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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받은자식은 확실히 부모 생각안나나봐요

...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0-11-10 14:19:44
울시어머니가 쉰살에 일찍 지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당시 큰시누이 22살 아주버니21살 울남편 19살 막내시누이 13살이었대요
이번에 미국이민간 큰아버지 오셔서 돌아가신 어머니이야기만 하다가 가셨어요
전 남편과 사는동안 어머니이야긴 신혼초기 잠깐듣고 들은적이없어서
울남편보고 당신 어려서 어머니한테 차별받은거야?  왜 어머니이야기는 생전 안해?하니...
사실 돌아가신어머니...장남 장남 하면서 뭐든지 장남위주로 하셨대요
그당시 사는게 어려워서 힘들때도 장남학비는 제날짜에 주면서 울남편은 휴학하라고 했었대요
수학여행도 제대로 가보지도 못했대요 형만 보내줬다지요...
오히려 어머니 돌아가시고 새어머니 들어와서 대접받고 살았대요
그리고 막내시누이한테도 물어보니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기도 했고 특별히 엄마사랑 받은 기억이 없대요  
오히려...한번씩 새어머니생각이 난다네요
장남대접 받고 자란 아주버니는 미국에서도 엄마생각만 났다는데...

부모들은 다 자기 자식이니 본인 마음가는대로 키웠는지는 몰라도 그걸 겪는 자식들마음은 다다르다는걸 모르나봐요
아이들 차별하지말고 두루두루 사랑해주면서 잘키워야겠다는 교훈받았네요
공부 못한다고 울 작은아들 구박 많이  했는데...ㅜㅜ

IP : 125.180.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10 2:23 PM (218.232.xxx.56)

    당연히 그럴거 같아요
    전 아직도 엄마가 남동생하고 저하고 차별했던거 안잊혀져요ㅠ.ㅠ
    별거 아니지만...생각할때마다 괜시리 속상하고 그래요ㅠ.ㅠ

  • 2. 하지만
    '10.11.10 2:24 PM (221.164.xxx.55)

    부모가 살아있을때 대접받은 자식은 효도 안하고,
    차별받은 자식이 효도하는법이죠.

  • 3. .
    '10.11.10 2:47 PM (61.85.xxx.176)

    네.. 그렇더라구여.
    어릴적 차별받던거 생각하면 속에서 욱~ 올라옵니다.
    잘 할 필요 못느껴요... 애 키우면서 더 느끼네요.
    이렇게 사랑스런 자식인데.. 난 왜 차별받으며 부모사랑 못받았나 싶어요.

  • 4. ㄹㄹ
    '10.11.10 3:03 PM (210.99.xxx.34)

    커서 다 나타나지요. 울 엄마 자식보다 자신이 더 먼저였기에 울 삼형제 다 자존감이 낮아요. 겉에서 보면 꿀릴거 없는데도 다 피해의식같은게있어서 낼모레 마흔인데도 주눅들어 살아요. 인생자체가 우울해져있어요. 아이한테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건지.. 제 아이한테는 사랑 듬뿍 줄거에요ㅠ.ㅠ

  • 5. 그게
    '10.11.10 5:11 PM (183.107.xxx.13)

    결국 드러나는 거 같아요...
    ㄹㄹ님과는 다른게 저희 엄마는 뭐든 자식을 위해서라면 한껏 해주시는 분이라...
    저희들도 엄마하면 다들 각별히 생각하구요...
    좋은 거 맛있는 거 보면 담에 엄마랑 꼭 같이 해야지, 담에 오시면 모시고 가서 먹어야지 이런 생각 듭니다...

  • 6. 저도
    '10.11.10 9:04 PM (121.143.xxx.82)

    어릴때 얼마나 오빠랑 차별을 하셨나몰라요. 2남2녀인데 오직 자식은 장남인 오빠만 존재하듯이 대하셨죠. 하물며 연년생이던 4형제 도시락 반찬도 오빠만 특별하게 좋은거 싸줬어요. 공부도 오빠만 3수를 했는데 그 3수학원비용을 저랑 여동생이 직장생활해서 번돈으로 조달했구요.엄마는 집안에서 젤로 공부잘했던저 안타까워하시는 선생님을 얼마나 원망하셨나몰라요. 대학보내지 말고 빨리 돈벌어 오빠학비대야 한다구요.등록금도 알바해서 벌어놓으면 홀라당 가져다가 오빠 주고, 남동생주고.. 직장다녀서 적금타면 또 죄다 가져다 오빠,남동생학비주고.. 지금 우리집에서 최고 효자 오빱니다. 그런데 맨날 저랑 여동생한테는 다른집 딸들은 어쩌구저쩌구.. 그말들을때 마다 저 속으로 그래요. 다른집 딸처럼 언제한번 우리한테 베푼적이 있냐구 다른집 딸들처럼 엄마가 옷한번을 제대로 사줘봤나. 하물며 생리대도 한번 안사다 줘서 처음 시작하던 초6학년때 슈퍼앞에서 몇시간을 서성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거를 한번도 챙겨주지를 않았어요. 첫아기 낳고, 천기저귀 몇장만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만, 긴 소창인가를 둘둘 말아 가져오셨더군요. 그렇게 본인이 딸자식에게 했으면 바라지를 말아야지 왜 그리 다른집 딸과 비교를 하는지 몰라요. 저는 그래서 꼭 딸을 낳고 싶었어요. 우리엄마가 저한테 안해준 그모든걸 우리딸에게 해주고 싶어서요. 헌데, 복도 없이 전 아들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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