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고 초등 고학년인데 요즘 사귀자고 하는 남자애들이 몇 있나봐요.
아이는 예쁘장한 모범생인데 항상 생일초대 받고 회장되고 그런 아이에요.
그렇지만 성격까지 아주 여성스럽진 않고 임원을 매 년 해서
학급을 통솔하다보니 나름 카리스마도 있고 그런 편이죠.
오늘은 11월 11일이라고 막대 과자 한 보따리 들고 오더라구요.(그건 촘 부럽)
일단 같은 반 남자애들이라 친구로서 호감은 있는것 같은데
한 명만 사귀자니 다른 애들이 불쌍(?)하다 하고...(이건 뭐?)
제가 사귀는게 뭐냐니까 아이도 사귀는게 뭔지는 모르는데
대답하기 곤란한데 문자도 오고 반에서도 창피하다고 하네요.
급기야는 인기 많은게 피곤한거네~ 라는 드립까지.-,.-
일단 저는 친구끼리 잘 지내자고 하라니까 아이들이 개별적인 답을 듣고 싶어 한다고......
아이는 거절하고 나면 인기가 줄어들까봐 좀 걱정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거절할 용의는 충분히 있어서 어떻게 완곡하게 거절해야 할지가 고민이네요.
혹여 사귀게 냅두면 안되는 거지요?
애들은 대체 사귄다는 게 뭔지는 알고나 하는 소린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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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 고학년 애들 사귄다는게 뭔가요?
흔한가요?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0-11-11 23:42:57
IP : 203.234.xxx.2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힛
'10.11.11 11:45 PM (183.98.xxx.208)한참 사귀던 6학년 커플 중 남자애가 중학교 가면 학업에 전념해야 하니 더 사귈 수 없다고 여자애한테 이별을 고하는 것도 봤는걸요.ㅎㅎ
사귈 때는 둘이 놀이공원도 가고 등교, 하교 같이하고 뭐 사먹으러 가고 잘 놀더군요. 둘다 공부는 최고 잘하는 애들이었구요.2. 글쎄요...
'10.11.11 11:57 PM (220.126.xxx.236)요즘 초등학생들도 사귀면 스킨쉽하던데요
그냥 같이 손잡고 등하교 하는정도면 무슨 걱정이겠어요
하지만 여자와 달리 남자애들은 3~4학년만 되도 알거 다 알더라구요
학원 강사 오래하면서 확실하게 체득한건 여학생들 이성교제 절대 허락해서 좋을거 없다입니다3. 흔한가요?
'10.11.12 12:45 AM (203.234.xxx.203)실은 맘에 두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그 중에 한 명이랍니다.
딸애 반(학교)에서 친한 애들 사이에 좋아하는 순위 말하는게 유행인가 봐요.
얼마전에 서로 1순위로 맘에 있는걸 알고는 좋아라 하더니
현실은 귀찮음인지......
어쨌건 제대로 사춘기 놀이중인가 봐요.^^;4. 요즘 초등 고학
'10.11.12 4:41 PM (180.69.xxx.73)년에서 진실 게임 등이 유행합니다.
순위는 물론 어떤 아이는 공부를 잘해서, 이뻐서, 성격이 좋아서 등 구분해서 좋아한다더군요.
그런데 초등 아이들 좋아하는 거 오래 안가요. 그냥 옆에서 지켜보시고...단 문자는 좀 단속하시는 것이...요새 아이들 문자로 남자, 여자 아이 사이에 정말 오만 이야기 나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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