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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서럽네요..
결혼 1년 6개월만에 전세빚 갚으러 다시 일하러 나가는데요
처녀때 몰던 차를 결혼하면서 집에 들어앉느라 팔아버려서 요즘같이 추운날
버스 기다리며 목빼고 있으면 내차 생각이 절로납니다.
특히나 오늘같이 버스가 퇴근시간에도 40분씩 오지 않는 날엔
눈물까지 난다니까요.ㅠㅠ
괜히 몇발자국 아껴볼꺼라고 오늘은 좀더 가까운 버스정류장엘 갔어요..
배차간격이 좀 긴게 흠이지만 퇴근시간이라 좀더 자주 오겠지싶어서 그쪽으로 갔는데
40분동안 오질 않네요.
웬만하면 다른버스타고 환승하면 되지만 동탄에 이사온지도 얼마 안되고
어디가 어딘지 잘 몰라서 그냥마냥 그 버스만 기다렸네요.
한 30분 기다리니까 오기가 생깁디다.
누가 이기나 보자면서 계속 기다렸어요.
맞은편에선 제가 저쪽 정류장에서 늘타던 버스가 지나가는데 길건너면 이쪽 버스가
바로 올것같아 횡단보고 앞까지 갔다가 다시 오고 또 버스가 안와서 다시 건너갈까,,
이만큼 기다렸는데 곧 오겠지 다시와서 기다리고;;;
어느 할머니가 저보고 몇번 타냐고 물으셔요 720-3번이라고,,,
그버스 1시간에 한대와;;;;;;;
아니,,,무슨 시외버스도 아니고 1시간에 1대꼴로 다니는 대중교통을 누가 이용하라고
만들어 놓은걸까요???
물론 노선과 승차인원에 따라 배차간격이 다르고 또 먼지역에서 들어와 나가는 버스라던지
(서울 강남역에서 들어오는 버스) 그런경우는 있지만 이지역에서 왔다갔다 하는 버스가
배차간격이 1시간이라니,,
그렇다 하더라도 출퇴근 시간에 1시간에 1대만 운행하는 버스는 무슨 이유인가요??
안그래도 요즘 일때문에 힘든데 날씨도 춥고,,저녁시간 배도 고픈데
우리같이 뚜벅이에게 정말이지 이렇게 늦게 오는 버스는 너무 미워요잉..ㅠㅠㅠ
집에와서 옷도 안갈아입고 전기요깔고 요로코롱 몇시간째 누워있네요.
너무 서러워요.ㅠㅠ
신랑벌어주는 돈으로 아이낳고 살림살고 싶은데,,
신랑 불임에 아이도 못낳아 전세 빚은 많지,,
추운데 일하러 다녀야 하는 제 팔자가 넘 불쌍하네요.
(배부른 소리한다고 힐책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
오늘만은 좀 위로만 해주세요.. 그냥 옆에서 절 살짝만
찔러도 대성통곡할 지경이에요...;)
1. ..
'10.11.10 11:16 PM (59.13.xxx.184)어제,오늘 갑자기 추운날씨에 정말 속상하고 고생하셨겠어요.
원래 차 운전하고 다니다 없애고 대충교통 이용하려면 정말 불편하죠
거기다 배도 고프고.. 또 원글님만의 사연이 있으니 마음이 서글프고 다운되었겠어요.
몸 좀 녹이셨음 따뜻한 국물있는 밥 차려 드세요..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세요.
뜻뜻한게 최고예요.2. 붕어빵
'10.11.10 11:17 PM (121.158.xxx.40)일루오세요..안아 드릴께요 ㅎㅎㅎ
저도 소도시에 사는데 버스가 오지않는 곳에 살아요..버스 타려면 이십분을 걸어가야 하고
그 버스하나만 타는게 아니라 갈아타야하고..ㅠㅠ
아침에 좀 일찍일어나 애들 챙기고 시간이 나면 남편 출근시간에 저 태워주긴 하는데
퇴근시간에 남편이 안오면 또 버스 기다려야 하고...
그래서 전 택시타요 과감하게..남들은 택시비 만만찮게 나오겠다고 그러지만
요즘같이 추울땐 서러워서 걍 택시타요..ㅎㅎ
우리 힘 내자구요.3. 민튼
'10.11.11 12:09 AM (118.137.xxx.24)그래도 건강하니까 서서 버스도 기다릴수 있잖아요,가끔 얄밉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등부비며,따스한 온기를 나눌수있는 남편이 곁에 있잖아요,지금 불편하고 없는것을 보면서 슬퍼하지 마시고,미래에 이룰수 있는 꿈을 소망하시면서 감사해보세요...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이 하루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리도 살고 싶어했던 내일이었다는 글이 생각나네요.살아있다는것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잖아요...힘내시고 화이팅!
4. 토닥토닥
'10.11.11 2:06 AM (123.204.xxx.9)다 잘 될거예요.
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