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뉴질랜드 투자이민 - 목장(양)을 하자는데...
지금부터 2-3년 준비할 생각입니다.
두 집이 한국생활 정리하고 뉴질랜드에 땅, 집 사서 평생 살자고 하는데...
마음이 정해지면 더 자세히 알아보고, 포기할 수도 있겠지요.
1. 대한항공
'10.11.15 10:25 AM (180.64.xxx.147)광고에 나오는 양떼 목장은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목장이 생각보다 힘들다고들 말씀하시더라구요.
특히나 목장 하시려면 시골로 가셔야 하는데 정말 생각과는 다른 생활이 기다려요.
그리고 두 집이 서로 가족 같은 관계여도 함께 사시기 힘들다고 봅니다.
가족이어도 힘들구요.
낯선 땅에서 내 식구들과도 티격태격인데....
이민 준비하시는 분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잠깐의 답사 말고 최소한 3개월 이상을 체류해보고 결정 내리셨으면 좋겠어요.2. 양치기견
'10.11.15 10:37 AM (222.107.xxx.179)전 대관령 삼양목장갔을때 나무 계단사이로 보이는 양털 ...새하얀털을 상상했었는데...
좀 빨고 살아라 윽~ 싶을 정도로 꼬질꼬질하던데... 넘 감상적이신거 아닌가요?
양털도 깎아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런 육체노동을 힘들지 않을까요?
저라면 차라리 우리나라에서 귀농해 수요많은 특수작물 재배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듭니다.
아님 제주도로~~3. 목장하시는 거야
'10.11.15 10:57 AM (61.99.xxx.58)충분히 알아보고 하시겠지만, 두집이 함께 하시는게 좀...
목장하시면 정말 고요하기 그지없는 동네에 사실 각오는 하셔야하고요.
조금만 차 타고 나오면 작은 상가야 있지만, 밤의 적막함은 정말이지... 그런거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견디기 힘드실거에요.
저는 뉴질랜드에 12년 살았어요. 지금은 잠깐 한국에 나와 있지만요.
저의 지인은 아니구, 주윗분들 건너건너 얘기들으면,
젖소목장이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은가보더라구요.
관리회사에서 알아서 관리해주고, 우유도 기계로 짜면 회사에서 갖구 가구요...
그분은 닭농장 (유정란 낳는 Free Range Chicken)도 해보시구, 젖소목장도 해보시구,
최근에는 상추키우신다구 들었어요. 상추가 수경재배라서 깔끔하구, 가격도 잘 받는다 하시대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겠죠.
한국에서 화이트칼라로만 사셨다면 낯선 남의 나라 가서 새로운 일 하시는거 쉽지 않으시겠지만,
힘들지만, 한국에서와는 다른 여유로움을 원하신다면 잘 알아보시구 준비해 보세요.
위에 말씀드린 그 분도 주말에는 낚시다니구, 골프치구, 철마다 여행다니구... 그러시더라구요.
이민생활이 힘들지만, 많은 분들이 아이들 교육과 이런 여유로움 때문에 고생 마다하지 않으시구 그곳에 뿌리내리구 계신것 같아요.4. 잠깐
'10.11.15 12:20 PM (211.206.xxx.188)있어봤는데 그나마 도시라 낫지..시골이면 집이 울나라 시골보다 더심하게 뜨문뜨문 있어요..양보단 일단 간단한 농사일(농사가 간단한건 아니지만)부터 시작해보고 가축은 어떤게 나은지..알아보고 시작하세요...돈 거하게 투자했다 손해보면 녹녹잖은 이민생활 힘들어 집니다...아님 팜투어인가? 농장에서 한번 일해보세요..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5. 평생을 살
'10.11.15 12:42 PM (152.99.xxx.62)생각이라 하셨지만 변수가 많습니다.
한번에 몽땅 투자하지 마시고 먼저 농장에서 1년정도 일해 보시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양이든 농사든 절대절대 쉽지않습니다.6. 음
'10.11.15 2:41 PM (202.156.xxx.98)말 잘 통하는 한국도 농촌생활이 힘든데,
말도 안통하고, 더구나 농장이라면 주변에 편의 시설이고, 이웃이고 가깝지도 않겠네요.
더구나 친구끼리 배낭여행만 가도 서로 싸우게 되는데
나가서 문제에 부딪히고 힘들면 등돌리게 되는건 순식간입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