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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도대체 어떻게 담가야 맛있는겁니까 ㅜㅜㅜ
이번에도 장렬하게 망해 주셨네요..
아이고내배추내고추내젓갈내야채들!
1. **
'10.11.8 3:59 PM (211.213.xxx.24)일단 배추와 젓갈이 맛있어야 한다는데 이번 김장 마치고 느낀 제생각입니다
다른건 부수적이더라 말씀입니다
이두가지가 확실하면 맛있습니다2. 다들
'10.11.8 4:01 PM (59.186.xxx.130)그런 과정겪으면서 내손맛이 만들어집니다
김치담으실때 고무장갑은 벗고 맨손으로 담아보세요
어르신들 고무장갑 끼고 음식조물거리면 질겁하십니다
한번두번하다보면 나만의 맛이요 어렵지 않습니다
10년전의 저도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과정없이 바로 버무려서
배추가 신발 끄너맸지만
지금은 다들 맛잇다고 해주십니다
인터넷 검색 많이하시고 자주 도전해보세요
김치담기 전날 고추가루를 다싯물만들어서 미리 불려두면 웬만하면 맛잇어요3. 토닥토닥
'10.11.8 4:04 PM (122.37.xxx.22)물론 재료도 정말 중요하지만 저희 시골 큰형님(동서)보면 밭에서 키운 배추에 소금,마늘,생강
고춧가루정도로 젓갈을 일체 넣지 않고 김장을 하시는데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요.
저는 젓갈 많이 들어간 남도식 김치를 아주 좋아하는데 형님이 만드신 김치도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얻은 결론은 좋은 배추,그리고 적당한 절임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간이 안맞으면 망친거잖아요. 토닥토닥~ 담에는 성공하실꺼에요.^^4. 다른
'10.11.8 4:10 PM (121.128.xxx.151)건 다 할 수있겠는데 배추 절이는 것좀 갈켜주시와요
그것떄문 매일 망쳐요. 살아서 밭으로 가거나 아님 폭싹 죽어버려요5. 재료의
'10.11.8 4:13 PM (122.40.xxx.30)중요성과.. 절임의 정도...;;
그게 참 말데로가 아니라서 어렵지요..
소금중요하구요.. 마늘도 의성마늘 같은 걸로 담으면 훨씬 맛있다고 할머니 말씀하시네요.
윗분처럼 다시물 내어서 해도 감칠맛 나구요.. 고춧가루랑 배추가 좋아야 하는..
익히는 온도랑 보관온도도 중요하고.. 김치가 과학이였네요;;6. 제얘기
'10.11.8 4:35 PM (114.108.xxx.7)하시는 줄 알았어요..
윗님.. 그 과학을 따라가기가 넘 어려워요..ㅠㅠ7. 제얘기
'10.11.8 4:51 PM (222.99.xxx.38)똑 같네요.
그냥 믿을수 있는 절임배추 사서 하시는게 양념을 살리는 길이네요.ㅋㅋ8. 배추절이기..
'10.11.8 4:55 PM (61.80.xxx.28)배추 1통에 왕소금을 1.2컵으로 잡으시구요..
절이는 시간은 저는 이 계절에는 24시간으로 잡습니다..
12시간쯤 되었을때, 한번 뒤집어 주구요..
배추를 굽혀 보았을때, 뚝 소리가 나지 않고, 잘 구부러지면 절임 완성입니다..
저만의 비밀을 말씀드린다면...
배추를 2등분하고, 다시 2등분으로 칼집을 내서는 '따뜻한 소금물'에서 잠깐 숨죽이는 겁니다.
저희 엄마한테 배웠는데, 저희 엄마도 어떤 요리선생님한테 배우신 거래요..
일부러 끓일필요는 없구요. 따뜻한 온수에 소금을 좀 넣어두고 그 물에다가 배추를 푹 담그면 소금기가 금방 배어들어서 숨이 잘 죽더군요....9. 담지는 잘못하는데
'10.11.8 5:14 PM (24.10.xxx.55)이것저것 먹어보며 평가는 엄청 잘하죠
김치도 좀 기호가 있던데
일차는 배추 맛있는 걸로 잘 골라
절이기를 잘해야 할것 같아요
심심하게 절여진것은 괜찮은데
덜절여진 배추는 도대체 맛이 들지가 않더군요
푹절어도 문제고 ,,,,정말 적절한 농도 적절한 시간 ,,참 중요한것 같아요
그담에 잘씻어서 물잘빼기 ...
채소로 하는 요리에 물이 질척하면 맛이 살아나는 경우가 없어요
물이 질척하면 아무리 간을 잘 맞추고 양념을 야무지게 만들어도
무위로 만들어 버리는 주범이죠
그다엔 양념 만들기는 기호가 다 달라서,,,
뭐라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간간하게 간맞추는 게 중요한것 같아요
이것도 입맛이 다 다르지만 암튼 양념만으론 간간해야 간이 적절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여러맛 나는 각종 양념을 듬뿍듬뿍 다 섞으면 맛이 산으로 가는것 같고
맘에 드는 젓갈과 겉돌지 않을 고춧가루 소금으로 딱 밸런스를 잡은후
무채 마늘 기타등등 과하게 않게 첨가는게 좋은것 같아요
정말 정성을 다해 온갖것을 다 넣고나선 이맛도 저맛도 아닌
양념맛 너무 진한 복잡한 김치가 되는 경우도 생각보단 흔하더라구요10. ...
'10.11.8 7:08 PM (90.205.xxx.73)제가 요리를 못 하는데, 요즘 김치를 성공하고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김치맛을 좌우하는 것은 재료와 절이기와 간 맞추기 이 세가지인 것 같습니다.
재료야 잘 고르셔야 하고,
절이기는 소금물을 넉넉히 만들어 푹 담가 놓는 것이 가장 실패가 적은 방법인 것 같아요.
먼저 10% 소금물을 만들어 담가 놓으시고 12시간 이렇게 놔 두신 후 덜 절여 진 부분이 있으면 소금을 그 부분에만 뿌려서 다시 몇시간 절이면서 살펴 보고 됐다 싶으면 씻어 물기 빼시면 됩니다.
한 번 해 보신 후 소금물 농도를 조절 하시고요. 대충 뿌리는 것보다 절이기 초보에겐 이 방법이 나은 것 같습니다. 깍두기도 슴슴한 소금물로 절이면 더 아삭거리더군요.
간은 처음 맞추고 하루 지난 후 한 번 더 맞추고요. 고추가루를 덜 매운 것을 적지 않게 쓰시면 좋습니다. 꼭 성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