에 편한자리로 정하시고
    님보다 여자분이 오시기 편한곳으로 정하시면
    배려했다고 좋아하십니다.

    유머한토막 준비해가셔도 뻘쭘할때 도움이 되겠네요.
    너무 과하지 않은것으로 말이죠.
    사업하신다니 이런 면은 그래도 어느정도 대처가 되실것 같은데요.

    메뉴선택에는 달달하거나 향이 있어서 무언가 이야기거리가 될만한 선택도 도움이 되구요.
    만나시는 분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더 좋겠지요.
    생각보다 솔직담백한 모습에 반하는 여성분들도 많으십니다.

    쓰다보니 제가 선보러가는 듯한 압박감이(?) 몰려오네요. 하하
    선은 봐도봐도 면역력이 않생겨서 말이지요 -_-;
    잘보시구요. 결과도 올려주세요~ ^^
    궁금하네요.
    남자분들은 그렇게 만나시면 어떤생각들을 하시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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