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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귀밝은 남편때문에 시집살이하네요

공부가죄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0-11-10 14:13:51
남편은 기본성격이 예민하고 까칠해요.
저도 소심하지만 이젠 대충 무시하고 모르는척하면서 살고 있는데...

6학년인 큰아이가 공부량이 늘면서 거의 매일 12시반까지 공부방에 있어요.
엄마가 먼저 자기는 미안하고 해서, 거실서 조명 어둡게하고 tv를 보면서 기다리곤 하는데
(볼륨도 들릴듯말듯하게 해요..요새 예능프로는 자막이 많아서 ^^)

그런데 이노무 남편이 잠을 못잔다고 매일 짜증을 부려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마누라한테 친한척하고 싶어지면 그날은 짜증이 말도 못하구요.

오늘 아침에 아들아이 한테 대책을 세우라고 야단을 치길래..
제가 공부하는 애한테 왜 그러느냐고, 점점 늦게 잘텐데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한마디 했지만,
잠을 못잔다니 아주 쪼끔 안됬기도 하고, 한편으로 나나 아이는 내 집에서 눈치보고 살아야하는게
짜증스럽네요.
오늘밤부터는 거실 tv끄고 아이 공부방에서 퀼트나 할까하는데,아이가 불편해하지 않으려나 걱정이고
아마 그래도 남편은 소용없을것 같아요.
화장실 다니는 소리, 자러 방에 들어가는 소리도 다 듣는것 같더라구요.

아...영감탱이야...좀 무뎌지면 안되겠니
어째 쉬운게 하나도 없냐...
IP : 123.213.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0 2:29 PM (121.181.xxx.124)

    남편귀에 귀마개를 채우는건 어때요??

  • 2. 공부가죄
    '10.11.10 2:32 PM (123.213.xxx.112)

    그게 거슬려서 못잘거예요.
    자기가 입고있는 면파자마 버스럭거리는 소리가 싫다는 사람이거든요 ㅜㅜ
    깊이 잠들게 하는 차 같은거 없을까요?

  • 3. ..
    '10.11.10 2:35 PM (121.153.xxx.35)

    우리도그래요..
    방에서자면 답답하다고 거실서 떡하니 누워서 암두못오게해요.
    내가옆에가도 잠 깬다고요.
    화장실도가야하고 아들 2시에 양치하고자그던요.
    첨엔 신경쓰이고 화도났는대 이잰 댈대로되라하고 할짓다해요.
    방에가서자면 덧나나..
    독방에서 혼자자면 푹자고 좋을탠대요.ㅎㅎ

  • 4. ...
    '10.11.10 2:40 PM (121.167.xxx.27)

    텔레비전 보실 때 이어폰 끼고 보세요. 그럼 해결.
    저흰 늘 그렇게 해요. 제가 예민한 편이거든요.
    오가는 소리야 어쩔 수 없지만, TV 소리나 음악 소리는 듣는 사람이
    이어폰 끼면 된답니다. 선이 짧아 연결선을 이어야 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 5. 라라빈
    '10.11.10 3:49 PM (121.134.xxx.100)

    PMP있으시면 활용해 보세요.
    PMP의 지상파 DMB방송을 이어폰 꽂아서 들으시거나,
    다른 방에서 보심 예민남편에게 잔소리 안듣고 좋지요.

    실은 제가 잠귀가 밝아요. ^^
    자는 중에 소리나 뒤척이는 것 때문에 깨면 다음날 하루종일 개운치가 않거든요.

  • 6. 고문중에
    '10.11.10 4:14 PM (121.190.xxx.7)

    젤 힘든게 잠고문 이랍니다.
    자신이 못느낀다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거 아닌지...
    저도 잠들기전에 아늑하고 고요해야 되거든요.
    남편이 어찌나 이불을 푸닥거리고 아이폰화면 환하게 열어놓고...
    암튼 살인충동 울컥울컥 올라옵니다.

  • 7.
    '10.11.10 10:58 PM (71.188.xxx.42)

    남편분, 본인이 입은 파자마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신경거슬려 한다면 옷 싹 벗고 자라고 하면 되잖아요.
    아주 간단한걸 뭘 그리 고민하시는지...
    어중간하게 피곤해서 잘때 불빛, 아주 낮은 티비소리래도 아주 거슬리는건 맞죠.
    아주 피곤하면 아무 생각없이 머리만 대면 바로 자거던요,대개의 사람들은요.

  • 8.
    '10.11.10 11:00 PM (71.188.xxx.42)

    초등 6학년이 뭔 공부를 밤 12시 넘어까지 한대요?
    아이가 소화 못하는 공부양인디, 아니면 엄마의 욕심으로 그 시간까지 아이 붙잡아 앉혀둔느건지.
    암튼 전 남편분도, 아이도 모두 안쓰럽네요.

  • 9. ...
    '10.11.10 11:13 PM (118.176.xxx.119)

    하나를 보면 열을 알수 있다
    님같은 경우입니다. 더하지요
    같은 성씨 세명이 똑같이 예민짜증만땅이기적인간들이지요
    징그러워 난 아에 가출하고도 싶습니다.
    아이 낳았을때 아이 울음 소리 땜에 조리원 쫓아내고
    지금도 각방 쓰고 (살만 닿으면 깨서 다시는 잠 못든다고 난리)
    7년째 섹스리스에
    집에 오는 순간부터 짜증내고 밖에 나가서는 꼼짝못하는 방안퉁수...
    자식들 짜증 예민, 남편 짜증 예민
    죽게 고생하고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또 지옥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유전인자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공동체인데
    어찌 한사람 때문에 온 가족이 가슴 조여야 합니까
    제가 자랄때는 친정엄마가 그랬는데
    결혼하니 남편이 똑같아 무슨 팔자가 이러나 싶고
    자식까지 나면서부터 그러하니 진짜 어처구니 없답니다.
    짜증만땅에 예민한 사람들은 자신으로 인해 가족이 평생 겪어야 할 고통을 감안하여
    보상이라도 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는 원없이 짜증내고 풀어버리니 늙지 않지요
    맞추어 주는 가족들은, 특히 여자는 쭈글쭈글 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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