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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지만 끌리지 않는 사람과 결혼까지 갈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0-11-11 11:12:42
30대 초반 싱글입니다.

3년전 저 좋다고 했던 사람이 있는데

전 그때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서 멀어졌어요

성격이나 외모 등등은 참 무난한데

너무 바른생활맨이고 유머감각이 없어서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았던 사람이에요.

그냥 물처럼 몸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아무 맛이 안나는 사람이랄까...

계속 만난다면 왠지 결혼까지 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끌리지 않아서 제가 오는 연락을 씹으면서 멀어졌었어요.

근데 우연히 결정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미팅 사이트에서 만났어요.

그 사람 아직 싱글에 제가 연락하면 다시 한두번 더 만날

의향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다시 만나다면 어떨까..끌리는 마음이 생길 수 있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여러분은 이런 사람과 연애해보셨나요?

확 끌리지는 않지만 저에게 잘해주고 편안할 것 같은 사람요.

재미도 없고 이상형도 아니지만 무난할 것 같은 사람요...
IP : 115.93.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11.11 11:16 AM (211.238.xxx.9)

    평소 사람보는 눈이 정확한 편인가요?
    아님 늘 비슷한 나쁜 사람한테만 끌리는 편?...
    이런 피상적인 물음에 뭐라 정답이 있겠나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져야겠죠..

  • 2.
    '10.11.11 11:19 AM (61.109.xxx.191)

    남자쪽에서 미친듯이 달려들면 가능하죠

  • 3. ..
    '10.11.11 11:31 AM (118.219.xxx.4)

    일단 만나보세요.
    3년이면 그쪽이 달라질 수도 있고
    원글님이 보는 눈이 또 바뀌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무난하고 바른생활맨이 결혼 상대로는 좋죠.
    유머감각은 좋아지고 친해지면 생기기도 합니다.

  • 4. 첫눈에
    '10.11.11 11:34 AM (121.146.xxx.50)

    별로였던 사람도 사니까 괜찮더라고요.
    결혼생활에서 바른생활맨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 5. ..
    '10.11.11 11:41 AM (218.144.xxx.211)

    바른생활맨...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게 속 썩이지않고 무난한 결혼생활 괜찮아요..

  • 6. 저요
    '10.11.11 11:50 AM (58.227.xxx.121)

    그런 사람하고 결혼했는데요..
    저는 결혼하고 나니 점점 더 좋아졌어요.
    결혼 초까지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살면서 저에게 잘해주고 노력 많이하고, 참 좋은 사람이다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들다보니 저도 남편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사실 제가 결혼전엔 나쁜남자에게 많이 끌리는 스타일이라 고생좀 했었어요..ㅠㅠ
    남편 만나 결혼한거 천만 다행으로 생각하며 살아요.
    하지만.. 살다가 점점 좋아진다는거.. 누구에게나 보장할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만나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 7. 저라면
    '10.11.11 11:56 AM (211.246.xxx.200)

    별로..
    이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결혼은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가 하는 거잖아요..

    기본적으로 남.녀로써 끌리는 (뭔가 동물적인..) 게 있어야죠.

    애둘엄마결혼 10년차 입니다!

  • 8. ㄴㅁ
    '10.11.11 11:57 AM (211.238.xxx.9)

    다 제각각이죠
    운이 좋으면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최악인 사람일 수도 있고
    ..
    내가 좋았다고 권할 수도 없는 거고..

  • 9. ...
    '10.11.11 1:15 PM (61.82.xxx.147)

    딱 울 남편이네요. 결혼전 이성적으로 그다지 끌리지 않고 매사에 진지하고 유머감각없고 바른생활맨. 나이가 차고 그냥 무난해서 결혼했어요. 그렇게 결혼했어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바른생활맨이니깐 술담배 안하고 친구들 자주 안 만나고 회사집밖에 모르고 마누라가 젤루 이쁜줄 알고 애라면 사족을 못 쓰는....별 불만 없지만 재미는 없습니다....정말 부처님이랑 사는 기분....그래도 사람이 다 가질수는 없죠...만족하며 잘 삽니다.

  • 10. -0-
    '10.11.11 1:44 PM (125.134.xxx.134)

    끌리지 않는데 나이 생각해서 억지로 결혼하는 것도 별로예요.
    성인이니 그냥 다들 끌리는 사람들과 연애했으면.
    자유롭게

  • 11. 우리남편도
    '10.11.11 3:13 PM (116.125.xxx.241)

    그리 끌리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몇개월 만나다가 헤어졌어요.계속 연락와도 제가 안받았어요.
    그러다 몇년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결혼할 사람으로 보니,성실하고 착하고
    직장 튼튼하고 무엇보다도 저를 너무 예뻐라 해서..... 6개월만에 결혼!
    지금 16년차 되는데, 여자는 역시 남자가 좋아해서 결혼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아직 콩깍지가 씌어진 남편이 저를 예쁘다 해요. 아침에 머리가 비치고 양치질 안하고
    있어도 이뻐라 하니, 사는데 편해요.

    아직 원글님 남자친구분이 예전과 같은 마음이시라면 필보다는 결혼해서 좋을 남편감으로
    생각해보시고 만나보셔요.
    친구들중 여자가 너무 좋아해서 (남자가 센스가 있어서 옷도 잘입고등등...) 결혼한 케이스중
    힘들어하는 경우 종종 봐요. 남편때문에 신경써야하는 피곤함이 의외로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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