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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떡볶이 황금비율 말이죠..
82에서 고추장:설탕 1:1 비율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가
고추장이 아니라 고춧가루가라며 논란이 됐었던 ㅋㅋ
근데 말이죠.
저는 그냥 고추장:설탕 1:1 비율로 해먹고 있는데
이거 정말 맛나거든요? 벌써 4일째 연일 해먹고 있어요 ㅋㅋ
첫날은 백설탕 썼다가 담날부터 황설탕으로 바꿨는데 훨씬 나았구요..
어제는 이 황금비율 덕분에 인터넷으로 밀떡까지 주문해서 해먹었는데
고추가루 티스푼으로 한스푼 추가해줬더니
옛날 이대 뒷골목까지 찾아가서 먹었던
라면대접에 나오던 국물자작한 옛날 밀가루떡볶이 맛 제대로 납니다.
너무 맛있어서 떡볶이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한다던 어떤님 말씀대로 저도 그랬네요 ㅋㅋ
물론, 고추가루 쓴다는것도 맞는 말이겠지요..
그러니까 원하는 맛만 내어준다면 고추장이든 고추가루든 무슨 상관이냐는거지요 ^^;
이미 한물 지나간 대세론이지만
이 귀한 황금비율 알려주신 님께 너무 감사드려 글써봤네요..
그동안 집에서 해먹는 떡뽁이는 뭔가 부족한맛에 번거로워서 항상 사먹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집에서 해먹을꺼에요..
맛도 맛이지만 너무너무 초간단해서 그게 더 좋네요 ㅋㅋ
참, 밀떡에 해먹어 보세요..완전 옛날떡볶이 맛 그대로입니다. +_+
1. .
'10.11.14 12:59 PM (125.185.xxx.67)원글님 고추장이 정원인지 순창인지도 밝혀주시는 쎈쑤!!!!!!!
2. d
'10.11.14 1:01 PM (115.138.xxx.49)근데 길에서파는 노점떡볶이는 고추장쓰고 신당동같은 즉석떡볶이는 고춧가루쓰는거 아닌가요?
두개가 분명 맛이 다르고, 길가아줌마가 분명 고추장이랑 다시다 퍼붓는거 제가봤거든요3. ㅇㅇㅇ
'10.11.14 1:03 PM (118.36.xxx.151)저는 그런 거 저런 거 따지지 않고
제가 먹고싶은 거...그냥 넣어서 합니다.
고추장도 넣고...고춧가루도 넣고...물엿도 넣고...
어떨 땐 설탕을 넣고...
떡볶이는 먹는 즐거움도 좋지만
내 맘대로 만들어 먹는 즐거움도 아주 좋거든요.ㅎㅎ
떡볶이 만들기의 정답은 없으니까요.4. 노점
'10.11.14 1:03 PM (118.36.xxx.92)싸구려 노점용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함께 사용합니다.
고추장만 사용하면 그 색깔이 안 나와요.5. 황금비율
'10.11.14 1:08 PM (58.76.xxx.60)원글인데요..
고추장은 해찬들 태양초? 그거 썼어요
(원래 시판용은 다 비슷한 맛 아닌가요? 제가 잘 몰라서리;; - _-)
신당동 떡볶이는 원래 제 입맛엔 별로여서 잘 모르겠고
노점 떡볶이도 고추장인지 고추가루인지 모르겠네요 ^^;
암튼, 여기서 알게된 고추장:설탕 비율대로 했더니
제가 좋아하는 국물자작한 옛날떡볶이 맛 그대로 납니다.
ㅇㅇㅇ 님 말씀처럼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자기 입맛에 맞으면 그게 가장 좋은거지요~ ^^6. @
'10.11.14 1:31 PM (180.66.xxx.158)저는 제가 한 떡볶이가 더맛있네요. 시중 떡볶이보다 더맛있는데 굳이 비법 알필요도 없을것 같아요. 조미료 들어가면 당연 맛있겠죠. 하지만.. 멸치.다시마.육수를 넉넉히 부어서 고운고춧가루1.고추장1넣고 맛간장 1티스푼 넣으면 깊은맛 나네요. 그리고 조청이나 올리고당 넣고 은은히 오래끓이면 떡에서 전분질이 나와서 걸쭉해져요. 파는 줄기부분은 미리넣고 파란부분은 마지막에 넣어요. 당면 불려서 휘리릭 끓이면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파는것보다 백만배 맛있어요. 첨부터 국물을 넉넉히..그리고 오래 끓여야 걸쭉하니 맛나요. 아~ 또먹고싶어요. 메추리알까서 넣으면 넘 맛있구요. 물만두 튀겨서 넣으면 죽음~@@
7. 포인트쓰자
'10.11.14 2:02 PM (125.187.xxx.175)저는 그냥 집에 있던 고추장에 설탕은 조금 덜 넣고+멸치국물+오뎅 + 파의 초록색부분
넣어 했는데 맛 괜찮았어요.
무엇보다 간단해서 좋았어요. 여기다 뭔가 조금씩 더 넣으면 더 맛있어 질 수도 있겠지만
간단한 양념으로 웬만큼 맛을 내는 게 떡볶이의 미덕인 듯~
제가 요리해야 하니까 복잡하면 안됩니다.^^8. 비결은,,
'10.11.14 2:37 PM (220.150.xxx.67)멸치육수입니다
내가 만든 떡볶이 왜 이리 맛 없나 했다가 예전에 어느 글에서 멸치 육수 넣어야 한다고 해서
멸시 다시마로 낸 육수 넣어서 만들었더니 진짜 맛있더군요,,다시다 필요 없어요 ㅎ9. ㅋ
'10.11.14 3:05 PM (58.227.xxx.121)저는 여기 게시판에 황금비율 열풍 휩쓸기전부터 고추장 설탕 1대1 비율로 먹었던 사람인데요..
그 레시피 너무 달아서 이상하다는 둥 고춧가루 넣어야 하고 고추장으로 하는 사람 바보라는둥..
너무 열내는 글들 올라오는거 보면서 좀 웃기더라고요.
무슨 대~~~단한 궁중요리도 아니고..
그냥 초등학교 앞 불량식품 삘 나는 떡볶이 간단 레시피 가지고..
그거 입맛에 안맞을수도 있는거지... 사실 그런 분식이 고급스러운 맛은 절대 아니잖아요.
길거리 음식 싫어하는 입맛엔 안맞는게 어쩌면 당연한 레시피인걸..
어쨌거나 노력이나 들어가는 재료 대비해서 제 입맛엔 너무 훌륭해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 오뎅국 끓이면 꼭 그 국물에 같은 비율로 양념해서 떡볶이 해먹고요..
무국이나 미역국같이 소고기 육수로 끓인 국 하면 그 국물 조금 덜어서 거기에 떡볶이 해먹어요.
물론 간이 좀 덜됐을때 덜거나 아니면 물과 섞어서 끓여야 안짜고요.. 그렇게도 한번 해보세요.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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