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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원 추천서를 직접 작성해서 오래요..

영재엄마이고픈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0-11-11 14:10:45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간지 4달째인데요..

근처 대학교에서 과학영재교육원 학생선발을 한다고 현수막이 있는 겁니다..
작년에 인하대영재교육원 시험을 봐서 떨어졌거든요..경쟁률이 엄청났습니다..
바뻐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기간내에 접수 할수 있겠구나 하고 봤더니...저만 늦게 알았는지
작년엔 시험을 치뤄 선발했는데, 이번에 추천서와 생활기록부로  우선 서류전형을 한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 추천서만 있으면 되겠다 싶어, 회사 반가를  내고 선생님을 만나뵙고 왔는데요..
너무 기막힌 말씀 하셔서..지금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천서를 저보고 써서 사인을 해가라고 하는 겁니다.. 추천서에는 날인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것도 그렇고 문서조작을 하라는 건데..
참 어이가 없어서..
60세 남자선생님이신데, 제가 추천서 얘기를 하자 엄청 귀찮아 하시더라구요..
아예, 저는 써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던가요..

저보고 제아들 추천서를 담임인양 쓰라는 건데, 시도를 해보긴 했는데..
정말 못 쓰겠네요..

접수일자가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저는 충분히 제아이가 뛰어나진 않아도 과학부분에서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꼭 다니게 하고 싶어요..

제가 써서 날인만 받아야 하나요?
포기해야 하나요?
다시 한번 말씀 드려 봐야 할까요?
IP : 210.99.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0.11.11 2:36 PM (124.216.xxx.165)

    아님 학교에 영재업무담당선생님께...바로 여쭤보세요..나이가 많으셔서그러시나...요번에 모집요강이 많이바껴서 담임샘 힘드신가봐요

  • 2. 모집요강이
    '10.11.11 2:42 PM (110.8.xxx.175)

    대학영재원들 완전 달라졌던데요.
    학급대표되고 학교대표되고 교육청가서 통과해야 해당학교로 가는듯..
    입학사정관제도 아니고 학교장 재량을 너무 많이준듯..
    그냥 예전처럼 추천받아서 해당대학 가서 시험보는게 더 공정(?)한것 같아요.

  • 3. 훌훌
    '10.11.11 4:34 PM (211.182.xxx.129)

    대학 영재원 추천서 담임이 쓸 수준이 아니던데요.
    요즘은 대학영재원 추천서와 생기부가 중요한데, 추천서 내용이 그냥 담임이 그 아이의 전반적인 상황을 적는게 아니예요.
    해당영역과 관련된 그 아이의 관심도, 독서내용, 성과물,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등등~ 단순히 몇 자 적어주는게 아니랍니다.

    솔직히 담임선생님이나 업무 담당 선생님께서 부모님만큼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쓰실 수 있을까요?
    그래서 그 담임선생님께서도 부모님께서 직접 작성하시라 하셨을거예요.

    제 생각엔 부모님께서 꼼꼼하게 적어가셔서 담임선생님 사인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4. ..
    '10.11.12 1:06 AM (211.207.xxx.157)

    학교의 일반 교육과정으로는 아이의 탁월한 영재성을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요? 수학은 심화문제에서 두드러지는 아이가 있어 구별이 쉬운데 과학분야는 담임샘이 느끼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초창기였던 제 아이때도 부모가 원하는 경우 추천서는 부모가 쓰고 담임샘 사인만 받는게 일반적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애는 마침 담임샘이 그 업무담당이셨고 아이가 독특한 부분이 있어서 샘께서 먼저 지원을 해 보라고 하셨기때문에 담임샘이 써 주셨지만 접수하러 온 다른 분들 얘기 들으니 부모가 원해서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추천서는 모두 본인들이 썼다고 하셨어요. 넘 노여워 하시지 마시고 아이의 평소의 성향이나 특성을 보시고 부모님이 확신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지원을 하려고 하시는 것일테니 그 확신하는 이유를 들어 추천서 쓰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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