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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살림에 장농이랑 김치냉장고는 필요없나요?(컴앞대기)

새댁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0-11-09 17:15:53
결혼 앞두고 일단 신랑이랑 전세 계약했어요
빌라+아파트 = 빌라트
요즘 유행하는 입주형태라 하는군요. 14평 정도 되구요.
둘이 살기엔 딱 좋아요.

일단 4000만원에 계약했는데
냉장고,세탁기,티비,싱크대,가스렌지 다 있어요.
없는것은 옷장 정도.
붙박이 장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더라구요.

신혼살림으로 "장농과 김치냉장고,화장대,쇼파" 정도는 해갈 생각인데
신랑이 극구 반대하네요
어차피 2년 뒤면 새집으로 이사갈건데 이사갈때 짐된다고요.
안방에는 장농대신 헹거 연결해서 한쪽에 드레스룸 만들면 되고
김치냉장고는 김치 친정이나 시댁에서 얻어온거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되니까 필요없고
님들... 저 기분이 이상해요. 마치 자취생활 하는기분 ?
혼수야 안사면 돈 굳어서 좋긴한데 정말 필요없는거 맞나요?
IP : 218.157.xxx.1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엔
    '10.11.9 5:19 PM (114.108.xxx.7)

    신랑분이 아주 현명하신듯^^
    넓지 않은 평수인데 장롱은 이고 계실듯 ㅎㅎㅎ
    신혼이라 이것저것 사고 싶으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그 돈 모아뒀다가 평수 넓히면 사세요
    지금 사도 다 구식되고 그때 가서 집에 맞게 구비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 2. ^^
    '10.11.9 5:20 PM (220.85.xxx.81)

    남편분이 필요없다고 한다면 굳이 해갈 필요있나요? 그돈 모아두셨다가 새집으로 이사갈때 풀로 구매하세요

  • 3.
    '10.11.9 5:22 PM (199.201.xxx.204)

    저는 드레스룸이 있지만 드레스룸을 안방 한쪽에 해넣으면 좀 그럴거예요
    먼지도 많이 타고...
    김냉은 저는 필요하던데요? 제일 큰 냉장고 했지만 김냉에 김치 말고 과일 야채 같은거 넣고 찹쌀가루 잡곡 넣고...

  • 4. aa
    '10.11.9 5:22 PM (175.124.xxx.12)

    행거 앞에 예쁘고 분위기 나는 커텐 하나 치세요. 행복하세요.

  • 5. 김냉은
    '10.11.9 5:26 PM (183.107.xxx.13)

    김냉은 몰라도 장농은 필요해요...
    저 결혼할 때 장농 안 살꺼라고 하다 친정엄마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싼 걸로 샀는데요..
    후회해요.. 그때 좀 좋은 걸 살껄 하고요..
    행거에 커튼 쳐도요 옷에 먼지 앉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행거만 있음 집이 지저분해 보여요..
    그리고 적어도 2년은 사실건데 계절따라 바뀐 이불은 어디 보관하시려고요???
    장농 없으면 이불 보관도 고민이예요...
    아무리 요즘 정리 상자 잘 나온다고 해도 장농만 못하더라고요...

  • 6. --;;
    '10.11.9 5:27 PM (116.43.xxx.100)

    남편분이 현명하신대요~전 김냉 사라는거~좁은집에...냉기 빵빵한 새냉장고 있음 없어도 된다고. 양쪽집다 김냉이 몇대씩이어서 그때그때 먹을것만 가져다 먹어요~
    2년뒤 이사하실거면..그때도 세제품들인뎁..기스나기 쉽상이지요...그때 장만하셔도 될듯한대여.
    작은집에 이것저것 많으면..너무 복잡다능....심플한게 맞아요~전 아직도 김냉 없어요..ㅎㅎ

  • 7. ....
    '10.11.9 5:30 PM (211.108.xxx.9)

    누가 사용하던 물건으로.. 신혼살림 시작이라..
    신혼기분은 안날것 같아요........;;;

  • 8.
    '10.11.9 5:31 PM (203.236.xxx.241)

    저도 신혼인데 김냉은 필요없지만 옷에 먼지타는거 벌레먹는거 색 변하는거 싫으시면 장농 필요해요.

  • 9. 김장김치
    '10.11.9 5:32 PM (58.140.xxx.3)

    저도 풀 옵션 주상복합에서 신혼 시작했는데, 제 경우는 다른건 몰라도 김치 냉장고는
    필수 였어요. 양가에서 주시는 김치보관도 해야하고, 또 김치 다 먹어갈 쯤엔 과일, 야채도 보관하고... 빌트인 냉장고로는 한계가 있어서 보조 냉장고 역활 톡톡히 했어요.

    다른건 몰라도 주방 살림은 사용하실분이 필요여부 생각하시면 되구요.
    웬만한건 이사해서 새로 구입하세요.

  • 10. .......
    '10.11.9 5:32 PM (14.52.xxx.68)

    전 결혼한 지 오래된 지금도 김냉 없이 사는데요? 냉장고에 음식 묵는 거 싫어요.
    그런데 장농은 필요해요. 사제라도 좀 골라서 좋은걸로 사세요. 장농 없으면 가방, 이불 같은거 수납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제 결론은, 김냉 필요없어요 & 장농 필요합니다.

  • 11.
    '10.11.9 5:32 PM (175.113.xxx.108)

    확실히 나중에 이사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은 좀 참으시고 그 돈 고이 모아두세요.
    집이란게 구조도 평수도 달라질 수도 있고, 이사하다보면 망가지는 일도 많고, 짐 많으면 비용이 더 나가는 것도 있죠.

  • 12. -
    '10.11.9 5:32 PM (203.212.xxx.45)

    저도 장농은 있어야 한다고 봐요..
    14평이 어떻게 빠진건진 모르겠지만 저도 자취할때 행거놓고 그냥저냥 써서
    결혼할때도 집 사기전까진 행거로 버티려고 했는데
    신혼집 구조가 좀 이상해서 어쩔 수 없이 장농했거든요.
    정말 좋더라구요. 집이 좁아 작은거, 싼거 했는데 저도 많이 아쉬워요.
    이불도 다 안들어가고... 저 윗분처럼 저도 이불이 젤 고민이더라구요.
    행거보다 수납력 좋은건 뭐 두말 하면 잔소리일테고..
    잘 생각해보세요...^^

  • 13. .
    '10.11.9 5:36 PM (58.227.xxx.121)

    제가 전셋집이라고 장롱 안사고 행거로 4년 버텼는데요.. 요즘 후회하고 있어요.
    3년 넘으면서부터 행거에 달린 선반들 연결하는 고무 바킹 삭아서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고요. (싸구려 아니고 나름 제일 비싼걸로 샀는데도 그래요.)
    커텐을 앞뒤로 다 쳐놨지만 먼지는 조금씩 앉아요.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장롱 사세요~~~

  • 14. .......
    '10.11.9 5:40 PM (14.52.xxx.68)

    행거는 처음에 사놓으면 만족하는데 시간 가면갈수록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은 품목이에요.
    윗분 말씀처럼 삭고, 휘고 무너지는 경우가 많고
    아무리 뭐 덮어놓는다 해도 먼지 엄청나게 탑니다. 매번 덮는 것도 얼마나 귀찮은데요.
    전 장농 하반신^^에 이불 개어넣고 그 위에 예쁜 천을 하나 덮어놓는데 그 예쁜 천 덮는것도
    귀찮아서 못하겠던데 하물며 행거에 매번.. 장농은 필수에요..
    몇자짜리 이런 장농 말구요, 저는 사제 주니어장농 (유치하지 않은거 그냥 내추럴할 디자인을 운좋게 만났어요)
    한개 두개짜리 이렇게 파는게 있는데 (하나가 한통) 세통 사서 잘만 쓰고 있어요. 붙박이 말구요.

  • 15. 2년
    '10.11.9 5:46 PM (203.233.xxx.130)

    뒤에 새집 들어갈꺼면 미리 둘다 살 필요없죠
    14평에 둘 장농 사 봤자 제대로 된걸 살수가 없죠
    그리고 2년뒤에 붙박이 새집에 설치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둘다 2년 뒤에 사세요.. 2년만 참고 새집 들어갈때 제대로 된걸로 준비하세요

    저라면 신랑 하자는 데로 할거 같아요

    저도 시댁쪽에서 새집 들어갈꺼라고 해서 신혼때는 가전만 제대로 된걸로 사고 장롱 안하고 새집 들어갈때 붙박이로 방마다 짜고 들어갔어요..
    남자쪽에서 그렇게 하자면 그냥 좀 헹거로(맞아요 단점 있어요 그래도) 했다가 그냥 새집으로 들어갈때 제대로 좋은 걸로 장만하세요..

  • 16. 2년
    '10.11.9 5:49 PM (211.215.xxx.132)

    뒤 이사가 확실하다면 안산데 한표에요
    특히 요즘 새아파트는 드레스룸이 기본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나중에 장농이 애물단지가 될수도 있어요
    혼수비용을 예금에 잘 넣어 불리는게 현명한거랍니다

  • 17. ....
    '10.11.9 6:12 PM (221.139.xxx.248)

    2년뒤에 확실히 이사시고 그러면 그때 새집 들어 가면서 장만해도 좋아요..
    지금 당장 신혼기분이 안나서 좀 글킨 한데..
    근데 새집 들어 가면서 그때 혼수 쫙 해 가시면..
    그때도 엄청나게 뿌듯하실꺼예요..

  • 18. ...
    '10.11.9 6:58 PM (221.151.xxx.13)

    장논 산거 저는 후회해요. 어차피 당분간은 전세로 몇년간 떠돌아야하는데
    장농 볼때마다 마음의 짐덩어리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내집 들어갈때 사는건데 흑
    요샌 오피스텔이고 아파트고 벽장이 다 있잖아요. 차라리 헹거 10만원짜리를 사던가
    아님 걍 정말 저렴한거 두통짜리 사가지고 한쪽엔 이불넣고 위에 옷걸고 한통은 옷장으로.
    그러다가 내집 들어가서 새로 좋은걸로 사던가하세요.
    맘에 드는거 샀는데 이사갈때마다 기스날꺼 생각하면 진짜ㅠㅠ
    김냉은 선택같구요. 쟁여놓고 먹고 뭐든지(곡식야채과일) 보관하는 타입이면 필요하고
    그거 아니면 문두짝 냉장고로도 충분한것 같아요.

  • 19.
    '10.11.9 7:24 PM (183.98.xxx.208)

    일단 그 돈 아껴두고 생활해 보세요.
    집에서 식사 잘 안하고 보관할 것 많지 않은데 어설프게 가구/가전 샀다가 후회하실지도.
    생활하시다 정 필요하다 싶음 구입하시고,
    아니면 2년 후 가구 구입 때 올인하세요.

  • 20. 반대..
    '10.11.9 10:25 PM (203.234.xxx.3)

    장롱사는 거 반대인데요.. 행거가 깔끔하진 않아요. 이쁜 장롱안에 다 감춰버리는 게 낫죠.
    그런데 장롱은 나중에 정착하는 집에 가셔서 사세요. 14평이면 지금 산 장롱을 몇년 못가 바꾸시게 될 거 같아요. 아이 낳고 그러심 아무래도 더 많이 늘어나니까..
    한 3년 후에 20평대 이상 넓혀가실 때 장롱 구입하시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 21. 이래서
    '10.11.10 5:50 AM (112.152.xxx.146)

    이래서 82가 좋아요... 자상한 댓글.
    여자들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같이 고민하고 들어 주고 답 내놓는 모습, 참 이뻐요.
    유난히 이 글에서 자상함이 많이 보여서 댓글 슬쩍 답니다.

  • 22. dna
    '10.11.10 9:11 AM (211.225.xxx.108)

    장농이던 붙박이장이던 행거보단 좋아요. 행거는 먼지도 타고 웬만큼 깔끔떨지 않은 이상 지저분해보이거든요. 하지만 14평이면 장농10자반이 들어가기 힘들고 장농은 10자반은 되어야 이불까지 잘 넣을수 있어요. 그냥 신랑분 말 따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김냉은 어차피는 사야되니 공간문제만 아니면 사도 될듯싶어요

  • 23. 대체
    '10.11.10 9:56 AM (183.97.xxx.206)

    어느 동네시길래 전세가 4000인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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