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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이여요. 물론 저보다 어려운 분들 많이 계시니

저도 생활비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10-11-08 11:17:34
배부른 소리입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선 힘이 들어요.
너무 아이들에게 올인했었어요.
그런데 아이아빠의 고집이 빚내서라도 해야 한다.
바로
...
큰애 키랍니다.
생리 한지 일년 그런데 키는 155가 안됩니다.
성장클리닉도 이젠 거의 끝났다고 보고 있어요.
아이 아빠에겐 말 못했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 겁니다.
제가 파트타임으로 좀 벌었었어요 한달에 100-120꼴로.
남편이 약 400 가져옵니다.

여름까지 약일년을
아이 호르몬도 일년 성장하라고 맞추구요. 월 80꼴
측만증 운동하는 데 월 40꼴.
관리비 공과금 (통신비) 넉넉히 잡아 50
남편용돈(기름값포함) 50
보험료 등 40
애들 학원 빛 기타 교육비 약 190
급식 비 등... 약 10
겨우겨우 살았어요. 큰 애 키는 지금뿐이 기회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파트타임 못할 것 같아요.또 일을 찾아보긴 하겠지만
오늘 새벽에 일이 두개가 터미네이트 됬다는 이메일을 받았거든요.
그럼 겨우 하나 남는데 그것도..연말까지 유지될 지 모르겠네요.

남편 수입으로만 당분간 살아야 할 것 같고...
제 생각엔...호르몬 이제 안하고 클리닉도 이제 끝내면
겨우겨우 살 거여요.

사실 남편월급에서 이제부터 매월 40씩 떼어놓기로 결심했거든요.
그래야 명절때 차례비용을 대겠더라구요.
게다가 자동차 세, 자동차 보험, 재산세를 해보면 일년에 250정도 가외로 필요해요.
차 보험료가 좀 비싸요. 남편이 자잘한 사고를 좀 쳐서리....
보너스가 따로 나오지 않고 총액을 12로 나누어 나온답니다. 너무 힘들어요.
지난 추석엔 머리에서 쥐나는 줄 알았지요.
시집이 엄청 가난하지만 돈을 원하시지는 않아요. 농사를 지으셔서.
그러나 남편은 용돈 월 10만 드리는 걸로 생각해서
추석 및 구정에 각각 60씩 드리려 합니다.
친정엔 명절엔 20
각 어른 생신때 10씩...4분 월 40
친정 형제들 및 조카들 생일...이건 뭐 저도 그만큼 받으니까 셈쎔이여요)
즉 년 500정도를 12로 나누어보니 월 40씩 따로 떼어놔야...
여름부터 구정까지 자동차세, 보험료 내는 거, 재산세, 두 명절 모두 겹치는 그 마의 6개월을
넘기겠더라구요.

남편이 360가져온다고 생각할 때....)40을 떼어놓은 후 액수...
위 학원비만 빼면 20남네요. 하하하하....

아이가 좋아하는 태권도 피아노 모두 그만두고...
주력과목 수학이나 영어 하나(그래도 그 과목들이 비싸네요)
팀으로 하는 논술하고 축구는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까 빠질 수도 없고
해서 사교육비랑 해서 150밑으로 줄여야
그래야 연명할 것 같아요..

한데...
어제 친구를 만났어요. 그 친구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왜 했더니....
남편이 본직으로 돌아가서 살거 같다고 돈 제대로 가져오겟다고.
아니 지금까지 얼마 벌었는데 하고 물어보니
일년을 월 500을 가져와 죽는 줄 알았데요. 힘들어서리.
앞으론 두배정도 가져올 거 같다고...

저 접시물에 코박고 싶어졌어요....
중학교 들어가는 큰 애..사춘기에 살랑거리고
작은 놈은 아직 멀었고... 나이차가 많이 나서....


IP : 121.138.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8 11:21 AM (116.36.xxx.174)

    님 60이후 노후 생각도 하세요

    님도 이렇게 교육비 많ㅇ 쓰다가는 나중에 자식한테

    용돈 받아서 써야할 경우가 올수있어요

    그리고 성장크리닉 생리 하면 키가 많이 커야 5센치 내외래요

    한국사람들은 아무리 잘먹여도 타고난 유전자가 아니면 남자 180 여자 170

    넘기기 힘들어요

  • 2. 부모마음
    '10.11.8 11:35 AM (112.167.xxx.46)

    아이 키는 유전인거 같은 생각으로 내가 힘들어도
    할 수 있는데까진 후회없이 해보자 이런 마음이실거같아요..
    근데요, 아이가 먹는거, 운동하는거, 스트레스 안 받는거가
    우선일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교육비도 한번 재고해보시기를..
    주변에 중고등맘들과 교류하고 들어보면 열에 아홉..
    사교육도 거품이 많다는걸 알겠더라구요..
    저희집도 돈 안 드는 학습, 눈에 불을 켜고 찾았어요..
    연구해보시기를....
    우리 노후는 아이들에게 못 맡기잖아요..
    진짜 시댁에 매달 20 드리고 아까워하는 못난 1인..ㅠㅠ

  • 3. 냠..
    '10.11.8 11:37 AM (112.160.xxx.52)

    그 성장클리닉이니 예상키 하는거 전 절대로 안 믿기는게요..
    제가 생리를 중3때 했습니다. 학교를 1년 빨리 갔으니 15세때에 한거죠.
    그런데 제가 중학교 입학했을때 145가 안 되었고 3학년때라 해도 150 겨우 넘겼을겁니다.

    생리 시작하면 그 이후로 5cm 내외라는 말이 많은데..
    제가 고3 신체검사에 키가 161.4cm 에요..
    그런데 현재 165입니다.
    고3 신체 검사 이후로도 4cm가 더 큰거죠.
    생리 이후로는 적어도 10cm 이상 더 컸을겁니다.

    그리고.. 조카들을 보면..
    엄마가 약사라 이것저것 약을 참 챙겨 먹였어요.
    그런데 아이들 (남자아이들입니다) 키가 딱 지네아빠랑 똑같아요.

    명절에 조카들이 들어오는데 남자조카들은 딱 자기네 아빠키... 여자조카들은 딱 자기네 엄마키길래.. 솔직히 좀 충격먹긴 했어요... (부모가 크지않습니다... 여자 조카들은 160 안되는듯 싶고 남자 조카들은 170이 안되요..)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이들 공부들 다들 좀 시켜놔서..
    장래 약사나 선생님.. 그리고 한명은 식약청서 근무하고..
    그래서인지 인기는 많다고 합니다.

    아이 키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아이 능력을 키우고..
    그리고 부모 노후대책을 제대로 세워놓는 쪽이 아이한텐 더 좋다고 생각돼요.

  • 4. ㅇㅇ
    '10.11.8 11:40 AM (123.213.xxx.104)

    그 주사 맞추기보단 날마다 잘 먹이고 줄넘기를 시키는게 낫지 않을까요.
    제 친구 키가 172인데요. 남동생은 168..
    제 친구 어릴때 우유랑 고기 달고 살았대요.
    어릴때 무용 좀 했구요.
    집에서 개만 커요..

  • 5. ㅁㅁ
    '10.11.8 11:51 AM (175.124.xxx.12)

    농구를 시키세요. 스트레칭엔 최곱니다.

  • 6. 월수 4백이면
    '10.11.8 12:05 PM (180.224.xxx.148)

    무조건 100은 저축으로 떼어 놓으시고 다른 것 생각하세요. 아이들 교육도 그렇고 모든 지출이 절대적으로 꼭 해야 하는것은 없습니다. 꼭 하지 않아도 되는것이 제눈에는 너무 많아 보입니다만 그건 개인별로 다 다른것이니까 말씀 드릴수 없고요. 남편 분 하시는 일의 정년이 몇 살인가를 현실적으로 계산해 보시고 모든 지출 계획을 짜세요.

  • 7. aaa171
    '10.11.8 12:40 PM (211.233.xxx.196)

    교육비가 너무많은데요;; 저렇게 쓴다고해도 별로효과있을지 의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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