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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이 마음의 짐이예요
일단은 따로 살고있는데 신랑이 같이 살고싶어해요
절대로 같이 못산다고 말했는데 그이후로 계속 냉랭해요
신랑은 절대 효자아니고 그의무와 짐을 제게로 미루어요.
나한테 부모효도를 미루지말고 본인이 잘하라고 그랬어요.
신랑은 그동안 집안에 소홀했고 못했기때문에 저한테 강요는 못해요.
그런데 문제는 시부모님..
연세가 거의 90 . 일하는분이 계시긴 하지만
저만보면 아파죽겟다 외롭다 자다가 죽을거같다 어젯밤에 119부르려다 말았다
뭐 이런 얘기만 죽 하시죠
그러니 무슨 만남이 재미가 있겠어요.
마지못해 한번씩 가면 아프다 소리듣는거 넘 고역이예요
제가 뭐 해드릴게 없잖아요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답이 없어요
전 죽어도 같이는 못살구요.
연세는 너무 많으시고 자꾸 아프시고
뭐 딱히 병이 있는게 아니고 다리관절이랑 허리 등
노환인거같아요
제가 보기엔 건강해보여요.
100세도 거뜬히 넘기실.듯.
근데 사람일은 모르잖아요.
아들딸들은 의무를 안하면서 왜 며느리한테 짐을 지울까요.
딸들도 아무도 안와봐요. 한명은 의절했고 한명은 애들키우느라 바빠서 못오고
정말 마음이 무거워요.
노인분들은 무슨낙으로 사나요.
외출도 전혀 안하는데
우리가 오기만을 목빼고 기다리는 시부모님 정말 싫답니다.
1. .
'10.11.7 11:37 AM (125.139.xxx.108)요양병원에 모시세요. 비용은 1/n 하시구요
늙으면 너그러워 지기 힘든가봅니다2. 부모심정
'10.11.7 11:39 AM (61.109.xxx.199)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으시면 요양원이나 시설 괜찮은 양로원 어떠세요
짐스러운 마음으로 부모님 모시면 정말 불행의 시작이 될수도 있어요
요즘에 집 근처에 작은 규모의 요양시설 많아요.그대신 자주 들르시자고 해보세요
같이 살아 안좋은것보다 좋은 얼굴로 볼수 있어야 하니까...3. 원글
'10.11.7 12:20 PM (122.38.xxx.12)근데 요양원은 치매같은거 걸려야 갈수있는 곳 아닌가요?
그리고 본인이 알아보지않으시는데 어떻게 요양원이나 양로원 얘기를 꺼내나요?
그건 불가능할거 같아요4. ...
'10.11.7 12:22 PM (122.34.xxx.199)요양원이나 양로원으로 모시자는 말은 며느리로써 꺼내기 힘들어요.
효자 아니던 남편도 아내가 그런 뜻을 비춘것만으로도 서운해 하더라구요.
모시지 못할 망정 버린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고...
남편이나 그 형제들이 내놓아야 할 말이구요.
만약, 친정부모라면 딸이 먼저 꺼내야 한다고 봐요.
님, 많이 힘드실텐데... 힘내세요.5. 시부모님 집에
'10.11.7 12:34 PM (121.134.xxx.44)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내용으로 보아,,,
요양원에 가실 생각은 없으실 것 같은데요..
경제적 형편이 좋은 노인분들은,,
평생 사시던 좋은 동네에서,
일하는 사람과 간병인들 간호 받으면서 사시다가 돌아가시지,,,
요양원에는 잘 안가시려고 하실거예요..
제가 노인 입장이라도 그럴거예요..
(요양원에 자발적으로 들어가려면,좋은 시설에,친구라도 사귈 의지가 있을때 그러하시지,,,그렇지 않은 경우엔 자발적으로 들어가질 않으시죠.....어쩔수 없어서 등떠밀려 가지..)
저희 동네에도,,낮에 간병인들이 휠체어 끌고 산책도 와드리는 모습 많이 봐요...(자식으로는 안보이고,,간병인으로 보여요..가끔 휠체어 미는 간병인 옆에서,,자식이 따라다니기도 하구요...)
요양원에서 그렇게 1인 간호(시중)받기는 힘들거예요.
....제3자가 보기에도,,요양원보다는 저런식(집에서)으로 시중받는게 더 나아보여요,,,돈이 있어야 하는 거지만요..
형편이 되시는 것 같은데,,,
노인분들께 말벗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간병인을 두시는게 어떨까요?
일하시는 분 외에요..
어차피 그분들이 모으신 재산을 그분들이 다 쓰시고 가실 수 있게끔 말씀드리면 될 거 같은데요..
연세도 많으시다니,,,
간병인 월급 해봤자,,넉넉하게 계산해도 월200,1년이면 2400,,10년이면 2억4쳔인데,,,
재산이 그 이상(생활비 빼고) 되신다면,,그냥 그분들이 편안하게 사시다 돌아가시게끔 해드리는 게 당연할 거 같아요..
그게 아까우면,,자식들이 말벗이 되어드리는 수 밖에요...
90 나이에 친구는 몇이나 생존해 계실까요?
자식들 밖에 기댈 곳이 없는 처량한 나이죠..ㅠㅠ6. 시부모님 집에
'10.11.7 12:37 PM (121.134.xxx.44)저도 연세많으신 시부모님,친정부모님 다 계셔서,,,남의 일 같지 않아 드린 말씀이예요..
물론, 제가 그 나이가 된다면,,,일찌감치(70전후로^^) 좋은 요양원 알아보고,,
남은 재산 계산해서,,,100세~110세까지(만의 하나) 요양원생활 할수 있게끔 해놓고,,
그보다 일찍 죽으면 자식에게 남은 재산 넘어가게 하고,,,조치를 취해놓고 요양원 갈 것 같아요..
노후를 내 의지대로 하려면,,
지금 더~~~ 열심히 벌어야겠지만요..ㅠㅠ7. 111
'10.11.7 12:42 PM (122.47.xxx.35)어른들께서는 같이 사시기를 원하시고, 원글님께서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근처에 같이 사시는 건 어떠세요.
아파트라면 같은 동으로 알아봐서 가까운 거리에 두 집 살림이 같은 집에서 함께 사시는 것 보다는 편할 것 같아요. 피하기 힘든 경우라면요.
윗님들 처럼 일하시는 분 두시고 생활하시구요.8. 시부모님 집에
'10.11.7 12:44 PM (121.134.xxx.44)제가 아는 분도,,
연세많으신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니(우울증 비스무레...),,
일은 잘 못하지만,말씀을 재밌게 잘하고 노인네 비위 잘 맞춰드리는 분으로 아줌마를 쓰시더군요....
필요에 맞게,,돈으로 해결하세요..
돈,,싸 짊어지고 갈 것도 아니고,,
젊은 사람들은 돈이 좀 없어도,굶어 죽을 것도 아닌데,,,
풍요로움에 대해서만 마음을 좀 비우면,,,훨씬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어요...그 돈을 이용해서요...
맘이 힘들고,,부부가 갈등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돈 좀 쓰고,,,가난하게 살더라도,, 마음의 평화와 안식을 찾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9. 저도
'10.11.7 12:59 PM (121.144.xxx.172)위의 111..의 글에 공감해요. 연세가 그 정도면 아들한테 재산도 많이 갔을테고 설령 재산이 가지 않았다해도 아들만 최고로 하는 분들이라 주변에 살면서 아들이 자주 왕래하는 걸 원하실거예요. 부모가 편해야 자식이 편할텐데 남편분께서 많이 괴로울것 같군요.
10. .
'10.11.7 1:21 PM (119.203.xxx.132)저도 맏며느리라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90이 넘으셨다면 그래도 한 번이라도 더 들여다 보시거나
가까운곳에 사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남자는 결혼하면 보통의 남자는 사회생활과 일구어진 가정에 올인하니
부모님에게 까지는 섬세한 아들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며느리가 할 부분도 있기는 하죠.
자기 가정에도 정서적으로 못해서 여자들이 푸념하는데
시댁에까지는 요원하죠.
제친구는 그닥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않아쓴데
시어머니 암일때 친구가 모시기 싫다고
(함께 살다가 분가한 후 암이셨음)
그러다가 돌아가시니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서 이혼했고
그남자는 얼마 후 재혼하더라구요.^^;;
자식도 자식이지만
부모님은 앞으로 더 큰 숙제예요.11. 정말
'10.11.7 1:28 PM (125.178.xxx.192)마음의 짐이죠.
저도 맨날 외롭다고 노래부르는 시부모
더 연세드시면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문제는 아들딸들이 더 관심이 없다는거.
그만큼 자식들에게 정을 안주고 사신거죠.12. 전
'10.11.7 1:57 PM (121.144.xxx.172)위의 정말...노인들은 당연히 외롭단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님 병환을 위해 뛰고 있는데 집에 돌아올때마다 기분 좋게 보내 주는 적 없어 돌아올때마다 솔직히 짜증도 나지만,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을 이해하려해요.
아들딸들이 관심없다는 건 자식들에게 정을 안주고 산게 아니라 육체적으로 죽도록 노동하느라
친밀감을 나누고 즉 외식을 한다든지 쇼핑을 하며 지낸적도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나눌 여유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전쟁과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불쌍한 우리 민초들, 시대가 낳은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부차원의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이 전환되어야한다고 생각하구요.13. 음
'10.11.7 3:26 PM (71.188.xxx.42)왜 남자들은 본인들이 해야 할 자기 부모에 대한 효를 부인한테 미룬느지.
그런 넘들 모두 모두 정신교육 새로 시켜야 된다 생각함.
더불어 시집 머니만 사랑하고 나머진 보기 싫어하는 며느리들도 buy 1, get 1 free 식으로 남편넘들 정신교육 받을때 부인들도 보너스로 같이 교육 받아야 하고요.14. 남편과
'10.11.7 3:54 PM (119.207.xxx.8)주말부부 하시구요.
부모님 모시고 살라고 하세요.
그렇게 효자면
자기가 모시고 살면서
출퇴근 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수발들면 되잖아요.
원글님도 그 정도는 양보하시구요.15. 연세가
'10.11.7 5:05 PM (114.204.xxx.231)많으시면 차라리 괜찮겠어요.
저희 시어머님 환갑 겨우 넘기신 분이 저러세요.
죽을병 걸렸다 난리피신적 한두번 아니시고..
공주과라 집안일도 못해 주말에 아들시켜 시키시고..
제가 무반응이니 아들을 들들 볶으신답니다.
(처음부턴 이러진 않았는데요 들어드리니 끝이 없으셔서)
게다가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시죠.
남편이 장남인데 거동 못하실때 어떻게 할지..
마음의 짐이 저도 한짐됩니다.
전 남편만 들어가라고 그럴라구요.
시어머님도 저를 친자식 처럼 생각하시는 맘에 전혀 없으시니
저도 그래요.
어른을 모신다는데 맘만으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노동
받은게 미움뿐인 며느리라서 저도 모실 맘이 없지만 맏며늘의 책임은 느끼고 있어요.16. 아기엄마
'10.11.7 5:06 PM (119.64.xxx.132)정신적으로 힘드시겠네요.
저도 맏며느리지만, 시부모님 모실 생각 전~혀 없는 사람이고,
남편한테도 미리 못박아두고 살고 있는데...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 막상 닥치면 어찌될지... 에휴.
여튼 저는 제가 살고봐야겠으니 절대로 절대로 모시고 살지는 못합니다.
맨날 아프고 힘들다하시면 요양원 보내드려야지요.17. 같이들어요
'10.11.7 6:32 PM (86.142.xxx.249)저는 짐이 두짝이에요. 양쪽 다.
시가쪽은 4형제 중 막내인데도 모실 집은 제가봐도 우리집밖에 없어요.ㅠㅠ
어디가서 4형제라고 하면 형제자매 많다고 하지만 하나하나 보면 넷도 별거없네요.
정말 마음의 짐이에요. 저희시부모님도 90 되어가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남편한텐 죽어도 한집에선 못산다!!!라고 못을 박았지만 그게 어디
못박는다고 될일인지.. 남편이 그 못 그냥 뽑으면$%%^^&&***
그래도 못한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답이 없는 상황에서..18. 좋은맘
'10.11.7 9:14 PM (211.212.xxx.147)좋은 맘으로 대하실 수는 없을까요..
연세가 90가까이 되셨다면...
아무리 건강하시다고 해도..사실 날 그리 길지는 않을 거 같은데요..
물론 시어머니과의 관계가 어땠느냐에 달렸긴 하겠지만...
측은한 마음으로....정 있게 대해주시면...좋을 거 같아서요..
저는 아직 결혼 10년 밖에 안된 물정모르는 며느리라 잘 모르지만요.
사람이 그립고 정이 고픈 분인거 같은 마음에..몇 자 적어봤네요..19. 정말
'10.11.7 9:52 PM (125.132.xxx.8)마음이 불편하시겠어요..
저흰 시아버님80중반...어머님80( 25년전 재혼,현재 사이 그닥)...전 10년차..둘째..거주지는 많이 떨어져 있어요....부쩍 저희랑 같이 있고싶어하십니다.큰아들은 별로 신경 안쓰고(초대한번 안하심...) 노인네들만 보면 불쌍하기도 하지만.... 모든 재산등 좋은건 다 큰아들이고 모시는건 저희라면 전 억울한 생각입니다.남편도 제 생각 존중하고..그래도 안쓰러워 하더군요...
님은 큰며눌이신가본데 정말 답답하시겠어요.아무 신경 안쓰는(아파트에 기타등등 유산받은) 울 형님내외 보면 원글님 좋은분이시네요...짐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의무감이 있으신거잖아요...
윗님들 말씀처럼 말벗도 되어주는 간병인 구해보세요.....유아들 놀아주고 돌봐주는 도우미 같은....20. 늘바리
'10.11.7 10:14 PM (211.178.xxx.154)따로 살면서도 얼마든지 효도할 수있다고 남편을 설득하세요...
같이 산다는게 웬만한 인내로는 힘들거에요^^
힘내세요```21. 요양병원
'10.11.7 10:50 PM (125.131.xxx.138)이나 실버타운 어떨까요?
어른 연세가 그 정도면 자손 또한 노인입니다.
고령화사회의 전형적인 문제 중 하나이죠.
자손들도 이미 노인이라 도리만 생각할 건 아니고
다들 후손에게 폐 안되게 잘 늙도록 독립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22. 에휴,,,
'10.11.7 11:17 PM (61.254.xxx.150)다들 비슷한 고통이 있나봐요..
저희도 막내인데,, 첫째 며늘과 아드님은 일년 명절에 딱 두번 오고는 안옵니다.
전화도 안하구요,,
저희 시어머님 몇달째 소화가 안된다고 내과가서 약처방받아 드신다고 하셔서,,
걱정되서 가봤더니,,,밥2그릇씩 잘만드시던만요,,
매번 전화할때마다 죽는소리,, 지겹지만 외로워서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신것 같아요,,--;
몇년후면 저희집 들어온다고 할꺼 같아서,,,정말 무서워요,,ㅠㅠ23. 전 그냥
'10.11.8 12:52 AM (211.41.xxx.85)제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부모님 연로하셔서 뵐때마다 마음이 짠해집니다
한동안은 그렇게 늙으실거면서 왜 며느리를 괴롭히고 미워하셨나 원망이 들기도 하지만
그냥 한 인간의 삶이 참으로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어린 시절에 같이 살다가 돌아가신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양쪽 부모님께 자식으로서 위안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돌아가실때까지 돌봐드리고 챙겨드리면서 존엄한 죽음을 맞도록 도와드리는 것.....
그게 자식의 도리 아닐까요?
시부모나 내 부모나 마찬가지로요24. 잊고사는것들
'10.11.8 1:18 AM (209.205.xxx.98)글쎄요..
문제는 일단 시부모님을 모시느냐 모시지 않느냐 하는것인데요.
선택사항에서 얻는것과 잃는것들을 정확하게 한번 노트에다 써 보세요.
그러면 답이 보일수도 있습니다.
제의견은요..
남편이랑 오래오래 같이 '행복' 하게 살고 싶다면, 시부모님 모셔야 할것 같아요.
지금 나이가 90이 넘으셨으면 앞으로 오래 사셔도 5-10년이구요.
그정도 희생하고 남편한테 평생 고맙다는 얘기 들으며 사실 것인지
몇년 내가 편하고 평생 남편의 마음에 '울 와이프는 늙은 부모님 안모시는 그런 여자' 라는 인식을 남기며 살 것인지 생각해보셔야 할듯 싶네요.
입장을 바꿔서 내 부모님이 90이 넘어 온몸이 아프셔서 딸이랑 함께 살고 싶어하시는데
남편이 나 몰라라 하면 .. 본인 마음은 어떠시겠어요?
또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사실 90년 넘게 써 온 몸이 어디 성한데가 있겠어요? 몸도 불편하고 마음도 쓸쓸하고.. 살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들이랑 같이 몇년 보내고 싶을겁니다. 본인도 늙어서 죽을때가 다 되어가면 자식들하고 시간을 좀 더 많이 보내고 싶지 않을까요?
아플때 걱정하고 잠 못주무시고, 또 어릴때 똥기저귀 갈아주며 키웠는데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대소변 못가리면 얼마나 많은 자식들이 부모님을 애지중지하며 돌볼수 있을까요? 그리고 부모님이 아프시면 잠 못잘만큼, 내 아이 아플때 만큼 이해하고 신경써 주나요?
남편이 좋다고 결혼했으면, 남편의 부모님도 내 부모님처럼 생각하세요.
내 생활 없어지고 귀찮고 마음의 짐이 된다고 싫어라 하면 내 자식들한테 나도 그런 대접 받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사세요. 요즘은 세상이 바빠져서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습니다.25. 제가
'10.11.8 1:22 AM (211.41.xxx.85)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아보니
제 입에 맛있는게 들어가는 것보다 자식 입에 맛있는게 들어가는게 더 기뻤던 것 같아요
그만큼 자식은 내 자신 이상이더군요
그렇게 애지중지 길렀던 자식이 날 귀찮게 생각한다면.....
전 부모님께 자식으로서 도리를 해야만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남편의 평소태도가 가장 중요하긴 하지요
남편이 싫으면 시부모도 싫은게 당연하구요26. 전
'10.11.8 1:55 AM (112.170.xxx.186)장남한테 시집와서 시어머님께 온갖 말 다 듣고 괴롭힘 당했어요 ;;
그런 일만 없었다면 잘지낼수도 있었을텐데..
마음의 응어리가 잘 풀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런데 둘째 며느리 들어오면서 이래저래 일은 있었지만 더이상 저를 괴롭히지 않으세요..
그러면서 시간이 점점 흘러가니 응어리진 마음이 서서히 풀려가네요.
시어머님과 트러블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 정도 연세면 같이 살면.. 안되나요?
이제 얼마 못사실텐데.. 얼마나 외로우실까요?
아들들 다 멀쩡히 살아있는데 홀로 남겨있으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같이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27. 윗두분!글쎄요
'10.11.8 1:57 AM (124.254.xxx.110)자식이 설마 저를 귀찮아 하겠어요? 그의 아내, 즉, 며느리가 귀찮아하겠죠.
아들이 일핑계로 밤새서 노래방에서 놀든, 룸쌀롱에서 놀든 며느리는 그 효도해야할 장본인이 없는동안에 실질적인 노동을 다 감내해야죠. 삼시세끼 차려내고, 외출했다가도 밥시간되면 칼같이 달려와야하며, 전업주부라면, 간호, 병원 모시고다니기 다 전담해야죠. 입주도우미가 없는한...
그거 쉬운일 아니잖아요?
저는 호랑이같았던 저의 친할머니가 엄마를 그리도 시집살이 시키다, 노후에 같이 살면서, 엄마가 할머니 노년에 가끔씩 같이 큰소리내며 못마땅해하는걸 보았습니다. 저도 그 과정을 쭉 지켜봤지만,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같이 미운정도 들어서 티격태격 하며 같은 주방을 쓰며 실갱이 하느니,정말 가까운 집에서 서로 자주 왕래하며 지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아무리 늙었어도요. 정작 집에서 수발하며, 속병앓이 하는사람은 며느립니다.28. 윗두분!글쎄요
'10.11.8 2:04 AM (124.254.xxx.110)복층에서 아래 위로 현관문 다 따로 있고, 쌍방이 독립된 공간에서 오가면 좀 나을듯하지만, 네버! 같은 층의 같은 주거공간은 안될거 같네요. 제경우는요. 저희 시어머니도 나중에 당연히 제가 모실거라 생각하겠지만, 물론, 저도 마음이 심약하고, 늙고 병들면, 서럽고, 외롭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아들내외랑 한집에 살며 사사건건 참견아닌 참견을 하며, 부담이 되고 싶진 않아요. 절대로.
죽을 날을 앞으로 3년 5년 이렇게 받아놓은것도 아닌데, 제가 다늙어서 그 최후 몇년 행복하자고, 젊은 아들내외의 사랑해도 아까울 젊음의 몇년을 저로인한 싸움의 원인이 되긴 싫습니다. 물론, 저의 친정엄마가 그런상황에 놓이면, 차라리 제가 모시고 싶어요. 이건 억측이 아니라, 딸들 즉 여자들이 주로 가사노동이며, 간호를 하는 역할이기때문에 , 간호를 해야할 상황이라면 딸이 모시는 것이 당연지사처럼 인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병원에와서 직접 간호를 하는 사람은 며느리가 아닌 딸이 대부분이듯이 모시는 문제도 정말 거동이 불편하고 누가 돌봐야한다면, 차라리 딸이 낫지 않을까요? 사위는 나가 있는 시간이 많아서 며느리처럼 불편하진 않잖아요?
젊은시절에도 장모한테 주로 얻어먹고, 자고 하는 입장이었으니...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29. ㅎ
'10.11.8 3:35 AM (125.129.xxx.215)아들 딸들한테 물어보세요 왜 며느리한테 의무를 지우느냐.
남편의 부모가 내부모는 절대 될수 없다고봐요 하지만,시부모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았다거나, 남편을 완전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단호하게 노 하긴 힘들겠죠. 딸이 챙기는게 가장 좋아보이긴하지만, 유산은 아들이, 부양의무는 딸이..이것도 좀 아니지요.
윗분들 말씀처럼, 도우미를 쓰시는것도 좋을듯해요.30. .
'10.11.8 7:01 AM (175.118.xxx.133)왜 우리나라만 며느리에게 이렇게 힘들게 마음의 부담을 지우는지 모르겠어요..
며느리는 자식이 아니잖아요. 아들딸 냅두고..왜 며느리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신기하고 이해하기 힘들어요..31. .
'10.11.8 7:08 AM (124.54.xxx.19)80넘은 노인네 모시게 되면 생활이 어떠하리라는건 미뤄 짐작할 수도 있는거고..
결혼했을때 나한테 늘 맘아프게 못됐던 노인이라면 더욱더 싫겠지요.
사람은 다 젊었다가 늙고, 병들고 그리고 아프다가 죽죠.
그러나 그 입으로 좋은말 한번 안하고 늘 딸들과 앉아서 이간질 일삼아 부부사이가 남처럼 사는집도 많아요.
님 남편을 보아하니 자기부모 문제로 냉전을 한다는걸 보니 아이들이든 집안일이든 다 나몰라라 했던 사람일거 같아요.
싫다는 말 분명이 말했고, 더이상 시부모 문제로 왈가왈부 할것도 없잖아요.
지들도 짐이고 싫으니까 지들 낳아줬어도 이핑계 저핑계로 남한테 미루는거고, 남편이란 자는 괜히 장남이네 외아들입네 이러면서 재산은 티껌풀 하나 들고 오지 않았어도 콧방귀도 뀌기싫은 어이없는 똥고집을 부리는거죠. 주말부부하세요. 같이 살때 서로가 사랑하며 살지도 않았고,,
서툴러도 부부가 애키우면서 잔정도 쌓고, 뭐하나 도울려고 했던 노력없이 애틋하지 않았는데
지네 부모문제로 골치썩을 일이 뭐겠나요?
골치썩고 늙어죽을 팔자라면 지네집 골칫거리는 남편한테 떠넘기고 주말부부를 해도 욕안얻어 먹어요.32. ..
'10.11.8 8:34 AM (175.124.xxx.213)저도 정말 마음의 짐이예요
결혼하고 저를 너무 괴롭히셔서
정도 없거든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못된것 같아 괴롭지만
그렇다고 착한 며느리되는건 더 힘들것같고
답이 없는것같아요33. 동감
'10.11.8 8:49 AM (118.36.xxx.224)위에. 하나님 완전동감.
어쩜 제가 하고 싶었던말을 그리알고 하셨는지....
이런분이 내시어님이셨으면 적어도 내인생에 했살한줄기 비추련만.34. 참
'10.11.8 10:08 AM (116.36.xxx.227)도리라 힘들어도 모시는 게 낫다..남펴과 사이 원만해 지려면 모시는 게 낫다 하신 분들..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셨던 분들인가 봐요..어려서 똥기저귀 치워줬던 건 그집 아들,딸 자식들인 거죠..
병수발은 오롯이 며느리, 며느리 한명만 희생하면 또 평화로운 거겠죠?
내 문제라면 그렇게 쿨~하게 당연히 노모 돌아가실 때까지 모실 분들이 몇이나 되실지..훈수두기는 쉽죠..35. 늙기도 서러운데..
'10.11.8 10:08 AM (112.187.xxx.87)결혼한 사람이라면 대개 아들 딸 키우고 있지요.
그리고 앞으로의 내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앞날 어찌될지,운명이 어떤지 모르지요.
원글님 시어머니 역시 원글님 남편을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이뻐하며 키우셨을겁니다.
그 시어머니도 아들 키울때는 지금 우리가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울 아들 들 키우듯 그렇게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며 고생도 참고 키워 결혼도 시켰겠지요.
그런데 아들과 사는 며느리가 늙어 힘든 우리와 같이 살기 싫다하면 그거 참 비참한 생각들겠지요.
물론 요즘 영악한 일부 며느리들은 자기 재산도 잘 챙겨놓고 관리해서 노년에 자식에게 기대지않고 살겠다 생각하겠지만 그런 생각 미처 못한 많은 우리 어머니 세대들은 오직 자식한테 올인하며 당신은 돌보지 않음에 오늘날 며느리 눈치보며 살게 된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90이시니 사셔봐야 몇년 사실지 모르지요.
아니 오늘밤이라도 주무시다 가실수도 있어요.
아무리 잘해도 부모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가 남는다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36. 헐..
'10.11.8 10:16 AM (116.36.xxx.227)참고로 저희 시어머님은 그 옛날 장손집안 맏며느리셨는데 시집온 제게 '당신의 시부모님과 성격아 맞지 않아서' 당신 시부모님 노환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을 모시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저도 장례식에 참석했기에 어머님의 시누이(아버님 여자형제분들)분들이 어머님 없는 자리에서 엄청 욕하셨죠...당신이 당신시부모님 안모셨던 걸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데 그러면서 마지막 말은 너는 나랑 경우가 다르다..난 딸처럼 너를 대했다고 모시기를 은근 종용하시죠...헐...37. ㅇ
'10.11.8 10:25 AM (113.199.xxx.147)신혼초 합가해서 살때 저희방 바로 앞에 있는 식탁에서 '지가 뭐가 뭔데!! 어쩌고' 시동생옆에 앉아있는데 소리지르고..남편한테 '니가 xx한테 잘해서 뭐할거냐!!''이런 소리 하는거 듣고..
2년만에 몸도 마음도 마음이 다쳤어요 없던 병도 얻고요...지금은 분가해서(그래도 아주아주 가까이 살아요) 좀 낫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자다가도 눈물이 뚝뚝흘러요..
시동생부부한테는 '지네끼리 살라고 놔둬라'이러면서 저한테는 미래에 다시 같이 살거 암시하고.
그래도 가끔은 측은지심이 생겨...같이 살아야 되는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같이산 그때를 생각하면서 마음 고쳐먹게되요..근데 남편은 이런거 저런거 말을 해도 잘 몰라요
본인은 같이 삽시다 한마디면 끝나지만 아내한테는 모든것이 얼마나 달라지는지;;;38. .
'10.11.8 10:31 AM (14.52.xxx.160)이런 글 나올때마다 혹시 답이 있을까 싶어 댓글들 많아도 끝까지 읽어보는데
이번에도 답이 없어요.. 그 집 자식인 남편이 나서서 모셔야지요. 왜 며느리만 항상 이렇게 머리 아파야 할까요?
전 저희 부모님 모실래요..39. 어리석은 노후
'10.11.8 11:12 AM (211.41.xxx.85)제일 어리석은 노후라면
재산은 장남이나 아들에게 몰아주고
결국 딸에게 노후를 의탁하는 경우 같아요
딸이 함께 살지못해도 맘은 지옥일겁니다
저라면 아들이고 딸이고 공평하게 대하고
나중에 힘들면 나를 좀 더 챙기는 딸자식에게 의지할 것 같아요
일단은 차별하지 않으면 모시는 것은 자식 의지 아닐까요?
재산은 누구 다주고 늙어서 나만 바라보는 부모님~~모시면서도 많이 서운하다고 해요
그래서 일본이라는 나라는 딸을 더 교육 시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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