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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만난 이상한 아줌마ㅡ_ㅡ

황당그자체 조회수 : 8,278
작성일 : 2010-11-12 01:14:50
아래 목욕탕 글 쓴엄마에요.

목욕탕에 아이랑 들어가서 비누칠하는데 옆자리에 아주머니가

애기엄마~하면서 바디클렌저좀 빌려달라시대요.

안가져왔다고...해서 기꺼이 빌려드리는데 갑자기 자기가슴이 너무 작아서

고민이라며 애기엄마처럼 좀 컸으면 좋겠는데(저 완전비만에 가슴절대안크고 작은편이에요ㅠ.ㅠ)

자기가 아이낳고 모유를 먹여서 가슴이 작아졌다며 모유먹이지말걸~~하면서

남편이 가슴때문에 바람났다고 수술을 해야겠다는거에요ㅠ.ㅠ

그걸 저한테 줄줄이 하소연하면서 "나 수술할까??3천만원이래는데..."

"돈모아서 수술할까봐~남편 바람났어~나 어떡해~"

이때까진 가슴이 좀 작기도 하시길래 얼마나 속상하시면...그러면서도 약간 이상하시다 생각했죠..

비누칠을 다하고 탕에 들어가려고 베스킨에서 사온 카푸치노블라스트를 들고 일어서는데

잘썼다며 바디클렌저를 건네주시면서 갑자기...자기 목마르다고 커피좀 달라는거에요ㅠ.ㅠ

넘 황당했지만 싫다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빨대채 줄수도 없어서 뚜껑을 열어드리고 드시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꿀꺽꿀꺽...드십니다.

얼른 탕에 들어가서 앉아있는데 아이가 쉬마렵다고...화장실에 다녀와서 샤워기로

물뿌려주고있는데 이번엔 비누를 빌려달래요.

제가 비누를 세개 가져가서 물에 불지말라고 거울밑에 나란히 올려놨거든요.

아이비누,에그팩비누,일반비누,그중 일반비누가 초록색 쌀비누였는데 초록색비누좀 빌려달라셔서

드리려니까 자기 비누 가지면 안되냐네요...헉....

제가 쓰는거라서 안된다고 했더니 세개나 있지않냐면서...

하난 아이거고 어쩌고 설명하니까 그럼 등에다 비누칠을 해달래요ㅠ.ㅠ

비누칠해드렸더니 아예 비누를 가져가서 다시 가져다 주시는데 보니

그사이 비누가 3분의1은 닳아서 왔더라구요. 뭐 아까운건 아니지만..ㅡㅡ;;

다시 얼른 탕에 들어와서 앉아있는데 이번엔 반대편 아주머니한테 치약을 빌려달라고 했는지

반대편 아주머니가 치약 공용으로쓰는거 입구에 비치되어있다고 설명을 해주셨는데도 안쓰고

그냥 짐챙겨서 나가시다가 갑자기 저한테 "애기엄마~나 갈께~"

언제봤다고... ㅠ.ㅠ

참 별 이상한 아주머니 다봤네요.

커피는 차마 그이상 못마시겠어서 그냥 버렸구요ㅠ.ㅠ

IP : 211.176.xxx.7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11.12 1:24 AM (211.234.xxx.30)

    그런걸 재수 응가밟은거라고 하나요 ? ㅋ
    세상 별사람 다있죠 에그 스마폰에서힘들게씁니다^^

  • 2. 대박
    '10.11.12 1:26 AM (112.170.xxx.186)

    그런 사람도 있군여........ 헐.............
    계속 그러면 완전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이 한번 쳐다봐주시지 ㅠ

  • 3. 원글
    '10.11.12 1:28 AM (211.176.xxx.72)

    모든일이 순식간에 일어나서요ㅠ.ㅠ
    오늘 목욕탕에 들어가자마자 일어난일이에요.
    피로풀려고 간 목욕탕에서 스트레스를 업고 나왔네요..
    제가 만만해보이는건지...ㅠ.ㅠ

  • 4. 82만오면
    '10.11.12 1:31 AM (222.238.xxx.247)

    별 미친년들이 넘 많아요.
    원글님 목욕을 하신게 아니라 스트레스만 받고오셨네요.

  • 5. ..
    '10.11.12 1:33 AM (221.138.xxx.230)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이런 사상을 가졌어요.

    " 네 것은 내 것, 내 것은 물론 내 것"

  • 6. 흔한일
    '10.11.12 2:38 AM (175.196.xxx.158)

    사우나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남들이 뭐 빌려 달라면 아무 소리 안 하고 빌려줘요.
    그 아줌마도 자주 다니는 분인가봐요.
    그리고 사우나에서 커피 인심은 아주 좋습니다.
    어떤 아줌마들은 목욕탕 내 전체 혹은 사우나 안의 사람들에게 우유나 캔커피 돌리기도 해요.
    자주 다니다 보면 별일 아닌란걸 아실겁니다.

  • 7. 커피
    '10.11.12 3:25 AM (96.234.xxx.162)

    남의 커피도 돌려먹나요? 그러진 않던데...저의 사우나에선요 주인이 먹으라고 아예 단체로 갔다주거나 그러던데 ㅋㅋㅋ
    너무 심하네요..목욕탕 올때마다 그럴꺼 같다는 옆자리 피하세요 담부턴 ㅋㅋ 미친년이네..

  • 8. 40대
    '10.11.12 6:34 AM (63.224.xxx.18)

    그게....그냥 이상한 걸까요 아님 정신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저도 아이아빠가 맹장수술하고 입원했을때 그런 비슷한 아줌마를 만났는데요,
    저한테 비누 달라는 건 아니었고 --;;;
    2인실에 그집 고등학생 아들이 입원했는데, 들어오자마자 5분쯤 지나 자기 얘길 하기 시작하는데, 나이많고 돈많은 의사에게 두번째 부인으로 들어가서 아들 하나낳고 사는 사연?을, 전부인 자식이야기 못사는 친정 이야기 하는일마다 안되는 언니와 형부 먹여살리는 이야기 등등,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말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정상은 아니죠??

  • 9. 마음이
    '10.11.12 6:53 AM (58.175.xxx.245)

    허해서 그럴꺼예요. 주절이 말안하고 가만있으면 더 이상하고 그냥 마음이 허해서 막떠드는 거죠. 불쌍히 여기세요.

  • 10. 가슴이 작아
    '10.11.12 7:50 AM (180.66.xxx.4)

    남편이 바람이 나서 허한 걸겁니다. 그 아줌마 가슴수술 부터 하셔야 고쳐질듯..ㅎㅎ

  • 11. 님도
    '10.11.12 8:24 AM (183.96.xxx.61)

    아직 나이가 어려서 잘 모르지만 가슴이 미치도록 허한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요
    그 분이 실수한 건 맞지만...얼마나 마음이 외롭고 답답하고 말 할사람이 없으면
    생전 처음 보는 님에게 그런 말을 했겠어요...그냥 이해해 주세요...
    여자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나이가 든 다는 것은 참 서글픈 일이지요,,,

  • 12. 그게...
    '10.11.12 8:40 AM (125.182.xxx.42)

    갱년기에 우울증 왔을 수도 있구요. 저도 십년뒤에 그렇게 변할수도 있다고 생각드니까 서글퍼져요.
    왜 엄마들 쉰정도 되어서 갑자기 성격 이상하게 변하잖아요. 갱년기 우울증.....

  • 13. 저도
    '10.11.12 8:44 AM (211.213.xxx.139)

    괜히 불쌍해 지네요.
    남편이 바람폈다고 하니 마음이 공허해 져서, 자기도 모르는 새 마구 떠들고 있나봐요.
    저 완전 스트레스 받을때 머리가 멍~ 해져서 내가 무슨 말,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모를때가 있었는데, 그 아줌마 그런 상태 아닐까요?

  • 14. 오모나
    '10.11.12 9:03 AM (122.203.xxx.3)

    진짜 정신 나간 아줌마다..

  • 15. ....
    '10.11.12 9:54 AM (221.139.xxx.248)

    그냥...
    저는 저번에 아이 데리고 혼자서 놀이터에서 앉아 있는데..
    딱 친정엄마 뻘 되시는 아주머니께서..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갱년기 우울증 같은 그런 증상 같아 보였는데..

    그냥..
    저는 그 분이 저한테 그렇게 쏟아 내고 가시면...
    나름 편하시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절대 그렇게 살갑게 말하는 스타일 아닌데..
    친정엄마 생각도 나면서..
    맞장구 쳐 주면서 이야기 들어 드렸던 기억이 나요...

  • 16. ㅎㅎ
    '10.11.12 10:20 AM (121.134.xxx.100)

    심하게 번죽 좋으신 분 만나셨어요. ^^;;

  • 17. 흐그그
    '10.11.12 10:57 AM (122.45.xxx.33)

    목욕탕 들어가자마자 수건 바꿔 달라는 사람도 있어요
    내가 왜 그때 한소리 못했는지....
    마른 내수건과 젖은 수건을 깨끗하니 바꿔 쓰자더군요

    참 이상한 사람 많아요

  • 18.
    '10.11.12 12:40 PM (155.230.xxx.55)

    정말 가슴이 허하신 분 같아요.
    저도 평소에는 조이고 사는데 가슴이 허할 땐
    속엣 얘기 하게되더라구요.

  • 19. ..
    '10.11.12 3:14 PM (123.213.xxx.2)

    헐...너무 이상해요--;;

  • 20. 레미안
    '10.11.12 4:20 PM (121.67.xxx.21)

    그분 우울증 있으신거 같네요. 병원에 가셔야 할텐데...원글님에겐 이상하게 행동했지만...개인적으론 그분참 안타깝군요. 마음에 병원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지요.

  • 21. ..
    '10.11.12 4:56 PM (121.135.xxx.123)

    코미디 같은 데서 그런 할머니 자주 등장하잖아요 ㅎ

  • 22. 제발 82에서
    '10.11.12 6:00 PM (61.109.xxx.198)

    욕같은거 안봤으면 좋겠어요.

    저위의 님
    아무리 그래도 미친** 들이 뭡니까?
    읽다가 기분 팍 상하네요.

  • 23. mimi
    '10.11.12 8:24 PM (114.206.xxx.22)

    뷁....ㅡㅡ;;;

    비누도 안갖고 목욕탕온것도 참 희한하고.....ㅡㅡ;

  • 24. mimi
    '10.11.12 8:25 PM (114.206.xxx.22)

    남 먹던 커피까정 달라는건...뭐지...ㅡㅡ;;

  • 25. 헐~
    '10.11.12 8:31 PM (116.37.xxx.60)

    그 아줌마 이해감.
    얼마나 속이 허했으면 ㅠㅠ

  • 26. ㅋㅋㅋ
    '10.11.12 8:42 PM (118.103.xxx.221)

    너무 황당하셨겠어요.
    님이 착해 보이고 그 아주머니는 무지 외로우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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