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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나 인테리어, 푸드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운 조회수 : 423
작성일 : 2010-11-09 14:13:25
남편한테 말했더니
회사 다니기 싫으면 말라고, 근데 일을 하고 싶으면 지금 하는 일(통번역)을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내가 왜 커리어 바꾸는걸 내 맘대로 하면 안되냐고
내가 벌어오는 돈이 그렇게 아쉬우냐고 (사실 아쉽긴 해요... 제가 남편보다 수입이 좋은 편이라)
막 따졌더니
넌 왜 그렇게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냐고
친구 얘기 하면서 걔도 디자인 전공해서 교수까지 했지만 학교나오니 직업 구하기가 어려운데
꽃 인테리어 푸드 이런건 어려운 길이라고 그래요...
전직을 하고 싶으면 지금까지 한거에 더해서 통역대학원 박사과정을 가든지
너가 하고 싶다고 한 문학번역 쪽을 알아보라고...

하지만 저는 돈은 좀 못 벌어도 성공 못해도
관심사가 그쪽이니까 해보고 싶은데
저를 정말 사랑하면 제 꿈을 서포트해주고 가정경제에 도움이 안되어도 해보라고 할거 같은데
굉장히 서운했어요

제가 잘못된 건가요?

IP : 203.11.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못된게
    '10.11.9 2:19 PM (114.203.xxx.251)

    아니고.. 님 능력이 아까워서 그러시는 듯 해요.
    지금 일 하시면서 취미활동으로 균형 맞춰 하시다가 경제성이 있으면 그때 올인하셔도 될꺼 같은데요.
    서운해 하지마시고, 취미 정도로 시작해보세요. 시작은 반이니까요

  • 2.
    '10.11.9 2:21 PM (183.98.xxx.208)

    원하시면 지금 하는 일을 좀 줄이시면서 차근차근 배워보시는 게 어떨런지요.
    한국에서 배우고, 외국 유학 몇 년 다녀와도 다시 돈벌이 무난하게 될 정도가 될 때까지 비용도 그렇고 기간도 꽤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그 과정을 남편더러 무조건 서포트하라, 아니면 날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3. 저도 음
    '10.11.9 2:59 PM (124.5.xxx.58)

    자신있게 말씀드릴게요.
    일단 취미로 해보세요.
    소질과 감각이 있는지는 막연히 생각할 때와 다릅니다.
    (사실 저도 플로리스트 좀 만만히 봤고, 미대 나온 지라 소질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ㅎㅎ)
    그 다음에, 그 분야에서 자리 좀 잡으려면
    지금 원글님이 통번역 분야에 쏟았던 열정과 시간을 고스란히 쏟으셔야 한다는 거.
    돈은 더 들 겁니다.(이 부분은 장담)

  • 4. 저같아도..
    '10.11.9 3:21 PM (203.244.xxx.254)

    남편분처럼 말했을꺼같구요..하고싶으신건 취미로 먼저 시작하시는게..
    업으로 뛰어들긴 상당히 돈도 많이들고 딱히 취업루트도 마땅치 않고 창업을 위주로 해야하는데..
    얼마나 현실적인지 따져봐야할 문제일꺼같아요..
    현실적 조언을 해주실분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_-;
    원글님이 좀 소녀같으신가봐요...ㅎ

  • 5.
    '10.11.9 4:25 PM (121.130.xxx.42)

    이쪽 계통 일이 사실... 집안이 빵빵하게 뒷받침 해줘야 합니다.
    성공 뭐 그런 거 보다도요.
    돈 걱정 없이 내가 하는 일에 만족과 성취감을 느끼며 투자도 해야 결과물이 보이니까요.
    저도 처음엔 내가 좋아서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인풋 대비 아웃풋(수입)이 너무 안나와도 금새 지치더라구요.
    그런 계통 일 하는 분들 잘보세요.
    거의 빵빵한 집안 딸이거나 남편이 잘벌어오면서 부인 센스 존중해주는 집입니다.

  • 6. ...
    '10.11.9 4:41 PM (116.40.xxx.198)

    인테리어쪽은 잘 모르겠고 제가 꽃일을 해서 좀 아는데요
    꽃이나 푸드쪽은 절대적으로 돈 없으면 안돼요
    어차피 나중에는 개인샵이나 스튜디오를 가지고 운영해야하는데
    짧게라도 유학댕겨와야하고 암튼 돈 무섭게 들어가요
    그리고 꽃,푸드모두 거의 막노동 수준으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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