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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반 ADHD 로 고민하시는 학부모님 보세요
너무 많이 넘어가 댓글 안 보실 것도 같구 해서요.
저희 아이 1학년 때 아주아주 유명한 남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ADHD 가 뻔한 정말 난폭한 아이었지요.
같은 반 아이 중에 눈탱이 밤탱이 된 아이, 코피 흘리는 아이
여자아이 남자아이 할 것 없이 주먹 휘두르고 다녔습니다.
저희 애가 다니는 학교가 사립이었습니다.
엄마들이 들고 일어났어요.
그 엄마 처음에는 병원 다닌다, 약먹인다 근데도 저모양이다, 했는데요
어떤 엄마가 알아보니 다 거짓말이었어요.
병원도 안 다니고 약도 안 먹인거예요.
그래서 또 엄마들이 이럴수가!! 했었지요.
결론을 빨리 말씀드리면
그 남자아이 지금 학교 너무너무 잘 다니고 있습니다.
폭력적이지도 않고 애들과 잘 지내고 잘 놀고 인기도 있습니다.
왜냐, 그때 엄마들과 선생님께서 정말 진지하게 얘기했거든요.
이건 아이를 위해서도 아닌 거 같다
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고생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때 쟤 전학 안 가면 가만 안 있겠다는 엄마들도 있었고
저만 해도 만약에 은 반 되면 어떡하나
나는 가만 안 있겠다, 막 그랬는데요
병원다니고 약먹고 해서 지금 정말 좋아졌어요.
그 엄마가 병원 안 다니는데 다닌다고 거짓말 할 수도 있어요.
저는 그런 경우를 그 전에도 봤어요.
진짜 병원 다니는지 꼭 확인하시고
아이를 위해서라도 병원치료 받으라고 하세요.
엄마가 좀 알아야 되는데
제가 아동학 부전공인데 걔는 병원 안 다닐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ADHD 는 집에서도 굉장히 신경 많이 써줘야 돼요,
일단 방의 벽지 색깔까지 고려해야 되는데...
암튼 정말 안타깝네요.
1. 동감
'10.11.12 2:02 AM (221.164.xxx.203)저도 그 아이 병원 안다니고 약 안먹는다에 한표 던집니다.
이유는.. 약 먹으면 초반에 걱정스러울만큼 애가 멍~~ 하고 둔해지거든요.2. 궁금
'10.11.12 2:28 AM (121.136.xxx.105)왜 아이엄마는 거짓말을 하면서 약을 안먹이는 걸까요?
그렇게 문제가 심각한데 약을 안먹이는 심뽀는?
내가 엄마라면 당장에 바로잡아주고 싶어서 먹이겠구만... 정보력이 부족해 무식해서 그런가요?3. 약이몸에해롭다고
'10.11.12 4:27 AM (222.234.xxx.169)안 먹이고 버티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다고 행동 교정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약도 안 먹여, 병원도 안 다녀 그냥 세월 지나 나이 먹으면 괜찮아지겠지, 그냥 아직 어려서 많이 부산스러운 거지 활동적인 거야 자위하면서 주변에 오만 피해 다 주면서 애가 망가지는 걸 방치해요.
웃긴 건 그런 부모들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차가운 사람이라 그러느냐 하면 그건 또 아니에요.
왜, 행동력 엄청 떨어지는 사람들 있잖아요. 걱정만 동동, 입으로만 어쩌나 어쩌나 하면서 몸은 안 움직이는 사람들.
자기 자식 문제에도 그래요. 안 움직여요. 걱정만 만발하지요.
약은 몸에 해롭다며?
중독이나 의존성이 생길 수도 있다던데?
상담 받으려 다니고 병원 들락거리면 애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울 애 스트레스 받으면 상태 더 안 좋아지는데~
그렇다고 울 애가 진짜 심각한 정신병자인 것도 아니잖아!
이 코스로 나가다가,
결국은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하고 무슨 질병이 벼슬이라도 된 것 마냥, 우리 애는 아파서 그런 거니까 세상이 내 자식 이해하고 감싸줘야 마땅한 거지 주변에 피해 준다고 뭐라 그러는 건 니들이 다 심하게 이기적이고 못돼 처먹어서 그렇다는 극히 방어적인 태도로 귀결되는 거죠.
진짜 나쁜 게 누군데...4. 그게
'10.11.12 9:14 AM (116.37.xxx.217)내 아이가 멀쩡하면 남의집 아이에게 약을 안쓰는게 무지해보이겠지만
한창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3-4년씩 양약을 계속 먹여야 한다는거 부모에게는 큰 모험입니다
게다가 간과 신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고..
약이 우선이 아니고 행동치료나.. 이런것을 해 보다가 약을 나중에 쓰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약이 모두 아이에게 효과를 발휘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약이 맞기까지는 내 아이가 직접 먹어가며 효과를 몸소 체험(?)해봐야 하기도 하네요
ADHD와 증상이 비스무리한 다른 질병의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저도 주워듣는게 비슷합니다만
물론... 내아이는 안그래 라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없지야 않겠지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약을 쓰는것에 고민합니다... 아주 많이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를 안하는것 처럼.. 말씀하시면 상처받아요5. 헛.
'10.11.12 10:37 AM (112.148.xxx.21)제 생각은요.. 님 말씀보고 화들짝 놀랐어요.
회사 어린이집에서 동료 딸을 봤는데, 우와...바로 앞에서 보고 있던 제가 표정관리가 안될 정도로
극심한 정서불안, 과도한 활동성...신들린것처럼 정신없더라구요.. 당연히 주변 어른의 저지나 타이름 아무 소용 없구요... 조심스럽게 누구 아이냐 물었는데, 세상에 그 아이 아빠가 회사 생활할때 감정 기복이 굉장히 심하고, 그걸 타인한테 보란듯이 표출하기도 하고 모노드라마 찍듯이 혼잣말 하고.. 그랬던 사람이었어요...
저 혼자 부모랑 애랑 비슷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보고 배우나..가족이니 영향이 없진 않겠지 했는데 그게 근거가 있는 얘기였군요...에고..6. 음
'10.11.12 8:57 PM (59.29.xxx.218)약이 잘듣는 아이들도 있나봐요
그런 아이들은 행운이지만 제가 아는 아이는 약이 잘아듣고 부작용만 많이 나타나나보더라구요
다른 약도 시도하나본데 맞는 약을 찾기가 쉽지 않은가보더라구요
부작용이 오히려 쌈닭처럼 되는거라네요
물론 약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다른 아이들의 피해나 자기 아이도 그 아이들로부터 받는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까지 생각 못하는 부모도 있지만 약의 도움을 받아도
여전히 그런 아이도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