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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돈 가지라는 엄마..
1층에 인형이랑 캐릭터 용품 파는데 있잖아요. 거기서 아이데리고 구경하고 있는데, 우리 옆에서 어떤 여자애들이 손에 천원짜리를 쥐고 구경하고 있더군요.
우~ 하고 보다 나가고 그쪽으로 우리가 이동해보니 그 천원짜리를 인형 올려놓은 선반위에 두고 갔더라구요.
이미 어디간지는 모르겠고, 혹시나 바로 찾으러 올까 싶어서 누가 가져가지 못하게 제가 옆에서 잠시라도 좀 서 있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잠시 서 있으면서 그 아이들이 돌아오나 두리번 거리는 중이었어요.
6살쯤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제 옆으로 오더니 그 천원짜리를 쓱 집고는, '어, 이거 누구꺼지?'하기에, 제가 '그거 아까 누가 두고 갔는데 찾으러 올지도 모르니 거기 그냥 두자'이렇게 말해줬죠.
근데 그 아이 엄마가 하는 말..
'**야, 그거 니가 주웠으니까 니꺼야. 너 가지면 돼'
컥.....
그래서 제가 한번 더 그랬거든요. '그거 아까 어떤 누나가 잊어버리고 두고 간 것 같아'
근데, 그 아이가 다시 자기 엄마를 한번 더 쳐다보니까 다시 '응, 그거 니꺼야. 그냥 가지면 돼'
어이가 없었지만...제가 남의 돈 천원 지켜주자고 거기서 싸울 수도 없는 문제고.
쩝...그냥 나와버렸습니다만...
거기서 뭐라 했어야 하는지, 꼭 뭐라고 한 마디는 해주고 싶더니만.
전 좀 더 기다려보다 그 아이들이 안 오면, 그냥 그 돈 카운터에 맡겨줄 생각이었거든요.
큰 돈 아니고, 결국 카운터 사람들이 그냥 가져버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제가 가지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
그냥 길거리도 아니고, 그 안에서 잃어버린 거니 찾으러 올 수도 있는 건데....
1. 아유...
'10.11.15 10:12 AM (203.232.xxx.1)남의 걸 왜 저리 탐을 낼까요.. 전 아이들에게 "내꺼 아닌 건 암 것도 손에 쥐면 안된다고 늘 얘기하는 엄마인데.. 참..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그 자리에서 "주웠으면 니꺼!"라고 말했다니... 어이없네요. 정말.
2. 그래그래
'10.11.15 10:23 AM (59.17.xxx.146)오 마이 갓~~ 그 아이 자라서 어떻게 될까요? 정말 아이 교육이 영어, 수학 학원 보내는게 교육이 아니잖아요... 엄마가 어떻게 아이 교육을 그렇게 시킬까요... 나중에 커서 아이 인성 생각해야지...ㅉㅉ
3. 참
'10.11.15 12:39 PM (59.12.xxx.118)참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전 예전에 아는 엄마랑 놀이터에 갔는데 놀이기구중 손으로 돌려서 구슬을 아래로 내리는 그런게 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먼저 가서 그걸 하고 있는데 같이 간 아이가 그걸 하고 싶어하는거에요.
전 우리아이에게 몇번 해봤으니 양보하자고 하고 있는데 그 엄마 어떻게 한줄 아세요?
우리 아이한테 "저기 새가 날아가네"하면서 우리아이 시선을 딴쪽으로 옮기고
그 틈을 타서 자기 아이에게 그걸 만지게 하는 거에요.
물론 새 같은것은 없었어요.
사람이 다시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연락안 해요.
아이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기 위해 기다림을 가르치지 않고 속임수를 가르치더라구요.4. ^^
'10.11.16 12:47 AM (122.100.xxx.4)국제공항 식당에 식사하러갔더니 테이블에 디카가 있었답니다. (음식점 붐빔)
주문하고 밥다먹을때까지 20~30정도흘렀는데 찾으러 오지 않았답니다.
식사하는동안 디카안에 사진을 열어보았더니 신혼여행을 다녀온듯 하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음식점주인에게 이사람들이 디카를 놓고 간것 같으니 찾아주시라고 드리고 왔을껍니다.
찾아줄 별다른 방도가 없잖아요,
그사람들도 물건을 잃어버린걸 알면 스스로의 행적을 되짚어 볼꺼고
음식점에 문의전화 할수도있고요
디카를 발견한 아는 동생은 자기가 밥먹는 20-30분동안 안왔으니 당연히 자기가
가져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소중한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걸 보고도 말이죠.
본인도 결혼한지 2년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역지사지가 그리도 안되는지....
집에 가져와서 자기 디카 팔고 지금 그것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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