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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행동인거 압니다
전화도 받지않고 무슨일을 벌일지 몰라 가슴이 터질듯합니다
거리는 술집과 모텔 노래방만 불이 켜져있고 거리는
아무도 없어서 너무 무섭더군요
12시가 넘으면 먼저 잠을 청하려해도 잠이 오지 않아
낮에 두시간도 넘는 거리를 걸어서 힘들법도 한데
정신은 너무 또렷합니다 몸살기에 한기가 들고 머리가
아팠는데 이새벽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아들아이가 사춘기 눈치를 봅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십년넘게 반복되는데 왜 저는 이리 힘들까요
그냥 포기하면 되고 마음을 비우면되는데
머리로는 어찌할수 없음을 알면서 잠도 못자고
거리를 헤메고 지쳐서 집에들어오는 이짓 제가 너무 싫습니다
1. 위로
'10.11.11 5:22 AM (112.152.xxx.146)위로를 드립니다...
자다 깨서 잠이 안 와 앉아 있다가 님의 글을 보았네요.
흔하게 들리는 말일지 모르지만,
님 자신을 더 사랑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남편보다, 아들보다.
님 자신을 상처 입은 아이처럼 생각하시고
살뜰히 얘기 들어 주고 돌보아 주세요.
나는 뭘 좋아하더라...? 생각해서 맛있는 것도 찾아 드시고
- 좋아하고 입맛에 맞는 걸로요. 하다 못해 떡볶이 같은 거라도.
매일 점심은 내가 좋아하는 거 먹는 시간으로 정하시거나... 그렇게요.-
나는 뭘 하면 즐거워지는 사람이지...? 음악도 찾아 들으시고 영화도 보시고
시설 좋은 곳에 목욕도 가시고...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거 하세요.
글에서 비친 모습이 행복하지 않아 보여서 같이 슬퍼집니다. 원글님은 얼마나 슬플까요.
슬픈데, 슬픈 채로 내버려두지 마시고 날 추운데 그렇게 헤매고 다니지 마시고...
자신을 따뜻하게 위로 좀 해 주세요. 길지 않은 인생이잖아요.
남편도, 아이도, 미워하지도 신경쓰지도 말고 좀 내려놓으시구요...
조금 가엾게 생각해 주시구요. 님 자신을 위해서.
예쁜 스카프라도 한 장 사고 씨디라도 사서 듣고...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마음에 힘이 나서, 언젠가 남편을 용서해 줄 기운도 생기지 않을까요.
오래오래, 천천히... 힘내시길 빕니다.
울지 마시구요. 글에는 울었다는 내용이 없고, 아마도 안 우셨겠지만
제게는 글 전체에서 다 우시는 것처럼 보여서 마음이 아프네요.2. 읫님...
'10.11.11 6:53 AM (115.140.xxx.6)말씀처럼 하세요.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이네요.
저두 원글님의 짧은 글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날것 같아요.3. 오타
'10.11.11 6:53 AM (115.140.xxx.6)읫님--->> 윗님
4. ...
'10.11.11 8:14 AM (121.153.xxx.35)너무 힘든것 저도 압니다.
힘내세요.
저도 돈도못벌고 친구도없고 남편하고 애들만 바라보는 바보입니다
그런대 저는 한몃년 싸우다 하도 남편이 밖으로돌아다니니
스스로 저절로 남편이 포기대는대 얼마나 마음이 편햇는지
정말 좋드라고요.
저박에모르던 내가 남편을 포기하니 그제서야 남편이 생전안하던
이불개기 밥먹고 뚜껑덮기 일찍오드라고요
ㅎㅎ맘이약해 다시 잘해주니 다시 도루묵.
어느날인가 웬수같은 남편이포기되고 맘이 편해질때가옵니다.
산에가도 기차를타고 흐르는눈물주책못햇다가 이잰 편해요
힘들겠지만 돈 아까워하지말고 많이 돌아다니세요.5. ....
'10.11.11 10:11 AM (115.136.xxx.204)에이구..... 아이들과 님에게 더 집중하세요. 결국 가정을 지키는 건 여자들인 것 같아요.
6. 레미안
'10.11.11 11:26 AM (121.67.xxx.21)남편은 정말로 아내를 사랑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