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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들은 기분나쁜말...ㅠ.ㅠ

황당 조회수 : 6,786
작성일 : 2010-11-12 00:38:19
오늘 아파트 물탱크 청소땜에 단수라

네살딸아이와 목욕탕에 갔는데...

목욕탕에 앉자마자 왜이리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지...ㅡㅡ;;

그중 찜질방 다녀와서 때밀려고 하는데 만난 어떤아주머니가

네살딸래미를 그렇게 유심히 쳐다보면서 빙그레 웃으시더라구요.

원래 어른들 아기보면 귀여워하고 좋아하시잖아요.

암튼 그분은 탕에 있었고 잠시후 우리모녀도 탕으로 들어갔는데

울아이한테 웃으시며 말을 시키시더라구요.

계속 공주님~공주님~하면서 몇살이냐고 예쁘다고...(객관적으로 그렇게 예쁜얼굴도아닌데..ㅠ.ㅠ)

한눈에도 아이들 참 좋아하시는 분 같았어요.

그런데 누구닮았냐고 아이한테 물어보니까 아이가 "아빠닮았어요"했죠.

그랬더니 "그래~엄마 안닮아서 예쁘다~~"

이러시는거있죠~~ㅠ.ㅠ

어우...황당해서....

진짜 저안닮아서 울애가 그렇게 예뻐보인다해도 어떻게 애엄마인 제앞에서

그렇게 대놓고 그런말을하시는지....

아무리 농담이라도....ㅠ .ㅠ(농담인지 진담인지도 모르겠지만...사실 농담같지도 않았구요ㅠ.ㅠ)

이거 뭐 딸래미 이쁘다고 말해준거에 그냥 감사해하고 말아야하는건지....

아후...오늘 목욕탕에서 사건이 넘 많았어서 스트레스만 받고왔네요ㅠ.ㅠ
IP : 211.176.xxx.7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1.12 12:42 AM (115.136.xxx.172)

    남편, 저, 애들 이렇게 어디 초대받아서 가서 식사하는데...그집 어른되시는 분이..애들이 아빠 닮아서 참 이쁘네~~~ㅠ

  • 2. 큰발바닥녀
    '10.11.12 12:57 AM (221.143.xxx.217)

    아래 오바마가 이머시기한테 한국민은 머리가 좋대나 그런 글이 있었는데
    이 머시기가 푼수떤거와 아주 맥락이 짚어지는 ㅋㅋㅋㅋ

  • 3. --
    '10.11.12 1:08 AM (211.204.xxx.106)

    저도 종종 듣는 무지하게 기분 나쁜말-_-^
    울딸한테 아빠 닮아서 이쁘구나... 쩝

  • 4.
    '10.11.12 1:09 AM (175.124.xxx.153)

    헉...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요.
    첨본 사람이.. 애가 참 이쁘다면서, "아빠 많이 닮았죠?" 그러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맞아.. 아빠 닮아서 이쁜거 같애." -_-;;;;;
    남편을 본 사람도 아닌데.. 내가 무슨 피해준 것도 없고.
    정말 황당한 사람 많아요.
    그 사람들 정신세계가 궁금할 뿐.

  • 5. ㅎㅎㅎ
    '10.11.12 1:15 AM (125.182.xxx.42)

    그냥 딸래미가 엄마 미모보다 나은걸 위안 삼으심이....
    학교가서 엄마들 얼굴보고 딸들 얼굴보니까...진짜 붕어빵들 이던데요.
    10살 넘어가면, 엄마얼굴들 고대로 딸에게 씌일테니 속상들 마세요.

  • 6. 노트닷컴
    '10.11.12 1:29 AM (124.49.xxx.56)

    그 아줌마 용자시네요.

  • 7.
    '10.11.12 7:44 AM (180.66.xxx.4)

    그런말 들으면 그래요 ...맞아요 엄마 안닮아서 어찌나 다행인지요...그럼 무안해 하시더군요. 전 그런꼴 못봐요. 흥....

  • 8. 엄마보다 예쁘네
    '10.11.12 11:44 AM (119.70.xxx.180)

    그런말을 아이앞에서 막해대는 어느아줌마한테' 암쪼록 엄마보다 나은게 좋긴해도 소리내어 할 소리는 아니셔요'라고 웃으면서 말했어요. 우리나라사람들은 대인사교용의 대화에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되는걸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제친구는 심지어 '아주머니 애도 그럴것같아요'
    해준다네요,ㅋ

  • 9. 이런말
    '10.11.12 12:23 PM (175.193.xxx.129)

    울 딸이 어릴때 제가 아이데리고 나가면 동네분들이
    저와 아이를 번갈아 보다가 "아빠 닮았나봐, 엄마는 이쁜데..."--헉

    그 다음 아이 아빠를 보고나면
    "아냐 아빠는 ....... 그래도 엄마쪽 닮았어"

    그럼 울 남편은 외계인 이란말인가...
    사실 울 남편 외양이 좀 개성이 강해요 호호

  • 10. 전요..
    '10.11.12 5:47 PM (124.111.xxx.139)

    울 네살 쌍둥이들 데리고 좀전에 목간 갔다왔는데 어떤 아줌마가 '아유~쌍둥이키우느라 넘 힘들었겠다, 근데 뱃속에 또 애기가 있어?" 라고 했어요-_- 그저 죽일놈의 뱃살일 뿐인데요...ㅠㅠ
    약먹고 빼볼까요?ㅠㅠ

  • 11. ...
    '10.11.12 7:15 PM (115.139.xxx.35)

    더 심한말은 뭔지 아세요?

    저희 아기 천천히 보던 어떤 할머니, ' 아이고 이쁘게 생겼다. 근데 엄마도 안닮았고 아빠도 안닮았네. 누굴 닮은겨?' ㅠㅠ

  • 12. mimi
    '10.11.12 8:27 PM (114.206.xxx.22)

    그런얘기 전 많이 들었어요...ㅋㅋㅋ
    애쳐다보고...나쳐다보고나서...
    너 엄마안닮았구나.......아빠닮아서 이쁘구나...뭐 이런...

    그래도 애 이쁘단소린대....뭘 기분나빠하세요..

  • 13. ㅋㅋ
    '10.11.12 8:33 PM (211.215.xxx.39)

    울집 단골레파토리...
    "아이구 애들 참 인물 좋다...
    근데...엄마,아빠 안 닮았네..."
    그래도 애들이 부모보다 못 하단 소리보다는 훨 듣기 좋아요...

  • 14. ㅎㅎ
    '10.11.12 8:53 PM (121.101.xxx.201)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여..
    저희딸이 좀 예쁩니다..솔직히 남편이 잘생겼어여
    정육점에 고기를 사러 갔는데..고기집 아주머니가 딸아이한테..
    어머 너 정말 예쁘구나..하면서 저를 보더니..아빠 닮았구나..하는데..ㅠ ㅠ
    기냥 고기 안사고 나왔답니다..
    그후론 하두 그런말 많이 들어서 이젠 기분 상하지도 않아여
    저도 못생긴 얼굴은 아닌데..ㅠ ㅠ 쩝

  • 15. ..
    '10.11.12 8:54 PM (175.121.xxx.104)

    지나가던 젊은 남녀...
    울아기 보고 "어머~ 너무이쁘다 너무이쁘다" 그래놓고는 뒤돌아서 가면서 ..
    "근데 엄마는 왜 저래?" -_-;;

  • 16. 글세...
    '10.11.12 9:17 PM (122.212.xxx.22)

    전 반대 케이스인데요, 그것도 기분 나빠요. 엄마는 눈도 크고 참 예쁜데... 애들이 왜.... 이럴 땐 정말 억장이 무너진답니다. 저희 아이들, 둘다 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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