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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이 그렇게 좋은 기업인가요?
저도 농심 기업마인드가 꽝이라고 생각은 해요. 그런데 삼양은?
삼양 설립자인가 하는 회장님이 처음 라면 만들때 가난한 국민들이 싸고 영양가를 챙길수 있는 라면으로..
하는 글은 저도 봤어요. 그래서 아 삼양이 좋은 기업이구나 생각했었는데요
저번달에 대관령 삼양 목장에 다녀왔어요.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구에서 1~2km쯤 앞은 전혀 포장이 안되어있어요
정말 서른중반 살면서 그런 비포장 길은 처음 가보는 것 같아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차가 뒤집히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너무 심하게 길이 안 좋더라구요
물론 거기는 삼양땅이 아닐테죠. 그래서 들어가면서 와.. 그래도 여기가 이동네 제일 가는 관광지일텐데 길을 이렇게 내버려두나? 정도 신랑과 얘기하면서 들어갔어요
입장비가 7천원이나해요. 생각보다 비쌌는데요
들어가면 정상까지 올라갔다오는 버스를 타거든요. 걸어가도 된다고 하길래 안내하시는 분에게 유모차도 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길이 너무 험하고 계단도 많아서 유모차는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버스를 탔는데 정상까지 한 10분정도가구요.
정상에서 좀 내려다보다가 내려가는길에 양과 소가 있대서 정상 조금 아래에 있는 양떼 소떼 좀 보고 다시 버스타고 내려왔어요
그리고 주차장에 와서 차를 타려니 이게 왜 7천원이나 받아야 했는지 이해가 안되면서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는거에요
정상에서 내렸을때도 이쪽 저쪽 내려다보느라 유모차밀고 잠깐 움직이는데도 어찌나 바닥이 험했는지 유모차 바퀴 고장나서 빠져버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어요.
완전 돌밭인데 그냥 돌밭이면 자잘자잘 굴러갈텐데 포장안된 땅 자체가 어디는 막 심하게 파이고 어디는 높고 거기에 억센 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상이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애를 잠깐만 꺼내고 경치 좀 보여주고 이동할때는 유모차 바람막이에 넣는게 나을거 같아 유모차 안에 계속 두었는데 정말 움직이기 너무 힘들어서 오래 안있고 금방 내려온 것도 있어요
딱 양떼목장 주변만 길이 포장되어 있더라구요
경사가 가파른 길인데 포장안된 길에서 아이들이 많이 다쳤었는지 딱 울타리 시작하는 부분에서 끝나는 부분까지만 길이 좋더군요
7천원이나 받아가놓고 특별히 중간 중간 편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10분정도 버스타고 올라갔다 온거 빼고 고객을 위해서 해놓은가 뭔가 싶었어요
다른 동물원이나 수족관 같은 곳은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동물들을 데려온거고 관람하기 좋게 정비를 해놓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그냥 자기네 원래 있던 동물을 기르고 있는거 보여줄 뿐이면서 그 외에 버스운행빼고는 어떠한 서비스도 제공해 주지 않고 게다가 길은 걷기도 힘들만큼 엉망이고 왜 7천원이나 받아가는지 그돈 가져가서 어디에 쓰는지 정말 화딱지가 나더라구요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날 좋은 주말 서울대공원 못지 않았어요. 완전 바글바글 했거든요
하루매출이 못해도 수억 한달에 수십억은 될듯했는데 버스 운행비 외에 나가는 돈도 없어보이고 아스팔트 도로로 쫙 깔으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명색이 돈을 받는 관광지면 사람이 걷기에 깔끔한 정도로는 해놔야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산이건 공원이건 정말 그렇게 험한 길의 관광지는 난생 처음보는지라.
나오는길에 또 그 롤러코스터같은 길을 (1-2Km길이 차로 20분 걸렸어요) 타고 나오면서 사실 여기길도 자기들이 닦아놔도 되는거 아닌가 싶으면서 성질 내면서 왔죠
그러니 삼양이 그렇게 양심적이고 좋은 기업인가 싶던데요
이런 마음 별로 좋지 않아요.
솔직히 저도 농심 싫어하고요 삼양 좋아하고 싶습니다.
제가 뭘 잘못생각하고 있는지 어떻게 꽁해있는 마음을 풀어야할지 삼양 입장에서 저를 이해시켜 주실분 계시면 좋겠네요 ㅠㅠ
꼭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깔아달라는게 아니라요.
보성 녹차밭도 가보았고 대관령 목장 근처에 또 다른 양떼목장이 있는데 거기도 그렇고 시멘트길이 아니고 흙길이지만 최소한 유모차로 밀고다닐만한 길은 됩니다.
거기는 정말 너무나 험한 길이라는거죠
7천원이 해놓은거나 해주는거에 비해 너무 비싼 입장료가 아니냐. 너무 폭리가 아니냐하는게 제글의 요지거든요
자연그대로의 험하디 험한 길 그대로 둘거면 그렇게 비싸게 받지 말아야하는거 아닌가 하는거죠
1. 가끔
'10.11.10 4:43 PM (58.226.xxx.108)가끔 지나치게 삼양 옹호하는 글 보면 저도 갸우뚱했어요. 물론 촛불집회때나 이럴때를 생각하면, 어차피 먹는거 농심보단 삼양을 먹어줘야지 하면서도 그 회사가 얼마나 정직하게 세금내며 사회 복지나 나눔에 대해 봉사하는 기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삼양라면 잘 드시죠? 라는 글 보면서.. 혹시 삼양측의 고도의 영업전략인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까지 한적이 있어요.
아무튼.. 저에겐 농심보단 삼양 삼양보단 생협제품을 선호합니다. 삼양이 어떤 기업인지 사실 잘 확신이 안서요. 그런데 그런 글 쓰면.. 다른 분들이 공격할까봐 소심해서..ㅎㅎ 늘 그냥 읽고 말았어요.
전 목장 안다녀와서 원글님 글에 대한 댓글로는 좀 내용이 이상하지만 말이 나온김에 평소 생각을 적어보았네요.2. 음
'10.11.10 4:46 PM (203.244.xxx.254)저는 거기를 못 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나름 관광지처럼 꾸민다고 목장 안에 길도 만들어 놓고 그런 것 같네요. 버스도 운행하고.. 사실 그런 것도 돈 드는 거죠..
그리고 좋은 회사의 기준으로 회사 사유지에 입장하는 사람에게 돈을 받느냐 마느냐는 아닐 것 같아요.3. ...
'10.11.10 4:48 PM (121.138.xxx.188)우지파동 억울하게 겪은 회사로 알고 있고요.
우리밀 살리기 위해서 여러모로 활동하는 회사로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이 겪으신 불편함은 또 그와는 다른 내용이죠. 입장료만큼의 서비스가 안되었다고 하시면 삼양에 항의를 하세요.
항의하는 사람이 많으면 포장하는 것에 대해서 고려해보겠죠.4. ..**
'10.11.10 4:50 PM (116.36.xxx.43)삼양이 어떤 좋은 기업인지 저는 잘 모르지만, 라면은 확실히 순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언제부터인지 삼양라면만 먹게 되더라구요...
5. 움...
'10.11.10 4:52 PM (203.244.xxx.10)삼양기업이 좋은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삼양목장의 길포장에 대해선 님의 의견이 좀 아닌듯합니다. 그런 대자연에 길을 시멘트로 포장해야된다는 말인가요? 사진찍으로 여러번가고 아이있는 친구들과도 여러번갔었지만 그곳은 그런 상태로 즐기로 가는거라 좋았던거 같아요.
6. 음
'10.11.10 4:53 PM (203.244.xxx.254)삼양목장 홈페이지에 입장료에 대한 얘기가 있네요..
목장의 이용요금은 홈페이지의 이용요금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용요금은 대관령목장의 자연 생태공원 유지에 사용되며 직원들의 인건비와 목장을 유지 보수하는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전과 달리 목장 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쾌적한 목장 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주차시설을 마련하였습니다.7. 트위터
'10.11.10 4:54 PM (211.218.xxx.228)삼양은 희생양이었습니다..넘 않됐어요
8. 목장
'10.11.10 4:54 PM (203.237.xxx.76)대관령 예전에 강원도 설악산 가다가 잠깐 들렸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그곳이 관광지가 됬나요 ?
목장에 관광객을 위해서 도로 쫘악 깔고, 버스 운행하고, 승용차 운행하고,주차장 생기고,
그런건 아닌거 아닌가요 ?
개발을 최대한 억제하는,,자연과 소들이 우선되는 그런 목적 아닐까요 ?
잘 몰라서..댓글 달아보지만,
이런 문제로 여기 수많은 분들이 흑백논리구조에서 못벗어난 수구세대,,
그것도 데모로 등교조차 못했던 최루탄에 숨조차 못쉬던,
80년대 학번 가진 불우한 세대가
지탄 받는건...정말 싫네요. 그런 세대 때문에,
지금 그래도 우리가 이렇게라도 살수 있다는거,
이런 목소리라도 낼수 있다는거,
우리 세대에게 고마워하셔야 합니다.9. ㅋ
'10.11.10 4:55 PM (118.32.xxx.172)음 연야한테 거시적인 짐을 지우고 기뻐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은 완전 찬성이고요
허나 연아는 알면 알수록 저절로 찬양하게 됩디다 ㅎㅎ10. 생협라면..
'10.11.10 4:58 PM (180.71.xxx.246)생협라면이 삼양 공장 빌려서 만드는걸로 알고 있구요.. 돈안되는 생협 라면 만드는것
우리밀 살리겠다는 그뜻이 갸륵하다고 받아준데가 우리나라 라면공장중에
삼양밖에 없었다고 들었어요
전 촛불 이전에 그런 이유로 삼양을 좋아했었고..
기업중에 돈 안되는 일에 사회적인 의의를 따져 투자하는 몇안되는 기업들은 소비자가
의도적으로 살리기 운동을 하던 구매운동을 하던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삼양도 그렇고 매일유업(김연아랑 무관하게 미숙아 분유 등등으로..좋은 기업이잖아요)도
그렇구요.. 전 삼양이 맛있다거나 성분이 좋다거나 그런건 잘 모르겠고
생협의 우리밀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준것만으로도 삼양을 응원한답니다
그리고 무조건 삼양이 잘했다 찬양하는것은 아니지만 대자연의 길을 시멘트 아스팔트로
포장하는건 저도 좀 아닌거 같으네요11. 전
'10.11.10 4:59 PM (211.236.xxx.75)두번다 한겨울 눈밭에 가서 참 좋았어요 눈썰매도 타고...뭐 편의적인것은 별로였지만 일반관광지와 달라서 좋더라구요 아..차는 망가지겠더군요.4륜구동임에도 어찌나 불안하던지..그런데 또 아이들은 롤로코스터라도 탄듯 좋아라해서 그냥 저희도 웃고 내려올수있어서 좋았던기억이 납니다.
아직 아기가 어려 힘드셨을거예요.길도 험하고 볼것도없고 바람은 미친듯이 불고...ㅜ.ㅜ...
글고 제 개인적으론 라면은 맛있는걸 먹으면 된다고 봅니다.
사실 안먹을수만 있다면 더 좋을것같기도하구요.몸에 좋을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이추운 겨울 라면국물의 유혹은 대단하지요.
전 몸에 좋고 맛있게 만드는 라면 먹을겁니다.12. 국제백수
'10.11.10 5:01 PM (119.197.xxx.182)삼양은 그래도 창업정신이 깊이 자리한 회사입니다.
아무리 회사가 이윤창출이 목적이더라도 그 이윤이 어디서 나옵니까?
그런면에서 특히 전국민을 상대로하는 먹거리와 관계된 회사는 창업자의 철학이 가장 중요하지요.
이번 메첼같은 경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상호를 거명하기는 그렇지만 양평에 있는 조금은 고집스런 그런 농장(장류생산)들은 대를 이어서 유지하는 이유들이 있지요.
제가 라면 스프에 들어가는 원료에도 조금 관계해봤는데 라면스프???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여기까지만. ㅎㅎㅎ13. 그러게
'10.11.10 5:04 PM (211.206.xxx.53)나 좀 편하자고 대자연 훼손하고 거기다 아스팔트 좍 깔면
대도시나 뭐가 다른가요?
좀 불편해도 자연그대로인거 보고싶어 가는 사람도 많을텐데14. 222.107님
'10.11.10 5:05 PM (175.118.xxx.56)의견에 완전 동감입니다.
15. 국제백수
'10.11.10 5:05 PM (119.197.xxx.182)222.107님과 175.118님 의견에 완전 반하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16. 오히려
'10.11.10 5:05 PM (211.206.xxx.53)삼양 가는 길이 그리 자연 그대로라고 하니까 함 가보고 싶네요.
여기저기 포장된 길은 많은데
삼양처럼 훼손 안된 자연 그대로인 길은 별로 없잖아요17. 안상수
'10.11.10 5:08 PM (211.206.xxx.53)1만 양병설 주장하더만
여기 82에도 1만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들어 왔나 보네요.
왠 갑자기 80년대 학번들보고 흑백 논리래?
흑백 논리는 즈들이 하고 있으면서18. 음
'10.11.10 5:10 PM (121.151.xxx.155)저도 삼양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구요
이곳에서 삼양삼양하길래 먹어보니 삼양라면이 맛있더군요
거기에 라면먹으면 속이 쓰려서 먹지않던 딸아이까지 먹어도 괜찮으니까
라면자주 먹진않지만 사게 되면 삼양을사게되는것은 있어요
삼양이 왜 좋은지 모르겠지만
그걸 알고싶지도않구요
친정이 양떼목장쪽이라서 두번정도간적이있는데
그리 나쁜길아니에요
그저 유모차나 휠체어들은 가기 힘든코스이지
어린아이들도 걸어다니기에 부족하지않는 길이지요
그곳은 양떼들이사는공간에 사람들이 구경하려가는곳인데
사람들을 위해서 포장해야하는지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산속에 사람이 자연보려가는데 너무 많은것을 바란다 싶어요19. ㅋㅋㅋ
'10.11.10 5:17 PM (58.122.xxx.218)비포장도로면 그 회사가 안좋은 기업인가요?
ㅋㅋㅋㅋㅋㅋ
유아적 발상이란걸 원글은 스스로 알까나?
ㅋㅋㅋㅋㅋㅋ20. 아유
'10.11.10 5:17 PM (183.98.xxx.208)의견 안 맞는다 싶으면 좋게 설득하시지
반말에 알바론은 자제했음 좋겠어요.21. ㄷㄷㄷ
'10.11.10 5:21 PM (125.181.xxx.50)ASS의1만 양병설 돋네 ㄷㄷㄷ
22. ㅋ
'10.11.10 5:23 PM (58.227.xxx.121)나라를 위해서라는 거시적인 짐을 지우고 기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요부분이요. 완전 찬성인데요. 근데 왜 그 앞뒤 의견과는 그리 생각이 다를까나..
연아양 찬양하는 글들 제대로 읽어나 보시고 비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요.. 삼양 칭찬하는건 기업으로서의 삼양과 그 기업정신을 칭찬하는거지
무슨 자선단체인줄 알고 칭찬하는거 아니예요.
게다가 그와 대조적인 기업이 있으니 더 돋보이는거고요.
기업은 기업일 따름이고요.. 소비자는 좋은 기업이 만든 좋은 상품을 소비하면 되는겁니다.
너무 많은걸 원하시는거 같네요.23. ,,,
'10.11.10 5:24 PM (116.40.xxx.206)어차피 기업들은 이윤 창출이 최우선이니 오십보 백보 아닌가요?
24. 음
'10.11.10 5:26 PM (121.151.xxx.155)아유님 이건 설득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서 나오는것이지요
원글님은
7천이나 받으니 그건 영업하는것이니 손님대접 제대로 하라고하는것이고
저같은사람은
그곳은 양떼들집에 우리가 우리필요에 위해서 가는것이니
그걸 요구할수없다라고 말하는거죠
관광지이나 아니냐의차이인데
무슨설득이 잇겠습니까
자신의 생각대로 살고 이해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칠천원에 버스까지 이용한다면 저는 그리 나쁜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25. ??
'10.11.10 5:27 PM (211.196.xxx.93)나올때 입장료에 준하는 삼양라면 준다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대관령목장은 원래 관광지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목장에 구경오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입장료 받고 그돈으로 관리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사람들이 몰려들면 쓰레기나 관리하는 인원도 늘어나니 유지비도 더 팔요하지 않을까요?26. ㅣㅣㅣ
'10.11.10 5:28 PM (119.192.xxx.3)뭐,전 그렇습니다.
오십보 백보라 한다면 저는 그래도 눈치보고 도망친 오십보를 살려두고 싶습니다.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으므로 기본 행동은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눈치를 보지않고 돈으로만 달리는 행동이 소비자 입장에서 달갑지는 않지요
저는 소비자의 눈치를 보고(사기치려고 보는 눈치 말고 ㅋ)경우에 따라서 욕심을 한번쯤 삼키는
눈곱 만큼의 염치라도 보이는 기업이 좋습니다.
무엇을 먹자,먹지말자"한 번도 거론한적 없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이 몸이 자존심이란게 있는데 소비자를 기만하는 기업이라면 내가 사는데 지장없는한 피하려는 소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쇠고기도 검역주권 없이 '걍 주는데로 처먹어라'라는 태도가 제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 피하고 있습니다. 갈등없이 먹고보는 동물의 시대는 지났으니까......ㅎ27. 재단...
'10.11.10 5:34 PM (59.5.xxx.127)뭐 장학재단을 만들었다고 다 좋은 재단 아니지만(세금 관계 때문에 일부러 재단 만들기도 하잖아요), 전에 업무 상 삼양에서 만든 장학재단 사람들 만났거든요... 취지도 넘 좋고 순박해 보이시고 암튼 좋은 이미지였어요...
28. ??
'10.11.10 5:36 PM (124.53.xxx.28)산꼭대기위에 있는 길을 왜 아스팔트로 포장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자연을 훼손해가면서 자기 편의를 추구하시나요? 저도 애 둘이고 지금 임신중이지만 그런데 갈때는 유모차 안갖고 가고 아기띠 하고 가요
29. 부산사람
'10.11.10 5:37 PM (121.146.xxx.166)제주 올레에 대해서 아시나요?
자연상태의 길, 포장되지않은 상태로 만들어두고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편한 것 좋지만 자연 상태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조건 개발만 하면 다 좋은 걸까요?
예전의 오솔길 , 자연상태의 흙길을 걷고 싶어요.
약간의 불편은 참았으면 해요.30. 그냥
'10.11.10 5:44 PM (180.67.xxx.111)부산사람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냥 농심보단 나은 제품을 판매하는 정도로 봐요.
한겨레나 경향에 광고 한적도 없죠, 단지 농심 라면은 먹은 후에 너무 속이쓰리다는 것이 문제죠.31. .
'10.11.10 6:34 PM (112.153.xxx.33)오십보백보다
그나물에 그밥이다
이런 양비론이 참 싫더군요
정치나 기업윤리가 단 얼마의 차이라도 국민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파장과 영향력으로
많은 것이 바뀌고 변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가치를 갖고있는 곳에 지지를 보내는것은
국민으로서 소비자로서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해요
보통 양비론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긍정적 가치를 지키려는 곳은 아니더군요
제발 저리고 눈을 가리고 싶을테니까요
더불어
자연그대로를 지키는것에 어떤 불편함이 있다면
불평없이 다 감수하려고 노력합니다..32. ^^
'10.11.10 6:35 PM (141.223.xxx.82)국제 백수님...^^
33. 원글님
'10.11.10 6:49 PM (211.215.xxx.39)거길 왜 갔는지 모르겠는...1인...
걍 편하게 집에서 내쇼날 지오그래픽 보시지...
걍 국립공원마다 케이블카 설치하자고 들이댈판...ㅜㅜ34. 음...
'10.11.10 6:50 PM (123.98.xxx.131)저도 그 놈이 그 놈이다..
오십보 백보다..이런 소리 이제 정말 아니다 싶어요.
어떡해 오십보 백보인가요?
처음부터 빼달린 놈이랑 저항하다 안되서 오십보 간 놈이랑 어떡해 같아요..
오십보 간 사람의 노고도 좀 이해해줘야지..
삼양은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일단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 제공하는것이 기업의 가장 큰 미덕이 아닌가해요.
라면은 일단 좋아요...다른 회사꺼보다..훨씬....35. 일단
'10.11.10 7:01 PM (211.206.xxx.53)삼양은 소비자 눈치라도 보죠
농심은 소비자 위에 군림하려고 하잖아요.
재수없이..36. ..
'10.11.10 7:24 PM (221.159.xxx.94)재작년부터 농심에서 삼양 라면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익산에 살지만 본래 삼양회장님이 익산분 인줄도 몰랐습니다
마트에서 삼양라면을 고루는데
나이든 아저씨가 삼양라면 먹으시나봐요 묻기에
예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아저씨 자기는 삼양공장에 다녔었다고 합니다
삼양회장님께서 익산에 기부도 많이 하신다고
익산 사람들은 삼양회장님께서 좋은 일 하는줄 모르는 사람들 많다고
이왕이면 좋은일 많이 하시는 내고장 삼양라면 먹어야한다고
웃으면서 말씀 하시는겁니다
그전에는 떵심 오짬, 신라면 먹었는데
재작년 삼양을 알고는 떵심 쳐다도 안봅니다
이물질 나와도 소비자 대하는 자세도 너무 다르고.37. ..
'10.11.10 7:26 PM (221.159.xxx.94)저는 재작년부터 기업을 보는 눈이 달라 졌습니다
기업이 이율 창출만 할려 하느냐
조금이라도 소비자를 생각 하는 기업이냐
따져보고 물건을 삽니다
신문도 그놈이 그놈 이지만 조금이라도 낫은 신문으로 바꿨습니다38. 에구~
'10.11.10 7:42 PM (175.118.xxx.56)눈치보면 할짓 안한답디까?
눈치있으면서 할짓 다 하는게 더 나빠요.
캥기는게 있으니 눈치보는거죠.
글구 소비자 위에 군림 하는거 농심 뿐입니까?
소비자 위가 아니라 소비자 밑에서 기는 대기업은 도데체 어딥니까?
그런곳 있으면 구매운동 해야겠군요.39. dd
'10.11.10 7:58 PM (125.177.xxx.83)삼양목장에 가본 적은 없지만 삼양라면은 방금도 거하게 한 개 끓여먹은 매니아입니다~
원글님의 비포장도로 이야기를 보고 그런가...했다가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환경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두었고 입장료도 자연생태공원 유지를 위해
사용한다는 설명을 들으니 역쉬 그러면 그렇지 싶네요^^
현명하고 차분한 82님들 오늘도 이렇게 한 가지 깨닫게 해주셔서 정말 와락덥썩 안아드리고 싶어요40. 헙..
'10.11.10 8:14 PM (180.71.xxx.246)에구~님!! 눈치보며 그래도 좋은일 하는곳과
눈치안보고 좋은일은 커녕 주변 작은것들 다 먹어치우는 곳과
어찌 비교한답니까!! 그러니까 삼양 구매 운동하는 사람들이 하는거죠~!
캥기는게 있으니 눈치본다니 원 ;;;41. 에구~
'10.11.10 8:57 PM (175.118.xxx.56)헙..님 그 사람들 좋은일 조금 한다고 칩시다.
삼양 회장도 식구들 삼양라면 먹일까요?
절대 안먹을걸요. 만든 사람도 안먹는 그런걸 왜 쓸데없이
돈 들여가며 구매운동 벌입니까?42. 엥
'10.11.10 9:26 PM (112.153.xxx.33)윗님 자신의 추측을 일반화 하시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으신 분이네요
그리고 왠 구매 운동 ?
어짜피 먹을거라면 덜 자극적인 삼양먹는거지
라면 안먹는 사람이 삼양 좋아서 사먹어주는거 아니거든요43. 175.118
'10.11.10 9:41 PM (125.177.xxx.83)삼양 사장이 자기 식구들에게 삼양 라면 안먹이는지 먹이는지 댁이 잘 알아요?
알면 썰 좀 풀어보세요 급궁금해지네....
근거없이 '절대 안먹을걸요' 이딴 소리 할려면 꺼지시고~44. 한때..
'10.11.10 10:18 PM (211.216.xxx.30)전에 삼양(대관령)우유 댓글에도 달았는데, 15년전에 저희집이 대관령우유 대리점을 했었답니다.
한때 전국 대리점에서 매출1위를 할 정도로 부모님이 열정적으로 하셨지요.
그래서 수소문해서 회장님 댁도 찾아가 만난 적도 있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창업주 아드님이 경영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창업주 회장님은 라면을 개발할 때부터
매일 한번씩 구내식당에서 라면을 드셨대요. 처음 맛과 다르다싶으면 바로 불호령이 떨어졌다고..
그만큼 제품에 대한 소신이 대단하셨다고 합니다. 고지식할 정도로요.
어느 정도냐면 그 당시 이주일씨가 삼양라면에 호의를 가지고 광고모델을 하겠다고
제의를 했는데, 회장님이 거절하셨대요. 이미지가 영 아니라고...-.-;;
같은 이유로 배철수(송골매로 인기가 한창이었을 때)씨도 모델에서 탈락..
오로지 제품에 주력해보겠다 하셨는데 우지 파동이 나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공업용'이라는 단어가 정말 자극적이지만 실은 팜유를 쓰는 모 라면회사 제품..
팜유로 튀기게 되면 어느 정도 지나면서 산화가 일어나기 시작해서 유통기한이 대략
한달정도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우지를 쓰는건데 미국에서 인정하는 ('공업용'이 아닌)
우지 가격이 비싸서 삼양에서는 그 아래 등급의 우지로 면을 튀기는 거지요.
평소에 언론과 그닥 친하지 않았었는지( 평소 회장님을 보면 그럴 것도 같습니다)
우지파동에 많이 어려웠었지요.
요즘 82게시판에 삼양라면이랑 우유 이야기가 나오는걸 보고 많이 반갑네요.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께서 바로 회사 홍보실엔가..전화하셨다고 해요.
근데 15년 가까이 대리점을 했었던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건 역시 제품만큼
경영이나 홍보에 약하다는 걸 느껴요.
윗 댓글쓰신 분이 생각하시는 만큼 조직적으로, 거기다 돈 들여가며 홍보나 구매운동할만한
회사가 아니랍니다.
그저 창업할 때부터 '정직'을 강조하셨듯 조금만 세상흐름을 읽어도 돈을 더 많이 벌었을텐데
그러지 않고 가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지요.45. 삼양의 이유
'10.11.10 10:21 PM (113.30.xxx.242)http://leader7699.blog.me/90093726572
읽어보세요...
이런 기업은 키워줘야합니다.
이런 일화도 있었죠..
http://sungchi.com/bbs/skin/ggambo7002/print.php?id=dpinside&no=1146. 응?
'10.11.10 11:11 PM (121.190.xxx.7)이번 여름휴가때 삼양목장에 다녀왔는데 정말 감동했거든요.
같은 장소를 다녀왔는데 느낌이 이렇게 다르네요.
우린 다음에 버스 타지말고 트래킹처럼 걸어서 돌아보자고 약속했었어요.
고원의 광활한 목초지에 부는 바람이며 풍경이 너무 좋았거든요.
여름에 갔던거 제 블로그에 간단히 올린거 함 보세요.
http://ssac999.blog.me/50094861665?Redirect=Log
저도 밑에 식물원에서 뱀도 보고 놀랐고
유모차길도 개선을 해야겠지만
비싸다는 느낌보다는 운영하느라 힘들겠단 생각이었거든요.47. 원래
'10.11.11 5:35 AM (118.218.xxx.30)그렇게 자연그대로의 풍경을 감상하려고 가는곳 아니던가요?ㅋㅋㅋ
참나.. 길 좀 험하고 그런게 당연하죠. 목장인데!!! 대체 유모차까지 끌고 거기 왜가셨나요?
불평 불만에... 기업이 이윤 추구하는 회사란건 당연 아실테고.
농심같은 기업보다 백만배 도덕적이고 우리나라 아끼주고 존경할만한 기업입니다.
그냥 도로포장 잘된 롯데월드나 가시지 그러셨어요.
이런 되도 않는 이유로 까지마세요. 보기 안쓰럽네요
도덕적인 기업은 무슨 땅파서 장사합니까??48. 역시
'10.11.11 6:58 AM (121.142.xxx.44)삼양라면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게 하는군요~ 요즘 우유도 삼양으로 바꿨는데 맛이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어요.단.. 그걸 사려면 롯데수퍼로 가야 한다는거..
49. 목장을 다녀...
'10.11.11 10:23 AM (59.12.xxx.247)올 6월쯤 비가 자주올때 삼양목장을 다녀 왔습니다.
그날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안개가 심해 정상부근에서는 얼마 있지도 못하고 올라간 버스로 바로 내려오다 중간쯤에서 내려 걸어 오며서 느낀점은 목장이 갖는 특성을 그대로 보존하려고 애쓴 모습과 깨끗함이 오히려 감동을 주던데...
날씨가 나빠어도 그날 관객이 많았습니다.
돈벌 욕심이면 대형 음식점이나 각종 편의시설을 만들만도 하지만 주변이 오염된다고 조그만 식당에서 컵 라면과 김밥만 팔더군요.
우리 부부는 목장을 다녀 온후로 삼양라면만 먹습니다. 우유도 바꾸려고 하는데 파는곳을 몰라서...50. ..
'10.11.11 10:27 AM (211.193.xxx.133)이분은 '논리'란걸 좀 배워야할듯..
도대체 삼양목장 비포장 도로하고 삼양기업의 윤리와 몬 상관인가요?
입장료가 비싸서? 본인 유모차 끌고 가기 힘들어서? 그 유모차 평생 끌고 갈것도 아니고...
좀 연결되는 카테고리갖고 얘기합시다.
안쌍수씨 양병설 돋네 ㅋㅋㅋ51. 오~~
'10.11.11 10:39 AM (219.241.xxx.29)이 글 읽고 나니까 삼양은 정말 좋은 기업이란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다시 되새기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