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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된다는건 참 힘드네요 ㅠㅠ
요즘 저희아기가 극도의 사춘기인지
말이 안통하니 그려러니 하면서 이해하고 넘어가고싶은데
제가 속이 좁아 그런지 소통이 잘 안되네요 ㅠㅠ
오늘은 간만에 남편과 아이와함께 문방구에서 비눗방울 사다가
공원에서 놀고있는데
지가 원하는대로 후~ 하고 바람도 안불어지고, 버블도 안나오고
엄마아빠가 도와준다고 하니 지가 하겠다고 떼쓰고
그래서 걍 내버려뒀더니 지가 하고자하는 방향으로 안되니
그거 내팽겨치고 한쪽으로 가서 방방뛰면서 울더라구요 ㅠㅠ
이렇게 하는거야 하면서 설명해줘도 안들을려고하고,
그러기를 몇번이고 반복반복,
저도 극도로 화가나서 그냥 집에와버렸어요
아무튼 요즘 아이가 원하는 무언가가 잘 안되면
악을쓰거나, 방방뛰면서 울고 난리가 아니네요
이래서 아이데리고 나가는 엄두도 못내게생겼네요 ㅠㅠ
휴~~
말이 안통해서 그럴까요? (아직 한단어정도만 가능해요, 엄마아빠물요런식으로)
아이에게 알아듣기싶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도 그런설명 들을려고 하지도않고,
제법 고집이 생기더니...
어찌해야될까요?
남편은 계속 이런식으로 나가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 나가야한다고 하는데
정말 저와 남편의 육아방식이 잘못된건지,
요맘때쯤 아이들이 다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냅두고 무관심 가지면 되는건지요??
맘이 불편한 밤이네요 ㅠㅠ
선배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1. ..
'10.11.10 8:54 PM (116.41.xxx.82)다..그렇습니다..
조언이라고 해줄게 그거밖에 없네요..^^;
너무 방관하진 마시고 상황설명을 차근차근 하세요..알아먹거나 말거나..
그러면 점점 나아집니다..4~5살만 되도 상황설명하면 거진 이해하더라구요.
저희아이도 두돌전까진 참..대책 없더만.
4살되서 말귀를 점점 알아먹더니 의사소통이 잘되더라구요..2. ㅎㅎ
'10.11.10 8:54 PM (183.98.xxx.208)애들 많이 그래요. 맘대로 안 되면 발 동동 구르고 울고, 바닥에 드러눕고요.
말귀 알아듣는다고 해봤자 얼마나 알겠어요.
전 그렇게 땡깡 놓으면 집에선 무관심하게 대하고 밖에선 냉큼 집어들고(?) 집으로 데려왔어요.3. 20개월
'10.11.10 8:55 PM (123.108.xxx.106)아이가 설명한다고 다 알아듣고
이해하고 참아줄까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니요
아직 많이 아가입니다4. 흠
'10.11.10 9:00 PM (124.55.xxx.40)흑....20개월되면 사람되는줄알았더니.. 아니군요
제 아들은 17개월입니다. 이제곧 18개월되네요.....비슷해요.
그나마 울음이 좀 짧은스타일이라.. 짜증내다가 칭얼칭얼 OTL로 엎드려 최대한 불쌍한모습으로 울거나 그러는데요..
어제는 플라스틱 접시위에 플라스틱 찻잔을 올려놓고 한손으로 들고 걷겠데요~
걸음마도 뒤뚱거리니.. 그게됩니까? 일어나다 떨어트리고..걷다가 떨어트리고..주어주면
주어준다고 신경질~ 걷더가 찻잔떨어지면 떨어진다고 또 OTL좌절모드 엎드리기..;;
남편이랑보다가 그릇이랑 찻잔을 본드로 붙여버릴까 생각도했답니다..;
그리고 안되는거 많이하자나요..그래서 안되~~~ 그러면 "허걱?뭐? 안된다고요????
그럼...끔찍한말을~~~"이라는 표정으로..화들짝놀라면서 또 OTL자세로 엎드려요.
하하하하하하하.. 제자식이라서 하는말이 아니라.. "그나마" 고집이 좀 덜쎈편이라
한5초 그러고 맙니다만.. 또 "하지마~~"그러면 계속 반복이에요.
처녀때.. 길가에서 OTL자세로 엎드리거나...거리에서 엄마말안듣고 앙앙~우는애보면
"어머..저엄마 애를 어떻게키우면 대체!!" 생각했는데... 길에서 그럴까봐 겁나네요.
하하하하하~~~ 빨리커라 빨리커라~~5. 붕어빵
'10.11.10 9:45 PM (121.158.xxx.40)다섯살 돼도 그래요^^
아마 시집 장가 보내도 징징 거릴걸요..자식이 다 그래요.
그래서 우리가 엄마 이고 부모 아닌가 싶어요.6. ...
'10.11.10 9:52 PM (121.181.xxx.124)울고 있는 애들은 말이 안들리나봐요..
우선 우는걸 그치게 해야 해요..
저는 낮은 목소리로.. 그만뚝하고 엄마랑 말로 하자.. 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좀 울다가 추스립니다.. 그러면 제 앞에 세워두고..
그러면 이만 저만 설명을 해주는데.. 이해할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이해할 때까지 설명합니다...
어쩔 땐 저랑 아주 먼거리를 유지해요.. 그럴 땐 그냥 앉아서 쳐다보고 기다립니다. 잡으러 가면 노는줄 알고 더 도망가거든요..
아이 속상한 것도 같이 얘기해주세요.. 우리 **가 물고기 더 보고 싶은데 엄마가 가자고 해서 속상했구나.. 뭐 이런거요..
저희 아이도 OTL자세 완전 잘해요.. 한동안은 울게 두기도 해요...
속상하면 울어.. 다 울고 엄마랑 얘기해.. 그러면 울다가 또 저한테 와요..
이것도 일종의 훈련인거 같아요..
저는 첫째.. 울음을 그치게 한다.. 둘째.. 왜 속상한지 맘을 읽어준다.. 셋째.. 엄마의 마음을 전달..
넷째.. 화해 및 안아주기.. 아이가 좋아하는거 한 번 시켜주기.. 또는 벌주기.. 벌은.. 벽보고 3초 서있기예요^^
저희 아이 아직 말 못하구요.. 이런건 18개월정도부터 시작한거 같아요.. 지금은 26개월이구요..
처음엔 제가 무슨 말하면 끄덕끄덕 하더니.. 요즘은 아닌건 절대 아니라고 하네요..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저도 존중해주려고는 합니다..
제 남편은 그게 먹히겠냐고 하는데.. 제 생각엔 먹히는거 같아요...7. ..
'10.11.10 10:20 PM (110.14.xxx.164)에고 그땐 귀엽기나 하지요
초등 들어가고 중학교 가보세요 내가 저걸 왜 낳았나 싶어요8. 점점
'10.11.11 12:48 AM (115.136.xxx.39)더 고집불통이 됩니다 ㅎㅎ
요즘은 미운 4살이라고 하잖아요.
고집은 어찌나 세고 자기 생각과 다르면 소리지르고 울고 가끔 물건도 던지고
그러니 전 하루종일 잔소리,고함,협박,회유를 하고 있어요
전 가끔 나란 사람은 엄마로서 자격이 정말 부족한가보다 하고 우울해했는데
주위 또래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도 비슷비슷하네요.9. ㅎㅎㅎ
'10.11.11 9:27 AM (124.136.xxx.35)그럴 때는 무조건 안아줍니다. 안아서 달래요. 아주 작은 소리로 소근소근대면서 얘기해요. 우리 **가 벌써 다 커서 이런 것도 하는구나. 아주 아기였을 때는 말도 못하고 걸어다니지도 못했는데, 우리 **가 다 컸어. ㅎㅎ 이러면서 계속 조근조근조근 귀 옆에서 속삭여요. 그럼 저희 딸램이 듣다가 "나 애기 때는 이런 것도 못했지~ 근데 지금은 하지~"하면서 까먹습니다. -_-;
10. 음
'10.11.11 10:40 AM (121.124.xxx.37)그 개월 수 아이에게 뭔가 논리적인 설명을 이해하길 바라거나 논리적으로 행동하길 바라는건 무리고요...그럴때는 그냥 안아서 아이고 우리 누구가 짜증이 많이 났네...이런식으로 달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