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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릴때 이혼하신 분들...아이아빠와 교류는 어떻게?

고통 조회수 : 1,196
작성일 : 2010-11-07 21:06:55
다음주쯤 서류 접수할거 같아요. 합의이혼이구요..
양육권땜에 서로 팽팽히 맞서고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가
남편이 원하면 아이도 주겠다고해서 이혼합니다.

사유는 뭐 남들처럼 성격차이구요...
신혼때부터 시어머니의 말과 행동에 너무 상처받았고
남편은 그런 절 이해못하고 제 탓만 했구요..
결과적으로 남편이랑은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직접적으로 때리진않지만...물건을 던지거나 때릴려고 주먹을
들고 아이앞에서도 저에게 심한 욕을 하구요..
어제는 몸싸움하다가 손에 멍까지 심하게 들었어요.
화나면 눈 뒤집혀서 소리지르고 힘으로 할려는 사람이라...
정말 그동안 당한 고통은 말로 다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제발 아이 때문에라도 이혼은 아니다.라는 말씀은
하지말아주세요...
누군가 이혼은 정말 자기가 죽을거같을때 하는거라던데...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제가 살기 위해 선택한 길이지요...

어쨌든 궁금한건 딸아이가 지금 32개월입니다.
아이아빠는 어차피 바빠서 주말에나 얼굴 보는 정도였구요.
저는 원래 이혼해도 아이때문에 아이아빠와 자주 교류할 생각
이었어요. 남편이 아이는 참 좋아하거든요...

아이도 아빠를 잘 따르구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차라리 어릴때 한시라도 빨리 이혼
하는게 낫고 아빠와의 교류는 생각해보라더군요..

남자들이 처음에야 아이 보고싶어하고 만나겠지만..
나중에 여자를 만나거나 재혼하게 되면 그때는 아이에게
신경을 안 쓸거라고... 그럼 그때 아이가 받게될 상처가 얼마나
크겠냐. 그때 왜 아빠가 나보러 안오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해줄거냐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다보니 남편이 나중엔 아이도 나몰라라 할거같단
생각이 들어요...
고민하다가 직접 겪어보신 분들의 답변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이혼 후 아이아빠와 아이랑 교류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도와주세요...
IP : 211.171.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11.7 9:27 PM (118.216.xxx.241)

    저 아는 분은 성격차땜에 애기어릴때 이혼했는데 날짜 정해놓고 만나더라고요..애한테도 어릴때부터 이혼한거 잘 얘기해서 애도 잘 받아들이고 아빠랑 만나면 서로 엄청 좋아한대요.

  • 2. 옆에서보니....
    '10.11.7 9:43 PM (183.101.xxx.95)

    그런 남자분들 금방 재혼하시던데요.......또 새로 결혼한 마누라한테는 또 시댁문제도 무사통과 시키구...참 이상하죠~~???
    근데,,남자들은 여자랑 달라 자식들 금방 신경안쓰던데....
    재혼하면 그사이서 자녀가 생기니까....

  • 3. ㅎㅎ
    '10.11.7 9:48 PM (124.53.xxx.47)

    제가 별거중인데, 아이 아빠, 애 안보러 옵니다. 1년 동안 딱 두번 왔어요. 그것도 한번은 제가 애가 궁금하지도 않냐고 해서 한 번 오고, 그나마도 친구 돌잔치 간다고 우는 애 내버려두고 가던데요. ㅎㅎㅎ 그거 보고, 내가 결혼은 잘못했어도 이혼은 잘했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이 양육비 한푼 안주는 건 당연하고요, 애 생일날도 연락 한 번 없고, 어린이날 클스마스, 짤없습니다. 연락이나 선물은 커녕, 과자 하나 안 사옵니다. 제가 빈손으로 온 거 보고 화가 나서, 애랑 슈퍼 가서 과자라도 사오라고 했을 정도입니다.

  • 4. ...
    '10.11.7 9:49 PM (180.228.xxx.178)

    제가 아는사람은 반대랍니다.
    엄마가 키우다가 은근슬쩍 아빠한테 넘기고 합의서에는 한달에 한번 본다해놓고
    뜨문뜨문 보더니 이젠 그엄마란 사람 재혼해서 아이낳더니 1년넘게 딸과 연락끊고 살더군요.
    아이문제는 정말 생각보다 몇십배 몇백배 신중해야됩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나올수 있거든요.

  • 5. **
    '10.11.8 11:52 AM (165.132.xxx.54)

    아이가 32개월이면 지금부터 학교들어가기까지 아빠와 좋은 사이를 가지는것이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 시기예요 . 남편에게 아이와 즐겁게 보낼수 있는 시간 정기적으로 마련해달라고 부탁하고 (8살되기전까진 아빠 노릇해줘야죠.. 정서적으로 아이를 격려하고 편들어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나중일은 나중일이고 적어도 함께 이 세상에 데리고 온 아기인데 남편이 아이에게 좋은 아빠 노릇하도록 자리를 펴주어야되겠지요 . 아이에게서 아빠자리를 빼앗기지 마세요 .시중에 아빠노릇에 관한 책들 있으니까 남편에게 읽어보고 아이에게 좋은 아빠 되어주시글 확실히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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