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가 4학년인데 1학년때 그집아이와 우리집아이가 같은반이었어요.
1학년때 그 엄마와 같이 명예교사활동을 했었지만 저는 행사에 빠질때도 있었고 그 엄마는 더 적극적이었어요.
그리 친한 사인 아니었구요.
그후론 같은 반이 아니라 길에서 어쩌다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였는데 몇달전 아이 기다리고 있다니까 그엄마가 저의 맞은편 가까운 곳에 서 있는거에요.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저는 쳐다봤던 거라서 인사할 순간을 놓쳐서 인사를 못했어요.
그 엄마도 그냥 가만있어서 그냥 어색하게 지났는데요.
그러고나서부턴 이상하게 가끔씩 길에서 그 엄마와 마주치는거에요.
아는사이니까 그때는 어쩌다가 아는척 못했지만 멀리서 보이면 어차피 마주쳐야 지나가기 때문에 가까워지면 인사할려고 하면 그 엄마는 앞을 보면서 지나가는게 아니라 꼭 옆을 쳐다보면서 얼굴을 안 마주치고 지나가는거에요.
그엄마가 다른데 보면서 지나치는데 제가 인사하기도 그렇고 해서 저도 몇번 그냥 지나쳤는데 아는 사이면서 기본적 인사조차 안하고 지나치니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엄마의 마음은 도대체 뭔지..
그집 작은애가 지금 1학년이고 우리작은애도 1학년이라서 지금은 반은 틀린데 내년에 같은반이 될수도 있는거고 그때되서 갑자기 아는척하는것도 이상할테고..
큰애가 이제 고학년되서 같은 반되도 부딪칠일 별로 없겠지만 그집 작은애나 우리집 작은애나 둘다 내년에 2학년되니까 아직 저학년땐 학교일로 모임도 잦고 같이 체험학습가고 할 일도 여러번 있을텐데 그때 같은반이 되면 모른척하다가 갑자기 아는척할수 있을까 싶더라구요.
길가다가 만나도 다른곳 쳐다보면서 지나치는데 저라도 먼저 인사해야될까요?
아님 이 엄만 다른곳 보면서 지나치는거 보면 아는척 할 맘이 없어 보이는거 같기도 한데 그냥 지나쳐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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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반이었던 엄마인데....
가을 조회수 : 1,321
작성일 : 2010-11-09 12:43:01
IP : 220.72.xxx.1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요
'10.11.9 12:47 PM (125.178.xxx.192)무조건 먼저 인사하는 사람이 멋진거예요^^
2. 그냥
'10.11.9 1:48 PM (211.104.xxx.205)서로 어색했던거네요. 님도 인사할 타이밍을 놓쳤구요.
먼저 인사하세요. 전엔 얼떨결에 인사못했다 하시구요.3. 어쩜
'10.11.9 1:59 PM (125.208.xxx.11)전 제가 매번 인사를 먼저 하고 아는척해도 상대는 한 번도 먼저 아는척 안하길래 이번 학교 학예회 발표때는 저두 모른척 했어요..한두번도 아니고 그 집 애랑 세번이나 같은 반 되었고 청소도 바모임도 2년 이상 같이 했는데 그러더라구요..나이도 비슷하구요..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저두 더 이상은 하기 싫더라구요..
4. 아마
'10.11.9 2:43 PM (125.177.xxx.193)원글님이 인사할 타이밍을 놓친 그 순간에.. 그 엄마는 모른 척한다 생각한 것 같네요.
뻘쭘하면 전화를 하시던지, 다음에는 그냥 먼저 'ㅇㅇ엄마'하고 불러서 아는 척 하세요.5. 저도
'10.11.9 7:51 PM (125.133.xxx.11)위의 아마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그엄마는 그순간에 나름 기분 나빴던것같네요
다음에 먼저 인사하시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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