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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커플 됐어요.

,, 조회수 : 17,007
작성일 : 2010-11-10 17:32:05
남편이 좀 편한 부서로 옮겼구 저도 프리한 일을 해서 어제 둘이 시간을 맞춰서 산엘 갔어요.

40넘으니 왠지 산에 관심이 생겨 둘이 얼마전에 등산복 쫘 샀었지요.

원래 산에 다니던 사람이 아니라 급조된듯 새로 장만한 티가 팍팍나는 옷을 둘이 나란히 입고

산 밑에 좀 이른 점심시간에 도착했길래  밥먹고 올라가자고 식당엘 들어갔는데

둘이 들어가는 오붓한 구석방으로 안내를 해주네요.

둘이 밥먹고 나오니 홀엔 사람들이 바글바글...

방에서 나오는 우리커플을 사람들이 흘깃흘깃....

등산 시작...

손잡고 두런두런 얘기하면 걷는 우리를 사람들이 흘깃흘깃...

평일 오후에 30대후반으로 보이는 남녀가 손을 잡고 새 등산복입고 웃으며 산엘....

산밑엔 모텔이 천지 삐까리로 깔려있고,,,

내려 올때도 흘깃 흘깃....


......

분명 불륜으로 봤겠죠????
IP : 211.224.xxx.10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0 5:35 PM (183.98.xxx.208)

    자기 남편인양 감정이입해서 과한 오지랖 떠는 것 좀 자제했음ㅎㅎㅎ

  • 2. 그렇게살지말라
    '10.11.10 5:41 PM (203.247.xxx.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ㅎㅎㅎ
    '10.11.10 5:44 PM (121.135.xxx.83)

    그렇게 살지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22222

    아이고....
    못살아요~~~~

  • 4. 이머꼬
    '10.11.10 5:52 PM (118.36.xxx.127)

    남편이랑 너무 다정한 거 티내지 말라는 뜻 아닐까요? 배 아프니께...ㅋㅋ

  • 5. 나만봐
    '10.11.10 5:55 PM (175.118.xxx.56)

    원글님이 그런 시선을 즐기는건 아니세요?^^
    그냥 부부 같아서 쳐다봤을테니 걱정마세요.

  • 6. ...
    '10.11.10 5:59 PM (119.69.xxx.16)

    지난 화요일날 남편이 월차내서 당일치기로 강원도에 갔다가 고기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양쪽 테이블 한쪽에는 아저씨들 모임과 한쪽에는 아줌마들 모임이 와서 밥을 먹더군요
    중간에 끼어서 먹었는데 양쪽에서 어찌나 힐끔거리고 쳐다보는지 밥이 잘 안넘어가더군요
    그 중 어던 아저씨가 다 들릴만한소리로 조오컸따~~~~~ 이러더군요
    주말도 아니고 평일날 남녀가 관광지에 다니면 좀 의심을 받나봐요
    젊지도 않은 40대중반이구만

  • 7. ...
    '10.11.10 5:59 PM (221.142.xxx.207)

    저도 같이 일하는 분이랑 자료 조사 다니고 식당에 밥 먹으러 다니면서 기분 안좋은 일들이 몇 번 있었어요. 자기 일 아니면 (그게 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 가는 일이면 말이죠) 제발 신경 좀 꺼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8. ...
    '10.11.10 5:59 PM (121.129.xxx.98)

    남편 직장에서 일년에 한 번 해주는 건강검진 갔다가
    후배가 남편에게 와서 '저.. 애인이랑 오신 것 같더라고요.' 멋적게 얘기했대요.
    동안 얘기하면 돌맞을 것 같고 제가 쌍컵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웬 딴 여자..? 했겠죠?

  • 9. ..........
    '10.11.10 6:07 PM (123.212.xxx.32)

    저 아는 엄마도 남편이 교대근무라 평이 낮에 쉬는데
    등산가면 꼭 애들얘기만 한대요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 10. ..........
    '10.11.10 6:08 PM (123.212.xxx.32)

    평이--->평일

  • 11.
    '10.11.10 6:20 PM (115.143.xxx.210)

    전 일 때문에 열 살 어린 남자 후배와 평일 대낮에 허름한 시골 식당에서 둘이 밥 먹었습니다.
    어찌나 쳐다보시는지 참...남편과는 신혼여행 가서 부부라고 하니까(자유여행) 다들 안 믿는 눈치. 애들끼리 부모 속이고 여행온 줄 알더라고요...외국인도 그렇더라고요 참.

  • 12.
    '10.11.10 6:21 PM (121.166.xxx.214)

    저 아는 분도 옆자리에서 아줌마들이 수군거리길래 고기 서로 싸먹여주고 입 닦아주고,,,
    제대로 찐득하게 굴다가 나왔대요,,,ㅎㅎ
    이분들이 원래 좀 그래서 골프장 가면 캐디들이 부부 아니신데 대놓고 잘 다닌다고 감탄을 한다네요

  • 13. 음...
    '10.11.10 6:29 PM (180.64.xxx.147)

    그렇게 살 거에요 라고 말대답하면 보리밥 소쿠리로 한대 얻어 맞을까요?

  • 14. 움,,
    '10.11.10 6:36 PM (221.162.xxx.190)

    부부사이 좋다고 자랑하시는거죠?
    제가 아는엄마는 항상 자기부부를 불륜으로 본다면서
    은근히 자랑해서 솔직히 밥맛이에요
    불륜으로보든말든 먼상관이에요
    본인이 불륜이아닌대

  • 15. ^^
    '10.11.10 6:39 PM (221.159.xxx.96)

    저도 남편이랑 유명산 근처 식당 갔다가 옆자리 아줌마 두분이 우리 들으라는 듯 요즘 불륜이 판을 친다고 ㅎ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일부러 남편한테 애교 떨고 큰소리로 자기야 어쩌구 저쩌구 그랫어요
    평소엔 절대 못할 자기야 ㅋㅋㅋ

  • 16. 그리따지면
    '10.11.10 6:44 PM (211.221.xxx.14)

    저는 맨날 불륜이겠어요..
    산에가서 커플이 등산하면 다 부부인가보다 하고 좋아보이네 하는데..
    사람들이 본다고 다 불륜으로 보는건 아니지 않겠어요?
    저처럼 좋아보여서 보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저희는 밖에 나가면 무조건 손잡고 아님 남편이 제 어깨에 팔두르고 다닙니다.
    추운날은 뒤에서 안고 있고요.. 당연 자기야.. 하고 부릅니다.
    30대 후반은 그러면 안되나요??
    산에는 죽어도 같이 안가줘서 남들 그러고 다니면 부러워 쳐다봅니다.ㅠㅠ

  • 17. 고상한부부
    '10.11.10 7:03 PM (118.36.xxx.245)

    자랑이죠?
    돌을 굴릴까요? 말까요?

    우린 평일에 시간 만땅 있어도
    그렇게 등산복 똑같이 쫘악 빼입고
    손잡고 등산 가는 촌티(ㅋㅋ)나는 일 절대 안합니다.

  • 18.
    '10.11.10 7:13 PM (211.211.xxx.62)

    남편이랑 등산 갔는데 동네 세탁소집 아줌마를 만났어요.
    "어머 등산 오셨어요". 인사하고 스쳐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소리.'어머 부부야?" "응 옆집 부부야"
    어머나 불륜으로 보였나봐요.

  • 19. ㅋㅋㅋ
    '10.11.10 7:45 PM (180.71.xxx.223)

    친구도 점심 시간에 신랑한테 밥 사달라고 신랑 회사 근처
    식당엘 갔는데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보더래요.
    그래서 일부러 아들이야기 들으라고 크게 했다고 하더라구요.ㅎ

  • 20. 그럴 땐..
    '10.11.10 7:47 PM (203.234.xxx.3)

    시어머니 애기하시면 좋을 듯. "이번 어머니 생신 때 어디서 모이지?" 뭐 이렇게..

  • 21. 4033
    '10.11.10 8:00 PM (61.255.xxx.123)

    울집 서방 등산다니면서 바람피우느라 집구석 풍지박살을...
    이사하려고 은행에 맡겨 놓았던돈 저몰래 찾아서 불륜년에게 다 써버렸어요!
    이런인간을 용서 할수가 있을까요?
    안양쪽에 사는 년이라고 생각이 되고 나이도 52살이나 먹은년이 정말 용서 할수가 없어요...
    저도 처음에는 등산다니는것이 건전한 생할이라고 생각 했어요.
    제가 배신 당하고 나서야 부정한 인간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길가다가도 등산복 차림으로 다니는 행인을 보면 정상인들로 보이질 않아요...
    안양쪽에 사는 *아라 라고 하는 인간이 이글좀 보았으면 해요.!

  • 22. 저두
    '10.11.10 8:17 PM (112.151.xxx.22)

    저두 우연히 남편이랑 평일 같이 놀게되서
    대구 팔공산에 케이블카 타러갔어요.
    가면서 남편에게 우린 이제부터 불륜놀이하는거야..

    딱 세번째 만남이야. 그러니깐 손도 꼭잡고 설레야해..
    남편이 차문 열어줄때 까지 안내리고 가방도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평소 안끼던 팔짱도 끼고. 남편도 나름 애교라고 생각했는지 좋아하던데요.

  • 23. 옆길로
    '10.11.10 8:36 PM (114.204.xxx.181)

    빠지는 소리 같은데요.

    이번 추석때 시댁에 안가고 해외 여행을 갔어요. 남편이랑~
    연휴가 너무 아깝다고 남편이 처음으로 명절때 이번에 빠지자 해서 갔는데 다들 보는 눈빛이
    "이것들 분명 분륜일거야 하는 강한 눈초리"

    그래서 아이들 얘기 더 들으라는듯이 했는데도 저건 쇼일거야 하는 눈초리
    어떻게든 부부가 아니라는 걸 캐 내고 싶어 하는 눈초리들 ~~

  • 24. 궁금해
    '10.11.10 8:50 PM (124.80.xxx.126)

    남들이 이상한 눈초리라는게 느껴지나요? 전 이해가 안 가서요. 어떻게 남의 생각을 읽어내는지~~ 아 진짜 궁금해요. "저 사람들이 우릴 불륜으로 보고 있는게 틀림없어." 이걸 어떻게 눈초리로 보고 아냐구요.

  • 25.
    '10.11.10 8:52 PM (59.16.xxx.186)

    저도요....
    결혼 3주년 기념차 그 해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남편과 둘만 보냈어요....
    아이는 부모님께 맡기고요.....
    가이드...대 놓고 물어보더라구요....어떤 사이냐고 다른 가이드들이 다 물어본다고...
    이유인 즉슨...
    불륜같진 않고(하구 다니는 행색이......) 신혼여행도 아니고.....(닭살철철도 아니니...)
    뭐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어찌해서 이렇다...얘기를 하고 가이드랑 좀 친하게 되었는데
    가이드왈....우리팀중에서 우리가 제일 정상(?)이라고...
    다른 팀 얘기듣고 완전 놀랐어요....
    우리와는 딴세상 사람들 많이 만났네요...

  • 26. 우린..
    '10.11.10 9:11 PM (59.18.xxx.172)

    애들이 대학생,고등생이다보니 안따라 다녀요
    주말에는 남편과 같이 쇼핑하고, 산에가고,드라이브가서 맛난것도 먹고오고 해요
    주위에 보면 우리같은부부 많은거 같아요~~
    애들이 않따라 다니겠다는데 어쩌겠어요
    부부 단둘이만 다녀야지 안그래요!!

  • 27. 궁금해님도
    '10.11.10 9:11 PM (114.204.xxx.181)

    시댁에 가 있어야 할 명절에 애들 다 놓고 부부가 여행 나와 있는게 아주 흔한 건 아니니 그렇게 해 보시면 그 눈초리(?)가 뭔지 대충 이해가 갈거에요.

  • 28. 나원참
    '10.11.10 9:13 PM (180.230.xxx.133)

    요즘 애없이 다니면 다 불륜커플로 보는 세상이예요..
    님만 특이해서 본게 아니구요~누구나 다 부부끼리만 만 있으면
    그렇게 보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거라구요...

  • 29.
    '10.11.10 9:27 PM (59.28.xxx.188)

    평일 오후에 남편이 시간나서 같이 산에 오르는데 오전에 친구랑 갈땐 다 아줌마들이었는데,
    오후시간엔 저희처럼 부부들 엄청 많더라구요.
    그런데 불륜같지않고 다들 딱 부부로 보이던데요?

  • 30. ...
    '10.11.10 9:34 PM (110.9.xxx.125)

    찜방이나 식당에서 불륜커플 구별하는법!!
    불륜 : 남자가 계산하고, 여자는 멀직이~
    부부 : 당근 아내가 계산 ^^;

    그러지들 않나요?

  • 31. //
    '10.11.10 10:08 PM (69.125.xxx.177)

    윗님. 전혀 아닌데요.
    저희 부모님도 시부모님도 저희부부도 찜질방을 가든 식당을 가든 어디를 가든 남자가 계산하는뎁쇼. 여자는 멀직이~~ 있구요.
    윗님 구별방법 바꾸세요. 전혀예요. ^^

  • 32. **
    '10.11.10 10:10 PM (121.130.xxx.42)

    위의 ...님 그 방법대로라면 저야말로 불륜 커플이 됩니다.
    전 남편이랑 어디가면 절대 계산 안하는데요?
    어쩌다 내가 쏜다해도 카드 남편 쥐어줍니다만 이것도 가뭄에 콩 나듯이고
    웬만해선 제 돈 안써요.

  • 33. ^^
    '10.11.10 10:51 PM (112.149.xxx.154)

    남편 근무시간이 밤시간이라 오전이나 낮에 둘이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 유치원 보내고는 장보러도 같이 가고 점심은 외식 자주 하는 편이에요. 저희 항상 손잡고 다니거나 팔짱 끼고 다니는데 저희 부부도 불륜으로 보였을까요? 심지어 제 남편은 연애할 때 그런것 처럼 길에서 가끔 제 머리나 이마에 뽀뽀도 해요^^;; 계산도 외식의 경우는 남편이 하고요.30대 후반이니 연인으로 보이기도 힘들거고.. 그런데 저는 한번도 불륜으로 보는 시선 느껴본적 없는데.. 저희 부부가 너무 무딘걸까요?

  • 34. 서글픈 얘기
    '10.11.10 11:03 PM (124.195.xxx.64)

    금슬 자랑이 아니고
    서글픈 얘기지요
    불륜이 얼마나 흔해터졌으면 부부 다정한게 불륜으로 보이겠어요

    제가 입성치레가 엉망인 스타일인데
    남편과 손잡고 다닌다고
    사람들이 오해하겠다 소리 들어봤어요
    얘 바람 피우면 분이라도 한번 더 바르겠지
    라고 말해주고도 꿀꿀한 이 기분 ㅠㅠㅠㅠ

  • 35. 그게
    '10.11.11 4:11 AM (125.140.xxx.37)

    나이가 왠만큼 있는데 (결혼한지 좀 되보이는데)
    지나치게 둘사이가 다정하면 불륜 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서로 눈을 못뗀다거나 별로 안웃긴데 깔깔대며 웃는다거나
    서로 심하게 양보한다거나....아무튼 애정이 너무 각별해보니면 불륜 처럼 보여요
    부부는 아무래도 살다보면 서로 데면데면 해지잖아요

    사이가 너무 좋아보여서 의심받을수도 있는듯.....ㅋㅋ

  • 36. ....
    '10.11.11 7:21 AM (58.122.xxx.247)

    어느실험에서 괴상한차림을하고 야구장이었나를 활보하게했지요
    처음 실험맨은 민망한차림에 안절부절 고개숙이며 움직이다가
    두번째는 무심으로 활보

    나중에 주변인들에게 이상한 차림의 사람지나가는거봤냐물으니 아무도 못봤다고

    고로 ?
    세상사람들시선이 온통 나에게 쏠린듯 착각하지만 그들은 당신에게 관심이없다 입니다

  • 37. ^^
    '10.11.11 9:13 AM (121.173.xxx.134)

    흘깃흘깃, 바글바글 유아책 언어표현 같아요~ ㅎㅎ

  • 38. 맨위,,
    '10.11.11 9:14 AM (183.99.xxx.254)

    댓글에 빵 터졌네요... ㅋㅋㅋ
    암요..
    그렇게 살지 말아야죠~~

    저희 부부도 주말이나 시간날때 둘이 여행 많이 다니거든요.
    아직도 손 꼭잡고,, 지난 주말 북한산 둘레길 오르며 제 등산화에
    신발끈이 풀어졌는데 울 남편에 사람들 많이 오가는데 무릎 끓고 제 신발끈
    묶어줬어요..
    저희도 웃으며 얘기했네요..
    사람들이 우릴 불륜으로 보던가, 아니면 여자가 남편을 꽉 잡고 살던가...
    아니면 저런 남편도 있네??? 그런지 않을까,,,
    울 남편왈..
    " 아니지.. 연세드신분들은 저런 모자란놈을 봤나? 하시겠지 "
    엄청 웃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부부끼리 친구처럼 ,연인처럼 지내는집들 많아요.

  • 39. 그래서
    '10.11.11 9:22 AM (211.176.xxx.85)

    작년에 남한산성 가서 점심 도시락을 먹는데 테이블이 부족하다 보니 본의아니게 전혀 모르는
    다른 부부와 한 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4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남편한테 자기야~ 이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그랬더니 옆에 아저씨가 듣고선 저희한테 하는말이 저희는 부부 입니다.
    부부란 말을 몇번을 강조하더라구요..
    제가 아둔해서 첨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저희부부가 불륜으로 보였었나봐요~

  • 40. @
    '10.11.11 9:36 AM (119.199.xxx.102)

    부부사이가 좋아보이면 불륜으로 보일수도 있겠어요 ㅎㅎ
    그런 오해라도 받아봤으면...하면 돌 날라올까요
    우리집은 둘이서 밥 먹으러가도 데면데면해요
    5살차인데 남편사고방식이 어찌나 고리타분한지...
    그래도 연애결혼인데 이런 결혼생활 할 줄 알았다면
    조건 좋은 곳으로 중매결혼할 걸..하면서 땅을치며 후회해요

  • 41. ......
    '10.11.11 9:56 AM (124.54.xxx.15)

    눈이 있으니 보게 되는 거예요.다른 사람들은 아무 관심도 없는데 본인만
    그렇게 느끼는 거예요.
    저희 남편 주중에 하루 쉬어요.그러면 영화도 보고 호수 공원도 가고...
    평일 날 점심 때 남편하고 유명한 칼국수 집에 가면.... (그 시간은 거의 여자들만
    오는 시간입니다. 특히 일산은 낮에 음식점에 남자들 별로 없어요.)
    근데 제가 불편한 거 있죠?
    우리를 이상한 커플로 보지 않을까 해서요. 쳐다보는 것 같고....
    남편도 여자들만 식당에 바글바글하니까 불편해 합니다....
    근데 본인들만 그렇게 느끼지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안써요.
    평일난 점심때 호수 공원 손잡고 돌아 다녀도 다른 사람들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괜히 혼자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 42. ..
    '10.11.11 10:07 AM (125.241.xxx.98)

    왜 남의 시선을 느끼시는지요
    그것이 더 이상합니다
    님이 느끼시기에 님을보는 듯하지
    실은 남들한테 별관심 없던데요

  • 43. 외려
    '10.11.11 10:12 AM (124.49.xxx.81)

    원글님 같은 생각을 하는 이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요즘 손안잡고 팔짱 안끼고 다정하게 안다니는 부부도 있나요?
    아파트 울타리 안에도 손안잡고 다니는 부부 잘 없는데...
    60, 70년대로 회귀한 느낌이 드네요...
    그시절에는 명동에 젊은 커플도 팔짱 안꼈다네요...
    부끄럽고 쑥쓰러워서요...
    오죽하면 그시절에 손잡고 다니며 연애했다는게 다 화재였을까요
    오히려 요즘은 젊은 부부보다 나이든 부부가 더 많이 영화도 보고
    술잔도 기울이고 손잡고 데이트도 많이하지요
    아이들이 성장하면 둘의 시간이 생기니까요..
    불륜도 많지만 부부도 커플 나들이가 더 많지요

  • 44. *
    '10.11.11 10:56 AM (121.146.xxx.157)

    매장서 남편과 맨날 같은밥 먹다가 지겨워서 근처 12시쯤 감자탕집을갔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고(빨리와서)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만 세분...열심히 수다를 떠시는데,,
    아무래도 저희도 오해받을것 같아서(평소에도 그래요..남편이 늘 불만)
    딱 밥만 먹고 나왔어요.
    일부러 암말도 안했어요.

  • 45. 아뇨
    '10.11.11 11:02 AM (112.72.xxx.90)

    산에 갔슴 이런저런 산모습이 관심이지 님같은 분 계셨다면 관심 무~~~요

  • 46. 가을
    '10.11.11 11:11 AM (211.209.xxx.30)

    평일날 데이트하는 다정한 부부들을 보면 불륜인가? 하고 오해하며
    보는 시선들이 정말 웃기는 사회....
    저희도 주말엔 복잡해서 오히려 평일날 가끔 영화도 보고 야회나가 점심먹고
    차 마시고..하는데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곤 하지요.
    암튼 웃겨요~
    저번주 제주도 올레길을 여행다며왔는데 부부 단둘이 오신분들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아이들 떼놓고 올정도이면 40대 중반부터 이겠지요...
    손잡고 둘이 다니는모습보면 어찌나 예쁘고 보기좋은지..^^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 정말 아름다워요.
    나이들면서 부부가 더 애틋해 지는것 같아요.
    현재 이순간 너무나 소중합니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도 표현하면서 즐겁게 사세요~~

  • 47. 아뇨2
    '10.11.11 11:45 AM (58.29.xxx.19)

    산에 갔슴 이런저런 산모습이 관심이지 님같은 분 계셨다면 관심 무~~~요 2222222222

  • 48. ..
    '10.11.11 12:45 PM (211.198.xxx.108)

    요즘 부부들 사이가 나쁜 부부를 제외하고는 다들 손잡고 팔짱끼고 다정하게 다니지 않나요?
    젊은 부부..황혼의 부부..
    그냥 우스개 소리로 60대이상 아주머니들 모임에서 유행했던 말인것 같은데..
    그분들이 50대였을때쯤?..(친정어머니가 모임에서 들었다면서 10년전쯤에 ..)
    여러 시리즈가 있더군요. 기억이 안나는데 20대~70대까지의 부부 시리즈.

    요즘 부부들 다 다정해요...
    60대이상의 부부가 손잡고 걷는 모습...제일 보기 좋더라구요.

  • 49. 원글남편
    '10.11.11 1:26 PM (59.18.xxx.39)

    제아내의 글이 대문에 걸려서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참 좋았습니다. 결혼 한지 17년동안 아내와 평일에 산에 간거 처음입니다.
    그동안 무심했던 잘못이 제일 크겠지요.... 불륜으로 보였다는것은 그만큼 다정한 모습이라는
    반증이겠지요..... 82에 남편분들이 얼마나 눈팅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분들한테
    있을때 잘하시고 애정표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때 아내를 오누이처럼 대한적도
    있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보여줘야 애들도 부모의
    본을 받아 밝게 자라리라 생각듭니다..... 이번 주말에는 범수 콘서트를 보러 가려고 합니다.
    예쁘게 입고요..... 이것도 처음입니다. 결혼전 연애하는 기분입니다.... 염장질이면 정말
    죄송합니다.......
    아무튼 남편분들 제가 팔불출 같지만 아내를 사랑하고 잘합시다.

  • 50. 밥값
    '10.11.11 1:50 PM (203.212.xxx.23)

    계산을 마눌님이 하시면 아~ 부부구나 하세요...
    남자자 쓰윽~ 내면 아~~ 냄새 나는구나 하구여...

  • 51. 정말
    '10.11.11 2:52 PM (180.224.xxx.158)

    이상한 잣대로 단정짓고 막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우리 언니, 나, 남동생이 서로 사이가 좋거든요.
    그래서 대학생 때 같이 시장에 가서 물건 사오면
    단골 가게 마다 무슨 사이냐고 꼭 물어봤어요.
    형제간이라고 해도 거의 다 믿지도 않고,
    근데 우리 셋 다 둘씩 보면 닮았다는 말 많이 듣거든요.
    저는 언니 미니미라는 소리도 들었구요^^
    그런 대도 대놓고 어느쪽이 파트너냐고 묻는 아줌마 아저씨에
    셋이 같이 지나가면 수근수근 뒷담화;;;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
    그 시장 근처도 가기 싫어 지드라고요.
    다들 어찌 그리 잘들 아는척들을 하는지.
    남동생과 밖에서는 한 번도 팔짱은 커녕 손도 잡아 본적도 없습니다.

  • 52. 회사에서
    '10.11.11 3:46 PM (220.76.xxx.217)

    점심에 사장님이랑 둘이서 일식집에 밥먹으로 갔는데 주문 받으시는 분이 친절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느낌에 그런 커플로 오해하는 듯 했어요.
    나이 많고 돈 많아 보이는 사장님과 젊은 저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밥먹는것 보고 그런것 같더라구요.

  • 53. ^^
    '10.11.11 4:15 PM (180.231.xxx.48)

    아빠 정년퇴직 2년 전부터 저희 엄마랑 아빠랑 주말부부셨어요.
    막내 대학가고 엄마도 막 다시 일 시작하신 터라 방법이 없었지요.
    한 주는 집으로, 한 주는 아빠 집으로 주말마다 다니셨는데
    평생 같이 지내시다가 떨어져 계시니까 완전 새로 결혼하신 분들 같았답니다.
    주말마다 팔짱끼고 장보러 다니고...
    예전에는 아빠랑 엄마랑 50미터 떨어져 다니셨는데 말이죠.

    가끔 바닷가 같은데로 여행도 다니셨는데,
    두 노년의 남녀가 따로 차를 가져와서 모텔에서 하루 자고
    각자 갈 길 가니까 좀 웃기다고... 엄마가 맨날 그러셨어요.

  • 54. 챤스
    '10.11.11 4:19 PM (221.146.xxx.189)

    지난겨울 한참을 더 일해야하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반강제 강요퇴직을 당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남편은 오히려 절 위로해주느냐고..
    하지만 진심으로 사회의 불안속에서 일한 남편에게
    제가 어떻게 위로의 말과함께 무능력한 제자신에 오히려 남편한데 미안한맘만 들더군요

    지금은 새로운 곳에서 일을 하고있지만
    우리부부는 지난세월속에 놓치고간 많은것들로 에너지화 시킬려고
    시간나면 자주 다니고 거의일끝나 들어오면 많은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있죠

    얼마전 제가 큰맘먹고 가까운 해외여행을 선물로 같이 다녀오게 됐습니다
    그곳은 많은 한국인들의 관광지였는데 한 아주머니 하는말씀
    "평일에 이런데 다니는 남자가 정상이야~어디!!하시는데..

    우리나라! 특히 주부들은 너그러운듯 푸짐한듯 해 보이면서도
    왜 그 넉넉함속에서 비아냥과 삐딱한시선을 버리지못하는지.
    왜 그렇게 나아닌 다른사람의 상황을 이해가아닌 자기잣대로만 말하는지!!!
    좀더 성숙한 여인이 되고
    좀더 지혜로운 아내와 엄마로써
    뾰족하지않은 푸근한 열정으로 주의를 돌아보면
    더이상의 대한민국주부들이 되지않을까 하는 바램이 듭니다
    불륜으로보고 불륜으로가는 그게아닌 ..1%이런것만 고쳐진다면
    대한민국가정 튼튼해질 것입니다

  • 55. 저도 그런기억있어요
    '10.11.11 4:57 PM (211.201.xxx.136)

    온가족이 등산을 하다가 친정아빠랑 둘이서 벤치에 앉아 이어폰 나눠끼고 라디오 듣고 있는데 주위를 지나가던 아줌마들 친정아빠랑 나를 가리키며 수근덕수근덕 했답니다. 우리친정엄마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아주 웃겨서 죽는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만큼 우리나라에 불륜커플이 많다는 뜻일까요 ? 잘 모르겠네요.

  • 56. ..
    '10.11.11 5:18 PM (59.9.xxx.123)

    나이차이 많이나는 남편이랑 사니까 늘 그런 시선 받습니다 .
    심지어 째려보는 사람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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