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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남편이 조회수 : 876
작성일 : 2010-11-15 08:17:05
다음주에 수술 예정이에요.
5mm, 1cm 두개의 암이 있다고..
남편은 별거아니라고 하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네요.

궁금한건..
아이들 때문에 병실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요. 하루에 몇시간은 가줄 수 있겠지만..
옆에 보호자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을지요?
수술후 회복력은 어떤가요?
음식같은건 어떤걸 챙겨줘야 할까요?
경험하신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IP : 59.26.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5 9:03 AM (123.111.xxx.148)

    저는 1mm 일 때 수술했는데요.
    회복이 좋아서 수술 후 다음날 바로 퇴원했어요.
    주변에 보니까 나이가 많으면 회복이 좀 느리더라고요.
    같은 날 수술한 사람 중에 제가 제일 먼저 퇴원했어요.

    수술 당일 말고는 괜찮으실 꺼예요! 그리고 2-3일 만에 거의 퇴원하시니까 걱정마세요!

  • 2. 저희엄마보면
    '10.11.15 9:05 AM (121.189.xxx.136)

    수술하고,,당일,,,이틀째 정도는 있어주시면 좋구요,,

    아무래도,,,,전신마취고,,,,수술실 들어갈때,,,마취깰때,,,,옆에 누가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이틀정도 지나면,,,,하루에 몇시간 정도면 괜찮을것 같아요,,

    그리고,,회복속도는 빠른것 같구요,,,물론 개인차 있겠습니다만,,

    하루이틀정도 죽나오고,,,바로 그냥 일반식 나왔던것 같아요,,,

    목 수술이라서,,,직접 식도에 상관있는건 아니었지만,,

    본인이,,,많이 이물감을 느끼시더라구요,,

    그래서,,부드러운것들,,,평소에 본인이 좋아하는것들로 챙겨드렸어요,,

    그리고,,,수술하고서는,,편도수술처럼,,,아이스크림이나,,그런거 먹으면 좋다해서,,

    아이스크림 드시게했어요,,,

    수술도 그렇지만,,,본인 마음이 많이 힘드실거에요,,아무리 암중에서도 가장 착한암이라고는 하지만,,

    수술 잘 되실거에요,,,,힘내세요,,,^^

  • 3. ...
    '10.11.15 9:28 AM (125.177.xxx.52)

    하루정도 아이 맡기실곳 없을까요?
    수술하면 수술한 부위보다 몇시간 동안 목을 뒤로 젖히고 같은 자세로 있기 때문에 목이며 어깨 부위가 너무 아픕니다. 수술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많이 힘들었어요.
    그나마 남편이 휴가내고 3일 내내 함께 있어줘서 너무나 힘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술받기 전에는 그까짓거 뭐라고 ... 생각했었는데 막상 수술받고 병실에 있어보니 찾아와 주는 사람들도 너무 고맙고 함께 있어주는 남편을 보며 평생 동행자구나 싶어 위로되고 감사 했었네요.

  • 4. ..
    '10.11.15 9:29 AM (125.139.xxx.108)

    갑상선암은 효자암이라고는 해도 일단 수술이잖아요
    아이들을 맡기시던지 하고 수술 당일과 다음날 정도는 병원에 같이 계셔야지요

  • 5. 원글..
    '10.11.15 9:51 AM (59.26.xxx.161)

    답글들 감사합니다. 아무한테도 말 하지 말랬는데 친정엄마께 말씀드리고 아이들 맡겨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6. 제비꽃
    '10.11.15 10:19 AM (119.67.xxx.233)

    지난주 76세 시어머님이 수술하셨어요. 월욜 입원하시고 토욜 퇴원 하셨구요.
    젊으신분은 3일만에 퇴원하시더라구요.
    다행인 것은 수술후 회복실에서 병실 올라오셔서도 화장실도 가시고, 운신이 힘들어
    하시지 않으셔서 간병하는 식구들 입장에선 매우 다행이라 생각했답니다.
    일단 보기에도 덜 힘들어보이시니까요. 병수발이 특별히 필요하진 않았어요.
    링거도 한팩씩만 맞으시곤 없었구요.
    음식도 하루금식, 둘째 날 죽, 그후론 가려야할 식단 없었어요.
    수술 첫날만이라도 같이 있어드리시면 좋을 듯 싶어요. 아무리 착한 암이라지만
    다른 환자와 있으니 본인 병보단 심리적으로 위축되시는 듯 싶더라구요.
    빠른 회복 빕니다.

  • 7. 경험자
    '10.11.15 11:41 AM (112.148.xxx.242)

    수술이 몇번째인지 확인하시구요.. 첫날정도만 아주 쬐끔 힘듭디다.
    그렇다고 옆에 누군가 꼭 있어야 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수술후 피주머니 달아주는데 그게 좀 거추장그럽고... 수술땜에 소변줄 끼워주는데 그게 꽉차면 버려야하는데 손에다 링거달고 있어서 운신의 폭이 좀 좁거든요...
    수술하고 담날이면 소변줄 빼주니까 그담엔 혼자있는게 더 편하더군요...

  • 8. 경험자2
    '10.11.15 6:53 PM (125.185.xxx.67)

    저는 소변줄 안했어요.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옆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데요
    왠만하면 성의를 보여주세요.
    혹시 나중에 서운했다 하지 않게요.

    실제로는 별 걱정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미분화암이 아니라면 대부분 갑상선암은 대단히 착합니다.

    7년 된 경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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