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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이모부 (아래의 변태 아버지를 보고..)

문문 조회수 : 6,570
작성일 : 2010-11-08 21:44:52
저는 서른 초반의 미혼 직장인입니다.

저 아래에 변태 아버지 글을 읽고 요즘 제가 피해다니는 이모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구요..
혹시라도 본인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감지했다면.. 저는 100% 그 감이 맞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친족간에 남자 친척이 나를 조카딸로, 또는 손녀로, 또는 딸로 보는 눈빛이
아니라는 감에 있어서는 말이죠.

저에게는 3명의 이모가 계신데, 이 중에서 셋째 이모부를 요즘 특히 피해다닙니다.

이 이모부의 특기는 음담패설..
특히나 조카들 앉혀놓고 듣기에도 민망한 음담패설을 늘어놓아서
어떻게 표정을 지어야할지.. 20대 때는 정말 너무도 그 자리가 싫었지만
집안 어른이라는 생각에 억지로 그 자리에 있었던 때가 많았어요..

(셋째 이모와 이모부는 아들만 2명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딸이 있는 우리집에 거의 매일 오다시피 했어요 ㅜ_ㅜ)  

지금 생각하면 그냥 박차고 일어났었어야 했을텐데.. 바보같이..
그때는 너무 순진했고, 설마설마 친척어른이.. 라는 생각은 언감생심
절대 못했었어요.

오죽하면 프랑스에서 살다가 온 둘째 이모의 아들인 사촌오빠와 함께 앉혀놓고
시작되는 음담패설에 한국어 거의 안쓰다 온 오빠라도
어찌어찌 알아듣고 저보고 바로 자리 뜨라고,
뭐 저런 인간이 다있냐고.. 상종 하지 말라고.. 저거 성추행이라고..
그렇게까지 말해도 설마.. 설마.. 했습니다.

만날때마다 꽉 껴안는 등 스킨쉽도 너무너무 많았지만..
그쪽으로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그런데 3년 전,  제가 접촉 사고를 내고 너무 놀래서
회사 근무 중 일찍 집에 왔는데, 이모 내외가 계시더라구요.
제가 나시를 입었는데, 이 이모부 계속 손바닥으로 제 팔뚝을 감싸듯이
쓱쓱 만지는데.. 입으로는 "많이 놀랬겠네" 라고는 하지만

마치, 만지는 느낌이 팔뚝 근처의 가슴을 만지는 듯해서
소름이 끼치고, 그제서야 어렴풋이 감이 왔어요. 아.. 이거구나..

그 이후로도 줄기차게 제 퇴근시간에 맞춰 이모 내외가 오셨지만,
제가 오죽하면 일부러 야근하거나, 술 마시고 늦게까지 안들어갔을 정도에요..
참.. 제가 생각해도 웃긴다는..

한번은 새벽 1시 다되서 일부러 늦게 들어갔는데,
그 1시에도 집에서 내외가 죽치고 있더군요.. 바로 일그러지는 제 표정..
엄마는 그나마 셋째 언니가 가까이 살고 너무 좋아하는 언니라서
제가 싫어하는 티도 못내고.. ;;;
우리 아버지는 그저 호인이셔서.. 이모부 내외 오시면 허허.. 웃으시고..

아무튼 그 교통사고 이후로 거의 1년 가까이를 간신히 피해 다니다가,
지난 주에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렸습니다.
피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어긋났어요..

그랬는데!!!!!!!!!!!!!!!!!!!!!!!!!!!!!!!!!!!!!!!!!!!!!!!!!!!!!!!!!!!!!!!
제 가슴을 만지시더라구요..

그때 제가 강아지를 안고 있었는데, 가슴을 손으로 만지셔서
기겁을 하고 뒷걸음질 쳤더니, " 강아지 털이 거기 뭍어있네.." 라고..
헉...
제 표정은 수습이 안되고..
그거 보신 엄마께 나중에 "이모부 변태같다.. 다시는 안보겠다.."
엄마는 아빠같은 이모부인데 설마 그런뜻이겠냐..
그래도 저는 딱 잘라 안보겠다고 했어요.

그 이후로 줄곧 퇴근하고, 도서관에서 책 보다가 헬스가서 운동하고,
새벽 2시 이전에는 한번도 안들어 갔더니,
이 두 내외 발걸음이 뜸하네요..

지난 주 금욜에는 제가 방심하고 밤 10시에 와서 일찍 씻고 자고 있는데,
제 방문 노크하길래 문 잠그고 끝까지 자는 척 했어요..
정말.. 변태같은 이모부 때문에 저만 홧병 날 것 같아요.

제 결혼식때나 무슨 행사 있을떄 정말 얼굴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요즘같이 우울할때는 죽이고 싶은 충동도 드네요..
IP : 211.212.xxx.1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8 9:48 PM (119.192.xxx.198)

    소름끼치네요...나원참...
    원글님도 왜 참고만 계세요...말이 이모부지...피한방울 안섞인 남아닌가요?
    이모 포함 가족 모두 있는데서 확실하게 말씀하세요...
    이모부가 음담패설하는거 가슴만진거...다 성추행이라고 공공연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발걸음 안하면 더 좋구요...참을걸 참으세요...

  • 2. 미친거지
    '10.11.8 9:55 PM (222.109.xxx.221)

    다 큰 처자 가슴을 만져요? 그리고 항상 이럴 때는 친지는 아니라고 하죠.
    아, 끔찍합니다. 단언해서 안 보겠다고 말한 거 잘하셨어요.

  • 3. --
    '10.11.8 9:56 PM (221.161.xxx.249)

    원글님 부모님한테 의사표현 정확히 하셔서 이모부 안마주치게 해달라고
    강력하게 다짐받으세요.집에 못오게요.
    저도 같은일이 있어서 이모부 돌아가시기만 기다리고 있어요.80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정정합니다.
    제가 13살땐가 성추행 당했는데 4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고 지금은 자주 안보지만
    너무 괴로운 정신적혼란이 있답니다.
    좋아하는 이모도 못보고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가슴에 상처를 안고 있지요.
    님은 젊으니 대놓고 잘못을 가리고 사과받으세요.
    안그러면 저처럼 나이들어서도 응어리져서 혼자 괴로워한답니다.

  • 4. 문문
    '10.11.8 10:00 PM (211.212.xxx.149)

    --님~!!!! 저도 이모부 얼른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되네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되리라고는..
    하지만 정말 절실하게 어서 빨리 돌아가셔서
    더이상 마주치는 일이 없었으면 해요.. ㅜ_ㅜ

  • 5. 미친거지
    '10.11.8 10:02 PM (222.109.xxx.221)

    아니, 근데 변태아버지 글 어디있나요? 찾으려니 안 보이네요. 누가 링크 좀 걸어주세요.
    글고 원글님, 저도 똑같은 생각할 것 같아요. 왜, 이쪽이 죄지은 게 없는데 언제 만날까 전전긍긍해야하나...

  • 6. S
    '10.11.8 10:12 PM (180.182.xxx.205)

    세상에 별 사람들 다있네요. 와~

  • 7. .
    '10.11.8 10:13 PM (72.213.xxx.138)

    원글님, 말씀드리기 힘드시면 엄마한테라도 이글을 보여드리거나 프린트해서 보여드리세요.
    아효...제 맘이 다 아프네요. ㅠㅠ

  • 8. 변태고모부
    '10.11.8 10:29 PM (112.154.xxx.51)

    전 변태고모부 입니다.. 저 중학교때 당했어요.. 글쎄 할머니 할아버지 다 있는 방에서 제 가슴을 만졌답니다.. 그얘기 엄마랑 고모한테 했더니 고모왈.. 너가 이뻐서 그래..
    어찌 그런말이 나오는지요..
    그러구도 우리집에 와서 뻔뻔 스럽게 웃고 있는 그 변태 보면 ...
    그런짓을 해서 그런지 그집딸 아직도 그나이에 시집도 못가고 있네요..
    벌받는거 같아요..

  • 9. ..........
    '10.11.8 10:33 PM (118.41.xxx.156)

    와진짜,,,장난아니다,,,,,,,
    ;;;

  • 10. -_-
    '10.11.8 10:39 PM (58.145.xxx.246)

    미친인간들 많네요............
    내딸은 꼭 내 레이더망에 두어야겠다는... 아들도 마찮가지...

  • 11. 어디에
    '10.11.9 9:13 AM (121.146.xxx.166)

    그런 글 잇나요?
    안보이네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요.

  • 12. 개망신줘야됨
    '10.11.9 5:53 PM (112.187.xxx.87)

    확실한 변태 맞아요.
    부모님들 계신데서 여지껏 있었던 일들 다 말하시고 다신 집에 못오게 하세요.
    저도 어릴때 그런 비슷한일을 겪었는데 너무 어려서 혼란스럽기만했지요.
    크면서 이따금 생각날때마다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죠.
    이모는 좋을때도 있지만 그 인간생각하면 그런 인간이랑 사는 이모도 좀 불결해 보이고 그래요.
    정말 세상에 남자란 것은 아무도 믿을 인간이 없다고 봐요.
    그리고 다시 한번 그딴 짓하면 좀 큰 소리로 이모부(란 놈에게)그게 바로 성추행이니
    함부로 내 몸에 손대지도 말고 그러려면 우리집에 오지도 말라고 말하세요.
    주변에 누가 있던 없던 상관없으니 원글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셔야 그런 인간
    다시는 그런 짓 못할겁니다.
    완전 개망신을 줘야 깨갱할거 같네요.

  • 13. 이해안됨
    '10.11.9 9:43 PM (112.150.xxx.121)

    도대체 부모님들이 연로하셔서 그런 생각이 없는 건가요?
    딸보다 소중한 사람이 있나요?
    저는 이 상황에서 원글님의 어머니가 가장 이해가 안되네요.
    여기 쓰신 글대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하세요.
    어머님이 동기간에 연을 끊더라도 딸의 편을 들어야지..솔직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가족들의 대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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