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다고 그래도 하고픈 말이 있어 열나게 장문을 쳐 내려갔더니 로긴이 풀려 권한이 없다에요, 글쎄..
82생활 5년에 이런일은 처음 이로세~~~ 입니다요~~^^;
간략히 다시 한번 요약해 보자면 저기 아래 심금경색관련 댓글단 맞아요. 구요.
원글님 비난하려는 의도 아니니까 걱정 마시구요. 헥헥
우리 남편이 그 원글님과 비슷해 보이는 타인감정공감부족형입니다.
댓글중에도 잇지만 진짜 살기 끔찍히 답답하고 미칩니다, 한마디로.
이기주의자인건 알겠는데 강적중 최강적, 게다가 궤변에 이중적 가치적용(타인엔 엄격 자신엔 관대)
같이 살자니 얄밉기가 하늘을 치고 땅을 울릴정도였죠.
아마도 공감부족성향에 이 땅, 대한민국의 중년남자라는 후천적 환경도 많이 영향을 미쳤겠죠..으이구
왜 과거형이냐면요?
지금은 조금 변했기 때문이랍니다.
계속 안 변햇으면 제가 머리에 꽃달고 뛰쳐 나가든지, 칼들고 뭔일 내든지, 암튼 그랬을 겁니다.
(이혼, 절대 안 해주고요, 자기 손해는 단 한개도 안 보려하고 용의주도 주도면밀, 한 마디로 뱀같은 인간유형임-개인정 감정이 실린관게료 표현이 극단적인점, 사과 드립니다.)
이혼하자고 6개월이상 별거도 해보고 종교상담기관도, 심지어 정신과도 다 가 봤지만 다 헛짓으로 보이더군요.
더 웃기는건 스스로 긍정의 힘이니,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이니 강의 하시는 MBTI 강사로 밖에선 엄청난 정의와 유연의 화신으로 살거든요.
왜 그리 실제와 다르냐니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던, 진짜 못돼쳐먹은 돼지같던 그 모습이 생각나네요.--;;
부부학교 다닐때 상담 목사님이 저보고 이사람은 공감능력이 1%도 안되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이 결혼은 부인이 살면 사는거고 아님 못 사는거라던 말씀에 저 정말 슬펐어요.
이혼 안하려면 저보고 다 희생하고 감수하라는 거잖아요? 제가 미쳤어요?그럴 그릇도 안 되구요.
지금 보면 퍽 많이 변했읍니다. 우리 남편.
헛짓이라고 생각했던 그 수 많은 노력들이 다 그 어두운 마음 깊이 내려가 조금씩 빛을 밝혔나봐요.
지금도 여전히 조금은 진상입니다. 그래도 제가 말하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 할 줄 압니다.
인식이 되는 거지요. 전 그게 고맙습니다. 같이 노력해준거요.
솔직히 저도 좀...진상입니다. 교만하구요. 40대 후반이 되는 지금 보니 참 철없고 교만했구요, 지금도 멀었죠.
그래도 '같이'라는 이 단어가 무엇보다도 귀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더 겸손해지구요.
남편의 NBTI유형은 ENTJ고 전 ESFP에요.
남편은 일중심, 전 쇼ㅏ람과의 관계중심. 그래서 각자의 특이한 행동들이 정당화되는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고 감싸 '같이'살기 위한 도구라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저도 이제 철든거죠..^^;
누구나 완벽한 사람, 어디 있겠어요.
서로 같이 갑시다. 너무 들이대지는 말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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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으이구 조회수 : 269
작성일 : 2010-11-10 17:21:32
IP : 122.32.xxx.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
'10.11.10 5:45 PM (58.79.xxx.3)ㅎㅎ
저도 그런 경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 써놓고 일단 그 글을 복사해놓고 작성완료를 누릅니다.
사라지면 다시 로긴하고 복사해 놓은글 붙여넣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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