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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때문에 정떨어지네요ㅜㅜ

이웃언니 조회수 : 11,524
작성일 : 2010-11-10 20:22:02
2년정도 친하게 지내는 이웃언니가 있어요

애들이 같이 학교를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거든요

저희집은 시댁이 농사를 지으셔서 농산물을 거의 다 갖다 먹어요

쌀이며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등 시댁 어른들이 워낙 손이 크신분들이라

한번에 몇박스씩 보내주시는데 어차피 저희가 식구가 적어서

다 먹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동안 그언니네한테 절반 뚝떼서 나눠주곤 했답니다

지난달에 과일값이 많이 비쌀때도 저희신랑이 사과 농장에서

정말 좋은 사과 두박스를 싸게 사왔길래 한박스 나눠줬어요

그렇다고 지금껏 그언니가 고맙다고 밥한끼 사준적 없었어요...

물론 내가 너한테 이만큼 했으니 너도 나한테 이만큼은 해라...

이런 생각은 아예 안했어요...

어차피 나둬봐야 다 먹지도 못하는거고 그언니는 다 돈주고 사먹어야

되는거니까요...

그런데 어제는 정말 기분이 묘하게 나쁘더라구요

오랜만에 그언니랑 마트에 장을 보러 갔거든요

제가 다른건 대충이라도 저희식구 먹을반찬 다 만들어 먹는편인데

김치는 그냥 사먹어요

요즘 김치값이 워낙 비싸서 어제 마트서 김치 사면서 그랬죠

빨리 시댁에 김장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껏 시댁에서 김장한다고 오라하면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엔 빨리 좀 했으면 좋겠다 김치 사먹으려니 돈아깝다....

그언니 그냥 듣고만 있더라구요

그렇게 장을 다 보고 오는길에 그언니네 빌려준 애들 책이 있어

잠깐 들렀다 책도 가져가고 커피 한잔 하라 해서 갔어요

그때 마침 그집에 택배가 오더라구요

친정에서 보낸 김장김치 택배가...

커다란 박스에 두박스나 왔던데 그많은 김치 정리 하면서

빈말이라도 김치 좀 줄까 안묻더군요

정말 저같으면 맛이나 보라고 조금이라도 나눠줄 듯 한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근데 제가 뒤끝있고 소심한 a형이라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기분이 나쁜거에요...

사람맘이 다 같을순 없겠지만 나같으면 그렇게 인정없게 안했을텐데 싶은 생각이 들면서

그언니가 가끔 늦게 오는날(집근처에서 가게를 해요)자기 신랑도 늦는다고

애들 밥좀 차려주면 안되냐 부탁해서 그집애들 데려와

밥도 신경써서 해먹인적도 여러번 있고

또 가끔은 오후에 불러서 간식도 먹인적 있고 그랬는데....

그언니는 아는지 모르는지 한번도 저희애한테 과자하나 사준적 없고..

지난 일들이 자꾸 섭섭하게 생각되면서 내가 그사람한테는

그냥 막 퍼주는거 좋아하는 동네 아줌마로 보이는건가 싶더라구요...

맘상해서 그러고 있는데 울아들이 학원 갔다와서는

엄청 화나가서 그집애랑 다퉜다는거에요

들어보니 같이 영어학원 가는길에 그애가 과자를 들고 왔고

저희애가 먹고 싶어서 좀 달라고 했더니 끝까지 안줬고

화가난 저희애가 나는 며칠전에 너한테 과자도 주고

떡볶이도 사줬잖아 하고 따지니 그애 말이

'과자 준 니가 잘못이지' 이랬답니다

아무리 초2어린애지만 친구한테 그런식으로 말했다니 좀 기가 막히네요

저희애가 그말에 화가나서 다신 걔한테 과자 안줄거라고

앞으로 걔한테 똑같이 할거라고 한참을 씩씩대더라구요....

모자가 둘다 너무 얄밉고 기분 나쁜데 제가 유치한건가요

그냥 잊어버릴까요...?
IP : 121.181.xxx.51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0 8:25 PM (112.154.xxx.92)

    그 엄마도 퍼준 니 잘못이지~ 이럴꺼 같아요;;
    이제라도 정신차리시고 무심하게 구세요.,

  • 2.
    '10.11.10 8:26 PM (122.32.xxx.193)

    어이쿠 ..."과자 준 니가 잘못이지" 라는 말 한 옆집 꼬마 보니 그 집 엄마 평소 마음씀씀이가 어떤지 알겄구만요
    원글님 그 옆집이랑은 앞으로 거리를 두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자기것은 아깝고, 남의것은 공짜라는 심보도 아니고...어휴 글 읽고 있는 제가 다 맘이 답답하내요

  • 3. 그게
    '10.11.10 8:29 PM (121.143.xxx.82)

    사람맘이 다 같을순 없지만, 그렇게 한쪽에서 베풀었음 같이 베풀어야 오고가는 정이 있는건데, 일방적으로 한쪽만 베푼다면, 기분나쁠일이죠. 더군다나 가족도 아니고 남이잖아요. 그런사람이 있더군요. 남이 해주기만을 바라는 사람. 본인은 절대 먼저 베풀지 못하는 사람이요. 이제부터라도 그언니에게 일발적으로 많이 해주지 마세요. 그런사람 절대 님이 해준거 고맙게 생각안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좋아서 해줬다라고 생각할 사람이네요. 동네에서 인간관계 맺기가 어렵구나 8년살면서 뼈져리게 느끼며 살아요. ㅋㅋ

  • 4. ...
    '10.11.10 8:29 PM (183.99.xxx.12)

    소심해서가 아니라 누구라도 기분 나쁠것같군요. 그 이웃언니라는 분 정말 얌체네요.
    거리를 두는게 좋을 듯.. 아이도 엄마닮나봐요

  • 5. 봉이야
    '10.11.10 8:31 PM (61.84.xxx.37)

    참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이네요 인정 많고 다정한 이웃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하다니
    잊어 버리세요 그 동안 좋은일 하셨습니다

  • 6. ...
    '10.11.10 8:31 PM (116.41.xxx.82)

    다른분들이 제 리플보고 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소심 A형이라 님 기분 어떤 건지 알겠어요.
    그 이웃분 혹시 AB형 아니래요???

  • 7. 답답
    '10.11.10 8:32 PM (114.205.xxx.100)

    앞으론 썩어서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그집엔
    아무것도 주지말고 그집애도 봐주지 마세요!!!!
    님이 선심쓰는 모든것 부모님이나 남편분이 쎄가빠지게 고생해서 보내고 벌어온
    돈입니다. 그렇게 선심쓰고 낭비해도 되는돈(물건)아니거든요
    아주 못돼 쳐먹은 아짐이네요 상종하지 마세요

  • 8. 000
    '10.11.10 8:34 PM (59.11.xxx.99)

    어휴....
    집에서 야채 썪히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는 그집 안줄래요 저같으면...ㅠㅠ
    으~글만 봐도 기분나빠요...ㅠㅠ;;

  • 9. ^^
    '10.11.10 8:39 PM (116.45.xxx.56)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앞집뒷집 수년간 나눠주고..당연한듯 받아가고
    그게 시골에서 온건 공짜로 오니 본인들도 공짜려니 하더군요
    뭐..저도 못먹고 버리느니 나눠먹자는 주의였는데
    원글님처럼 그런일을 한번 당하고 서원해지다가.
    서로들 이사가면서 멀어졌어요..아주 오래전일이지요
    지금은 아래층 윗층 연세가 있으셔서 조금씩만 나눠도 고마워하고
    롤케

  • 10. .
    '10.11.10 8:39 PM (122.42.xxx.109)

    왜 사람이 호의를 베풀면 그걸 고마워할 줄 모르는 인간들이 그리 많은가 몰라요.
    "과자 준 니 잘못이지"이 말을 그 애가 어디서 배웠을까요? 괜시리 끌려다니지 마시고 맘 좀 불편해도 앞으로는 일절 나눠주지 마시고 거리 두세요. 안그러면 원글님 아이까지 봉노릇 하게 됩니다. 자녀분을 위해서라도 맘 단다히 잡수세요.

  • 11. ..
    '10.11.10 8:39 PM (183.98.xxx.10)

    딴 것도 아니고 김치 이야기 하셨는데 김치 한조각 나눠주지 않았다면 아마 그 여자분은
    원글님이 어차피 썩어나갈 거 나눠준다고 생각했나봐요.
    앞으로는 뭐든 딱 끊으시는 게 현명하겠네요.

  • 12. 관계정리단계
    '10.11.10 8:40 PM (112.187.xxx.87)

    그 언니는 그동안 받은것을 그냥 이웃사람이 시골에서 온거 혼자 다 못 먹으니 남는거 줬다고 생각하며 고마워 않는거예요.
    도시에 살면 파 한뿌리도 돈줘야 사는데 그런것 생각하면 그런거 참 고맙게 여겨야 할텐데 말이죠.
    그 사람이 자기것은 김치 한조각도 아끼고 남 안주면서 남이 주는건 당연한듯 하는 심보가 참 못된거예요.
    앞으로 그사람하고 그냥 지금처럼 지내되 콩 한쪽도 주지 마세요.
    남으면 차라리 다른 이웃한테 주세요.
    인간관계란게 나는 가족처럼 생각하며 잘하는데 상대는 그것을 적절히 이용만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니 그런 사람에게 이젠 겉으론 전처럼 똑같이 하되 주고 받는것은 딱 끊는게 좋아요.
    그래야 사람을 조금은 어려워하고 그렇게 변한 님을 의식하며 자신을 반성할것 같아요.
    암튼 더이상 주는것은 땡!하시고 애들끼리도 적당히 지내야 상처받지 않을거예요.

  • 13. 에그
    '10.11.10 8:40 PM (180.70.xxx.67)

    정말 하는 게 밥맛이 모자네요.뻔히 보는 앞에서 김장김치 택배가 왔고 또 김치 이야기 하면서 김치를 마트에서 사다 먹는 걸 보면서도 김치 한포기 먹어보라고 안하다니...참 인정머리 없는 뇨자네요....앞으론 거리를 두고 절대로 먼저 뭐 주지 마세요.사람이 오고가는 게 정인데 왜 일방적으로만 하시나요? 꼭 받아서가 아니라 이웃간에 그러면 안되죠.....애들도 엄마가 하는 거 보면서 자랍니다.엄마가 베푸는 성격이면 그거 보면서 자기도 베풀고 아니면 엄마처럼 굽니다.진짜로 아니네요.그 뇨자.

  • 14. -,.-
    '10.11.10 8:42 PM (116.39.xxx.152)

    위에 AB형 언급하신 분 !
    저 AB형인데 저도 먹을 것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욕심 안부리고
    반씩 뚝 떼어주는 사람이예요.
    큰애도 AB형인데 마찬가지지고요.
    어쩌다 만난 사람이 그런 사람인가 본데 일반화 시키지는 말자고요.

  • 15. 오잉??
    '10.11.10 8:44 PM (112.187.xxx.87)

    여기서 왜 AB형이 나온데요?
    울 애들 다 AB이지만 너무 잘줘서 탈이거든요?
    참 이상한 사람일세...

  • 16. 죠기
    '10.11.10 8:45 PM (121.136.xxx.170)

    ab형 언급하신분~ 아니랍니다~ 제가 ab형인데, 퍼주고 열받을지언정 받아먹기만 하는 스탈 아니거등요. ㅋ 그 언니.... 참참.. 그렇네요. 언니씩이나 되가지고... 전 아이를 늦게낳아서 어디가던 왕언니거든요. 여기저기서 언니언니 하는데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쏘게 되던데, 그참... 얌체같네요.

  • 17. a
    '10.11.10 8:46 PM (221.146.xxx.43)

    그건 대문자 O형이어도 화날 일인데요. 상종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하고는.
    저는 하찮은 것, 양이 작은 것이어도 택배올 때 같이 있는 사람에게 조금 나눠주는 게
    정이라 생각해요. 저도 늘 그러고 있구요. 그 여자는 정말....-_-

  • 18. ^^;;;;
    '10.11.10 8:53 PM (125.135.xxx.80)

    퍼준 니가 잘못이지...? !

  • 19. 근데
    '10.11.10 8:54 PM (125.135.xxx.80)

    그분 장사하신다는데..장사는 잘 하시나요?
    그렇게 거래를 못해서 어떻게 해요.
    김치 한포기만 줘도 앞으로도 계속 쭈욱 몇배는 돌려받을텐데...
    좀 어리석네요..

  • 20. 이런~
    '10.11.10 8:55 PM (110.5.xxx.174)

    나이를 어디로 처드셨나,옆집언니...ㅡㅡ;;

    남의 부모가 뼈빠지게 애써서 거둔 먹거리들은
    당연한 듯 거저 받아먹고
    지껀 콩한쪽이라도 나눠먹기 싫은 심보,,,그거 도둑년 심보네요.
    앞으로는 과일 한개도 주지 마시구요...
    서서히 멀리 하시길...~
    어울려봐야 하나 이로울 거 없는 여자에요.ㅉㅉ

  • 21. ...
    '10.11.10 8:57 PM (112.187.xxx.87)

    그동안 너무 잘해주니까 그언니가 만만하게 여겨서 우습게 보고 그러는거예요..

  • 22. ㅇㅇ
    '10.11.10 9:09 PM (116.122.xxx.125)

    이웃집 아이 말마따나 고마움 모르는 사람에게 준 것이 잘못은 잘못이네요.
    그동안 준 것은 어차피 썩힐 거였으려니라고 대범하게 생각하시고, 앞으로 그 집에 베풀지 마세요.
    엄마가 양심이 없으니 아이도 성품 그대로 물려받았군요. 그걸로 그분은 벌 받은 겁니다.
    저도 베풀다 뒤통수 맞은 적이 많아 남일 같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내맘같지 않더군요.

  • 23. ..
    '10.11.10 9:32 PM (59.17.xxx.22)

    글 읽다보니 갑자기 저도 울컥하네요.
    친한 친구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 함께 살았었어요.
    친구 형편이 조금 안 좋아서 제가 뭐든지 먹을 게 있으면 조금이라도 나눠먹었어요.
    콩 반쪽이라도 나눠먹는다는 마음으로 오랜 시간을 그렇게 했는데..
    어느날, 우연히 친구 집엘 가게 되었어요.
    베란다에서 생선이 제법 많이 꾸둘꾸둘 말라가고 있더라구요.
    이미 충분히 구워먹을 수 있을만큼 말라있었지요.
    그 전에 우리 집에 몇 번이나 다녀갔었는데 친구는 늘 빈손이었거든요.
    사람이 참 그렇더라구요.
    음식 끝에 맘 상한다, 진리입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친구한테 받은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더 이상 바보되지 말자, 생각에 일체 주는 일을 끊었더니 서서히 친구랑 소원해 졌어요.
    뭔가를 받으려고 줬던 적은 없었지만 인간인지라..
    그런 상황에선 정말 치사해 지더라구요.
    친구는 그 후 이사도 했고..
    지금도 생각하면 속상해요.

    참으로 받는 것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 있어요.
    주면서 오히려 상처 받는 일인 거죠.

  • 24. 하지 마세요
    '10.11.10 9:39 PM (124.195.xxx.64)

    제 주변에
    님과 비슷한 상황인 엄마가 있고
    그 엄마도 주변에 잘 나누어줍니다.

    받는 사람들도 대체로 뭔가 갚으려고(라고 표현하면 좀 이상한가요) 하는데
    어떤 사람이
    생필품에 해당하는 걸 사야 하는데
    꼭 안 사고 그 집으로 얻으러 보냈습니다.
    주변에서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아 괜찮아 저 집은
    이라고 말하는 걸 보고 허거거거걱 했습니다.

    야박이 아니고요
    기왕이면 귀한 물건을
    고마와하는 사람을 골라 주시는게
    그 물건을 위해주는 거라 봅니다 ^^

  • 25. ..
    '10.11.10 9:41 PM (112.151.xxx.37)

    달라는 말 안 했는데도 갖다 안긴건 원글님 잘못?이니까
    굳이 마음 상한 티는 낼 필요 없구요.
    앞으로 잉여먹거리가 생기면....그 언니가 아는 다른 이웃들에게
    나눠주세요. 그 언니 만 쏙 빼고.
    왠지 기분 좀 상하겠지만... 티낼 수는 없겠죠.
    그렇게 복수하세요.

  • 26. 성향이 짠순이
    '10.11.10 10:07 PM (122.37.xxx.145)

    주위에 짠순이들 보면 주면 받긴 잘 받아도 베푸는 법이 없어요.
    오히려 베푸는사람을 헤픈사람이라 생각하고 받고도 별로 고마워하지않아요.
    속으론 비웃을 지도..
    그거 집안 내력과 상관있던데요.
    전 그런사람이랑 절대 같이 뭐 안합니다.
    결국 제가 손해보게 되있거든요.

  • 27. z
    '10.11.10 10:27 PM (219.251.xxx.190)

    어머 이 글 읽으니까 생각나는 유명한 사람이 있네요...ㅋㅋ
    진짜 짠순이에...다른 사람들이 베푸는 건 눈꼽만치도 고마워하지도 않고
    가진 건 많으면서
    다른 사람한테 절대 베풀지도 않고, 그걸 내가 왜 나눠줘야 되냐???고 반문하는 그녀...
    정말 오만하고 얌체같은 사람들 보면 화가 나요..;;
    원글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앞으로는 그 집에 채소가 썩어 버리는 일이 있어도 나눠주는 일 절대 하지 마세요~;;
    두고두고 착한 원글님 속 상하게 만들 분인 거 같네요..

  • 28. ..
    '10.11.10 10:42 PM (110.14.xxx.164)

    답답한건지 욕심이 많은건지 ,, 너무하네요
    받은거 없어도 김장김치가 많이 왔는데 놀러왔음 좀 줄까 물어보는게 인지상정인데요
    앞으론 님도 주지마세요

  • 29.
    '10.11.10 11:29 PM (118.103.xxx.221)

    여기서 왜 AB형이 나온데요?
    참 이상한 사람일세... 222222222

  • 30. ..
    '10.11.10 11:42 PM (59.187.xxx.224)

    원글님이 완전 봉이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으면 어쩔줄몰라하고 더주지못해 안달인데..
    어쩜 저런사람이 다있나 싶네요..
    원글님 이제 봉 노릇 그만하세요..

  • 31.
    '10.11.10 11:52 PM (180.66.xxx.20)

    근데요..
    받는 쪽은 그게 그리 귀한줄 모를 수가 있어요.
    처분하기 곤란하니까 나한테까지 온다라고 생각할 수가 있어요.
    즉 줘도 그만,안줘도 그만인데 다른쪽에서는 고마워해야한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서 부담갈 수가 있고
    김치는 그들나름대로는 비상식량일 수가 있어요.
    그거 나눠주면 애매한 상태?그런거요.즉 그동안의 나눔에 대해 나눌 수도 있는데
    그 사람으로는 그 선까지는 정리하고 사는거라고 봐요,

    그리고..
    ab형은 가는만큼 꼭 돌려줍니다,남에게 신세지기 은근 싫어해요.
    차라리 안받았으면 안받았지...ab형은 안주고 안받을 경향이 많지요

  • 32. ...
    '10.11.11 12:04 AM (174.95.xxx.22)

    그 언니라는 사람은 님이 처치 곤란한 물건들 줬다고 생각 할 수 있어요.
    자기 편한대로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어요.

  • 33. 원글입니다
    '10.11.11 12:15 AM (121.181.xxx.51)

    답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언니한테 뭘 주기 전에 물어보지도 않고 막 갖다 준건 아니구요^^;;
    필요한가 물어보면 완전 좋아하면서 달라고 해요
    최근엔 시댁에서 뭐 안오냐고(언니가 필요한 품목)먼저 물어보기도 하고
    뭐 떨어지면 더 달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래요....
    농담인지 진담인지 다른 사람은 절대 주지 말라고 자기만 달라고 하기도 하고
    지금껏 정말 너무 좋아하면서 받았기 때문에 주는 입장에서도 기분 좋게 주곤 했었어요
    그런데 어제 김치때문에 맘상한 이후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언니네도 친정에서 밑반찬부터 과일까지 자주 택배로 보내주던데
    단한번도 맛보라고 나눠준적이 없더라구요...
    친정엄마 요리솜씨자랑...좋은 과일 몇박스 보내준것등등
    노인네가 좋은거 있음 자긴 안먹고 다 보내준다고 자긴 친정엄마 없음 못산다고...
    그런말 할때마다 그냥 그런가보다...친정엄마랑 사이가 참 좋은가보다 하고
    별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보니 제가 참 그사람한테 김치 하나도 나눠주기 아까운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봐요...며칠전에 양파 떨어졌다고 더 달라길래 알겠다 하고
    깜빡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나는 김치 한쪼가리 못얻어먹으면서ㅋㅋㅋ
    에휴 양파 주기로 한것까지만 주고 다음부턴 저도 썪어 버리는 한이 있어도
    그언니한테는 안줄래요^^;;;
    관심가져 주시고 답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좋은밤 되세요^^

  • 34. ..
    '10.11.11 12:46 AM (180.66.xxx.20)

    마음 편히 가지셔서리 일단... 글 읽는 사람도 잘풀렸으면 해요.

    다른사람에게 가는것보다야 자기한테 퍼주는게 좋지요.
    그야 사람마음이 같은거구요.^^
    나두 친정있다우라고 자랑은 하면서 내보이지못한 그 마음씀씀이가 약간 얄밉네요.

    뭐 복을 찬거지요.
    몰래온 김치면 몰라도 그 김치보였으면 그동안의 친분으로도 한조각 나눠먹은직한데...
    글 읽어봐도 정말 야속하네요.

    사람이 그래요,,그래요,그렇더라구요.

  • 35. ㅜㅜ
    '10.11.11 6:46 AM (124.54.xxx.19)

    양파도 줄거 없고,,
    유치원과 달라서 초딩애들은 지들이 알아서 맘맞는 애들과 사겨요.
    친정부모님이 농사지은거라면 그렇게 옆집엄마한테 퍼줄까요?
    남편의 엄마니까 아까운걸 모르는건 아니신지..
    그냥 두면 썩어나가는 그 그귀한 농산물이니 옆집엄마는 처치곤란한 쓰레기
    자기집으로 보냈다는 맘으로 먹은거고.. 그러니 버리기 전에 싱싱할때 달라고 하는건데요.
    딱 그겁니다. 님이 시댁서 안가져오고 님네만 먹으면 딱 끊기는 인연이죠. 줬으니까 지금까지 유지된 관계요.
    들깨 한돼를 수확할려면 들깨밭을 10번은 갑니다.
    심으면 자라는게 곡식이 아니라 더우나 추우나 매일매일 들여다 보면서 키운 애지중지한 농산물이죠. 내가 농사지은거라면 돈주고 산 과자로 때우고 말지요.한톨도 남 못주고요.
    썩어내버릴 만큼,,내가 지은거 아니라고 인심을 물쓰듯 쓰지 마시고, 꼭꼭 시댁논네들한테
    먹을만큼만 님네가 먹을만큼만 달라고 하셔서 가져오시고, 먹을만큼만 들고오세요.
    뭐하러 남을만큼 가져와서 남주나요.. 님도 맘보가 그렇네요. 내가 힘들게 지은거 아니니
    맘껏 양껏 들고와선 남한테 인심쓰고, 고맙다고 말듣고 싶은게요.
    님도 옆집엄마랑 다를게 없어봬요. 다른점이란.. 옆집엄마는 자기친정엄마나 시댁에서 뭘주면
    그걸 소중히 생각해서 님하고 나누지 않은거와 과자 한봉다리도 주기 싫은 맘요.
    배려란 다른게 아닌거 같아요. 나한테 너무 많으면 조금만 달라고 하는게 배려죠.
    어떻게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2년이나 돼서 알게 됀거 참 고마운일이네요.
    내가 힘들게 일해서 남한테 인심쓰는거 누가 뭐랍니까??

  • 36. 원글입니다
    '10.11.11 8:59 AM (121.181.xxx.51)

    윗님...조언 감사드립니다
    변명 같지만 ....저도 정말 진심으로 딱 저희 먹을만큼만 가져오고 싶어요...
    왜 아까운거 귀한걸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희 시부모님께서 워낙 손이 크시기도 하시지만
    먹을만큼만 달라하면 엄청 잔소리를 하세요
    너는 밥도 안해먹냐 주면 감사하게 받지 맨날 안받아 가려고 한다며...
    안가져가고 사서 먹냐 사먹는게 더좋냐 뭐든지 사먹지 말고 돈아껴서 살아라....ㅠㅠ
    처음엔 집이 좁아서 보관할 곳이 없다...
    오래 놔두면 벌레 생긴다...다 떨어지면 또 가지러 오겠다고
    여러번 말씀 드렸는데 그때마다 시아버님께서 크게 호통치시면서
    앞으로 쟤는 절대 뭐 주지마라 줘도 안가져가려고 한다며
    시어머님께 화내고 삐지시고 그러시더라구요 ㅠㅠ
    저희 시부모님 참 인정많으시고 좋은 분들인데
    시골에서 직접 농사지으시며 채소 하나 안사드시고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오신 분들이라 그런지
    다 못먹으니 조금만 가져가겠다는걸 사먹는다고 오해하셔서
    너무 서운해 하시고 싫어하세요
    매번 그러다보니 안가져 간다고 자꾸 잔소리 듣기도 싫고...
    저도 이젠 요령이 생겨서 뭐 주신다고 하실때 무조건 감사히 잘먹겠다고 해요
    그럼 어른들도 기분 좋게 주시고..
    시부모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구요
    자식들에게 직접 농사지은거 주는 낙으로 사시는 분들인데
    줄때 마다 많다고 조금만 가져겠다고 하는 저같은 며느리보다
    형님처럼 무조건 감사하다고 다 주세요 사먹으려면 다 돈이에요 하면서
    기쁘게 받아가는 며느리가 더 이쁠거 같아요ㅠㅠ

  • 37. 님아~
    '10.11.11 9:05 AM (183.103.xxx.29)

    나눠줘도 퍼줘도..고맙단 생각못하는 그런 사람들과......
    멀~~~~~~리 하세요..
    저는 상대가 째째하게 나오면 친하게지내기 싫어요.
    내가 하나줬을때..그걸 고마워하고 담에 본인도 하나줄려고 하는 사람이 좋더군요.
    그냥..인색하고 정없는 사람이 싫더군요.

  • 38. ..
    '10.11.11 9:07 AM (61.255.xxx.191)

    저같으면...
    양파 몇알주면서 시골에서 김치 보내온거 맛있어 하면서 우리도 좀 맛보자고 한번 해볼것 같아요

  • 39. ??
    '10.11.11 9:11 AM (121.254.xxx.140)

    저도 님같은 경우 돼봤는데요.. 그냥 전 제 잘못이라고 느꼈어요. 사람 몰라본 잘못.. 둘이 안맞는거에요.. 줄떈 정말 아무대가없이 해줬는데 막상 날 안챙기니까 너무 서운하고 내 자신이 무시당하는 느낌..
    이제부터 그렇게 안살려구 저도 노력중..

  • 40. 그런것
    '10.11.11 9:30 AM (123.215.xxx.135)

    저도 처음은 퍼주느라 바빴는데 지금은 많이 안가져와요
    억지로 가져가라고 하면 가져가면 남줘야한다고 얘기하면 안주십니다
    필요한만큼만 가져오니 주변에 나눠주느라 신경쓰는거 없어 좋고
    집이 깨끗하고 넓어져서 좋아요 예전엔 온간 곡식들로 베란다가 비좁았거든요
    가져와서 나눠먹으면 정도 생기고 좋긴한데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서 주고 받는것도
    많은걸 생각하게 하더라구요 원글님 보니 저의 결혼초기때의 모습 같네요
    인생공부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면서 인간관계도
    정리가 되어 가는거더라구요

  • 41. 옆집..
    '10.11.11 9:31 AM (124.136.xxx.35)

    주지 마세요. 정말 아닌 거 같아요. 그냥 더 친한 친구 챙겨주세요. 그런 생각없는 여자 챙겨줄 바에는 차라리 내다 파세요. 제가 돈주고 사먹을게요. -_-;

  • 42. ...
    '10.11.11 10:48 AM (122.40.xxx.67)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때문이에요.
    혈액형때문이 아니구요.
    친정엄마, 시어머니 다들 뭐가 있으면 조금이라도 바리바리 싸주는 성격이라
    저도 배워서 누가 오면 뭐 줄거 없나 한번 훝어요.
    나눠 먹는것도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요?
    전에 과일이나 뭐가 많이 들어오던 좋은 시절이 있었지요.
    가까이 사는 친구가 왔길래 몇번 싸주었는데,
    얘가 하는 말이 게가 많이 들어와서 간장게장 담근다는 거에요.
    혼자 기대했네요. 두어마리 가져오지 않을까 하고...........
    그다음부터는 잘 지내지만 뭐 주고 하지는 않게 되네요.

  • 43. AB 형
    '10.11.11 10:48 AM (220.86.xxx.221)

    저 위 댓글에 AB형 언급하신 분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저 AB형이고요, 저도 원글님 속상하게 하는 그런부류 사람 줄줄이 만나봐서 아주 질려 동네분들 인사만 하고 지냅니다. 남아 돌아서 주는걸로 알고 (싱싱할때 나눠 먹고 싶어서 주는건데) .. 이젠 나눠주고 싶은 사람도 없고 그런것님 말씀처럼 인생공부, 인간관계 정리하면서 삽니다.

  • 44. 어디
    '10.11.11 10:48 AM (124.49.xxx.81)

    사세요?
    저는 극소심한 B형이라 님보다 더했을거예요.....

    저랑 그런 사이였다면 님댁 김치는 사드실 일이 없었을텐데...
    그런데 왜 님같은 이웃엄마가 안생길까요?
    다들 친가나 시가가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안계세요;;;;

  • 45. 참나..
    '10.11.11 10:53 AM (203.235.xxx.19)

    이제라도 그속을 알았으니
    그렇게 살갑게 나눠주지 마세요
    뭐 그런사람이 있답니까
    전 시골에서 살아서인지 몰라도 김치 담구면 특히 김장
    동네에서 한포기 두포기씩 돌렸는데..
    집에 놀러온 동생 (그것도 여태 먹을거 나눠준!) 한두포기 맛보라고
    안주다니.. 참 얌체에다가 욕심쟁이네요
    이젠 너무 잘해주지 마시고 원글님도 사람봐가면서 정 베푸세요
    그러다 원글님만 맘다쳐요 지금처럼요.

  • 46. 로그인
    '10.11.11 10:54 AM (222.239.xxx.139)

    하게 만드네요
    그런 몰상식한 여편네는 친구삼지 마세요
    오늘로 아웃 시키세요
    내가 다 열불이 나네
    님이 소심한거 아닙니다. 절대

  • 47. 시댁 어른들께서
    '10.11.11 10:57 AM (211.220.xxx.248)

    손이 커서 넉넉히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것 사양하고 안가져 가면 어른들 무지무지 섭섭해 하시더군요
    그 귀한것 가져 와서 아주 얌체스러운 옆집아짐 주느니
    주변에 보면 줄곳 많아요.
    경로당 할머니들 그곳에서 밥 지어 드시기도 하니까 그곳에도...
    경비아저씨들... 폐지 줍는 할머니
    그리고 가장 소심하면서도 확실한 복수(?)는
    먹거리 어려운 사람들에게 줬다는거 그 아짐에게 말하는거
    "언니네는 친정 엄마가 잘 챙기시던데"하면서

  • 48. 그리구요
    '10.11.11 10:57 AM (203.235.xxx.19)

    그 양파도 주지 마세요
    아니 이마당에 양파는 왜 준답니까..
    며칠전에 친구가 놀러와서 냉장고에 있는거 다 털어갔다 하면서요

  • 49. 나누는 것이
    '10.11.11 10:58 AM (121.134.xxx.100)

    물건이 아닌 마음인데, 상대방은 그걸 모르는군요!!!
    받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나누어 주는 사람의 기분 별로인거 맞습니다.
    딱 끊어보세요.

  • 50. ..
    '10.11.11 11:05 AM (119.71.xxx.30)

    혼자서 정주는거 힘들어요..이제 그만하세요...
    저도 예전에 한 아파트 살던 애 친구 엄마한테 뭐 조금 얻어먹은 적이 있는데
    다음에 빵이나 다른 먹거리를 사다줬어요..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감사의 보답은 할거예요..
    꼭 김치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늘 얻어먹기만 하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주시지 마세요....

  • 51. ..
    '10.11.11 11:08 AM (121.124.xxx.219)

    주겠다고 약속하신 양파도 주지 마세요,
    앞으로 그런 분과 어울리시면 아이들도 어울리는것 같은데
    좋을것 하나도 없습니다,
    아이도 욕하면서 친구성향 배워요,,,,
    그러니 양파도 아예 주지 마시고 연락와서 달라하면 친구가 와서 가져갔다든지,
    막상보니 우리 먹을것밖에 없다든지 하셔서 그 언니분 끊으세요,

  • 52. 정말
    '10.11.11 11:08 AM (221.147.xxx.71)

    정말 제가 다 열이 받아서 글을 쓰게 되네요......아휴 정말 그 언니란분 넘 하시네요....
    저같은면 오만정이 떨어져서 다시는 보지 않을 것 같네요....
    그렇게 베푼다기보단 사는 정 아닌가요?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데....사람이 못났네요.....

  • 53. 근데
    '10.11.11 11:12 AM (203.142.xxx.241)

    제친구중에도 그런 아이가 있어요. 물론 원글님처럼. 김치나먹을것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인색한거죠. 근데 그런 사람들은 마음이 나빠서라기보다 그렇게 나누는걸 배우질 못해서 그런것 같아요. 어찌보면 약간 불쌍한건데.조금씩 멀리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저도 친구지만 그러고 있어요

  • 54. 저~기
    '10.11.11 11:20 AM (122.100.xxx.24)

    양파 절대 주지마세요.보니 썩었더라하고..
    빨리 깨닫게 해주는게 좋아요.
    양파 주면 안돼요~~

  • 55. ...
    '10.11.11 11:24 AM (115.136.xxx.204)

    이제라도 멀리하세요. 저도 막 퍼주고 보는 스타일인데 상대방은 받는 걸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또 저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도 않아요. 그래서 마음 접고 또 접어요.

  • 56. 옆집언니아님
    '10.11.11 11:29 AM (210.57.xxx.67)

    저는 주고 받는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내꺼 내가 사먹는게 제일 편해요
    먹거리나 취향에 맞지 않는 선물을 받으면 정말 난감해요 짜증도 확~나구요 정말 "선물이나 먹거리는 최고로 좋은거 아니면 선물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그래서 선물할때도 정말 좋은걸루 먹거리도 최고로 좋은걸루 선물해요 이건 먹으라는 건지 버리라는 건지 하는 선물 갖고 찾아오면 정말 싫어요

  • 57. 어머
    '10.11.11 11:32 AM (211.207.xxx.109)

    양파도 주지마세요..
    아주 못된 여인네네요..
    저도 원글님같이 시댁에서 뭐 잘올려보내주시고 손이 크셔서 고구마를 주셔도
    한가마니씩 주시는분들입니다
    또 원글님과 같이 먹을만큼만 달라면 막화내시고요.ㅎㅎ

    어차피 저희 다못먹을거 아니까 뭐 올라오면 옆집,지인나눠먹는데요
    하다못해 옆집에 혼자사시는 할머니께서도 받으시면
    갓담은 김치나..귀한 매실엑기스 한병 귀한나물 꼭 주십니다
    어쩔땐 더 드리고 싶어도 주시는게 너무 귀한거라 미안해서
    주기 부담스러울때도 있어 망설여질때도 있습니다..
    너무 얌체네요..

  • 58. 헐....
    '10.11.11 11:35 AM (122.203.xxx.66)

    저 ab형인데요.....저 구박만 하던 직장상사...이번에 수술들어가서 1달 병가내야 된다고 해서 심심할때 병원서 보라고 잡지책 3권 주문했는데.....
    평소엔 미웠지만 그래도 아파서 수술할 정도면 얼마나 불편하겠나 싶어서요...-_-;;;;;
    저 잘 퍼줘요.....

  • 59. ..
    '10.11.11 11:35 AM (222.118.xxx.135)

    님 2년정도 친분을 쌓았으면 그렇게 안할텐데..
    저같으면 미안해서라도 빵집들려서 이것저것 사다 주겠어요..
    서로 나눠먹는 정인거지.. 한쪽에서만 그렇게 퍼주다보면 정말 맘상할꺼같아요..
    이제 그러지 마세요!! 그 언니분 정말 아닌거같네요... 그깟 김치 아끼다 나중에 버릴꺼에요~~~

  • 60. 에이비형이 왜나와
    '10.11.11 11:38 AM (211.35.xxx.146)

    위에 AB형 얘기하신 ... ( 116.41.160.xxx)분 여기서 에이비형 얘기는 왜 나오나요
    디기 기분나쁘네요.
    이런 공개적인 게시판에 그런 근거없는 사적인 생각은 일기장에다 쓰세요.

  • 61. .
    '10.11.11 11:49 AM (125.177.xxx.79)

    넘 맞지않는 이웃과는 관계를 끊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아이들까지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특히나요..
    글고
    남는 음식...시가에서 손수 해주신 귀한 것들인데
    고마움도 모르는 이웃보다는
    차라리
    없이 사는 불쌍한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편이
    원글님도 기분좋고 아이들에게도 더 없이 행복한 추억이 될거예요
    동사무소에 가서 불우이웃돕기 하려한다고 하면..
    동사무소 마다 사회복지과?나 사회복지사 같은분들 다 계시던데..가서 의논하면
    전달할 불우한 이웃들 많으실거예요..

  • 62. ...
    '10.11.11 11:58 AM (115.140.xxx.112)

    둘딸도 ab형인데 디게 기분나쁘네요...

  • 63. 세상에나
    '10.11.11 12:01 PM (125.177.xxx.193)

    원글님 그동안 사람을 잘못보셨던거네요..
    너무 염치없는 여편네입니다.. 못되쳐먹었네요. 읽는 제가 다 열받아요!
    앞으로는 주는 정을 뚝! 끊으세요. 절대 콩 한쪽이라도 주지 마세요!

  • 64. 심하다
    '10.11.11 12:03 PM (220.87.xxx.144)

    원글님 이제부터 나눠주시지 마세요.
    줄데 없음 경비 아저씨한테 주세요-인사라도 잘 해줍니다.
    노인정 가져다 주세요-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칭찬해 주십니다.
    아랫집에 주세요-울 애가 좀 시끄럽게 놀아도 한번 더 참아주십니다.
    직장 동료나 상사한테 주세요- 남편 직장생활이 1%라도 편해집니다.
    애들 학습지나 피아노 선생님께 드리세요-일분이라도 더 성의있게 봐줍니다.
    등등

  • 65. 또 댓글;;
    '10.11.11 12:13 PM (125.177.xxx.193)

    원글님 또 양파 주신다고요? 왜요?! 기분 안나쁘세요?
    양파 썩었다고 하든지 양파 장아찌 담글거라든지 뭐라고 핑계대고 주지 마세요.

  • 66. 옆집언니
    '10.11.11 12:13 PM (122.34.xxx.19)

    굴러들어온 복을 스스로 차는 형입니다. ㅠ

    저도 시누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받아오고 있어서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가 되요.

    고마운 걸 모르는 사람에겐
    절대 베풀지말자! 입니다. ^^

  • 67. 혈액형
    '10.11.11 12:14 PM (183.99.xxx.254)

    얘기는 제발 좀 빼고 하자구요????
    진짜 뭔일이든 그놈의 혈액형은 왜그리 갖다 붙이는지...
    제 남편을 비롯해서 제 주위의 지인들중 AB형들인분 좋기만 하던걸요..

    원글님...
    이제라도 아셨다면 그분과 좀 거리를 두시는편이 좋겠지요?
    다른사람의 호의나 배려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런거 할 필요없죠.
    차리리 노인정이나 푸드뱅크같은곳에 기부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 68. 양파왜줘요
    '10.11.11 12:15 PM (222.238.xxx.247)

    원글님한테 김치한쪽도 주기싫은사람한테 마음다 알아버렸는데 왜 양파주나요?

    양파 그날 필요했던거지 오늘 필요한것도아닌데요.
    그리고는 시골에서 올거없냐고 묻는 언사는 뭐인지...아주 원글님을 물로 보고있구만요.

    양파주려고봤더니 위댓글처럼 썩었더라고하세요.

    그리고 원글님 정신건강상 조금씩 거리두기하시고 어느날 끊어버리세요.

  • 69. 그러게요..
    '10.11.11 12:17 PM (118.93.xxx.101)

    꼭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멀 주면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받는 사람들....
    저도 첨엔 좋게 좋게 아는 동생커플 저희집에서 밥도 막 해 먹이고
    한국에서 머 오면 주고 했었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먹고 받고...이렇게를
    몇 년이 반복되니 상처가 되고 맘이 넘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요샌 아무 것도 안 주고 저희집에서 식사도 안 합니다.
    왜 님이 주시고 속이 상하셔야 합니까!!!
    김치 한 쪼가리 안주는 그 4가지 없는 사람한테 절대 암것두 나눠주지 마셔요
    사람이 고마운 걸 알아야지...쯧쯧쯧

  • 70.
    '10.11.11 12:26 PM (125.177.xxx.83)

    에휴...하다못해 미떼 코코아 광고에서도 쪼끄만 애가
    "회사가서 친구랑 나눠먹어~~~" 이러던데
    다큰 어른이나 애나 왜 그렇게 산대요...없이보이게

  • 71. ..
    '10.11.11 12:32 PM (119.71.xxx.237)

    철판두껍네요.. 앞으론 절대 주지마세요.. 두개주면 하나는 줘야지 그런사람하곤 절대 가까이 하지 마세요.

  • 72. ........
    '10.11.11 12:39 PM (211.198.xxx.108)

    AB형인 친정어머니.집에 뭐라도 있으면 남들에게 다 나눠주는 분이세요.
    쌓아놓고 썩어서 못먹는것보다는 싱싱할때 남들과 나눠먹으면 서로 기분이 좋지 않겠냐고..
    뭐든지 다 나눠주시니 그만큼 또 들어오더라구요.
    내손에서 나간건 내것이 아니니 준 이상 받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하시지만요.
    원글님도 참 좋으신 분 같은데 원글님 옆집 언니는 원글님이 베풀 가치가 없는 사람이네요.
    그 아이 입에서 나온 말을 보아하니 그 언니의 평소 마인드를 알수가 있을것 같네요.
    나누고 베푸는걸 보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레 지난번에 친구가 내게 과자를 줬으니
    이번에는 나도 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하던데
    그 옆집 아이를 보니 그 언니...지금까지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게 생각을 했던것 같네요.
    애가 뭘 보고 배웠겠어요? ......초2아이 입에서 그런말이 나왔다는거 참 신기하네요.

  • 73. 여기서
    '10.11.11 12:55 PM (183.109.xxx.19)

    여기서 왜~~혈액형이 나오는지???저도 AB형이거든요~~~그냥 사람나름인듯...

  • 74. 지렁이
    '10.11.11 1:04 PM (61.72.xxx.9)

    앞으론 절대주지마세요 정떨어지네요

  • 75. ...
    '10.11.11 1:18 PM (122.37.xxx.131)

    그 여인, 언니 소리 듣기엔 함량 미달이란 생각 드네요. 후배들에겐 늘 사주고, 있는 것도 그냥 주고 하는게 선배 또는 언니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사는 여자들이 훨씬 많아요. 이제 톡톡히 느끼신 만큼 주지 마세요. 아깝잖아요.

  • 76. 주영맘
    '10.11.11 1:22 PM (210.178.xxx.200)

    님과 이웃하고 싶네요. 저도 정감있는 이웃 만나고 싶어요..새로운곳에 이사와서 좋은이웃 사귀고 싶은데 ,,, 외로워서.. 상대가 반응이 없으면 안되더라구요.. 그런이웃은 가까이 안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 77. 인정머리
    '10.11.11 1:42 PM (211.189.xxx.103)

    없는 사람들 있어요
    저도 있으면 항상 나눠먹고 그러는데 받아먹을줄만 아는사람들 많드라구요
    그런 이웃이라면 발길 딱 끊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얌체같은 사람들은 정말이지 상종하지 말아야해요
    받아먹을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다 한번 소홀히하게되면
    엄청 서운해하고 냉정해질껄요.

    자기꺼는 아끼고 상대는 당연하게 본인한테 베풀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사는사람일꺼에요
    자식까지 그런다는걸 보면 속이 훤히 보이네요.

    저도 이제 주변에 이런사람들한테는 안배풀고 딱 고만큼만 하려구생각하고 있답니다.
    며칠전에도 친구가 떡뽁기떡한말뽑았다고 하더라구요.
    친정에서 농사짓는쌀 갔다먹으니까 한말씩 떡을 뽑지요.

    우리애들도 떡뽁기 참좋아하는데~~~~~라고 했더니
    너도 쌀사서 하라는 거예요 헐~~~~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요즘 쌀까지 사서 떡하는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속으로 생각했어요.
    이젠 너하는만큼만 나도 너한테 해야겠다.
    근데 이친군 잘지내는친구인데 인정이 조금 부족한것만 빼면 나름 ~~~

    다른친구들과도 평소에 차마시거나 밥을 먹어도 내가 거의 내거든요.
    아~~~~ 정말 정떨어진다 친구야.

    원글님은 저처럼 오랜 친구도 아니고 2년정도 되었다니까
    마음더 상하기 전에 정리하세요.
    앞으로는 섭섭함이 더 밀려오면 그때는 마음이 더 아플거예요.

  • 78. 인정머리
    '10.11.11 1:52 PM (211.189.xxx.103)

    양파도 절대주지 마세요.
    양파까지준다면 원글님은 정말 바보되는거예요.
    주지마세요.
    양파는 반찬할때마다 한두개씩은 꼭필요하더라구요.
    좋은양파를 왜 그런사람한테 나누어주어야하나요?
    양파오는 날에는 보란듯이 양파반찬으로 쫘와악 ~~~~
    양파장아찌도 담그고 해서 다드시고 주지마세요

  • 79. caffreys
    '10.11.11 2:05 PM (203.237.xxx.223)

    누군가를 뭔가를 줄 땐 정말로 주고 싶은 사람 주고 싶을 때만 주세요.
    사과 한 박스 주면서 뭔가 바랬다는 건 아니지만,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면, 전혀 사심없이 준 건 아니죠.

    사람 속은 워낙 다 다르니까 인색한 사람도 맘씀씀이가 좋은 사람도 있고
    노력봉사는 잘하지만 돈에 인색한 사람도 있고... 가지 각색이라는 거죠.

    근데, 만일 사과 한박스 턱턱 줄 정도의 사이라면
    요란 떨면서 김치좀 달라고 해도 될 사이일 듯해요.

  • 80. 왜왜
    '10.11.11 2:14 PM (211.114.xxx.97)

    양파 주지 마세요!!

  • 81. 그냥
    '10.11.11 2:37 PM (125.184.xxx.19)

    여러종류의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시구요 그냥 댓가 없이 주었기에 바라지 마세요 양가 주위에 농사짓는분없이 가끔 주변에서 얻어먹지만 귀찮을때도 있어요 힘들게 농사지은것 버릴수는 없고 요즘은 성인병도 많이들 가지고 계시는데 양념에 좋은것 안들어갈수도 있고 원글님이 남아서 준것이지만 그분은 아마도 원글님에게 달라고 하지 못하는성격일거라 생각 되구요 이제부터는 필요한지 묻고 주세요 아쉽지만 택배 뜯으실때 우리도 좀 달라하시고 다음에 가져오면 드린다고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ㅎㅎ 저도 A형이라 소심해서 원글님처럼 속으로만 삭혔을것 같네요 어쨌든 다양한분들이 많아요 마음 푸시고 이웃언니와 전혀 안볼거라면 몰라도 지금이라도 가서 김치 빌리세요

  • 82. ...
    '10.11.11 3:37 PM (218.155.xxx.231)

    중국산 양파가 쎄고쎘는데
    귀한 국산 양파를 왜 주나요
    썪혀 버리는 한이 있어도 절대 주지마세요
    사촌동생이나 친정식구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나눠줄꺼라고 하세요

  • 83. 다른
    '10.11.11 4:02 PM (121.136.xxx.63)

    분들이 댓글 많이 다셨는데
    저도 쓰게 되네요..
    그 사람 참 얌체네요.. 님을 봉으로 알고 이용하네요..
    나같으면 얼른 한통 담아 주겠거만.. 받을 줄만 알고 줄 줄모르는 욕심쟁이네요..
    그 아이의 행동도 부모로부터 닮은 행동일 수 있어요.. 물론 아이들이니 그럴 수 있지만
    그런 부모밑에 그런 아이... 인 것 같아요..

    원글님 멀~~~리 거리감을 두세요.. 원글님이 정이 많고 착하니 자신은 베풀 줄 모르고..
    가까이 지내지 마세요.. 같이 다니는 일도 만들지 말고요..
    원글님 상처받아요.. 자기는 참 많이 얻어 먹으면서 시골서 온 김치 나눠먹으면 어디가 덧나나
    원 제가 다 화나네요.. 얌체같이... 그렇게 얻어 먹으면 나 같으면 미안해서라도 맛있는 밥 사겠거만.. 아님 일부러 맛난 거 사서라도 먹어보라 주겠거만... 에이... 밥그릇작은 사람같으니라구...

  • 84. 언니는....
    '10.11.11 4:14 PM (61.255.xxx.15)

    누가 나 한테 언니 라 하면 다~아 퍼 주고 싶던뎅......나이 적은 사람들 한테
    받기만 하는거 별로 좋은 행동 아니죠....

  • 85. ㅇㅇ
    '10.11.11 4:51 PM (122.203.xxx.3)

    이제라도 아셨으니 정리하세요. 그 여자 사고방식은 '니가 좋아서 퍼 줬으니 니가 잘못이지. '네요.

  • 86. 에고고
    '10.11.11 5:42 PM (119.71.xxx.254)

    달라고했던 양파까지만 준다구요???
    원글님 걍~ 그렇게 사세요........
    위에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셨지만, 제가볼땐 원글님 앞으로도 그언니 호구노릇하면서 그렇게 사실분같아요^^;;

  • 87. 기부하세요.
    '10.11.11 6:44 PM (121.127.xxx.92)

    줌인줌아웃란 가시면 '카루소'님이라고 계세요.
    식당하시는 분이고 한달에 한번씩 다른 82님들과 음식봉사가시지요.
    그분께 보내드리는게 좋겠어요.

  • 88. 웃겨
    '10.11.11 7:27 PM (121.166.xxx.132)

    위에 AB형 언급한 사람...정말 웃기는군요...
    AB형이 천재아니면 바보라거나 얘술적 기질이 있단 소린 들었어도 원글에 언급된 여자처럼 이기적이란 특성으로 거론된 거 본 적 없네요..
    혈액형으로 사람 평가하는 멍청한 생각 아직도 하는 사람있다니,,,

  • 89. .
    '10.11.13 8:55 PM (121.161.xxx.82)

    이제야 봐서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는데.. 꼭 보셨으면 해요.
    늦었을때가 가장 빠른거라고.. 이제부터.. 정말 꼭 다짐을 하세요.
    약속했던 양파요? 절대 주지 마세요.
    원글님만 약속 지키고 사람간의 정, 양심, 올바름.. 이런거 챙길뿐 상대방은 아니잖아요.
    지난 일은 할수 없고 앞으로는 그냥 동네 아는 사람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게 사세요.
    퍼주지 마세요. 퍼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한테만 주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들로 나이가 듦에 따라 생각되어진 겁니다.
    그렇다고 마음닫진 마시고 좋은 인연 만나면 퍼주고 잘 받고 하세요. 나중에요.

    그리고 많은 양이라면 저장방법을 잘 연구해보세요.
    농사짓는 사람들은 또 옛날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나 생각해보세요.
    이것도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저장음식의 대가가 될수있는 기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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