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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양극화를 받아들이자

봄비 조회수 : 2,146
작성일 : 2010-11-09 20:47:30
........
IP : 112.187.xxx.3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비
    '10.11.9 8:47 PM (112.187.xxx.33)

    G20에서는 양극화가 사회규범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0526

  • 2. 이제
    '10.11.9 9:00 PM (220.69.xxx.12)

    서민들은 그냥 노점상 같은 거나 죽 늘어서서 해야 되겠고... fta로 농사 다 망해서 농민들 알몸시위하고, 농민들 땅 다 갈아엎고 미국 밀입국 하고... 이런 광경을 곧 우리나라에서도 보겠네요.

  • 3.
    '10.11.9 9:05 PM (68.38.xxx.24)

    국회비준 결사반대!!! -_-;;;

  • 4. 봄비
    '10.11.9 9:34 PM (112.187.xxx.33)

    쩝... 이런 투(?)로 글을 올려서 죄송해요.
    특히 꿈님께. 이유는.... 그냥.;;;;;;;
    뭐 이유도 없이 답~답하고 착~잡하고 그렇네요.-..-

  • 5.
    '10.11.9 9:40 PM (68.38.xxx.24)

    할 수 없지요뭐, 국개의원들을 저런 넘들을 뽑았는데 어쩌겠슴까.;;;
    그동안의 글로 미루어 보건데(말그대로 짐작일 뿐이지만요)
    봄비님은 케세라세라 렛 잇 비 라면서도 사실 수는 있으시겠습니다만
    그 아래 서민은 바로 생존이 걸리겠지요.
    (한미FTA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꼭 우리나라 부동산 심리를 보는 것 같아요.;;;)

  • 6. 끙~
    '10.11.9 9:49 PM (66.90.xxx.199)

    다른건 모르겠고......................................................
    멕시코에서 잘 나가는 장사는 가르쳐드릴 수 있어요.
    일명 약장사~~
    최근 멕시코 국경의 어느 도시에서는 20살짜리 여대생이 경찰서장이 되었대요.
    마약장삿꾼과의 전쟁으로 하도 경찰서장이 죽어나가서
    그 자리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리 공개채용을 시도했는데
    딱 1명 그 어린 여자아이가 지원했다지요.-_-;;

  • 7.
    '10.11.9 10:09 PM (68.38.xxx.24)

    허걱~ 끙님, 농담이신 줄은 알지만, 넘 하십니당.^^;;
    저는 돈 벌기 위해 마약장사하는 사람은
    2메가 보다 더 나쁜 넘으로 볼랍니당.;;;

  • 8. 봄비
    '10.11.9 10:20 PM (112.187.xxx.33)

    ㅎㅎㅎㅎㅎㅎ 약장사.
    저는 첨에 시골마을 돌아다니면서 쑈하고 약파는 그 약장수로 들었어요.
    그래서 귀가 솔깃??? 어라... 나도 해볼만한데???
    그랬는데...ㅎㅎㅎㅎㅎㅎ

    여튼 나름 깨였다고 하는 사람들도 한미FTA를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해야만 하는 개방으로 생각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한미FTA 반대론자=구한말의 흥선대원군과 동급으로 취급하지요.

    정말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참여정부에서 이걸 먼저 추진하고 체결해버린 부작용이 너무 어마어마해요.
    참여정부 꼬리표를 달고 있으니까 한미FTA를 '그래도 좋은 건덕지가 있는 것....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피할 수 없는 질서...'
    이리 받아들여버리네요.
    꼭 해야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것인가...
    그걸 먼저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것에는 관심도 없어요.
    한미FTA에 대한 논쟁 자체가 무의해져버렸습니다.
    아... 화나. ;;;;;;

    그러거나 말거나 이젠 진짜로 케세라세라... 렛 잇비 로 살아야겠어요.
    이제 시어머니도 모셔야할 것 같구...
    기회가 되면 전두환한테 계란 하나는 꼭 던지고-..- 될대로 되라 그럴렵니다.
    선진국이 된다니깐 그렇겠거니 믿으면서...

  • 9. 봄비
    '10.11.9 10:27 PM (112.187.xxx.33)

    자료를 찾아보니 올해 우리나라 수출규모가 처음으로 G8 규모에 진입했다는군요.
    FTA 안해도 수출 잘되는구만..
    수출이 잘되고 거시지표가 눈깔 돌아가게 팽팽 올라가도
    대기업이 그 돈을 꽁꽁 싸매고 있다가 금융투기질에 올인하면서
    국내투자 부재로 인한 고용없는 성장,
    즉 trickle down 효과가 일어나지 않는게 문제인데...
    꼭 이제까지는 흥선대원군처럼 문호를 꽁꽁 닫아건 나라처럼,
    그리고 개방을 하나도 안하고 통상도 제대로 못한 나라처럼 호도하고 있으니... 원.;;;;;;;;;

  • 10. 깍뚜기
    '10.11.9 10:27 PM (122.46.xxx.130)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이대로 당할 수는 없지요.
    계란은 제가 쫌 잘 던지고요....
    소비잇, 레잇비 노노노

    바닥을 맞보아야 다시 올라올 저질스런 국운;;;인가 봅니다.
    홍벽서를 쓸 텝니다!!

  • 11.
    '10.11.9 10:28 PM (68.38.xxx.24)

    봄비님, 여기 반응에 너무 실망하시지 마세요.
    쌩판 무식했던 저같은 사람도 건지셨으니 ㅎㅎ;; 하나 둘 모여지고.....
    밑바닥까지 깨지고 나면 또 솟아날 구멍이 생기겠지요.
    그러자면 더 속도도 빠르게, 더 깨졌으면 합니다.
    (제가 그 부류가 아니라서 하는 생각일진 모르지만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 버럭~하는 기질도 있잖습니까.

  • 12. 봄비
    '10.11.9 10:31 PM (112.187.xxx.33)

    내가 그 면상에 계란 던질때(그때까지는 꼭 살아있어라!!)
    깍뚜기님께서는 망을 봐주시고
    거사가 끝나면 홍벽서로 그 사실을 전국 방방곡곡에 알려주셔요.
    가능하면 걸오사형도 끌어들여서 홍벽서 같이 써봐요.^^

    (순이엄마님이나 꿈님 같은 분을 뵈면 제가 많이 부끄럽지요. 늘....^^;;;)

  • 13. 깍뚜기
    '10.11.9 10:34 PM (122.46.xxx.130)

    저의 계획

    - 걸오사형과 낮에는 무심한 듯 쉬크하게 각자 배우로 또 직장아짐으로 열심히 생활한다.
    - 밤마다 모처에서 의기투합하여 홍벽서를 쓴다. 의기투합하여 정인의 정...도 나눈다. 으하하
    - 12시에 신데렐라가 파티에서 나오려고 할 즈음 보신각에서 종을 12번 때리고 축지법으로
    청와대로 난입하여 홍벽서를 뿌린다.
    - 걸오사형의 무술과 초선의 급의 깍뚝술로 적들을 일망타진한 후 여의도로 출동하여 국개를 소탕한다.
    - 거사를 마친 후, 깍뚝의 처소로 와 하루를 마무리한다.

  • 14.
    '10.11.9 10:38 PM (68.38.xxx.24)

    깍뚜기님, 계란 던져보지 못(안)한 날라리라 몸빵은 못할지라도(팔 힘도 없슴당 ㅋ)
    깍뚜기님이 던지시는 계란값은 제가 대겠슴당.
    홍벽서 종이값과 거사후에 몸 숨길 호텔도.;;;

  • 15. 봄비
    '10.11.9 10:38 PM (112.187.xxx.33)

    저의 계획

    - 걸오사형과 깍뚝사형의 거사 전모를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유튜브에 올린다
    - 그리고 구글번역기를 돌려서^^ 각국의 언어로 거사 내용을 알린다.
    -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기록적인 조회수 돌파로 걸오사형이 급 국제적 지명도를 얻게 된다.
    - 국제적으로도 통하는 비주얼이라 영어가 다소 딸리는데도 언어장애가 있는 동양인 역할로
    걸오사형은 헐리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된다.
    - 결론은 닭 쫓던 개 지붕쳐다는 깍뚝사형... 으흐흑.

  • 16. 봄비
    '10.11.9 10:40 PM (112.187.xxx.33)

    참고로 거사 내용을 알리는 문장은 사파티스타 마르코스 부사령관을 능가하는
    아주 시적인 문장이 될 것임.-.-

  • 17. 깍뚜기
    '10.11.9 10:42 PM (122.46.xxx.130)

    꿈님 / 걍 던지면 됩니다. 상대방이 똥봉지만 안 던지면 됩니다;;;
    그런데 호텔은 쫌 좋은 곳으로..월풀 욕조가 있는? 으하하하하

    봄비 / 된장...걸오사형 월드진출에 가방 모찌로라도 반드시 따라간다. 걸오가 날 배신하면
    음...얼라를 하나 들쳐업고 긴급 기자회견!!!

  • 18. 봄비
    '10.11.9 10:44 PM (112.187.xxx.33)

    깍뚜기님이 얼라를 들쳐업고 긴급 기자회견을 할 때
    내가 꼭 텐아시아 기자를 부르겠음.^^

  • 19.
    '10.11.9 10:46 PM (68.38.xxx.24)

    깍뚜기님, 걱쩡마십셔~
    울나라 최고로 모십니당. ㅋㅋ
    등잔밑이 어둡다는 들은 풍월은 있심당.

  • 20. 깍뚜기
    '10.11.9 10:51 PM (122.46.xxx.130)

    (헥, 급히 책 뒤져서 타자치느라 바빴음...)
    봄비님이 마르코스 말씀 하시길래... 아름답고도 아름다운 부사령관의 우화~

    <아주 작은 조각 구름 이야기>

    옛날에 아주 작은 구름이 있었습니다. 이 작은 구름은 늘 큰 구름들과 멀리 떨어져 홀로 외로이 지냈습니다. 작은 구름은 겨우 한 조각 밖에 안 될 정도로 아주 작았습니다. 그래서 큰 구름들이 산을 푸르게 물들이기 위해 비가 될 때마다 자기도 힘을 보태겠다며 달려갔지만, 큰 구름들에게 핀잔만 들었습니다.
    “넌 줄 게 아무 것도 없어. 넌 너무 작아.”
    아주 작은 조각 구름은 큰 구름들이 마구 놀려대자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서 어디 다른 곳으로 멀리 가서 비가 되려고 했지만, 가는 곳마다 큰 구름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작은 구름은 더욱더 멀리 가 마침내 아주 메마른 곳까지 갔습니다. 이 곳은 어찌나 메말랐는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았습니다. 작은 구름은 거울에게 말했습니다. (참, 깜박 잊고 말하지 않았는데, 이 작은 구름은 외로울 때 혼잣말이라도 할 수 있게 거울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여기는 아무도 오지 않으니까, 여기서 내가 비가 되면 딱 좋겠다.”
    작은 구름은 비가 되기 위해 무진 애를 썼고, 마침내 작은 물방울 하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니까 작은 구름이 사라지고 대신 작은 빗방울이 된 것입니다. 이제 작은 빗방울이 된 작은 구름은 밑으로 조금씩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홀로 외로이 떨어지고 또 떨어졌지만, 저 밑에서 작은 구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마침내 작은 빗방울은 혼자서 톡 하고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사막은 어찌나 조용한지, 작은 빗방울이 마침 돌 위에 떨어지자 마치 천둥을 친 것처럼 시끄러웠습니다.
    그 소리에 지구가 깨어 물었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빗방울이 떨어졌어.”
    돌이 말했습니다.
    “빗방울? 그럼 비가 오려나 보다! 자, 다들 빨리 일어나! 비가 온대!”
    지구가 태양을 피해 땅 밑에 숨어 있는 식물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지구의 말에 식물들이 벌떡 일어나 살짝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잠시 사막이 온통 푸른색으로 덮였습니다. 멀리서 이 푸른색을 보고 큰 구름들이 말했습니다.
    “저것 봐! 저기 온통 푸른 곳이 있네! 저기 가서 비가 되어 내리자. 거 곳이 저렇게 푸른지 몰랐네.”
    그러고는 지금껏 사막이었던 곳에 비가 되어 내리기 위해 갔습니다.
    “우리가 있어 다행이야. 우리가 없으면 푸른색도 없을 거야.”
    큰 구름들이 말했습니다.
    빗방울 하나를 떨어뜨려 자고 있던 것들을 깨운 작은 조각 구름을 기억하는 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지만, 돌은 작은 빗방울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 최초의 큰 구름들도 사라지고 그 최초의 식물들도 죽었습니다. 그러나 절대 죽지 않는 돌이 새로 태어난 식물과 새로 온 구름들에게 작은 빗방울 하나를 떨어뜨린 작은 조각 구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 21.
    '10.11.9 10:59 PM (68.38.xxx.24)

    (독백)
    거사는 최소 1년은 기다려야.... 얼라 업고 기자 회견하시는 깍사형을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동안 봄비님은 가끔 아이가 어쩌구...하셨지만
    깍사형은 게시판글에 자녀말은 없으신 걸로 봐서. - 지가 넘 많이 알고 있는건가여.ㅋㅋ

  • 22. 봄비
    '10.11.9 10:59 PM (112.187.xxx.33)

    깍뚜기님. 아주 잘 읽었어요.^^ 아... 진짜루 멋진 마르코스 부사령관.
    우리의 무기는 '언어'다 라고 했던 마르코스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네요.

    전에 사파티스타 봉기후 멕시코 정부관리가 TV에 나와서 아주 의기양양하게
    마르코스의 신원을 밝혔지요. 얼굴 사진을 공개하면서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중산층 출신의 철학박사라고 폭로해버리니깐
    마르코스 부사령관의 반응이...
    내가 그리 못생겼단 말인가? 나를 좋아하는 여성 동지들을 실망시키지 마시오.ㅎㅎㅎ

  • 23. 봄비
    '10.11.9 11:01 PM (112.187.xxx.33)

    꿈님. 아이 엄마 깍뚜기가 잘 상상이 안 되긴 하지요?^^
    언제까지나 반소년 같은 모습일 것 같음...

  • 24. 깍뚜기
    '10.11.9 11:01 PM (122.46.xxx.130)

    봄비 / 이 양반이 자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좀 충만하죠.
    뭐 자기가 좀 느끼해도 나름 잘 생긴 미모라는 걸 충분히 의식하고 있는 듯...
    솔직히 뭐 사파티스타의 인기몰이에 쫌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요? 생기고 봐야하는 세상 하하하


    그런데 일전에 공정무역에 대해서 공부(?)하다가 멕시코 커피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에휴 한숨만 푹푹... 멕시코 이나라는 답이 없어!! 이랬는데...
    (윤리적 소비니 이마트니 하고 있는 마당에, 공정무역을 파면 팔수록 회의가 몰려와서 이도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때려침;;;)
    머 남 얘기가 아니라는.... ㅠㅠ

  • 25. 깍뚜기
    '10.11.9 11:03 PM (122.46.xxx.130)

    꿈님 / 이건 외부에 알리시면 절대 관계'없는'비밀인데요...
    제가 괜히 걸오걸오하는 게 아니거등요. 제 몸 속엔 이미...흑흑

  • 26.
    '10.11.9 11:03 PM (68.38.xxx.24)

    깍뚜기님, 너무 아름답고 희망적인 글입니다.
    (아놔~ 오늘 내가 뭐가 씌였징...지금 제 아디가 꿈입니다요.!! ㅎㅎㅎ)

  • 27. 깍뚜기
    '10.11.9 11:04 PM (122.46.xxx.130)

    꿈님 / 혹시 마르코스 횽을 더 알고 싶으시면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다>란 책을 추천해요.
    이런 아기자기하면서도 뭉클한 우화들이 지천으로 쓰여있는 책이에요. 진짜 웃긴 두더지 이야기도 있는데, 너무 길어서 옮기기가 ㅎㅎㅎ

  • 28. 봄비
    '10.11.9 11:05 PM (112.187.xxx.33)

    깍뚜기님. 그런 의미로다 기자회견 할때는
    마르코스 부사령관이 착용한 것과 같은 스키마스크를 하나 구입해서
    쓸 것을 권해드립니다.
    탄띠를 어깨띠로 매는 것까지는 안 될 것 같구... 스키 마스크나.

  • 29.
    '10.11.9 11:08 PM (68.38.xxx.24)

    깍뚜기님/ 추천하신 책 꼭 주문해서 읽어보겠습니다.

  • 30. 깍뚜기
    '10.11.9 11:10 PM (122.46.xxx.130)

    마르코스
    http://www.google.co.kr/imglanding?q=%EC%82%AC%ED%8C%8C%ED%8B%B0%EC%8A%A4%ED%...

  • 31. 봄비
    '10.11.9 11:13 PM (112.187.xxx.33)

    '꿈' 하니까 또 생각나는데요...
    라틴아메리카에서 프리랜서 활동을 했던 박정훈씨가 쓴 글에서 봤던 것 같은데
    그 분 친구중에 멕시코 여성화가가 있답니다.
    그분이 젊은 시절 혁명의 꿈을 불태우다가 아... 안되는구나...
    이러면서 얌전한 생활인으로 투항을 했지요.
    그리고는 아이나 잘 키우자 하면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사파티스타 봉기 뉴스를 들었대요.
    그러니깐 아... 나는 포기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아주 작은 조각 구름'들이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지요.

    그녀는 그길로 사파티스타의 본거지인 치아빠스로 달려갔대요.
    치아빠스로 가는 길... 어느밤에 하늘을 올려다 보니 밤하늘에
    '아주 작은 조각 구름'들의 꿈처럼 별이 수없이 총총거리고 있었다지요.
    그때부터 그 여성화가의 그림에는 꼭 별이 총총한 장면이 등장한다는 내용을 아주 감동적으로 읽은 기억이 납니다.

    별이 총총한 장면이 등장하는 그림의 제목은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 32. 봄비
    '10.11.9 11:15 PM (112.187.xxx.33)

    역시 마르코스 횽( 마르코스 부사령관보다 더 생기넘치는 이런 표현들을 딱딱 맞춰서
    쓸 수 없을때 내가 나이들었구나를 실감합니다.ㅎㅎ)은 한 인물 한다는...^^

  • 33. 깍뚜기
    '10.11.9 11:16 PM (122.46.xxx.130)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그 말하니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장인가 암튼
    권두판에 "이게 바로 내가 꾸는 꿈이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Voila ce dont je reve, l'autre monde est possible)

    결론은 구름들을 모으면 되는 거져? ㅎㅎㅎ

  • 34. 깍뚜기
    '10.11.9 11:18 PM (122.46.xxx.130)

    그런데 시민횽은 뭐하는거죠.
    시민횽이 FTA반대~ 거듭나서 이렇게 분위기 좀 몰면 관심을 끌텐데 -_-;;;

  • 35. 봄비
    '10.11.9 11:21 PM (112.187.xxx.33)

    에효... 그래서 내가 먼저 '아주 작은 조각 구름'이 되어야 할텐데..^^

    사파티스타의 무활동과 그에 이은 민주정부의 수립..
    그래서 저는 멕시코의 미래를 아주 어둡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 36. 봄비
    '10.11.9 11:24 PM (112.187.xxx.33)

    l'autre monde est possible!!
    이걸 끝으로 저는 잠자리로 갑니다.ㅎㅎ
    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함.;;;;;;;

  • 37. 깍뚜기
    '10.11.9 11:25 PM (122.46.xxx.130)

    Otro Mundo es Posible 겠군요. (아 초급 스페인어의 비애)

    네, 그러게요. 희망을 보고 싶고 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봄비님 세대도 아실랑가 모르겠는데, <천사들의 합창>이라는 드라마아세요?
    멕시코 초딩 얘긴데, 멕시코의 빈부격차와 인종 문제를 아이들의 세계에서
    잘 보여주는 드라마였거든요. 재밌었음 ㅎㅎ

  • 38. 깍뚜기
    '10.11.9 11:26 PM (122.46.xxx.130)

    (넵, 푹 쉬세요~ 그나저나 FTA도 문제지만 시어머니와 함꼐 사실 계획이시라니
    괜시리 걱정되는 나는 82 죽순이? ㅎ)

    꿈님도 좋은 꿈 꾸시고요~!

  • 39. 봄비
    '10.11.9 11:26 PM (112.187.xxx.33)

    아 물론 알지요.ㅋㅋㅋ
    노땅 세대도 그거 보면서 자랐어요.^^
    툭하면 '낭만적이야' 하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 40. 봄비
    '10.11.9 11:27 PM (112.187.xxx.33)

    예... 모두 좋은 꿈!!
    로트르 몽드 에 뽀씨블!(불어로 이리 읽는거 맞습니까?ㅎㅎ)

  • 41. 깍뚜기
    '10.11.9 11:33 PM (122.46.xxx.130)

    트레 비앙, 쎄 빠르페~

    본 뉘!

  • 42. 요건또
    '10.11.9 11:34 PM (122.34.xxx.93)

    아니.. 이 사형들이... 하도 왁자지껄하길래 아이들 팽개치고 달려왔건만 벌써 파장... 음..
    그럼, 왔다가 세수도 못하고 물도 못마시고 그냥 터덜터덜 퇴장합니다....

  • 43. 깍뚜기
    '10.11.9 11:36 PM (122.46.xxx.130)

    파장 아님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흐흐
    놀아보아요~

  • 44. .....
    '10.11.10 12:33 AM (112.133.xxx.154)

    에휴....정말 걱정이네요~~~ㅠ ㅠ

  • 45. 봄비
    '10.11.10 10:24 AM (112.187.xxx.33)

    요건또님. 에공... 다음을 기약합시다요.
    언제 또 모여서 홍벽서를 같이.... (물론 걸오사형도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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