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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에 부모님 모신 분 계신가요?
요즘 들어 보조기를 이용해도 걷기 힘들어하십니다.
낮에는 노인센터에서 지내시고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가 돌보시는데
화장실문제, 허리통증으로 밤에 자주 깨시니
엄마도 많이 피곤해하세요.
아버지가 요양병원에 들어가고 싶어하십니다.
우리는 힘이 들어도 가족과 함께 지내시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씀드리는데 그동안 혼자 해왔던 일들이 버겁다고 하시네요.
요양병원의 치료로 몸이 더 좋아지실까요?
1. ,,
'10.11.14 5:47 PM (110.14.xxx.164)우리도 전신마비 시어머니 집에서 모시다가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가까운 자식은 매일
멀리 사는 자식은 주 1회 정도 뵈러 갔어요
그땐 병원비도 다 냈는데 요즘은 보조가 많으니 가까운데 알아보시고 자주 가보시는게 나아요
집에서 모시다 어머니도 쓰러지십니다 옆엣분들이야 집에서 모시는게 도리라고 하지만 돌보는 어머니가 힘들다 할 정도면 이젠 정말 못하겠다 포기하시는거거든요2. 요양병원에서
'10.11.14 7:14 PM (121.190.xxx.7)일주일에 한번 프로그램 봉사하는데요.
집보단 확실히 덜 외롭고 치료에 적극적이죠.
어쨋든 노인들은 완화나 늦추는 정도지
근본적으로 좋아지시진 않는거 같아요.
병원에 모시는게 솔직히 돈이 부담인거지
죄의식 가질 일이 아니고 환자나 가족, 다 좋은거죠.3. ****
'10.11.14 9:24 PM (116.121.xxx.179)솔직히 요양병원 보내면 가족들이 편한거죠...
아무리 잘되어있는 요양병원이라도 들어가시는 순간부터
죽음을 기다리는거에요
아무래도 운동량도 적어지고 점점 더 침대에 누워서만 생활하게 되다가
얼마안되어서 일어나는게 불가능해지더군요4. 죽음이라니..
'10.11.15 2:43 AM (116.122.xxx.170)요양병원이 들어가시는 순간부터 죽음을 기다리는 거라니...
편안한 죽음을 맞기 위해 가는 호스피스도 들어가는 순간부터 죽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고통을 줄여 살아있는 동안 편안히 "살기"를 도와주지요.
하물며 요양병원이 죽음을 기다리는 곳일까요?
윗님이 어느 곳을 이용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요양병원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린 아주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직접 가서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병원에 한번 모셔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용해보고 안 맞는다 싶으면 그때 다시 방법을 찾으면 되는 거니까요.5. 마음에 드는곳
'10.11.15 5:57 AM (203.90.xxx.61)직접 가서 보시고 마음에 드는곳을 고르세요
죽음을 기다린다...는 표현...집에선 안기다리나요?
내가 모시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면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내가 모시지도 않으면서 누가 모셨음 좋겠다 이게 좋다 저게 좋다는 말그대로 오지랍만 넓은거죠
요양병원 치료로 더 좋아지신다기 보담
어머니가 버거워하신다면 고려할 문제입니다.6. 아니에요.
'10.11.15 9:09 AM (112.162.xxx.129)죽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닙니다. 집에서 모시는 분들이 죽음을 기다리겠죠.
매일 아침마다 각종 검사로 시작해 의사가 체크하고 조금만 안좋으면 종합검사 받고 오라고 화고 영양주사 맞히고 합니다. 물리 치료에 운동실 제 주위분들은 거의 돌아가실분 모셔다 놓으니 생명을 연장시켜준더군요. 그래서 돌아가실 어른들 생명연장해주는 곳이 여기라고 우리는 말합답니다( 이것도 사실 문제라면 문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