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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벌이 없어지고 나서 매일 알림장에 적어와요

자아비판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10-11-09 22:44:49
저희 아이 학교는 2학기 들어서 학교 체벌이 없어지면서 대응 방안으로 알림장에 매일 네가지 항목을 적고 있어요.
저희 신랑이 그걸 어제께 보게 돼었는데 어릴때 북한 얘기 들었던 자아비판 같다고 기분 나쁘대요.
혹시나 말썽많고 탈 많은 1학년만 적는게 아닌가 싶어 다른 집에 물어봤더니 6학년까지 다 쓴다네요.

내용은 1) 학습태도
           2) 선생님 말씀 불이행, 주의력, 딴청, 방해
           3) 질서지키기
           4)친구랑의 사이
이고 처음엔 OX와 세모만 하는것 같더니 이젠 횟수까지 적어서 수업이 끝나면 선생님께 확인 받고 와야 하네요.
저희 신랑은 그냥 한대 맞고 말지 애들 데리고 이게 무슨짓이냐고 불쾌해하고 저도 기분이 썩 좋진 않아요.

체벌이 금지되었다고 방안을 마련한게 이건가 싶을 정도예요. 다른 학교도 이렇나요? 정말 공산당때 내가 뭘 잘못했고 어쩌고 하던 자아비판 같아서요.
IP : 124.49.xxx.21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1.9 10:49 PM (121.187.xxx.136)

    학교마다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체벌 없어지고 난 뒤에 나름 방안을 학교측에서도 생각한거 같더라구요.
    수행평가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성적에 넣는 곳도 있구요.

  • 2. .
    '10.11.9 10:49 PM (222.239.xxx.168)

    부모들이 자기 자식에 대해 잘 알라고 적어가는게 아닌가요?
    저도 학부모지만 그리 기분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요...
    엄마만 빼고 다 알지 않나요? 자식 자식에 대해서는

  • 3. 정말
    '10.11.9 10:50 PM (211.37.xxx.172)

    기분 나빠요. 무슨 벌점 노트가 있나봐요.
    뭘 안하면 방해하면 3점 ... 10점이면 학부모 면담 등등
    이건 선생이 감시단도 아니고 무슨짓들을 하는건지..
    차라리 잘못하면 벌을 세우던가 아님 살짝 쥐어박는게? 아주 살짝 애정을 실어서요.
    낫지 않을가요? 가정통신문으로 벌점에 관한 법률조항 같은 게 왔어요...

  • 4. 선생님께
    '10.11.9 10:51 PM (125.141.xxx.167)

    화낼일이 아니라 아이랑 대화를 하세요..

  • 5. .
    '10.11.9 10:53 PM (222.239.xxx.168)

    요즘은 피아노 학원에서도 손 모양 똑바로 하라고 손등 톡톡 때리고 꿀밤 한대 가볍게 한것 가지고도 피아노 학원에 전화하는 세상인데 학교에서 한대 쥐어박았다가는 무슨 봉변을 당하려구요. 선생들이... 피아노 학원얘기는 학원에 전화한 엄마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그 얘기 들으면서 너무 과민반응이란 소리 해줬어요.

  • 6. 그래도
    '10.11.9 10:53 PM (116.41.xxx.180)

    그런것도 받아오는아이만 받아오더라구요...
    기분나쁘다고만 마시고..아이와 대화를 해보세요..
    벌점두 맞는 아이만 많이 맞아 옵니다..
    체벌이 있던 없던..그 사이 아이들은 별 차이 없어요..

  • 7. 그냥
    '10.11.9 10:58 PM (117.123.xxx.234)

    한대 때리고 말지 저렇게 하라고 하는 학교측은 오죽 속이 편할까 싶네요.
    이래도 싫고 저래도 싫다 그러면 어쩌자구요 ㅠ.ㅠ

  • 8. 체벌을
    '10.11.9 10:59 PM (116.37.xxx.138)

    할때는 선생님과 아이의 문제였지만 체벌금지가 되면서 우리도 선진국처럼 벌점, 정학, 퇴학의 방법론이 대두되고 있어요.. 아이들을 훈육할려면 어쩔수 없지 않을까요.. 학부모도 함께 동참해야 할것입니다.. 아이들의 교육에.. 선생님께 일임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어요

  • 9. 자아비판
    '10.11.9 10:59 PM (124.49.xxx.217)

    저희 아이는 별로 적어오는거 없어요. 그런데도 보면서 매일 그걸 적게 한다는게 기분이 좀 그러네요.

    하루를 마치면서 오늘 하루동안 몇번 이런 행동들을 잘못했는지 생각해보고 적으라고 하신대요. 그리곤 검사하면서 선생님 생각이랑 다른 애들은 남겨서 30분 정도 벌서고 온다네요.

    제 아이 말이 반 아이중에 몇 번을 잘못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못썼다고 하니 선생님께서 기억날때까지 서있으라고 했다고 그 친구는 그날 영어학원차도 놓쳐서 못갔다고 얘기하더라구요.

  • 10. ..
    '10.11.9 11:21 PM (112.154.xxx.51)

    우린 벌점을 주고 있어요. 초6딸아이는 걱정이 안되는데 나이많은 여자 담임선생님인 초3 아들아이 매일 오늘은 벌점 받았어? 물어보는게 하루 일과에요 벌써 벌점 5점이라네요..
    말도 안되는걸로 벌점을 주는 노친네 선생님이라서요. -.-

  • 11. 벌점제
    '10.11.9 11:29 PM (116.36.xxx.227)

    정학, 퇴학제 찬성이요~논외일 수 있지만 여기 82에도 나왔던 강간돌(쓰면서도 끔찍...)이 공중파에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니 소름끼치던데 그 당시 피해자아이들이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그런 일진과 함께 공부했을 것을 생각하니 ..근데 그 학교에서 퇴학당한 아이는 또 다른 학교로 전입을 가겠죠?

  • 12. ..
    '10.11.9 11:47 PM (121.139.xxx.72)

    저도 저런 시스템 마음에 드는데요.
    교육의 책임을 학교에만 온전히 두는 게 아니라 이제까지 당연히 두어야 했을 가정에도 같이 두는 거죠.
    학부모 소환제 필요하다고 봅니다.

  • 13.
    '10.11.10 12:19 AM (121.130.xxx.42)

    하나 둘인 내 자식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한반에 3~40 명인 아이들을 담임 혼자서 어떻게 하나요.
    체벌은 원칙적으로 반대구요.
    그에 따른 벌칙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요.

  • 14. 뭐가
    '10.11.10 2:31 AM (108.14.xxx.89)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자아비판이라고 남편분이 이름 붙이니까 그렇지 아이 하루를 되돌아 보고 반성할 게 있으면 하고, 전혀 나쁜 것 같지 않아요.

  • 15.
    '10.11.10 2:59 AM (221.160.xxx.218)

    자아비판이라고 깍아내리지 마세요.
    그럼 님의 아이가 한대 쥐어 터져야 속이 시원하시겠어요?
    부모세대의 악습을 물려주지 말자구요.
    체벌 몇십년으로 안됐으니,,이젠 체벌금지 좀 해봅시다.

  • 16. 그럼..
    '10.11.10 4:35 AM (183.107.xxx.13)

    체벌도 안 돼, 벌점도 안 돼...
    그럼 한반에 40명 가까운 애들을 뭘로 훈육하라는 건지???
    아마 학교측에서도 저런 애들 한 대 쥐어박고 보내는 게 편할 겁니다..
    그리고요.. 정말 벌점이든 벌이든 받는 애들만 받아요...
    한 두번이 아니라 매일 저렇게 적어온다면 기분나빠할 게 아니라 아이와 대화하면서 태도를 바꿔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7.
    '10.11.10 4:40 AM (204.193.xxx.22)

    그냥 한대 맞고 말지? 기본적으로 육체적 체벌을 옹호하시는데
    원글님 남편같은분들 이해가 안가요.
    한대 쥐어박으면 아이의 문제가 해결될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애정없이 쉽게 키우려면 단순히 한대 쥐어박고 말지 뭐하러 힘들게 그런방법을 쓰나요.
    기분나빠할게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진정한 교육이 뭔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8. 저도
    '10.11.10 7:39 AM (203.244.xxx.34)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위에 항목들은 당연히 학교에서 훈육해야 하는 것인데요.
    때리는 것도 안된다, 혼내는 것도 안된다면...
    그리고 저~윗님, 학교에서 혼나느라 영어학원 못갔다라고 말씀하시니
    요즘 공교육 현장이 어떨지 참 실감나네요

  • 19. 남편분
    '10.11.10 9:39 AM (211.109.xxx.150)

    맞고 자란 세대라서 그런가봐요.

    저도 선생님이 공포 분위기 조성해서 제가 안 맞아도 매번 조마조마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요. 학교에서 체벌이 있으면 절대 안된다에 한표입니다.

    뭐가 문제지요? 다 동그라미면 그것으로 되었을텐데요.
    스스로 학교생활을 반성하고 선생님께 확인 받는 것이 체벌보다 못하다는 생각하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 20. 이거는
    '10.11.10 10:47 AM (124.56.xxx.217)

    <합리적>인 제도가 드디어 우리에게도!!!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집 애들 학교 다닐 때 이런 규칙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싶어요.

  • 21. ;;;
    '10.11.10 1:45 PM (58.229.xxx.59)

    불편함도 있을것이고 시행착오 과정도 거칠거지만
    그래도 그걸 감수해야 체벌금지가 정착되겠지요.

    그냥 한대 맞고 말지?라는 태도는 폭력에 대해 너무 안일한 자세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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