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아이 아침먹여 보내고 저 먹고 한참있다 10시쯤 남편 일어나서 아침 달라고 해서 먹이고 도서관 이라도 가라고 내보내고..
청소기 돌리고 전 점심먹고 김치거리 좀 다듬어서 담고있는데 남편이 와서 새밥해서 먹이고
김치 마저 담고 치우며 난 김치도 담고 괜찮은 마누라야 혼자 기분좋아 하는데 소독 하시는 분이 왔어요
전 이왕 하는거 마저 통에 담느라 주방에 있고 그분은 여기 저기 소독하고 가시는데 그 분께 남편왈 -
우리집 너무 지저분하지요?
이런 젠장 자기 쓴 휴지 하나 안버리면서 그런소리가 나오냐? 당신 쓴 휴지가 식탁에 널렸더라. 오히려
그 여자분이 민망해서 우물거리며 가시대요
입 딱 다물고 여기 저기 다 치우는데 뭔가 눈치 챘는지 조용하대요
집이 지저분한거? 당신 본 신문들 늘어져 있고 금방 쓴 휴지 에 애 책들이 널려 있어서 그렇단다
예고된 손님도 아니고 소독하는 분 오는데 내가 어찌 미리 치우냐고요 그럼 자기라도 좀 주섬주섬 치우
던지 .. 그림같이 소파에 앉아 티비만 보면서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에게 그런말 하고 싶냐고..
한달에 반은 쉬는날이라 밥상 하루에 5-6 번 차린다 제발 밥때 맞춰 일어나고 들어와라
놀면서 밥때도 못맞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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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남편 맞아?
속터져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0-11-11 16:51:35
IP : 110.14.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11 5:02 PM (180.68.xxx.58)그동안 님이 너무 잘해주신듯.. 옆에서 사람이 부지런하게 일하고 있는데 혼자 낄낄거리며 티비보고 하는건 인간의 예의가 아님을 가끔 한번씩 옆구리 콕콕 찔러줘야 알더라구요, 곱게 큰 남자들은..
2. ^^
'10.11.11 5:07 PM (121.152.xxx.173)사는게 다 그래요.
하필
집 난장 더러울때 손님오고..
머리산발 낮잠잘때 택배오고..
화장실 힘주고 있을때 전화오고..
꾸리하고 추리할때 잠깐나서면 동네아줌마들 왕창 만나고..3. 남의 편...
'10.11.11 5:51 PM (112.158.xxx.29)ㅎㅎㅎㅎ
남자들은 거의 비슷하네요.
저럴땐 한대 콕~~~쥐어박고 싶잖아요.
님은 정말 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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