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랜 동창친구 모임에서 하는 이야기

그냥 조회수 : 15,456
작성일 : 2010-11-14 16:12:49
두 달에 한번 오랜동창친구들 5명 모임이 있어요.
만나면 그냥 의미없는 수다떨다 오는거죠.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영양가없는데, 이상하게 스트레스는 풀려요..
(아래 대화내용때메 스트레스가 풀린다는게 아니라..친구들만나
이런 저런 수다떨고 오면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는 뜻임)
아마 오랜 친구들이라 그런가봐요.
지난번에 그 대화중 한가지 올렸다가 친구도 저도 완전 무개념으로 몰리기도 했지만,
저는 그냥 보통 아줌마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재밌게 생각해요.

1. 제가 남편이 가방사줬다고 하니깐..
   친구들 이구동성으로 니 남편 뭐 잘못한거 있냐고..뭐 잘못했어? 그러더군요 ㅋㅋ
   (이 상황은 다 웃으면서 묻는 상황이예요..하도 악플이 많아서리...)

2. 장소 옮기려고 나가다가 다른 한 친구가 루**똥 가방 들고 있길래,
    제가 "어머 ㅇㅇ이는 더 좋은 가방 들고 있네(더 좋은 건지는 사실 모르고, 그냥 좀 추켜줄려고 한 표현)
    역시 있는 애들은 자랑을 안해.."했더니, "응, 난 종류별로 다~있거든"  헐~~

3. 제가 3~4년전 젤 먼저 49평 새 아파트에 입주했더니,(서울 아님)
   (전 수리도 하나도 안하고 좋은 표현으로 심플하게 살아요)
    올 초에 그 중 한 친구가 더더 새 아파트 49평에 들어 가더군요.
    아이들도 제법 자라서 가구도 예쁘고 좋은 걸로 세련되게 꾸며 놨더라구요.
    부엌에 그릇도 하나도 안나와 있구요...ㅋㅋ
    그 집 갔다 왔더니, 우리집이 갑자기 초라하게 느껴지더라는...
    그런데, 얼마전 35평 분양받았다던 친구가 이번 모임에 와서 51평으로 갈아탔다고 자랑하더군요.
     오~~~그녀가 갑자기 1등이 되었어요 ㅋㅋㅋ
    참..그러고 보니, 51평 간다는 친구..예전에 제가 이사한다고 했더니,
    살짝 묻더군요."너 새아파트 입주하는 건 아니지?"

4. 결혼 일찍해서 중학생,초등 두아들 둔 한 친구는 아들 자랑이 많은 편이죠.
    큰아들은 잘생겨서, 작은 아들은 성격이 좋아서 여자친구들한테 인기가 좋다구요.
    (맞긴 맞아요^^)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잔뜩 받아왔다나요?
    제가 "빼빼로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주기만 하는건 아니잖아?" 했더니,
    "근데, 우리 아들은 주지는 않고 받아 오기만 하네" 그러네요...헐2

5. 저번에 올린글하고 비슷한 내용인데, 또다른 초등아들 둘둔 친구가 이번에 또 그런 발언하네요.
    수학여행가는데, 남자애들은 배낭하나 달랑메고 가는데,
    여자애들은 배낭에 트렁크에 크로스백에 핫팬츠입고 가더라고..
    여행가기 며칠전부터 친구들끼리 연락해서 무슨 옷입을건지 옷 맞추고 그런다고....
    
     우씨..그래서 어쨌다고???? 이건 제가 맘속으로 한 말입니다..
     담에 만나면 정말 한마디 해줄라구요.ㅋㅋㅋ 저는 어린 딸 둘밖에 없는데 말이죠..

6. 아, 참..제가 내년에 둘째를 놀이학교 보낸다니까..
    큰 두아들 둔 친구...아들 친구들 중에 하바놀이학교 나온 애들이 다 사고뭉치라나요.
    놀이학교에서 맨날 놀아서 그렇대요..그 말엔 제가 한마디 했죠. "그건 너무 매도아니니?"
    "근데, 공교롭게도 하바 나온애들이 다 그런걸 어쩌니?" 그렇담 할 말은 없네요..

저는 오랜 친구들이라 그렇게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진 않아요.
여자들 미묘한 신경전 참 웃기죠?
저 오늘 또 이거 때메 혼날라나요.. 생각보다 과민하신 회원들도 많으셔서요..
근데, 전 저나 제 친구들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런거 왜 올리냐구요. 그냥 웃어 볼라구요..

P.S. 1 대화내용 중 평범하지 않은 부분만 골라 본건데, 그래서 진짜 이상한가봐요?
          (3시간 반동안 대화중 저건 한 30분도 안되는 분량이죠..)
          울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웃고 말던데...

P.S.2 그녀들의 독서량은 제가 조사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구요.
         저는 사긴 많이 사는데, 요즘은 끝까지 못보네요...독서와 연관시키다니..의아하네요..

P.S.3. 댓글 반등이 전혀 재밌지도 유쾌하지도 않은 분위기여서 조만간에 글 내려야 하나..
          고민이예요...흑..근데, 벌써 댓글이 좀 있긴해서 지우기도 그렇고...


--------비하인드 스토리---------------------

이 댓글(정작 그분들 능력도 아니잖아요..ㅎ 남편분들 능력이지...ㅋ
진짜 한국여성은 남편능력을 자신의 능력이라 착각하는게 너무 심한듯.. )때메 울컥해서
변명 좀 합니다........

적당한 비유는 아니지만, 한사람말만 들으면 안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제가 웃자고 하는데, 아무도 웃지도 않고 쓴소리만 하시니..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런 내용에 왜 이다지도 민감하게 반응하시는지..
저는 그냥 순풍이나 하이킥 분위기를 원했을 뿐인데...

51평 간다는 친구..남편보다 잘 버는 "사"자 직업가진 친구구요.
저또한 남편보다 잘 벌고..제 남편보다 제가 선물을 더 많이 하는 편이죠...
그리고...한명 빼고 모두 자기가 벌어서 살림에 일조를 하고 있고...
학력도 빠지는 편은 아니죠..
어디 나가면 욕보다는 칭찬을 들을만한 사람들이죠...


그래도 욕하실라나..
그런 사람들이 저런 대화한다고....
흠...담부터 벽한테나 토킹탐캣한테만 말하고 말겠습니다.
IP : 203.228.xxx.130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11.14 4:20 PM (203.228.xxx.130)

    아..저의 의도는 뭐 시트콤같은 재미를 주고 싶은 뿐인데, ㅎㅎㅎ님께는 통하지 않나보네요 쩝

  • 2. 죄송해요..
    '10.11.14 4:24 PM (115.139.xxx.99)

    책과는 담쌓은 분들....이란 생각은 확실히 들어요..
    40 이라니 그것도 놀랍구요..

  • 3. ...
    '10.11.14 4:25 PM (221.139.xxx.79)

    그러게요, 뭐 친구들 나름이지만.
    저도 친구들끼리 저런말 별로 안하는뎅;
    아주 덜 친한 친구들끼리는 해요..간만에 만나면 할 얘기가 없어서요~

    친한 친구들끼린,
    어디서 뭐 맛있는거 먹을까, 어디서 재밌게 시간이나 떄울까. 이런걸로 궁시렁들 거리고 ㅋ
    잘 사는 친구는 어딜가던 고급으로 하고 비행기도 좋은 좌석으로만 타고 등등
    그런거 절대 함구하고 그래요..

    그냥 서로 어머 좋았겠다. 같이 하자~ 뭐 하자. 이런정도죠.

    1. 남편이 가방사줬어. 이뻐? 이러면 어머 이뿌다. 비싸보여. 이러고 떙
    2. 명품 가방이 설사 종류별로 다 있어도 저렇게 말하는 사람 없고요;
    3. 집을 좋은데로 이사가면 집 구경 가서 어머어머 집 너무 좋다. 자주 놀러와야겟어 이러고 떙

    저흰 이러고 놀텐데 ㅋㅋ 쿨한 친구들이라서 그런가봐요 ㅋㅋ

  • 4. ...
    '10.11.14 4:27 PM (121.136.xxx.67)

    저도 제 대학동창들 얘기할게요.
    뭔 얘기 했는지 집에 오면 사실 기억이 안 나는데도
    만났다 수다떨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려요.
    근데 우리 친구중에 뭐든지 뒷북이 있었어요. 학교때도 수업 끝나고 가방 챙겨서 나올 때도
    제일 늦게 나오고 (필기를 늦게까지 했다나요)
    약속도 항상 늦고...
    뭐 그랬는데 그 친구는 만나면 남편자랑, 돈자랑, 친정 자랑...을 합니다.
    막 수다 떨다가 뜬금없는 그 친구 얘기에,
    잠깐 침묵이 흐르죠. 그래? 그러니? 다들 이러고 말고
    하던 수다를 계속 떱니다. 그냥 20대 초반으로 돌아가서 아무 얘기를 해도
    깔깔깔 웃기고 재밌어요. 진짜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거울봐서 주름 하나 더 늘은 거 같다, 흰머리가 늘었다... 염색약, 돋보기 안경...
    이런 얘기도 웃기고 재밌어요.

  • 5. 제가
    '10.11.14 4:28 PM (124.49.xxx.81)

    보기에는 친구분들이 좀 무난한 성격들이 아닌것 같은데
    원글님이 괜찮다면야 뭐 괜찮은 거겠죠
    우리도 미묘한 신경전 이런거 없는데...
    오히려 자기 얘기는 ..가정사 아이들 얘기...전혀 안하는 친구들이라
    친구 같지는 않고 동호회회원같은 느낌...

  • 6. .......
    '10.11.14 4:29 PM (121.158.xxx.40)

    대화들이 좀 그렇긴 하네요. 뭐 워낙 친한 사이라 그럴수도 있다 치지만 저는 그런 모임 싫어요.
    요즘 그것 말고도 주제들이 차고 넘쳐서..아이들 교육 사회돌아가는 것 아효..

  • 7.
    '10.11.14 4:30 PM (118.33.xxx.6)

    저희는 삼십대 초반인데 책 많이 읽고 ㅋㅋ 다 가방끈 길고 정치 관심 많고 그런데 가방 얘기 외제차 얘기 성형 얘기 아파트 얘기 많이 해요
    명품도 좋아하고 돈도 좋아하고 럭셔리한거 좋고... 여자들 다 그렇지 않나요??
    좀 신경전도 하고 자랑하면 서로 부러워 해주고 그런거죠

  • 8.
    '10.11.14 4:32 PM (118.216.xxx.241)

    진짜 친한친구들 모임은 아닌가봐요..자랑질하러가는 모임같아요..진짜 오래된친구만나면 속얘기 다풀어놓고 정말 속이 확 풀어지던데..

  • 9. .........
    '10.11.14 4:33 PM (121.158.xxx.40)

    여자들이 다 그렇다니...
    어떤 여자들이요??참...

  • 10. 이런친구모임이면
    '10.11.14 4:34 PM (61.109.xxx.198)

    전 안나갈것같아요.
    가방자랑에..나이마흔에 49평 51평 평수늘린자랑에..아이들 신경전에..
    대체 왜 만나시는건지?

  • 11. eeee
    '10.11.14 4:39 PM (124.60.xxx.46)

    저런 대화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니 그게 좀 이해가 안가긴 해요. 저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시는데, 제가 평소 친구들과 하는 대화내용 생각해도 그렇고, 원글님 나이대의 선배들이랑 만나서도 저런 얘기는 안하는데 말입니다. 저라면 저런 내용식의 대화가 한가지라도 잠깐 나와도 스트레스 풀리기는 커녕 스트레스 받아서 그 모임 안가고 싶을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원글님이 평범하지 않은 내용만 골라서 글을 올리셨다고 하시지만 그 의도가 심하게 궁금하기도 해요

  • 12. 댓글들이
    '10.11.14 4:40 PM (60.241.xxx.138)

    댓글들이 더 웃기네요 ㅋㅋ 난 너네랑은 달라 이런 댓글들 ㅎㅎ 여기다가 우린 부자고 학식 높아서 그런 저급한 대화는 안한다고 댓글 다는 수준도 뭐 그리 대단한 수준은 아닌거 같은데ㅋ

  • 13. 에이..
    '10.11.14 4:43 PM (211.207.xxx.222)

    계속 그냥 혼자 놀아야지...

  • 14. ..
    '10.11.14 4:46 PM (175.112.xxx.139)

    정작 그분들 능력도 아니잖아요..ㅎ 남편분들 능력이지...ㅋ
    진짜 한국여성은 남편능력을 자신의 능력이라 착각하는게 너무 심한듯..

  • 15. 나도 40
    '10.11.14 4:48 PM (119.149.xxx.33)

    저도 40인데 대화가 저희 친구들과는 사뭇 많이 다르네요. 저흰 친구들이 비슷하게 사는 사람이 없어서(남편이 일본인인 친구 둘, 결혼 안 한 친구, 애 하나1, 애 둘 나) 원글님과 같은 류의 평범(?)한 대화는 나눌 수가 없어요. 주로 하는 얘기가 일본사람 이상한 얘기, 일본에서 사는 거, 혹은 회사고위급 친구의 회사 내의 진기한 이야기, 주변의 엄청난 부자사람의 이야기나 뭐, 그런 거, 등등 화젯거리가 풍부하긴 합니다. 그래서 왠지 친구들과 만나면 리프레싱(?)된다고나 할까? 현실도피가 되는 거 같아서 재미나고 즐거워요. 그런데 요즘엔 멀리들 살아서 자주 못 만나지니까 안타깝네요.
    하지만 원글님처럼 평범한 주부들의 대화도 재미있을 것만 같아요.

  • 16. 아제발
    '10.11.14 4:52 PM (222.109.xxx.121)

    겸손의 미덕좀 갖췄으면 좋겠어요
    꼭 그렇게 티를 내면 뭐가 좋은가요..ㅠ
    정말 이해 안가는 족속들의 하나

  • 17. 대학동창
    '10.11.14 4:58 PM (221.138.xxx.83)

    마음이 물론 다 맞는건 아니지만 만나면 즐겁습니다.
    종교랑 정치 얘기 나올때는 좀 썰렁해 지기도 합니다.ㅋㅋ
    노선이 달라서요.
    아이들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하다가도 나오구요.
    공부 얘기 지겨워서...
    집안사 쌓인 이야기 하면서 스트레스 풉니다.
    개인적으로 잘되는 일이 있으면 진정 축하해주고 ^^
    아주 속깊은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18. 바보들
    '10.11.14 4:59 PM (115.143.xxx.19)

    이래서 제가 모임이라는 단어를 싫어해요...ㅋㅋㅋ

  • 19. 에고...
    '10.11.14 5:03 PM (112.154.xxx.221)

    ㅎㅎㅎ님 댓글 좀 그래요~~ 원글님 모임에 들어가면
    최강일듯 싶어요. 자랑~~!!

  • 20. 모임
    '10.11.14 5:05 PM (58.127.xxx.186)

    저도 여러사람 모이는 걸 피곤해하는 스타일이라서 모임이 별로 없어요.
    딱 한 개가 있는데 그냥 예전 같이 직장생활하던 동년배 7명정도 모임이에요.
    두어달에 한 번씩 만나서 종일 수다만 떨다 오는데 마음도 편하고 재미있어요.
    음주가무가 전혀 안되는 사람들이라서 '숙맥계'라고 불러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이 모임이 편하고 재미있는 이유는요...
    서로 자기 자랑 절대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는 까닭인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잘난체하는 멤버가 없다는 거지요.
    저는 친구 사이에 자꾸 자랑하려 하고 우월감 느끼려 하면 만나기 싫을 것 같아요..

  • 21. 씁쓸..
    '10.11.14 5:06 PM (119.207.xxx.164)

    별 특별한 이야기도 아니구만, 사람 사는 모습 가지각색입니다.
    원글님 모임이 특별나게 저급한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재미로 올린글에 나는 고상해. 하는 댓글이 더 거슬리네요.
    그리고
    이곳 82에서 흔히 보고 듣는
    연봉 1억, 넓은 아파트, 도우미, 유학, 사자직업, 등등 이렇게 사는 사람들 전체적인 비율로 보면 소수예요.

  • 22. ㅎㅎ
    '10.11.14 5:08 PM (175.112.xxx.214)

    그냥 평범한 이야기네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만나서 하는 이야기들이죠. 재미있네요.ㅎㅎ

  • 23. ㅋㅋ
    '10.11.14 5:28 PM (58.148.xxx.169)

    원글내용보다 덧붙인...글에..~ㅋㅋㅋ
    재밌길 바라고 쓰셨다는 원글님...센스에...쵸큼...웃음이..^^
    참...청순하신분인듯...
    이글이..하이킥 같은 재미를 풍길꺼라 예상하셨다니...
    유쾌한글...전혀 아닌데다..그냥 아줌마들 다 그렇다고 합리화하는 원글때문에 댓글들이
    이런 반응이예요..아줌마들 다같이 도매급으로 넘기지 말라고...ㅉ

  • 24. 여자들
    '10.11.14 5:31 PM (183.96.xxx.61)

    거의 다 그렇지 않나요...ㅋㅋㅋ
    다 은근히 남편자랑에 자기 능력 자랑하고 ...
    동창모임이 그렇지 않나요...
    그래도 다 인간은 결국은 마음이 언젠가는 외로움을 느끼고
    그러면서도 보여지는 거 현실에 긍긍하면서 살지요

  • 25. 에이~
    '10.11.14 5:40 PM (122.60.xxx.5)

    오늘 댓글 분위기가 살짝 까칠하네요 ^^;;
    전 아까 읽기만 하고 나갔는데,
    그냥 웃자고 쓰신글, 저도 그냥 재미있게 읽었어요.
    역시 82에서는 첫댓글이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 평화로운 주말 저녁에 글올렸다가 괜히 맘 상하셨겠어요..

  • 26. 첫댓글
    '10.11.14 5:45 PM (211.196.xxx.200)

    첫댓글 달았던 이 입니다.
    즐거운 이야기,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였던가 봅니다.
    제 댓글들 지웁니다.
    저는 그저 그런 분위기가 영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결국
    원글님 기분 상하게 하는 결과를 불러서 죄송합니다.

  • 27. 마흔하나
    '10.11.14 5:49 PM (122.100.xxx.24)

    우리도 만나면 저런식의 대화 나누는데..
    자랑 안할려고 안간힘 쓰면서도 하나씩은 자랑하고픈..
    전 완전 공감되는데요.
    솔직히 사람들은 알게모르게 끊임없이 비교하며 살아야 서로 발전하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 대상이 친구든 연예인이든 그게 돈이든 미모든..
    그게 상대방을 해하는 질투라면 문제있지만 자신을 살짝 건드려줄수 있는 어떤거라면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 28. 원글
    '10.11.14 5:50 PM (203.228.xxx.130)

    솔직히..심심해서 그냥 웃자고 글 올리고, 반응보고 싶고 그럴때가 있는데...
    아마 이 시간대가 좀 애매해서 그런거라고 위로해봅니다.
    이시간에 저나 여기 글 보시는 분들 모두 잠깐이나마 허전한 분들이 아니실까 싶어요 ㅋㅋ
    그나저나 ㅎㅎㅎ님 댓글 다 지워버리셨네요. 전 댓글들 때메 지우지도 못하고,
    열심히 변명 늘어놓고 있었는데........

  • 29. 원글
    '10.11.14 5:52 PM (203.228.xxx.130)

    앗...ㅎㅎㅎ님 위에 댓글 다시 쓰셨네요..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하시니 더더욱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많은 분들 말씀마따나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구요.
    제가 약간 시니컬한 유머를 즐기는 편이라 공감을 못 얻은 것 같아요..

  • 30. 다시봐도
    '10.11.14 5:54 PM (121.148.xxx.125)

    다시봐도 참 영양가 없는...

  • 31. ..
    '10.11.14 5:58 PM (1.225.xxx.65)

    오랜 동창이니 저런 대화에 좋은말도 해줄 수 있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거슬리게 말할수도 있는거에요. 친구가 귀에 거슬리는 애길해도 뭐냐? 하면서도 그냥 다 용서가 되지요?
    여기 서 님 글을 읽은 사람들은 님과 친구사이의 오랜세월을 거친 끈끈한 그 유대를 모르니 자기 머리에서 나오는대로 손가락을 놀릴뿐이죠.
    전 님글이 뭔뜻인지 알거 같네요. 제 친구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해서 30년이 넘게 계속 만나온 애들이라 님네분위기와 비슷할거같아요.

  • 32. 원글
    '10.11.14 6:06 PM (203.228.xxx.130)

    ..님 감사해요...오랜동창이라서 다 이해가 된다는거...정말 제 마음이 님 말씀 그대로네요..

  • 33. ^^
    '10.11.14 6:25 PM (220.86.xxx.73)

    저희 모임과도 대화 많이 틀리네요.. :)
    저희도 각자는 전문직 종사자지만 뭐랄까.. 만나면 오직 영화, 책, 놀러다닌거, 여행,
    해외출장, 아이들 성격, 최근에 산 물건... 뭐 이런 잡다구리만..-_-

    그런데 저 위에 동의할 수 없는 건
    남편 능력을 자기 능력으로 착각하는 여자들이 많다..는 거네요 ㅎㅎ
    솔직히 한국사회 뿐 아니라, 미국이던 영국이던 잘나고 능력좋고 돈많은 남자의
    와이프.. '전업'이던 트로피 와이프이던 그녀들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죽도록 공부하고 일하고 머리털 빠지게 일하고 능력인정받는 저지만
    한번에 그런 남자들의 아내로 '선택'받고 사랑받는 여자가 현대사회에서
    전문직으로 돈 몇 푼 버는 여자들의 능력 비교대상에서 폄하할 일 아니라는거,
    이번에 무슨 계기로 느꼈네요..
    대단한 남편의 아내, 대단한 존재 맞구요. 여기서나 서구에서나.. 그녀들이 하루종일
    회사에서 난리치며 월급받아오는거 아니라고 그녀들의 능력을 착각하지 말라하는것
    자체가 착각이라고 생각해요.오만이거나..
    어쨌건 동창들 모임은 말 많이 나오는 집단이긴 하죠.. 교양 없는 집단에선

  • 34. 그래서
    '10.11.14 6:34 PM (121.166.xxx.214)

    원글님은 무슨 얘기 하시는데요???
    오랜 동창인데 저렇게 말꼬리 잡고 피곤하다 하실거면 그만 만나세요,,,

  • 35. ..
    '10.11.14 7:27 PM (59.12.xxx.26)

    나 보기엔 속물에 시시껄렁한 잡담이라 해도 본인들이 모여 즐겁고 스트레스 안 받는다면..
    좋은 거죠. 그냥.. 친구분들이랑 그렇게 즐기고 끝내시지.. 이렇게 올려서 다른 분들께.. 어떤 반응을 기대하신 거죠.? 어머.. 너무 쿨한 친구들이네요..부러워요.. 뭐.. 이런 반응? ^^;;

    내가 느낄 때.. 산뜻하고 쿨해도.. 남보기에 다른 소리 나올 수 있으면.. 혼자 즐기세요.

  • 36. 위의 ^^님
    '10.11.14 7:40 PM (207.216.xxx.174)

    그런데 저 위에 동의할 수 없는 건
    남편 능력을 자기 능력으로 착각하는 여자들이 많다..는 거네요 ㅎㅎ
    솔직히 한국사회 뿐 아니라, 미국이던 영국이던 잘나고 능력좋고 돈많은 남자의
    와이프.. '전업'이던 트로피 와이프이던 그녀들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죽도록 공부하고 일하고 머리털 빠지게 일하고 능력인정받는 저지만
    한번에 그런 남자들의 아내로 '선택'받고 사랑받는 여자가 현대사회에서
    전문직으로 돈 몇 푼 버는 여자들의 능력 비교대상에서 폄하할 일 아니라는거,
    이번에 무슨 계기로 느꼈네요..
    대단한 남편의 아내, 대단한 존재 맞구요. .........
    --------
    무슨일때문에 그렇게 느끼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한번에 그런 남자들의 아내로 '선택'받고 사랑받는 여자>
    의 어떤 부분을 '능력'이라고 확신있게 느끼셨는지요?

  • 37. 그런데..
    '10.11.14 8:10 PM (121.165.xxx.151)

    전 사학년 중반이구요 저도 20년 넘은 친구들 모임 있는데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ㅠㅠ
    그중 한명은 요즘 제가 안봐요.
    한동안은 서로 사는것이 비슷해서인지 별 문제가 없었는데
    한명이 치고 올라가니까 대놓고 엄청 배아파하네요
    그리고 애들 문제... 어릴땐 별로 예민하지 않더니만
    지금은 다른집 애들 잘한다면 표정이...
    근데 진짜 친구라면 우선 내가 잘되야 겠지만
    친구도 잘되기를 바래야 하지 않은건가요
    이런 애랑 20년 넘게 도대체 뭘했나 싶어요

  • 38. ^^
    '10.11.14 8:28 PM (220.86.xxx.73)

    위의^^님, 님..
    전 인간의 모든 능력이라는건 생존에 유리한 방향의 진보라고 생각해요
    더 힘있는 존재에게 선택받거나 사랑받는거 자체가
    생존의 승리인거에요
    우리 사회나 서구사회나 현재 상당히 실력과 재력을 갖춘 남자라면
    그 남자들 진심 바보는 거의 없어요
    보통 남자.. 이정도 남자들이 '머리' 혹은 사회적 능력,이라고 부르는 능력의
    여자들을 오히려 탐내죠..
    보통 직업이란건 아주 단순하고 단편적인 능력일 뿐이에요
    생존에서 이기는 여러 방편중 하나일 뿐인데
    세상엔 정말 여러가지의 '이기는 방법'이 존재하더군요
    헛똑똑이라며 혀를 차던 제 선배언니 생각나네요
    몸가꾸고 생활 산뜻하게 하고 살림 이쁘게 잘하고
    남편 상당히 성공한 분의 전업 와이프죠. 너무나 능력있어 보입니다
    요샌... 여러측면에서.
    능력이란건 월급 명세서와 명함에 박힌 직함으로만 판명나진 않아요
    전혀.. 특히 여자의 삶에선요. 다는 아니지만 이것도 세상의 엄연한 순리라고 봅니다.

  • 39. ^^님
    '10.11.14 8:42 PM (207.216.xxx.174)

    님이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는 아는데요(결국은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를 관통하는 적자생존의 논리인거잖아요),
    더 힘있는 존재에게 선택받거나 사랑받는거 자체가 생존의 승리이기때문에
    능력있는 남자한테 선택받아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게 능력있는 거라는 말씀은
    많은 자발적 전업주부의 삶을 '기생'으로 폄하하는 거라고 생각되어 기분 별롭니다.

  • 40. ^^
    '10.11.14 8:48 PM (220.86.xxx.73)

    ^^님
    오히려 님의 말씀이 자기 생활에서 선택된 삶이던 비선택적 삶이던
    평범한 삶을 살 전업주부들을 '기생'을 몰아가는 기괴한 논리네요
    그리고 힘있는 존재에게 선택받고 사랑받는것도 다양한 능력의 발현이거나
    생존의 승리라는 말에 님이 반대하시는 근거란게
    '선사시대부터 관통하는 적자생존의 논리'란 건가요??
    그럼 적자생존이란걸 믿지 않는다는 말씀인건지..
    그거야 님의 개인적 철학일 뿐이지만
    자발적 전업주부의 삶을 기생화 하는건 님의 논리에요
    자발적으로 전업을 선택한 주부의 삶역시
    다양한 능력의 구현이고 직업전선에 나와있는 저같은 사람의 능력과
    상응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게 저 능력에 대한 제 코멘트였어요
    뜬금없이 무슨 기생화에요? 오히려 능력도 없어 빌붙어 사는게 전업주부 아니냐는
    님의 근저에 깔린 생각이 바로 전업주부, 그런 능력을 폄하하려는 거 아닌지요?

  • 41. 여튼
    '10.11.14 10:36 PM (211.230.xxx.149)

    49평을 가시든 51평을 가시든 좀 가끔하게 유지는 하시고 얘기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바운더리가 있더라구요.
    큰평수이든 작은평수이든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스스로에게 하는 희망고문이시라면 계속 하세요. 여튼 참 안타깝네요.

  • 42. ....
    '10.11.14 11:10 PM (121.134.xxx.110)

    ㅋㅋㅋ 근데요 원글님,
    일번부터 쭈욱읽어보면 본인은 그냥 재미있는 얘기라고 하지만 원글님이 친구들 뒷담화하는 내용이거든요-잘난척,사는척,있는척,자식자랑,아들자랑 등등등 한다고요,
    (좋은얘기 하나도 안하심)
    근데 댓글에서 같이 뒷담화하니 댓글 단사람들 까칠하다 하고...ㅋㅋㅋ
    어쩌라고요!!!!!!

  • 43. 헐헐
    '10.11.14 11:36 PM (175.192.xxx.64)

    전 그냥 ㅋㅋㅋㅋ아줌마되면 이런 대화도 하겠나보다 재밌네 이러면서 읽었는데;
    저는 초중고 같이 나온 동창들이랑 10년지나면 저러고 의미없이? 대화 잘하고 놀것같아요
    조금 다른건 그 친구들은 다들 잘난아이들인데 순둥이들이어서 원글님처럼 헐헐 하는 일은 없을것같긴한데... 51평 그녀가 일등이 되었어요! 이런 표현도 전 재밌었어요!
    왜 책을 안읽은것같다 남편의 경제력 운운하시는지... 오늘 댓글들 좀 까칠하네요 원글님 놀라셨을까봐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 쓰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아 그리고 딸들은 크로스백 매고 뭐 수련회때 옷마춘다고 그거 친구분께 다음에 뭐라 하실일 아닌것같아요 실제로 많이 그러거든요... 한가지 굳이 지적하자면 초등학교때 공부잘하고 잘생기고 잘노는 이런 부류의 남자애들은 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는거 ㅋㅋ 그냥 아 옷 많이 사줘야겠다 하고 넘어가셔요 :) )

  • 44. 이상타..
    '10.11.15 12:32 AM (58.148.xxx.12)

    저도 완전친한 대학동창 다섯명은 만나면 저렇게 놀아요... 다른데선 그리 말하는 곳 없는 것 같구요..서로 유치뽕인거 알면서 낄낄대고..그러고 나면 나도 확 풀리던데...다들 친한 친구들하고도 건설적인 대화만 나누시나바용...ㅡ,.ㅡ 저러고 서로 놀려대고 잘난척(진심 잘난척은 아니라고 생각함)하고 낄낄대다가 진지한 얘기도 하고..좋기만 하구만...^^ 나도 90학번..오랜 친구들이죠..

  • 45. -.-;
    '10.11.15 1:30 AM (112.133.xxx.154)

    이런 모임은 만나고 와서 오히려 더 피곤할거같은데 스트레스가 풀리신다니...-.-;

  • 46. ㅎㅎ
    '10.11.15 1:32 AM (125.177.xxx.79)

    원글님^^
    간만에 넘 재미난 글 읽었어요 ㅎ

    뭐라고 할까..
    음..
    신문이나 잡지 같은데 나는 여섯칸짜리 만화 ?..같은 느낌요 ㅎ
    인기연재만화 ..같은거 있잖아요 ^^

    글을 넘 맛깔나게 쓰셔요 ㅎ
    원글님..
    담에도 이런 재미난 글 올려주세요
    ..
    전 동창이나 친하게 지내는 모임같은거 거의 없이 홀로 독야청청? 살아서인지..
    이런 재미를 모르네요 ^^
    82학번이랍니다 ^^

  • 47. 다시 읽어보니..
    '10.11.15 1:42 AM (125.177.xxx.79)

    예전에
    광수이야기? ..만화 ...인기 많았었잖아요..ㅎ
    그것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훨~~씬 재밌어요 ㅎ
    왜냐?
    이건 우리 여자들 살아가는 얘기고,
    ㅋㅋ 읽으면서 아주 감칠맛이 쫙 쫙 달라붙어요 ㅋ

  • 48. 하하
    '10.11.15 2:07 AM (203.236.xxx.133)

    저는 삼십대 인데도 가방 얘기 에서 공감했어요ㅋㅋ
    얼마전 친구 남편이 가방 사줬다길래 옆에 친구가 뭐 잘못했어?
    하고 깔깔 웃었거든요 친구 남편도 같은 과 동기에 다들 비슷한 시기에 연수원생활해서
    다 아는 사이예요 ㅎㅎ 신림동 있을 때도 친했는데 걔(그 남편)가 진짜 합리적인
    애라서 그런 거 무딘 편이 었거든요 ㅎㅎ 우리가 나이들어도 원글님처럼 만나 농담하겠구나
    혼자 큭큭 거리고 웃었어요

  • 49. 공감
    '10.11.15 3:27 AM (24.182.xxx.40)

    원글님 한테 뭐라 하시는 분들...그럼 친구들하구 무슨 얘기 하시나요? ㅎㅎ

    저두 아주 친한 친구들하고는 별별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놀거든요.. 그래서 꼭 장소는 꼭
    룸으로 잡아야 한다는... 남이 들으면 흉볼까봐요..ㅎㅎ

    뭐, 당연히 남들 듣기엔 비생산적이고 무뇌아(?)들처럼 들리기도 하겠지만, 정말 친한
    친구들이라 이렇게 수다떨고 나면 잠시 스트레스도 풀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기운도 생기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들 다들 나름 잘나가는 아줌들..ㅎㅎ

  • 50. 저두 공감.
    '10.11.15 4:33 AM (122.38.xxx.45)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남들이 듣기엔 까칠하게 들리는 얘기해도 통하는거 아닌가요?
    저희도 그러고 노는데...

    원글님과 동갑이에요.^^ 다들 웬만큼 경제적으로 자리 잡았고요.. 맞벌이로^^

  • 51. 동창분들이
    '10.11.15 7:04 AM (211.49.xxx.209)

    능력있는 분들이고, 가정경제에 일조하는 분들이라 당당하고 서로 생활수준이 비슷해서 그런 농담들이 꼬아 들리지 않는 것 같네요 ^^
    동창분들 내에 수준 격차가 심하거나 다들 전업주부시라면 아마 유지되지 못할 모임이겠지만요.
    동창분들 다들 잘 살고 계시니 그런 친구들끼리 오랜 모임 즐겁게 갖고 얼마나 좋아요. ^^
    제 친구들 모임은 한사람이 결혼 후 신랑사업이 번창해 격차가 너무 나더니 모일때마다 그 친구의 돈 걱정 얘기에 귀가 아플정도라 전 발 빼고 싶을 정도랍니다.
    있는 사람이 더해 소리가 절로..

  • 52. 그런가
    '10.11.15 8:11 AM (121.190.xxx.44)

    친구들과의 정이 있는 님이야 우스갯 소리겠지만
    읽는 저희는 그런 정이 없으니까요..
    그런 차이가 아닐까요?
    너무 원글님한테 너무 뭐라 하는 것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님처럼 못 느끼는 사람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하시는것도 그렇네요.

  • 53. ..........
    '10.11.15 8:39 AM (221.157.xxx.108)

    원글님 하나도 안웃긴데요~~~~~
    ㅋㅋㅋ 글고 원글님 아시죠,,,
    그밥에 그나물 원글님말처럼 그냥 사람다 거기서 거기라는 교훈은 얻을수있을거같네요..

  • 54. 제3자가 보기에는
    '10.11.15 9:11 AM (61.101.xxx.62)

    원글님도 그냥 친구분들이랑 비슷하신거 같아요.
    그런 영양가 없는 모임이라면 빠질려고 애쓸것 같은데,스트레스 풀린다고 꼬박꼬박 나가서 대화를 하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여기 써놓으신 원글님 속마음보며 그냥 친구분들이 은근 집 평수 경쟁, 자식 경쟁하는거랑 별 차이 없는것 같은데요.
    먼저 자식키운 친구들 말이 지금 현재는 이상하시겠지만 원글님도 아마 애 좀 크면 이해하실 걸요. 여자 애들이 가방에 옷을 잔뜩 넣고 수학 여행간다는 얘기 틀린 얘기 아닙니다.원글님 아이는 안그럴것 같으시죠?

  • 55. ......
    '10.11.15 9:47 AM (125.186.xxx.11)

    재밌으라고 올리신 거 같은데, 전 정말 재밌지도 않고 이상할 것도 없고...아무 느낌이 없는 글인데, 베스트 간 것도 이상하고...^^;

  • 56. ??
    '10.11.15 9:49 AM (211.46.xxx.253)

    베스트글에 올라서 읽게 됐는데요.
    도대체 이 글을 쓰신 의도가 뭔지, 뭐가 재밌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다들 그게 궁금해서 댓글 다신 듯..
    저같으면 친구들과의 이런 대화는 창피해서 어디 가서 말도 못하겠는데..

  • 57.
    '10.11.15 9:54 AM (203.235.xxx.87)

    자신은 친구들과 다른척 재미있는 얘기라고 썼지만
    원글님도 친구들과 똑같아 보이네요.

  • 58. .
    '10.11.15 10:56 AM (175.124.xxx.218)

    별로 이상할것도 없지만 재미있는 글도 아닌데요@@
    웃자고 올렸다는 님이나 까칠한 댓글이나, 그게 더 웃긴것도 같고^^;;

  • 59. 재밌는
    '10.11.15 11:33 AM (203.142.xxx.241)

    글은 당연히 아니고. 평범한 친구들도 당연 아니네요...
    제 친구들은 모여서 진짜로 평범한 얘기 하거든요. 직장얘기(다들 직장을 다녀서) 많이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뭐 이런 얘기도 하고
    가방얘기. 아파트 평수얘기..이런건 절대 안하는데.. 물론 다들 재택이며 관심이 많지만 친구들간에 그런 얘기 안하는데.. 제 나이도 마흔인데요. 원글님 친구분들이 이상하구요. 그게 평범한 아줌마들인가요? 제보기엔 동창들 만나서 얘기하는 주제가 좀 떨어지네요.

  • 60.
    '10.11.15 11:37 AM (58.120.xxx.243)

    솔직히 한국에서 능력있는 남편 만나려면 나도 어느 정도 갗추어야하느거 사실이잖아요..뭘..

  • 61. 친구간에도
    '10.11.15 12:33 PM (119.70.xxx.180)

    어떤 형식적이 아닌 품위가 있어야된다고 봐요.

    존중하고,배려하면서도 소탈하게 이야기하고,의도적으로 지목하는 이야기 삼가고,
    없을 땐 절때 그사람 이야기하지않고,자랑하면서도 한턱내면서하고,잘한 이야기하면
    마음껏 축하해주고,하나라도 친구에게 더 잘해주려고 준비되어있는 마음...같은 항목들이요..

  • 62. 님...
    '10.11.15 1:27 PM (221.140.xxx.217)

    만나서 저런 얘기만 하는 사람들(그중 일부라고 하셨지요?)...그다지 많지 않아요
    상대 너무 올려줘도 불편하지만 그렇게 면전에서 묘하게 기분나쁘게 하는 사람들만 모인 모임.
    그다지 많지 않아요.
    이런저런 모임하다보면, 가끔 이상하게 남얘기 칭찬 못하고 자기자랑만하고, 경쟁관계로만 아는 사람들 간혹, 정말 간혹 있지만, 저렇게 모이기 쉽지 않은데.
    아무튼, 원글님은 재밌다고 옮긴거 같은데, 하나도 재미없고, 보면서 짜증나려고 하는데.
    뭐, 네나 걔들이나....하는 생각도 들고.
    사자 직업에 뭐 나름 칭찬 받고 사는친구들 모임이라 했는데, 누가 칭찬하던데요...?
    돈 많이 번다고 뭐 가족들이 칭찬해주겠지요.
    그냥 돈못벌지만 편한 내친구들이 훨 좋네요

  • 63. ㅇㄴㄹ
    '10.11.15 1:33 PM (121.146.xxx.240)

    이게 뭐지 ?

  • 64. ㅇㄴㄹ
    '10.11.15 1:35 PM (121.146.xxx.240)

    친구 아닌것 같은데요?ㅎㅎ

  • 65. 참..
    '10.11.15 2:03 PM (116.123.xxx.25)

    웃기지도 비난할만한 글도 아닌 애매하고 어색한 내용이네요..
    시트콤 같은 결과 기대할 만한 내용아니구요.
    기냥 여기는 왜 올리셨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 66. 음..
    '10.11.15 2:35 PM (180.64.xxx.147)

    저 대화내용이 뭐가 이상해서 이게 베스트로 가는 지 모르겠음.
    1번의 경우 친구남편이 진짜 바람 피는 놈이라면 절대로 말 안하죠.
    절대 바람 안피우는 그런 남편이란 거 아니 우스개로 하는 이야기잖아요.
    2번의 경우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하지 않나요?
    가장 간단한 예로 "아휴 난 있는 게 돈 밖에 없잖아" 이런 식의 농담도 안하고 사세요?
    나머지 이야기도 진심으로 친한 친구라면 다 가끔씩 하는 농담 따먹기 식의
    이야기들인데 이렇게 욕먹을 이야기인가요?

  • 67. 역시
    '10.11.15 3:38 PM (121.134.xxx.44)

    오랜 친구들이라 가능한 대화라고 생각해요..

    보통의 관계(모임)에서 하는 대화였다면,,,여기 꽤 많은 댓글들의 반응처럼,,싸~한 분위기가 되었을테고,,결국은 모임이 깨졌겠지만,,,

    오랜 친구들이다 보니,,,
    오랜 시간 동안,,
    좋은 모습, 안 좋은 모습,성장하는 모습,유치한 모습,,,,등등,,다양한 모습들을 서로 오랫동안 보아왔을테고,,그 사람의 본성이나 인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단편적인 한가지의 거부감 생기는(유치한) 말이나 행동들도,,쿨하게 웃어 넘길 수 있는 거죠..
    그 유치한 한가지가,,그 사람의 전부가 아님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친하지 않은 관계에서는 솔직히,,그런 반응을 할 수 없고,,
    당연히 거리감도 두고,
    좀 더 이성적으로(타인의 눈에 좋은 인상으로) 보이게끔 행동하고 말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진짜 친한 친구들이어서,,
    어떤 내용의 대화이든 스스럼 없이 할 수 있고,들어줄 수 있고,,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스트레스도 풀리는 거구요..

    그런 모임을 가지고 있는 원글님이 복 많은 거예요..
    격의 없는 친구들끼리,,
    서로의 삶이나 생각을 필터링없이 나눌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