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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메리트 얼마나

망설임 조회수 : 2,214
작성일 : 2010-11-15 09:48:20

아들 녀석이 공부는 어느 정도 하는 편입니다.

고 2인데 딱히 좋아하는 분야나 그렇다고 싫어하는 분야도 없어요

지금은 이과인데 모의고사 점수만 놓고

이대로만 최선을 다하면  메이저 의대 정도는 욕심 내볼수 있다는 선생님들의 말씀.

사실 저는 의대에 대한 정보도 없고요

메이저 의대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고

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컴퓨터나 재료공학도 관심있어 합니다만.,,,


왜 의대는 어릴때부터 간절히 좋아하는 애들이 있자나요

아들 친구들 보면 그렇더라구요. 꼭 가고 싶어하는 애들이 있어요

울 아이는 딱히 그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요즘 의사가 하도 많으니 미래에 유망직종도 아니다,는 말도 있고

애 고생 하는것도 안쓰럽고,

무엇보다 뒷바라지도 걱정됩니다.

주위 의대 가고 싶어하는 애들은 부모님이 거의 의사셔서

그쪽으로 잘 알거나 베이스가 되 주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저도 어떤 때는 욕심을 내볼까? 하다가도 아이가 부담될까봐 에이, 하고 말아요.

예를 들어 공대와 비교하여 어떤 것이 얼마나 좋을까요.

현재는 의사들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그들이 고생하고 노력한 당연한 댓가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대에도 여전히 그렇게 강세??^^ 일까요?

  가끔 82에서 공대 반대하고, 의대는 추천하는 글들 보면 궁금하구요

공대가 그렇게 별로인가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기술력이라고 날마나 떠들어대고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이기도 하거든요.

에구, 제가 진리와 현실을 너무 모르는 바보인가요?





IP : 58.121.xxx.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대보내세요
    '10.11.15 10:00 AM (58.145.xxx.147)

    공대생들도 고생합니다.
    수입이 몇배가 차이나는데... 공부잘하시면 의대보내세요.

  • 2. 의대가
    '10.11.15 10:05 AM (116.37.xxx.138)

    2015년부터 전부 대입으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의전원으로 대졸자에게 열려있던문 약 2000여명정도가 다시 대입으로 돌아오면 지방의대는 정말 듣보잡이 돼요.지방에 사시는분들에겐 또 다른 이야기가 돼지만..의사가 전문직이여서 좋지만 공부연수도 많고 맞지 않는 아이에겐 지옥이지요. 인턴 레지던트 과정은 그야말로 군대식이고요..대학에 남기도 힘들지만 남는다고 해도 갈수록 첩첩산중이고요. 그렇다고 개업하자니 그건 그야말로 장사수완이 좋아야하는 자영업자신세고.. 아이에게 맞는길을 선택하게 해주세요. 성적만으로 대학,학과 결정하면 아이에게 두고두고 원망받을수도있어요

  • 3. zzz
    '10.11.15 10:07 AM (203.244.xxx.34)

    의대고 공대고 대학 간판하나로 끝까지 보장되는 시대는 다 갔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우리나라 의료현실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모르신다면(카더라말고)
    실망할 확률은 100% 입니다.
    메이저 의대가면 얘기 달라진다구요?
    고등학교때 우등생이 사회나와 다 성공하는 것 아니것처럼
    의사들도 졸업하면 성적순대로 성공하는 것 아닙니다.

  • 4. ...
    '10.11.15 10:10 AM (124.50.xxx.133)

    제 남편 우리나라에서 최고라는 대학 공학박사출신
    지금은 대기업 부장이지만 미래가 그리 밝지 않고...별달기가 쉽지 않고 별 달더라도 언제 짤릴지 모르는 ...그래서 본인이 힘들어합니다.맘 편하게 살고 싶다고 ㅠㅠ
    울 형부
    공대 안가고 막판에 의대로 돌린 케이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의사 계속 한다고 그런 말 하면 제 남편 부러워 합니다
    경제적으로도 남편 연봉이 언니네집 월수입ㅠㅠ
    아무리 의사 별로라 해도 셀러리맨보다는 낫습니다
    그리고 공대가도 박사는 유학파가 더 메리트 있구요
    외국에서 공부하다보면 한국 들어오기 싫어지고
    결국은 그 곳에 정착
    한국엔 부모님 위독할때 임종보러 들어오더군요

  • 5. 저희오빠가
    '10.11.15 10:17 AM (58.145.xxx.147)

    우리나라최고의 공대출신이에요. 박사까지했구요.
    (의대도 당연히 가능했는데 본인이 공대선택)
    지금 그냥 대기업연구원입니다.
    오빠의사친구들과 지금 수입면에서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의사친구들 결혼도 다 의사랑 했거나, 엄청잘사는 집과 했구요.
    30대 후반인데도 지금 이렇게 크게 차이나는데 나이들수록어떻겠습니까.
    괜히 의대의대하는거아니니 무조건 의대보내세요

  • 6. ..
    '10.11.15 10:24 AM (125.135.xxx.51)

    썩어도 준치에요. 제 주변에 의사가 아주 많은데 의사들 벌이가 시원치 않다의 기준은 옛날 아빠세대에 의사들을 기준으로 말하는거죠. 아버지 세대에 의사분들은 정말 맨바닥에서도 엄청난 부자된사람이 많으니까요. 요즘엔 예전처럼 맨바닥에서도 부자될정도는 아니지만 기존 월급쟁이와 비교한다면 솔직히 비교불가에요. 보통 월급쟁이가 연봉1억이면 실수령액 6백정도면 굉장히 연봉이 높은 %에 드는건데 의사월급은 최하가 실수령액 500-600부터에요. 그네들이 적다는월급은 의사기준에서 적은거지 다른 직장인을 기준으로 적다가 아니더라구요 ㅡㅡㅋ 대신 지방의대 나오시면 서울로 올라오기 힘들어요 다 지역텃새가있어서 경상도쪽에서는 부산대의대, 이런식으로 그동네 의사출신들을 좋아하더라구요

  • 7. 울 신랑도
    '10.11.15 10:26 AM (60.54.xxx.205)

    무지 후회하지요.
    공대 수석으로 들어갔죠.sky
    지금요 그냥 엔지니어.
    아무리 많이 받는다해도
    10살 넘어차이나는 제 동생보다 적게 벌죠.
    제동생은 그냥 페이닥터.
    사람은 일의 질보다는 결국엔 사회적 위치
    수입에 따라 본인의 만족도가 달라지네요

  • 8. 공돌이 징징징
    '10.11.15 10:54 AM (203.235.xxx.19)

    학력고사 시절에 수석은 공대나 물리학과 지망했지만
    현재 공대간 친구들하고 의대간 친구들
    지금 삶의 질이 다르죠 공대간 친구는 어차피 월급쟁이 미래가 불투명
    월급의사랄지라도 의대가 훨씬 낫죠
    의사들은 자식 의사 시키려고 합니다
    그것만 봐도 알죠
    지금은 예전만큼의 영화를 못누리니 의사들이 징징징 하지만
    그래도 공돌이 보다야 낫죠.

  • 9. 메이저의대
    '10.11.15 11:18 AM (119.67.xxx.138)

    신랑 서울 메이저 의대출신입니다..지금 공보의구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아드님의 결정에 맡기시라고 하고 싶네요.. 근데 혹시 의대쪽을 생각하신다면.. 지방의대 보다 서울 메이저의대가 더 갈때가 많죠.. 그리고 대 놓고는 아니지만 은근 무시(?) 그런것도 있구요..
    자기네 출신들을 서로 끌어주는 그런것도 많습니다..혹 지방의대 가시더라고 나중에 수련의 꼭 서울 메이저 병원에서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엔 아무리 의사가 많다고 하지만 회사원보다는 낫다고 생각되요..

  • 10. 듣보잡
    '10.11.15 11:58 AM (58.120.xxx.243)

    헉..
    이런..
    듣보잡 의대 의사 마눌인데요.
    전 솔직히 저도 지방대지만...SKY그리고 과기대..포대..그런 쪽 공대는 돌아보지도 않았다는..
    ...듣보잡이 미래가 없지만..그래도 억대 연봉에 잘먹고 삽니다.
    의대 보내세요.
    참..의과중..메이저가 아닌데도 그러합니다.

    물런 힘들어서 아들은 안시킨다 하지만..일반 직장인이였던 저와..공무언 아부지..엄청 차이납니다.
    듣보잡이여도..메이저 아니여도..개원하면 이야기 달라집니다.
    돈엔 메이저라고 안써져있어요.

  • 11. 원글이
    '10.11.15 12:13 PM (58.121.xxx.3)

    아...그렇군요.
    맞아요 주위 보면 의사 마눌님들은 정말 삶의 질이 다르긴 하더군요. ^^
    그 아이들 의대 가고자 별 짓을 다하구요.
    한 아이는 미국 유학 보냈는데 거기서도 신통치 않은지 중국 의대로 간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중국에서 죽~ 살아야 되잖아요, 했더니
    너무 당연하게 그래야죠! 해서 속으로 좀 놀랐는데.
    조금 이해가 되려고 해요. ^^

    아이에게도 조금씩 눈치를 줄까봐요.
    이곳 답글도 보여주고요. 아낌없는 댓글들 감사해요~~~^^

  • 12. ??
    '10.11.15 12:14 PM (119.200.xxx.202)

    (딱히 좋아하는 분야나 그렇다고 싫어하는 분야도 없어요)
    그러면 당연히 의대입니다.
    제 아이도 님의 아이처럼 그랬습니다.
    지금 지방 국립대 예과 2년입니다.
    잘 놀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메이저도 가능하면 당연히 좋구요.
    막상 수능 치뤄보면 문턱이 ....
    서울에 거주하시면 메이저가 아닐지라도 삼룡이나 지방국립대 정도면
    추운히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요?

  • 13. 남편이 의사
    '10.11.15 12:52 PM (125.131.xxx.41)

    메이저 대학 병원 교수. 50넘으니 남편이 불쌍하네요. 월급도 대기업 부장월급 될까 말까
    (정보가 없어서) 제가 따로 임대수입이 있어 여유롭지 남편 월급만으로는...
    외과계통이라 매일 수술에 외래에 논문 쓰라... 의사가 돈버는 시대는
    지났어요. 7-8년전쯤에 개업해 자리 잡은 의사들이나 돈벌지 지금은 개업할 수도 없어요.
    망하는 의사 많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의사가 될려고 하면, 적성이 제일 중요해요.
    남들이 뭐라고해도 본인의 적성이 제일 고려되어야 해요.

  • 14. 그래도
    '10.11.15 1:49 PM (125.177.xxx.54)

    메이저 대학 의대면 좋아요.
    아무리 의사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도 전문직이고, 그리고 메이저 대학이면 앞으로도 괜찮을 거라고 봐요.
    저희 친척동생도 제작년 고민끝에 명문대 의대에 들어갔어요.
    정말 적성에 맞지 않겠다가 아니면 괜찮은거 같아요.
    s대 들어간 친구도 중간에 다시 시험봐서 인서울 의대 갔는데 만족하더군요.
    그래도 의사가 아직까지는 좋은 직장입니다.
    돈 뿐만 아니라 직업적 소명의식도 그렇구요~

  • 15. 의대...
    '10.11.15 2:41 PM (112.148.xxx.28)

    물론 좋습니다만 1990년 대엔 40,000명 선이던 의사 수가 지금은 120,000명인가 그렇다네요.
    즉 인구 수는 점점 줄어드는데 의사는 포화 상태가 되는...그래서 결국 병원도 문 닫게 되는 경우도 있을거라더군요. 그래서 더욱 메이저 대학 의사 선호에 집착하는...
    현재까지는 의사에 대한 대우와, 소득이 여타 직업보다 훨씬 좋은 건 사실이지만 과연 이런 현상이 10년, 20년 후에도 지속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뭐 10년 후까지 미리 어찌 알겠습니까만은..하도 전광석화처럼 변하는 세상이라서요..

  • 16. 당연히
    '10.11.15 3:09 PM (221.139.xxx.80)

    의대이죠.
    의사들은 자식들 모두 의대 보내려고 합니다. 힘들게 공부하고, 듣보잡 의대아빠라도요.
    의대생활 힘들어서 의대 안보내나요? 성적이 안되니까 못보내는거죠 ㅎㅎ
    의대 생활이 힘들어서 떨어질 사람은 어딜가도 떨어질 사람입니다.
    의대생활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 과에 1-2명 뿐입니다.
    미미한 확률을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물론 적성 중요하지만,
    의사가 되서 받는 대우라던가 보수 이런거 겪게되면
    의사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개업하게되면 듣보잡 대학이라고 안되나요?
    개업은 사업입니다. 사업 수완있으면 듣보잡 의사가 서울대 의사보다 더 잘벌수 있는거고요
    암튼 성적되면 무조건 의대입니다. 공대랑은 비교 불가입니다 ;;

  • 17. ..
    '10.11.16 8:59 AM (221.157.xxx.108)

    의사좋긴해요..
    잘풀리면 그만한게 없긴해요...
    일단 전문직이고 개원하면 자기가 그야말로 오너이죠...
    그리고 예를들어 어떤과에대해 수술이나 이런전문분야의 특정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나중에 개원해도 수술도 가능하고,,,암튼 분야나 진로는 자기역량에 따라
    무궁무진하긴합니다..
    하지만 의대생활이 솔직히 녹녹하진않아요 청춘을 다바쳐야하고요,,,,
    솔직히 들어가서 좋아하는사람도 있지만,, 간혹가다 적성에 안맞아서 포기하는경우도 있어요...
    사실 의사라는건 기본적으로 아픈환자를 보고 그병을 치료해야하기때문에,,,
    다른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따뜻한 감성과,,또 냉철한 판단력지성이 동시에 요구됩니다,,,
    사실 아이와 깊게 한번얘기해보세요..그리고 나서 결정하심이 옳으셔요...
    주변분들과도 의대생활이나 의사진로에 대해 알아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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