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개량한복 요즘에 입으면 웃길까요?

재활용? 조회수 : 377
작성일 : 2010-11-10 10:31:57
겨울 옷을 마지막으로 다 꺼내면서 장롱 구석구석까지 뒤지다 보니 한복 상자가 여러개 보이더라구요.
한복을 입어본게 언제인가 싶어서 다 꺼내봤어요. 결혼한지 12년... 상자 안에는 결혼할때 가지고 온 파랑 저고리랑 빨간 치마와 남색 마고자가 들어있네요. 여전히 색깔도 곱고... 그런데 입을 일이 없어서 언제 꺼내봤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그리고 다른 박스에는 개량 한복이 신랑것과 제것, 쌍으로 들어있구요.

제가 결혼하던 당시에는 한복 외에도 개량한족들을 한벌씩 맞췄어요. 그때 지인께서 신랑과 제것을 해주셨는데 결혼 준비때 한벌씩 꼭 해야 한다해서 개량 한복이 두벌이나 있네요.

시댁에 갈때는 결혼 첫 해 명절때만 잠깐 입고 큰집 맏녀느리, 일도 많고 손님치례도 많아서 한복은 커녕 바로 긴 치마로 갈아입고 앞치마에 머리수건 동여매고 하루종일 종종걸음으로 뒤치닥 거리하고 그 후년부터는 개량 한복을 좀 입다가 그것도 치렁대고 일하는데 걸리적 거려서 면셔츠에 긴스커트로 바뀐지 몇 년이 됐네요.

그리곤 입을일이 없어서 고이 모셔놨었는데 지금 꺼내보니 아직 깨끗하고 개량한복이라 그런지 유행같은걸 타지는 않겠구나 싶어요. 저희가 3월 초에 결혼을 해서 지인이 미리 해주신 한벌은 겨울 용이고 한벌은 초봄용 정도의 두께인거 같아요.

안입고 다시 넣자니 아깝고 꺼내 입을까 생각하니 요즘 개량한복 입은 사람을 못본거 같아요. 한때 개량 한복들 스타일 예쁘게 나와서 종종 개량 한복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못 본거 같네요.

그런데 겨울용 개량한복을 살짝 입어보니 너무 따뜻하고 편하더라구요. 신랑이랑 저랑 키랑 덩치가 비슷해서 남자건데도 신랑 한복도 예쁘네요. 남자게 바지다 보니까 조금 더 편하기도 하구요.

이 개량 한복들을 제가 입고 다니면 정신나갔다는 소리 들을까요? 뭐 도인이나 좀 이상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할까요? 집안에서만 말고 입고 외출해도 될까요? 님들은 개량한복 유행할때 가지고 계시던거 어떻게 하셨어요? 요즘도 입으시나요?
IP : 124.49.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비
    '10.11.10 10:40 AM (112.187.xxx.33)

    뭐 본인이 편하고 좋다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옷은 그렇드라구요.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입은 사람이 스스로 불편함을 느낀다거나 하면
    그 느낌이 보는 사람에게도 전달된다 할까요?
    저는 입은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옷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여겨졌던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도 왜요.... 개량한복을 입는 사람은 입지요.
    얼마전에 메주와 첼리스트 얘기가 베스트에 올랐을 때도 보니까
    그분들도 (그 사건과는 상관없이) 개량한복을 늘상 입으시는데 보기만 좋던걸요?
    다만... 개량한복은 좀 돈을 들인 것이라야 하더라구요.
    그렇지 않으면 색이 조금 경박스럽게 보인달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랬습니다.^^

  • 2. ㅎㅎ
    '10.11.10 12:32 PM (211.176.xxx.49)

    좀 있어보이지 않나요? 저라면 입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711 유시민이 쓴, 노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 예약판매 시작 16 하얀반달 2010/04/18 1,299
536710 샤워기 온수쪽 수압이 낮아요. 방법이 있나요? 3 도움주세요 2010/04/18 13,596
536709 용서못합니다. 6 그것이알고싶.. 2010/04/18 1,702
536708 물이새서 침몰한 걸 감추려고 온갖만행을 저질렀네요... 4 dd 2010/04/18 1,933
536707 고급스런 간식이나..캔 커피 추천해주세요 2 추천해주세요.. 2010/04/18 893
536706 남자를 잘 다루는법? 13 후후 2010/04/18 5,458
536705 양재동 빌라가 궁금한데요 6 꼭 좀 2010/04/18 2,225
536704 천안함, 어뢰가 아니라 물이 새서 침몰했다네요. 13 참세상 2010/04/18 6,507
536703 오구시빌... 7 궁금... 2010/04/18 879
536702 장터 김치 어떤분꺼가 괜찮나요? 도움주세요 12 밥먹자 2010/04/18 862
536701 까사미아 카라식탁 저렴하게 살수있는곳 알고계신 부~~운!!계신가용?? 3 7년만에~ 2010/04/17 2,558
536700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보시나요??? 20 ... 2010/04/17 2,480
536699 김연아 아이스쑈는... 5 연아팬 2010/04/17 1,981
536698 이런 증상은 어느병원 무슨 과로 가서 문의 해야 할까요? 4 병원 무슨과.. 2010/04/17 854
536697 속보.... 링스헬기 또 떨어졌네요.. 19 아니 또 2010/04/17 5,595
536696 천안함사건 백프로 북한짓이라고 믿는 남편에게 보여줄 12 근거자료사이.. 2010/04/17 1,235
536695 룸바 배터리 아이로봇 홈피에서 사세요. 2 -\'\'-.. 2010/04/17 1,314
536694 Cool한 그녀의 결혼 8 노처녀 2010/04/17 2,833
536693 새로 나온 닌텐도 DSi를 샀는데요.와이파이 커넥터가 필요한가요? 1 .... 2010/04/17 908
536692 코스트코 카터스요.. 2 카터스.. 2010/04/17 1,159
536691 길냥이 밥주시는 분들 계세요? 8 이뽀 2010/04/17 728
536690 청소년 우울증 잘 봐줘야해요. 1 아이들우울증.. 2010/04/17 1,006
536689 친구와 얘기하다보면.. 4 학부모 2010/04/17 866
536688 짱짱한 분무기 추천 좀 해주세요. 5 스프레이 2010/04/17 669
536687 125.186.163 님아 제대로 알고 얘기하시죠. 19 핀란드 2010/04/17 1,370
536686 노스*이스 잠바 하나 마련했는데.. 뭐가 묻었어요--(도움 절실) 5 엄마 2010/04/17 564
536685 나도 힘들어요.. 5 휴... 2010/04/17 1,062
536684 아울렛에서 산 가방.. 3 죄송..가방.. 2010/04/17 1,067
536683 82에 챗팅방 있었슴 얼마나 좋을까요??? 6 나이 2010/04/17 657
536682 천암함 절단면 '정권침몰' 원인 제공한다 (퍼온글) 7 천암함관련 2010/04/17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