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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존대말을 써볼까요?

존중하는법 조회수 : 1,094
작성일 : 2010-11-12 13:12:51
부부싸움 후 냉전중입니다.
남편말로는
자기에게 너무 함부로 대한다고 하네요.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닌데 남편이 힘들다고 하니 바꿔보려고 합니다.

남편을 존중해주고 싶어요.
남편에게 존대말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다른 방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IP : 122.203.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2 1:15 PM (59.19.xxx.110)

    두분이 같이 존대말을 쓰기로 합의해야 할듯해요.
    ^^ 한쪽만 쓰면 새로운 권력관계일뿐..
    어느 초등학교에서 아이들끼리도, 선생님도 존대말 쓰기를 했더니,
    왕따고, 욕설이고 사라지고... 좋은 변화가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 2. 저도
    '10.11.12 1:19 PM (59.28.xxx.188)

    그런적이 있어서 해볼려고 했는데, 안되더라구요.ㅜ.ㅜ
    싸움 끝나고 나니 반말이 자꾸 나와서 그런 하던대로 하고 살아요.

  • 3. 냥냥
    '10.11.12 1:21 PM (125.134.xxx.199)

    왜 한쪽에서만?
    그게 더 안좋아요,

  • 4. //
    '10.11.12 1:22 PM (69.125.xxx.177)

    어우~ 하지마세요.
    제가 입에 존댓말이 베어서 첨부터 존댓말 썼거든요.
    아~~ 싸울 때.. 정말 억울해요.
    남편은 반말하는데... 저만 존댓말 하고 있으면... 싸우는 게 아니라 어른한테 야단맞으면서 대드는 거 같은 형상이 벌어져요.
    저 존댓말하면서 싸우다가 혼자 억울해서 막 울었잖아요. ㅜㅜ
    남편이 왜 우냐고...
    나만 존댓말 하니까 싸우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야단맞는 거 같아서 억울해 운다고... ㅜㅜ
    아우~ 같이 하는 거 아니면 혼자는 하지 마세요.

  • 5. 근데
    '10.11.12 1:30 PM (58.145.xxx.246)

    존댓말이 중요한건 아닌것같아요.
    마음이 중요하지...

    저희 아주버님내외가 부부가 존댓말하시는데요,,,,-_-
    형님은 시댁와서 또 저에게 아주버님 흉을 얼마나 보는지 정말 민망할정도고...
    아주버님은 형님이 불평불만늘어놓는데 눈하나 까딱안하고 그냥 본인맘대로하시고요.
    서로 위해주는 마음이 없는게 느껴질정도에요.
    나름 서로 존중한다고 말은 존댓말하는데, 내용이나 마음은 그게 아닌경우도 있다구요.
    그냥 말하는 방법보다 마음가짐이 더 먼저인것은 확실한거같아요.

    남편을 이해하고 저사람을 사랑한다고 늘 마음속으로 되뇌어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서로 심한말은 늘 삼가하구요.
    아마 존댓말보다 더 효과가 있을겁니다

  • 6. ..
    '10.11.12 1:38 PM (175.113.xxx.183)

    전 처음 만났을때부터 반말해서 평상시엔 반말 해요.... (2살차이)
    한때 존대 좀 해볼까... 싶어서 했더니 간지러워서 못듣겠다고 걍 하던데로 하라 하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도 의견 차이가 날때는 존댓말해요....
    그러다보니 언성도 안높아지고 걍 부드럽게 여보야는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하게 생각하는가봐요.. 전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생각했어요.. 라는 식으로 얘기해요....
    뭐 물론 울 여보야도 제가 저리 나가면 같이 존댓말 하면서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고 좀 더 합리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려 해요...
    근데 거의 제 의견을 존중해주는 편이예요...
    옆지기는 보통 한 단면만 보는 특성이 있고 전 여러 시점에서 보면서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리구.. 전 옳고 그른 문제는 꼭 옳고 그름을 따지지만 선택의 문제는 왠만하면 존중해주는 편이구요... (틀림과 다름을 구별하려고 노력해요...)

    한 3년쯤 되니 "전 색시야가 존댓말 할때 젤 무서워요" 하네요...
    그냥 제 잘못 알려주세요~~ 하면서.....

    뭐 어쨌든 일부러 존댓말로 고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존댓말 한다고 더 존중하는건 아닐테니까요...
    근데 의견 차이가 날 때는 톤 높이지 말고 부드러운 말투로 조목조목 이해시키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이건 절대적으로 배우자도 같은 성향일때 가능할 것 같긴 해요.. 저흰 둘다 싸우는거 안좋아하나봐요... 소리 높여 싸운건 연애 6년넘도록 한번... 결혼 11년반동안도 딱한번 이거든요...)

  • 7. 안노
    '10.11.12 2:02 PM (211.228.xxx.163)

    지금 존댓말이 문제가아닙니다.남편분께서는 부인분이 존댓말을 쓰지않으셔서 화난것이아닙니다.자신이 함부로 대해진다고 느껴서 자존심이 상하신것 같은데요.남자는 어린애다.이말은 자존심 때문에 만들어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남자들은 쓸데없는 부분에서 자존심이 강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것이 자존심입니다.남편분께 "내가 그래서 미안하다.앞으론 절대 그렇게하지 않을게"라고 말하고 앞으론 남편분을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이 안나도록 해주세요.저는 개인적으로 존댓말보단 애교가 쵝오라고 봅니다.

  • 8. 가능만하다면
    '10.11.13 12:39 AM (124.49.xxx.206)

    두분이 서로 존칭이 앞으로 쭈욱 가능하다면야,,
    존칭권합니다. 근데.. 쉽진 않겠지요.
    제경우는 데이트부터 결혼 10년된 지금까지 존칭 부부인데여
    남편이 오히려 더 칼처럼 지키죠. 저역시 존칭쓰구요.
    싸울일은 거의 없죠. 우선 험한말로 상처받는 일이 없다는게 장점이고,,
    열받았는데 팍 폭발을 못하니까 뭔가 100%해소는 안되는느낌..근데 이건 뭐 어떤경우에도
    마찬가지일듯 하구요.

    존칭쓰는 우리부부 뭔가 불만일때...
    00씨.., 얘기좀 해요.. 하고 내의견을 따다다 얘기하는데 남편이 본인의견을 말하는데
    맘에 안들고 본인입장에서만 얘기하면,
    잠시후에 얘기해요..중간에 대화를 중단하다가..
    잠시진정후 다시 가서 얘기하고..ㅎㅎ
    실제로 십몇년동안 남들이 생각하는 싸움이란걸 해본적이 없는부부예요.

    중요한건 반말이 아니라,,서로 마음이겟지만..
    항상 존칭을 서로에게 쓰다보니, 일반적으로 말을 서로 편하게 하는 부부대비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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