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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돌연사로 아기를 먼저 보내셨던분 계신가요...?

슬픈엄마 조회수 : 7,557
작성일 : 2010-11-15 00:55:10

영아 돌연사라고 아시나요?
저도 들어만 봤어요...근데 우리 아가가 그렇게 하늘나라로 갑자기 가버렸네요..

지난 몇달간 순하고 잘 웃는 우리 아가덕에 정말 행복했는데..하느님이 갑자기 데려가셨어요..

알아보니 이게 형제 사이에 또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서 다시 아이 낳기도 너무 무섭습니다.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야 할지...아기는 낳을 수 있을지...낳는다면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혹시 이런일 겪어보신 분 계신지 궁금해요..
IP : 211.201.xxx.7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5 1:03 AM (112.153.xxx.114)

    먼저 가슴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경우는 아니구요...
    먼저 살던 곳의 옆집 언니가 둘째를 그렇게 잃었어요...그것도 8개월쯤에 낮잠자다가요..
    너무 힘들어했었지만 바로 세째가지고 그 애 키우면서 잊고 삽니다
    그 아이 지금 초등2년이에요..
    힘내세요..

  • 2. 일부러 로긴
    '10.11.15 1:06 AM (218.159.xxx.68)

    저두 먼저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려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지...짐작도 안되겠지만~~
    아는 지인이 이렇게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첫아들이여서 시름이 깊었었는데 둘째는 아주 건강해요....
    그 아들이 7살 되었네요
    맘 잘 추시리시고 다시 예쁜아이 만나세요..님

  • 3. ,,
    '10.11.15 1:16 AM (124.53.xxx.8)

    어떤마음이실지 감히 님의 심정을 다는 모르겠지만.. 또 이쁜아가 찾아오기를 기원할께요..
    저도 백일지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맘아프네요..

  • 4. .....ㅠ
    '10.11.15 1:23 AM (112.133.xxx.154)

    저도 돌안된 아기를 키우고있어여~~
    찢어지는 마음...잘 견뎌내시길 빌께요ㅠㅠ
    둘째는 건강하게 자랄터이니..넘 걱정하지 마시구여ㅠㅠ

  • 5. ...
    '10.11.15 1:26 AM (221.138.xxx.42)

    님 글 보니 매일 혼만 나는 우리 첫째아이한테 미안해지네요. 오늘도 혼내고 이리 잠못들고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님 힘내세요. 그 슬픔을 어찌 헤아리겠냐마는 또 태어나는 아이는 안 그러리라 믿어요~

  • 6. ...
    '10.11.15 1:27 AM (125.187.xxx.32)

    님, 지금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기의 예쁜 모습 가슴속에 잘 간직해 두세요.
    분명 하늘나라에서 행복할 겁니다.

  • 7. ㅠㅠㅔ
    '10.11.15 2:01 AM (122.36.xxx.41)

    먼저 위로말씀드려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시겠지만 맘추스리시고. 윗분들 댓글보니 담에 찾아올 아기는 건강할테니 걱정마시고 추스리시길 바래요.

  • 8. .
    '10.11.15 2:05 AM (222.237.xxx.202)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짐작도 할 수가 없네요.
    임신 3개월에 유산되고도 한동안 마음을 다 잡을 수가 없었기에,,,

    그저...꼬옥... 안아드려요.
    좋은 소식 바람에 실려오길 기도할게요.

    힘내셔요...

  • 9. 토닥토닥...
    '10.11.15 3:30 AM (122.32.xxx.10)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감히 상상도 되질 않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꼭 좋은 일이 있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로그인 했어요.
    저도 제 주위에 글쓰신 분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 있었답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후에 두 아이 낳아서 정말 잘 커줬고 잘 살고 있어요.
    꼭 좋은 일이 있을 거에요. 마음 굳게 먹고 힘내시길 바래요...

  • 10. 위로드려요..
    '10.11.15 9:14 AM (125.177.xxx.193)

    근데 형제사이에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건 틀린 말일거예요.
    마음 추스리시고 얼른 아기 가지세요. 힘내세요..

  • 11. 그마음이...
    '10.11.15 10:38 AM (211.107.xxx.199)

    오죽할까요...
    힘내시고...
    제 생각에는 먼저간 천사아기가 동생을 지켜줄것 같네요.
    넘넘 착한 아기라서 하느님이 먼저 데려가신 것 같습니다.
    마음 추스리시고,힘내시기를...

  • 12. 아이구
    '10.11.15 11:01 AM (219.241.xxx.143)

    아기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넘 맘이 아프군요.
    빨리 몸과 맘이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기운내세요....

  • 13. 애엄마
    '10.11.15 11:56 AM (124.56.xxx.32)

    님 글 읽고 자는 아이 다시 한번 보고 왔네요...
    저도 지금 자고 있는 아이전에 한 아이를 유산한적이 있어서....
    님..어떤 위로도 되지 않겠지만 힘내세요!!

  • 14. g
    '10.11.15 12:51 PM (222.112.xxx.95)

    아직 둘째가 어린데 직장에 나와 있어서 늘 마음이 정착 하지를 못하는 중인데
    님 마음의 슬픔은 제가 짐작조차 할 수가 없는 그것이겠지요..
    기운내세요..........

  • 15. 토닥토닥
    '10.11.15 5:35 PM (210.120.xxx.130)

    정말 맘이 아프네요.
    형제 사이에 또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
    돌연사라고 해도 잘 생각해보시면 뭔가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요.
    현대의학에서는 인정하지 않지만, 예방접종도 영아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아무튼, 힘내세요. 토닥토닥

  • 16. ㅠㅠ
    '10.11.15 6:07 PM (116.122.xxx.223)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어찌 위로에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슴이 얼마나 아플까 싶고...

    에효.....
    힘내세요....

  • 17. 힘내세요
    '10.11.15 6:23 PM (118.220.xxx.53)

    저도 아기 먼저 보냈어요,,태어난지 보름만에요,..돌연사는 아니였지만..
    님~!가까이 계셨다면 아무말도 없어 안아드리고 싶네요,,
    전 정말 미칠뻔 했어요, 그 시간이 첨엔 멍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더욱 가슴이 찢어지고 너무 그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어찌 그 아이를 잊을 수 있을까요,,
    정말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정말 맞아요, 내 가슴에 있으니 생각도 잘나고 금방 슬픈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생각하지 말자 잊자등의 생각을 하기 쉬운데요,
    얼마전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데 슬퍼하는 시간을 애도의 시간이라 칭하며 그 시간이 2년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못잊는 자신에 대한 원망같은건 절대 하지마시고요.
    건강하게 슬퍼하실건 슬퍼하시고 어서 아이를 다시 가지세요.
    그리고 그 아이가 다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
    물론 그런 경험이 있어서 염려는 되겠지만 그럴 확률은 지극히 낮아요...힘내세요

  • 18. -,-
    '10.11.15 7:10 PM (168.154.xxx.35)

    에고 힘내세요....
    지금 임신 8개월인데... 뱃속에서 꾸물럭 거리는것도 ... 주위 온 친척들의 기쁨인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꼭 이쁜 아이 만나시길...

  • 19.
    '10.11.15 7:23 PM (119.196.xxx.7)

    전 고모네 놀러가서 자는데 갑자기 고모가 소리지르며 우셔서 얼떨떨(초등3,4?) 하다 아기를 보니 하늘나라로 갔더군요. 아직도 생생해요. 그 고모는 슬픔 극복하고 그 뒤로 애들 넷이나 줄줄이 더 나서 다 의사하고 교사하고 그래요. 걱정 마세요. 아직도 그 아기가 엄마 잘 살라고 돌봐주나 보나 하시네요. 힘 내세요.

  • 20. 원글
    '10.11.15 7:33 PM (211.201.xxx.78)

    아직도 눈물이 마르지 않아요..그래도 힘 많이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1. ..
    '10.11.15 7:43 PM (222.235.xxx.233)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떠난 아이도 하늘에서 엄마를 기디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떠난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기운 차리시고
    열심히 사셨으면 합니다.

  • 22.
    '10.11.15 7:46 PM (118.222.xxx.109)

    내세요
    앞으론 좋은 일 만 있을거에요
    예쁜 아가가 다시 올거예요 토닥...토닥....

  • 23. dnlfh
    '10.11.15 8:02 PM (124.153.xxx.99)

    재주위에서도 아기태어나자마자 사망한경우도있었고..일주일뒤 출산한다고 친정미리와있다가 병원가보니 아기가 배안에서 이미 사망한경우도있었고...제친구는 이란성쌍둥이 아들과딸낳았어요..근데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심장이안좋아 서울가서 심장수술받고 돌잔치까지 치루고 하늘나라로 갔어요..아들일년동안 병간호한다고 지방에서 서울있는병원에 오래 입원하고 쌍둥이딸은 아픈아이로인해 엄마와떨어져 태어나자마자 할머니손에 컸었죠..돌까지지내고 귀엽고사랑스런모습 많이봤었는데 얼마나 가슴아프겠어요..하지만 2년정도지나니 쌍둥이딸 재롱떠는모습지켜보며 서서히 잊혀지더래요..잊고싶지않은데,자꾸만잊혀져가고 기억이희미해지니 더욱 죄책감이들어하더군요..힘내세요..영아돌연사 아직 원인은 밝혀지지않았지만 분명 이유가있었을거예요..편히 고통없이 하늘나라가서 엄마못잊어 둘째로 꼭 다시 건강히 태어날거예요..

  • 24. ...
    '10.11.15 8:11 PM (123.213.xxx.227)

    그 아이 좋은 곳으로 갔을 거에요.
    님에게도 다시 사랑스러운 아이가 생길거라고 믿어요.
    세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참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 25. 전 아직
    '10.11.15 8:23 PM (180.231.xxx.48)

    아가기 없는데,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 26. 우선...
    '10.11.15 8:32 PM (115.143.xxx.184)

    힘내셔요... 이쁜아가..가슴에 묻으신거..너무너무 힘드시게 지만..꼭...힘내셔야
    다시 아가가 온답니다..
    저희 작은어머니가... 한달도 안돼서...영아돌연사로 하늘로 떠나갔는데...
    그게 벌써 이십년전이네요..
    아이 세명낳고..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아이 세명도..너무나 건강하고... 재능도 많구요..
    걱정 절대 하지 마세요... 분명 건강한 아이가 올겁니다...

  • 27. 기운내요..
    '10.11.15 8:50 PM (121.138.xxx.123)

    심장 뛰는 소리 들었는데, 다음번 정기검진때 계류유산이라는 말 듣고도 얼마나 울고 속상해 했는지가 생생한데...얼굴도 보고 눈도 맞춰보고 했을 아기가 천사로 돌아갔다니 ...

    원글님 그 마음이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그렇지만, 기운내요.........
    예쁜아기천사로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 28. 눈물나요
    '10.11.15 9:47 PM (118.220.xxx.103)

    저도 주위에 있었어요. 십년이 넘게 지나도 생각하면 눈물나지만
    너무나 건강하고 예쁜 동생들이 태어나 지금 잘 살고 있어요.
    하나님이 곁에 두고 천사로 쓰일 아가들이 엄마곁을 일찍 떠난대요.

  • 29. 둘그리고하나
    '10.11.15 10:26 PM (222.237.xxx.87)

    그런 경험이 14년전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기분 말로 다할 수 없지요.어느날 갑자기 내옆에서
    방긋거리던 아가가 세상에서 사라진 그 황당함이란.우리아가는하필어린이날갔답니다.힘든시간이었지만..바로 아이 갖고.. 그아이가 태어난 후론 잠을 자지 않고 지켰더랬어요. 6개월이 무사히 지난 후 안심하고 밤에 잘 수 있었지요. 그밑으로도 둘을 더 낳아 ..지금은셋 잘 기르고 있습니다.
    형제사이에 또 있을 수 있다는 말은 낭설인거 같아요. 시간이 좀 지나면 예쁜 아가 다시 선물로
    받고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힘들 땐 실컷 우는 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 30. 기운내세요
    '10.11.15 10:46 PM (59.12.xxx.118)

    저도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 첫째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돌 잔치를 앞두고 있었는데 사고로....
    자식은 가슴에 뭍는다고.....잊기도 힘들고 잊을수도 없고....
    지금은 아이들 둘을 더 낳아 잘 기르고 있어요.
    아웅다웅하면서 지내다보면 어느새 잊고 있을때도 있더군요.
    전 그때 마음껏 못 운것도 지금은 한이 되요....슬플때는 그냥 엉엉 우세요.
    기운내세요....
    분명히 건강하고 이쁜 아가가 다시 올꺼에요..

  • 31. 정말로
    '10.11.15 11:29 PM (110.68.xxx.77)

    진심으로 가슴아프실거 같아요...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힘내시고.... 힘내세요....하늘에서 아기천사가 지켜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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