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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만 키우느냐,,아님, 돈도 벌어야 하느냐..둘다 잘할수 없는가...
아무래도 외벌이로는 애들 키우며 살기 힘들것 같아서,
저 나름대로, 틈틈히 일이 생기면 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제가 집에서 애를 낳고 키워보니,,
애 키우는것보다,, 돈을 버는게 차라리 쉬운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일이 너무 하고 싶네요.
신랑하고도, 결혼전부터, 신랑은 안정적으로 직장 계속 다니고,
제가 뭔가 시도해서, 중년이나, 신랑이 회사에서 위치가 불안해질때
같이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 그 밑천을 제가 만들어 놓기로 했었거든요..
그럴려면, 지금 애때문에 손을 놓고 있기 보다, 일 들어올때 일이라도 열심히 하고 있어야 하는데,
애가 두돌이고, 지금 배속에 하나 더 있어요.. 곧 출산이고요..
딱 두살 터울입니다.
차라리, 돈 벌 생각 안하고, 육아와 살림에만 전념하면, 지금 보다는 상황이 좋겠지만,
그나마, 제가 집에 있으면서, 평균적으로 월 백을 벌어줄때랑.
안 그럴때는, 차이가 많이 나요..
벌써 애 키우면서, 계획대로 저축은 커녕,, 몇십만원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남편도 직장이 야근이 많아서 힘들어 하구,
집에오면, 저는 애 데리고 틈틈히 이것저것 하는게 많아서,, 집안도 엉망이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는 완전 넉다운 되어 있고,
남편이 그나마, 여기저기 집안 대충 치워놓고, 자고,, 그러느라, 남편도 많이 힘들어 하고,,
지금은 하다하다 넘 힘들어서,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서 5시에 데리고 온지 보름 정도 되었구요.
그렇게 어린이집 보내면, 제가 망고땡 편할줄 알았는데,
애 보내놓고, 놀기엔 죄책감 들고, ㅋ 또 어린이집 비용이 추가로 33만원이나 들어가구 하니깐.
또 일을 하게 되네요. 그러니깐,, 낮에는 일 하고, 애 데리러 오기 전에, 집안 치우고,
밥해 놓고, 그럼 벌써 데리러 갈시간, 데려 와서 밥먹이고,
애가 집안 다시 엉망으로 해 놓으면, 또 집안은 다시 엉망이고,,
전혀 편하질 않아요...
일때문에, 사람도 몇번 써보고 했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고,,
사람을 쓸려면, 그 만큼 내가 더 많이 벌어서 충족을 해야 하고,,
차라리.. 육아만 전념할까....
그래도,, 돈을 벌든 뭔가를 해야 하나...
둘다 잘 할순 없을까...
신랑은 자지가 집안일 도와주기 힘들어서 그런지 도우미를 쓰자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만은 않네요..
애 봐주시면서 집안일 도와주시는분 10시에 와서, 5시에 가는걸로 해봣지만,
5시에 가시고 나면, 애 저녁먹이고,, 그거 뒤치닥거리 하다 보면
집은 다시 엉망~~~
체력적으로도 딸리고,,
제 욕심은 애들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집에서 도우미 저녁늦게까지 쓰면서, 아이들도 봐주시고, 가사일도 도와주실분이 계시고,
저는 낮에는 일하고,, 그러고 싶은데,,
만약 그래서, 일에 좀더 치중한다면, 월 300 정도는 벌수 있을거에요..
집에서 재택 근무한다는게,, 애들막 신경쓰이고 쉽지는 않겟지만,
그래도 누군가 전적으로 믿고 애랑 가사 맡아주실분 계시면 가능할것 같은데,,
그런분 구할수 잇을지랑, 비용은 얼마나 들지...
에휴 참. 애 데리고 뭘 하려니 힘이 드네요..
이럴땐, 식구중 친정이든 시댁이든 전적으로 조부모가 애들 맡아 주는 집안이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부럽습니다......
제가 너무 무리한 생각을 하고 있나요? 방법은 없을까요....
전 애도 잘 키우고, 돈도 벌어서, 제 능력도 키우고, 집안 살림에도 보탬이 되고 싶은데,,
무리인가요???
몇년은 좀 더 참아 봐야 하는건지...
1. 알짜베기
'10.11.12 10:07 PM (121.147.xxx.201)맞아요...재택근무이든 육아랑 함께 일하는거 ~말처럼 힘듭니다.
집에 있으면 일머리, 집안일 머리,아이들 머리...이렇게 신경쓰이죠.
전 직업상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일했는데...
몇달만에 기냥 일을 그만두고 말았답니다.
이젠 저두 집에서 부업으로 하는데...
도우미 쓰시면 고만큼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를 선호하죠.
엄마가 출근을 하는게 낫죠.
시간을 정해서...
요즘 전 살림을 포기했어요..2. 가장 고생하는사람은
'10.11.12 10:53 PM (14.52.xxx.11)모두가 힘들지만 그중 젤 힘든건 아이예요.
전 과외일 했었는데, 밤시간에 일해야해서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서 참 힘들었네요.
다시 아이가 아가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일 안하고 아가만 키우는것을 선택할겁니다.
전 맞벌이한거 후회해요. 이건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울 아이는 너무 엄마 안 떨어지려해서 많이 힘들었네요.
지금 초등 4학년 남자아이인데 또래보다 살짝 늦되고 엄마만 좋아해서 학교 땡치면 집으로 바로 달려옵니다.
아이가 초등 2학년부터 일 완전히 접고 집에서 아이 기다리고 숙제봐주고 학원 보내고 거의 매니저 역할 합니다.
애 대학 보낸뒤에나 뭐든 다시 일하려구요.3. -
'10.11.12 11:03 PM (211.209.xxx.77)저 애 둘 데리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
솔직히 돈을 벌고 싶으시면 아이들 맡기고 나가서 일하시는 게 맡고요,
일을 놓지 못하시겠으면, 그 일을 조금 줄여서 아이 보시면서 일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애들 크면 일할 시간이 조금 생기거든요.
(그러기까지 조금 오래 걸려서 그렇죠..;;
현재 초1, 6살 둘 키우는데요, 이제 좀 살만해요.
그 전까지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마감 맞춘다고 1주일에 간신히 3시간 자기도 하고요,
이틀에 한 번은 밤샘..... 죽음의 스케줄을 보내야 했거든요;;)
곧 둘째가 태어나신다니까, 바로 출근하실 수는 없을 것 같고..
둘째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닐 수 있는 시기가 되기까지
집안일 해주시는 분을 구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이도 봐주고 집안일도 해주는 입주 아주머니 쓰실 수 있으면 그것도 나쁘지 않지만,
엄마가 집에서 일하는 한, 애들은 또 엄마 차지가 되더라고요.
전 형편이 안 돼서 집안일이건 육아건 일이건 제가 다 도맡아했지만...
그냥 제 몸 갉아먹는 일이더라고요.
힘들어서 몇 번은 나쁜 생각을 먹기도 했었답니다;;;;;
다행히 수입이 나쁘지 않으신 것 같은데,
집안일만 해주는 아주머니 구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아이들 좀 크면 집도 덜 어지르고 둘이 잘 놀기도 하거든요.
시간을 만들면 일할 시간은 많아요.
단, 집중도는.... 그냥 밤새는 게 훨씬 집중이 잘 된다는 거- -a4. 원글
'10.11.12 11:20 PM (124.49.xxx.180)윗분들 모두 댓글 감사드려요~~
참 애 키우는것 하나만으로 쉽지가 않은데,, 사람을 부르자니 바로 윗님말씀처럼,
애는 엄마차지가 되고,,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힘든건 다 있는것 같아요..
사람 알아보는 쪽으로 기울이는데,,
업체에 알아보는게 젤 낫겠죠?
근데,, 직접 알아보면 좀 더 저렴하게 구할수 있을까요?5. 원글..
'10.11.14 1:07 AM (124.49.xxx.180)옛생각님 댓글을 보니,, 생각이 많이 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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