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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녀 한 번 봐주세요
A는 지방에서 약학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외모는 괜찮은편입니다.
다만 주변에서 무뚝뚝하고 무심하다는 평을 자주 듣습니다.
군대를 산업체로 다녀오면 늦게 돈을 벌 수 있으나 다른 전공보다 취업과 좋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겠죠.
B는 서울의 중위권 대학을 졸업하고 연봉(초봉) 3000이 넘는 이름 알만한 회사에 다닙니다.
역시 외모는 괜찮은 편이나 단점으로 키가 작습니다 160이 조금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격이 괜찮아서 주변의 대쉬가 적지 않습니다.
나이는 갓 20대 중반으로 같고, 집안은 둘다 평범한 편이고 남자 쪽이 조금 더 낫습니다.
여기서 A(남자)어머니는 B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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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동생의 이야기구요, 남자친구 엄마가 자신을 탐탁치 않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좀 자신없어 하기에 객관적인 의견이 필요하여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사실을 남자친구가 생각 없이 전달했다는 것에 저는 좀 불만인 상태이구요, 사실 둘 다 스물 넷 어린나이라서 당사자, 부모 둘 다 결혼 생각은 없습니다.
아 그리고 여동생은 그저그런회사라기보다는 대기업 다니고 있구요.
저는 제가 선 보는데 신물이 나서 (ㅠㅠ) 동생보고는 연애 많이 해보고 연애결혼 하라고 적극 권장했는데
연애도 쉽지 않네요 허허
1. ??
'10.11.11 11:44 PM (119.149.xxx.33)글로만 봐서는 그리 격차 나는 혼인상대는 아닌 거 같은데요.
그냥 남자 어머니가 더 좋은 데 보낼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 반대하시는 듯...2. 나이가 관건
'10.11.11 11:45 PM (125.182.xxx.42)남자 엄마는 지금 당장 남자를 결혼 시키기엔 아쉬움이 엄청 많죠. 나이 같은 여자와 아직은 커야할 남자를 결혼은 저라면 안시키겠습니다.
어차피 남자가 군대 다녀오면 서른즈음. 그때면 좋은 연봉받고 취업 잘되면, 나이어린 젊은 아가씨들 줄 설텐데요.
여자쪽서 기분 나빠도 어쩔수 없어요....3. 원글
'10.11.11 11:46 PM (121.160.xxx.244)결혼은 당사자들도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4. ㅇㅇㅇ
'10.11.11 11:49 PM (118.36.xxx.151)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
각자 다른 짝을 찾는 게 좋을 듯 하네요.
글로 봐서는 여자분이 훨 나은데요.
남자 어머니는 남자가 약사가 될 거라는 생각에
여자쪽이 기운다고 여기는 듯.
아..조건만 따지는 결혼은 정말 싫어요. 현실이긴 하지만...5. 음..
'10.11.11 11:49 PM (112.149.xxx.154)제가 여자면 그 남자 고려해 보겠는데요. 아직 학생에 군미필에다 날 싫어하는 시어머니라.. 제가 남편이 저보다 한살 적고 학교를 오래 다니는 통에 원글과 같은 경우의 연애를 몇년했는데 정말 미치도록 사랑하니까 결혼했지 그 상황 별로 좋지 않아요ㅡㅡ; 게다가 전 시댁에서 저를 정말 예뻐하셨거든요. 남자집에서 반대하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여자집에서도 별로 환영할 상황 아닌데요.
6. ..
'10.11.11 11:50 PM (122.35.xxx.55)당사자들도 염두에 두고있지않은걸 왜 남자부모가 맘에 들고 말고를 따지는건가요?
그리고
설령 결혼말이 오갔다고 하더라도 외견상의 조건만으로 맘에 들지 않는다고 단정짓기 어려운일 같은데요
여자의 성품이나 집안을 보고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혹은 외모가 맘에 들지 않을수도 있고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요7. 나이가 관건
'10.11.11 11:53 PM (125.182.xxx.42)여자쪽에 붙어서 말할게요.
제가 여자쪽 엄마라도 남자 맘에 안들어요. 여자나이 한살 넘어갈수록 치일거 같으니...하루라도 빨리 선봐서 결혼 시키겠습니다.
직장있어, 대학나와, 돈 벌어....나이도 스무살중반...후반으로갈수록 안좋습니다.
남자친구 결혼생각없으면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고, 결혼할 생각 하세요.
말이좋아 연애하고 결혼 한다 생각하지만, 그러다가 혼기놓친 여자들 많아요.8. here
'10.11.11 11:57 PM (121.160.xxx.244)답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꼭 당사자에게 보여줄테니 더 많은, 솔직한 의견들 부탁드릴게요
9. ..
'10.11.11 11:58 PM (211.199.xxx.146)제 주변에 반대해도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 많아요...그냥 더 좋은 조건이 욕심나서 반대하고 보는거지 둘이 오랫동안 계속 사귄다면 부모들도 어쩔 수 없어요.요즘 사람들이 부모 반대한다고 헤어지고 그러진 않지 않나요? 마마보이도 아니고.
10. .
'10.11.12 12:07 AM (112.149.xxx.70)남자의부모 입장에서는,미래약사인 아들인데
여자는 그런저런회사(대기업이아닌) 다닌다면,싫어할수도 잇겟네요.
게다가 키가작다면..키작은 며느리 싫다 하는분 정말 많더군요.
여자부모의 입장에선, 안정된 직장에
본인 좋다는 남성들이 키작아도 꽤있고,
빨리 결혼시키려는 입장이겠네요.11. a
'10.11.12 12:17 AM (121.130.xxx.130)약사 월급 안많아요; 남자집이 잘살아서 대형약국차려줄수있는 형편아닌이상에야 여자쪽이 더 부족할게 없는데요. 약사남자에 어떤 여자가 어울리나요? 같은약사? 교사?공무원? 이 직군이 대기업회사원보다 더 나은거 같지도 않고 그보다나은 의사 변호사판사 이런여자들은 약사 거들떠도
안볼건데요.12. 흠
'10.11.12 12:24 AM (124.195.xxx.64)두 분 다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신경 쓰시지 말고 헤어지시는게 낫지 않나 하고요
조건으로 보자면
솔까말 쓰신 것만으로는 모릅니다.
집안을 많이 보는 경우도 있고
인물이 문제되는 경우도 봤고
어른 눈에 성격이 마음에 안든다 도 봤고
기타등등
따지려면 한이 없습지요13. 저는
'10.11.12 12:24 AM (220.126.xxx.236)조건은 둘째치고 동생분 남친이 본인 엄마 말을 쪼르르 여친에게 옮겼다는 사실이
정말 아니다 싶네요...마마보이 기질도 다분하고..그말을 옮겨서 뭐 어쩌라고?
벌써부터 둘 사이 이간질시키는 스타일이네요
나중에 결혼해서 이말 저말 옮기지 말란법도 없네요14. 꼭 키작은 남자들이
'10.11.12 12:56 AM (124.61.xxx.78)여자키를 더 따지더라구요. 여자가 그정도면 귀엽고 하이힐 신으면 딱 이쁠텐데요.
남자가 약대라도 지방대인데... 약국 차려줄 집안을 찾는건지 이해가 안돼는군요.
여자 대기업 다니고 대쉬 많다면 아쉬워하지 마세요. 동갑이고 게다가 군미필인데요.15. ㅎㅎ
'10.11.12 1:35 AM (112.170.xxx.186)남자가 그런 말을 여자에게 옮겼다는건 본인도 어느정도 동의할때 하는 행동이랍니다.
참고하세요..
어차피 연애하다 결혼까지 가던 안가던.. 둘 하기 나름이니까요.16. ..
'10.11.12 1:52 AM (121.138.xxx.110)약사라서 조건을 따지는 거 같네요. 남자도 그렇게 좋은 조건은 아니고 여자분도 평범하고 그렇네요. 왜 교사, 공무원 며느리 바라는 사람도 있쟎아요.
17. 조건은 둘째
'10.11.12 10:32 AM (116.32.xxx.6)조건은 둘째치고 남자 성격에서 안돼겠네요.
무뚝뚝하고 무심하다면 결혼해도 마찬가지~~.
그리고 엄마가 그랬다고 여친에게 쪼로로 말하다니 생각 없군요.
그리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여자 맘에 안든다고 하는 시어머님 결혼하면 불보듯 뻔함.
아들이 좋아한다는데 그래도 찬찬히 제대로 보긴 해야 할 것 아닌가요??
여동생 대기업 다니시면 회사 사람 중 남자 성격 넘 좋고, 집안 괜찮고, 시부모님 성격 괜찮고
그런 남자 찾으심이 훨~~ 좋다고 생각함. 아님 밖에서 이런 남자 찾아도 좋구요.
나중에 약사~ 돈~ 어찌되었는 두사람의 애정도가 결혼 생활에 50프로는 좌우합니다.
돈 덜 벌어도 둘이 애틋하면 힘들어도 이겨 낼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어느 쪽이 더 참아야 하는
결혼생활은 넉넉해도 그리 행복하지 않다고 봐요. 주변에 아는 사람들 사는거 보니까요.
멋진 동생분 빨리 구출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