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상견례를 하고서..

상견례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0-11-12 03:20:57
상견례를 하고 나서 결혼을 취소하는거요..
상대는 나를 너무나 의지하고 너무나 좋아하는데..
내 확신이 없어서+부모님의 반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줘야 하는 지금..
이게 얼마나 그사람에게 상처가 될지..그 가족에게 상처가 될지..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전에도 한번 글을 올렸다가 너무 자세해서 펑했는데요..
만난지 5개워만에 결혼을 결정하고 상견례를 잡았어요.
너무 착하고 선하고 저에게 맹목적으로 헌신적인 남자예요.
그런데 제가 세상적인 기준으로 속물 근성으로..제 성에 안차는 부분이 많은 남자였어요.
하지만 잘해주니까...이사람이랑 결혼해 살아도 되지 않겠나..싶어서 결혼을 진행했지요...
근데 상견례하는날..가면서도 설레임보단 정말 이렇게 결혼해도 되는건가..하는 불안함이 컸어요..
상견례때..그쪽 집안의 우울한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어요.
(병력때문..)
그뒤로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집엔 정말 미안하지만..
내딸 거기 가서 맘고생하고 눈물 흘리는거 싫다...안된다...라고...
제 맘이 참 웃긴게..
한편으론 부모님이 반대해주니 고맙기도 하고..
또한편으론 결혼을 하고 싶기도 하고..마음이 정말 웃기더군요...

제맘을 확실히좀 알고 싶어서..
시간을 조금만 갖자고 했습니다.

정말 그 집안에 예의가 아닌줄 알면서도..
이 결혼...왠지 안해야 할거 같단 생각이 이제서야 들어요..
제가 너무 경솔했고..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나이 들어서...더 나이 먹기전에 결혼하고 싶단 심리가 강했나봐요..
그사람 한명하고는 친구처럼 잘 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그집안 사람이 되는건 너무나 두렵습니다.

이렇게..이런 맘으로..상견례후..결혼을 깨도..될까요...
정말 이렇게 하면 저나중에 벌받을까요..
미안하고..죄송하고...마음이 정말 심란하네요....
IP : 121.134.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b
    '10.11.12 3:42 AM (122.37.xxx.99)

    결혼..
    한이불에 그사람 얼굴 평생 보면서 사는..
    이혼이 쉽다지만 그건 사실 두려운 현실이고

    결혼을 생각하면서
    정말 단 하나밖에 없는 생일지 모를 현생에서
    그 사람없으면 못살겠고
    그 사람하고 알콩달콩 멋진 미래가 안그려진다면
    일찍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며 미적대다
    조건만 따지다 진정한 내면의 그 사람을 놓치다 후회할지도 모르는게 인생이죠

  • 2. .......
    '10.11.12 6:06 AM (219.248.xxx.46)

    아니다 싶으면 접는게 맞습니다.
    스스로의 목소리.. 부모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정말 확신에 차있는 결혼이라도 한번쯤 재고해 보아야하는것인데..
    평생을 좌우할 결혼..부모님과 본인생각이 그렇다면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 3. ..
    '10.11.12 9:22 AM (203.226.xxx.240)

    막연히 생각만 하시면...결론이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흰종이 한장을 앞에 놓으시고..
    이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와 해야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30분동안 아무 고민없이
    그대로 써내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툭 터놓고 써놓은 글을 보면...
    아마도 정리가 되실것이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한 한번의 인생을 산답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선택" 이란걸 하는건...당연한 것이랍니다.

  • 4. 긴 생각
    '10.11.12 9:23 AM (175.193.xxx.216)

    꽃길가듯 기분이 방방떠서 내달려가도 하고나면 현실에 무너지는게 결혼입니다.
    처음부터 확신도 없고 애매모호한 그런마음으로는 행복한 결혼이 될 수 없지 싶어요.
    한번 뿐인 본인 인생이니 상대방 가족분께 다소 죄스럽더라도 여기서 그만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692 진주 목걸이 엄청 비싸네요? 12 구경만 2010/04/20 1,813
537691 60대 남성 옷...어떤 메이커(?)가 좋을까요?? 8 아부지선물~.. 2010/04/20 1,076
537690 제가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4 도시가스비 2010/04/20 564
537689 스타킹 오래 신는 법 알려주세요~ T.T 3 help m.. 2010/04/20 687
537688 수탉이 알을 낳아?… ‘자연 성전환’ 화제 3 ኽ.. 2010/04/20 439
537687 한나라당 울산..여론조사 조작 적발되었다는데 메인에 안나오네요. 2 어이상실 2010/04/20 414
537686 그러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5 ^^;; 2010/04/20 803
537685 실용음악학원에서 4 배움 2010/04/20 439
537684 82여러분들 봉하가시는 분 손들어볼까요? 16 1주기 2010/04/20 740
537683 전교조 출신인 선생님이 왜 덮어두고 좋으신가요? 52 이상하네요... 2010/04/20 2,566
537682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온 168에 43킬로 여자 9 부러워 2010/04/20 2,266
537681 [정연주 칼럼] MB를 지키는 12마리의 괴물 1 세우실 2010/04/20 482
537680 한살림 조합비 얼마에요? 4 한살림 2010/04/20 1,124
537679 원미경씨는 왜 요새 안나오죠? 9 원미경 2010/04/20 7,825
537678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 졌나요? 3 벚꽃 2010/04/20 695
537677 일산서구쪽에 괜찮은 헬스클럽 소개시켜주세요 3 고민 2010/04/20 579
537676 김동길 "내가 대통령이면 비상계엄령 선포" 27 소망이 2010/04/20 1,056
537675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1 ... 2010/04/20 538
537674 일산사는데 정형외과 허리 2010/04/20 299
537673 스포츠브라 어디서 살 수 있나요? 1 .. 2010/04/20 437
537672 영화배우 최민식씨 요즘 영화 안찍나요? 그냥 갑자기.. 2010/04/20 324
537671 증여 1 세금 2010/04/20 361
537670 차량단속이라씌인차는 뭐하는차에요 2 단속차 2010/04/20 296
537669 한선교 의원 발언, ‘개콘’ 제작진 “대체 코너 만들 것” 6 verite.. 2010/04/20 903
537668 우리 시댁 이정도면 별난거죠??? 13 .. 2010/04/20 2,411
537667 도시가스 연결 요금 5 ^*^ 2010/04/20 1,000
537666 무주심님 한라봉은 입금하고 언제쯤 받나요? 6 장터에 2010/04/20 441
537665 제아이가 당하고 보니 3 왕따니 은따.. 2010/04/20 833
537664 담임샘께 문자드렸더니 좋아하시네요^^ 31 전교조이신 2010/04/20 7,656
537663 같이 있으면 우울함도 전염이 되나봐요. 3 전염 2010/04/20 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