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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 바둑이 정말 좋나요?

바둑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0-11-09 10:25:00
초1 달리 보내는 학원도 없고 너무 심심해해서 방과후교실 보냈더니 코피를 연거푸 두 번이나 터트려 와서 그만 두고 어제부터 바둑학원 보냈어요.
일단 애가 바둑을 좋아해서 차분히는 하고 있는거 같아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작은 일에도 바르르 떨고 형과 누나에게 맨날 시비걸어 싸움이 끊이지 않아 저도 지친 상태구요.....
얼마전 기사에 바둑을 꾸준히 하면 애들이 많이 차분해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랬음 좋겠다는 심정으로 보냈습니다.
애 정서함양을 위해서 점핑클레이도 더 할까 싶기도 하고.....
바둑 보내고 효과 보신 분들 말씀 좀 나눠 주세요~~~~
IP : 222.235.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둑은 아니고
    '10.11.9 10:29 AM (211.45.xxx.253)

    비슷한 생각으로 서예를 보내봤습니다.
    저두 초1년때요. 서예를 자기가 졸라서 보냈어요. 근데 예상한 결과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더 활동적으로 감정을 배출해주는 것을 선택하는게 맞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울 아이 초2인데 바둑은 좋아합니다. 집에서 아빠랑 가끔, 열심히 배우고는 있는데
    그래서 저두 바둑보내보까? 생각도 들었지만 돈들여 보내게되면 또 서예같아질까봐(^^) 참아요.

  • 2. 저도
    '10.11.9 10:45 AM (210.106.xxx.229)

    윗님과 같은 의견입니다..울아들도 산만하다고해서 바둑보냈는데 잔머리만(?) 더 늘었어요..ㅠㅠ
    오히려 에너지가 많은 아이는 그걸 풀수있게 해주는게 좋다고하더라구요..나중에 태권도 보냈어요...그리고 산만한건 좀 크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초1,2대는 급식가면 선생님께 산만하다는 소리 무지 들었지만 지금은 6학년 얌전하진 않아도 많이 차분해졌답니다..

  • 3. 제생각에도
    '10.11.9 10:45 AM (125.178.xxx.192)

    미술이 좋은듯해요.
    제 초2딸도 산만한 편인데 만들고 그리고 할때는 아주 진지해지고 차분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고걸 좋아해야겠지요

    무조건 아이에게 물어서 좋아하는걸 시키세요. 집중할 수 있게.

  • 4. 독서10분
    '10.11.9 2:44 PM (125.208.xxx.11)

    어떨까요?? 서예, 바둑 생각 안해본적 없는 산만한 아들이었던 녀석..지금 초5이고, 초3 때 담임께선 직접 권하셔서 아침에 일어나서 독서10분 시켰어요...아이 혼자 하라면 안할거 같아서 저 같이 했습니다.. 저학년때 너무 산만해서 소문난 아이였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아직도 산만한건 남아있어서 저번주 학교 발표회때 담임선생님께서 이런말씀 하시네요..수업시간때 딴짓을 참 많이 하는데 시험보면 성적은 좋다구요..독서의 힘이라고 봐요..저는..학원 전혀 안보내고 있고 태권도만 다니고 있거든요..집에서 학습지 풀때 보면 온갖 장난 다해가며 푸는데 책 읽을땐 불러도 모를정도로 읽거든요..집중력도 생기고 차분해지기도 하는거 같아요..저두 미술학원도 보내보고 태권도도 넘 산만해서 오년째 보내고 있거든요..별 소용 없었구요..독서 10분 효과가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거 같아요..대신 엄마는 놀면서 아이보고 책 읽으라고 하면 안된다는거..저녁엔 제가 짜준 독서계획표 책 읽으면 하다못해 전 신문이라도 읽고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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