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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상사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분노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0-11-09 12:10:52
저는 지금 회사를 관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요.

1년전 모 공공기관에 다녔는데 유독 제가 근무한곳만 팀운영이 이상했어요.

한마디로 재무설계팀이 있는데 홍보가 한명 끼어있는 격?

다른곳은 팀에 한명만 있더라도 분리를 해놓는데 이곳은 무슨 생각인지 합쳐놓았고

저는 입사 후 그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곳이 처음 직장인지라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앞으로 힘들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구요.

문제는 그 다음부터죠. 팀 내 다른사람들은 그냥 일반직? 자격증이 있기는 한데 듣보잡 자격증이고

저는 국가가 발행한 전문자격증이 있고, 누가 들어도 나는 전문직, 저 사람들은 그게 대체 뭐하는거임?

뭐 이런 직종이었구요. 암튼 직장상사는 처음 입사한 나의 재량을 파악하지도 않았고, 무작정 일을 던져주고

그 일에서 에러가 있거나 실수가 있으면 사람들 앞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주면서 언어폭력을 일삼았습니다.

나중에 좀 더 상황파악이 되고, 일의 순서를 알게되니 그 일은 애초에 나같은 신입한테 통짜로 줘도 안돼는 일이

고 애초에 내 분야의 일도 아니었구요. 내 일은 파악도 못하고, 같이 해주지도, 검토해주지도, 기획의 아웃라인을

잡아주던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도 못해주고 내 일은 그저 내가 알아서, 내부에서 충족이 안돼면

외부 전문인사라도 찾아가서 지도를 받고 내가 알아서 해야하는거고, 그 외에 팀이 하는 일에는 반드시 껴서

온갖 잡무와 격무에 시달리고, 그 일도 사실 한심합니다. 뭐 딱히 전문적인것도 없고 자기들은 일하기 싫어서

대학생 알바쓰면서 어영부영 일 치르고, 그러면서 내 일에 대해서는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그거 뭐 복잡한거야? 그냥 이렇게하면 안돼? 뭘 그렇게 해?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조근조근 설명도 했고, 알려줘도 봤고 하는데 아예 소통불능. 그러면서 나도 그거 알아. 정말 다들 그저

겉핡기식으로 알고있는 것으로 나는 왜 그렇게 안하냐는 식으로 매도하고, 휴우.

정작 내 일에 대해서는 요만큼도 지도를 못해주면서 다른 서류상에서 실수가 보이면 모든 사람있는데서 버럭

너 지능이 낮지? 경리로 강등시킬까? 너 일 그만두게 만들어줄까?

이런말 종종 들었습니다. 주로 기안에서 오타가 있거나, 내 밑의 파트타임직이 5분 지각하거나

이러면 모든 사람앞에서 이럽니다. 기안 태어나서 난생 처음쓰는거 처음에 오타나 실수가 조금 있었었구요.

저 위에 사수도 없어서 제가 실수하면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었죠.  

그러면서 본인은 이메일 잘못보내서 중요한 제안서가 탈락되자 위 상사한테 보고안돼게 뭉게놓고...

정말 성질이 너무더럽고 개**같아서 팀 직원 모두가 벌벌 떨었고, 저는 처음 입사하자마자 너무

기를 팍 죽이고, 자존감을 바닥을 긁게 만들고 그래서 주변상황이 잘 보이지도 않고 누가 잘못인지

뭐가 우선인지 잘 안보였는데 그런식으로 지옥같은 나날을 몇개월 보내고 나니 확실히 보이더라구요.

내가 특별히 무능해서도 아니고, 잘못해서도 아니고, 나를 어떡하던 통제하고싶은데 업무상으로 통제권 밖에

있으니 사실 통제하고싶어도 본인 능력이 안돼니 다른 걸 트집잡아서 나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삼아

나에게 한껏 분풀이하고있다는걸요. 게다가 그 팀에서 제가 미모가 제일 우월했고(누가봐도 객관적으로)

학벌도 사는 형편도 제일 좋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컴플렉스도 있었고 직접적으로 언급도 했구요.

00씨는 거기나왔지? 비싼동네사는 사람은 난로도 잘 못켜? 이런게 안켜보고 살아서 그런가?

이런말들이 직장에서 일하러 만난 사람 입에서 나올 말인지.

거기다니면서 건강도 많이 상하고, 우울증도 걸리고 위궤양도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공금횡령, 국가에서 나온 복지지원금이나 이런 걸 계좌돌려서 횡령해서 여행가고

개인물품사고, 회식하고 이러고 다녔구요. 우리한테 누구 계좌 돌려서 공금횡령하라고 지시하구요.

견디다 못해서 인원위원회에 고발하려고(회사내 인사팀이나 고발처 이런거 없었어요.)준비하는데

획 퇴사하고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거기가서도 사람들이 다 제발로 나가던가 아님 짜르던가

한바탕 난리가 났구요. 알고보니 전에 있던 곳에서도 개**로 소문이 짠해서 이 직장으로 온거였었구요.

제가 성격이 순하고 마음이 여렸는데 직장다니면서 분노조절장애와 욱하는 심정이 많이 생겼어요.

누가 건드리면 독한말도 서슴없이 하게 됐구요. 새로이 팀장이 왔는데 또! 전 팀장처럼 업무상으로

잘 모르면서 건들길래 제대로 배틀뜨고 일대일로 만나서 할말 다해버렸구요. 업무상으로 자신이

잘 모르면서 관리직만 맡고있다는 걸 인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업무상 자율권도 따라왔구요.

문제는 시간이 지난 다음도 그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아요. 파스타에서도 이선균이 버럭하면

그 일이 떠올라서 불편해서 꺼버렸습니다. 그 버럭보다 더 하면 더했지 못하지않았거든요.

지금도 가끔 욱 하고 치밀고, 정말 깡패를 고용해서라도 좀 오지게 패주고싶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이메일 보내서 당신의 과오에 대해 이성적으로 얘기하고 사과를 받아낼까도 생각하는데 그* 성격으로봐선

날 비웃겠죠. 시간이 지났고 이미 서로 같은 직장에 없는데 인권위원회에 지금 제소한들 받아줄까,

증거를 녹음한것도 아니고 (증인 서주곘다는 사람은 있어요) 마음만 부글부글. 저만 손해겠죠.

정말 어떠한 방법을 찾아서라도 복수해주고 싶어요.

단지 약자란 이유만으로 짓밟히고 모욕당해서 상처입고, 웅크린 채 그 상처가 오래가고 있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아이한테 많이 미안합니다만  길에서 만나면 따귀라도 올려붙이고싶어요.

그냥 잊혀지지도 않으니 뭔가 한풀이를 해야 내 속이 편할 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깡패를 고용해서라도 패주고 싶어요.
IP : 112.214.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9 12:14 PM (121.181.xxx.124)

    지금까지도 그런 맘이 남으시면 인권위에 제소해보세요..
    지금에서는 잊는게 약이긴 합니다만..

  • 2. 복수
    '10.11.9 12:26 PM (59.7.xxx.77)

    그 사람이 이직한 곳을 안다면 인사과나 감사기관 혹은 윗상사에게 투서를 하십시요
    아무래도 인사상의 불이익은 조금이라도 있을 것입니다.
    님이 근무하던 곳에서의 공금횡령방법이나 사례를 자세히 적어서 보내면 아마 데미지가 꽤 있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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