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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어떤가요?
그래서 힘들더라도 끙끙거리며 혼자 다해내죠
어쩌다 남들이 본인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도움을 주면
그걸 꼭 갚아야 합니다
자그마한 선물이라던가 성의표시를 해야만 마음이 놓입니다
때로는 과한 선물을 해서
하나를 받고 열을 준 격인것같아 혼자 속앓이도 합니다
남들부탁을 거절 잘 못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당한거같아 후회하는일도 많고....
이런 성격,,,참 피곤하고 바보죠?
이런사람 성격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82의 현명하고 따뜻한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 원글님
'10.11.7 9:06 AM (110.9.xxx.43)주변에 계신 분들은 모두 원글님과 가까와지고 싶어하겠네요.
그런데 그렇게 대인관계를 완벽하게 하시면 진짜 내옆에 남아야할 한두명의 진실한 벗을 구하기 어렵단 얘기도 들은 적 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것이 없어서 남에게 부탁을 안하는 점때문이라니 저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2. ..
'10.11.7 9:44 AM (183.107.xxx.167)약간 완벽지향이고 사랑을 주고받는데 문제가 있는 성격같은데요. 저랑 비슷하셔서.
바로 고쳐지는게 아니고, 솔직하기가 제일입니다. 나자신에게.
그리고 기대를 접는것.
나도 남에게 상처를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 남도 마찬가지라는 점, 그러나 그것이 나 혹은 그사람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만 명심하고 생활하다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지금 남한테 부탁 잘 안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남한테 도음 받은 것은 당장에 갚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언젠가 그사람에게 다르게 갚아야지. 진정 도움이 필요할 때 말이야 하는 식으로 생각한답니다.3. 꼭
'10.11.7 10:21 AM (59.6.xxx.191)저와 같은 성격입니다.
저도 그런 성격인데,,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우리같은 사람은 전생에 빚을 많이 진 거라서
그걸 갚으려고 여기에 온 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리 주위에 뻔뻔한 사람들은 빚 받으러 이생에 태어났대요.
그렇게 생각하니,,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줘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많이 주다보니 더이상 줄 게 없네요.
하지만, 아직도 받으려는 사람도 많고ㅡ,'
더 주고 싶은 사람도 많고..4. 제가
'10.11.7 10:25 AM (119.194.xxx.22)쓴글인줄 알았어요 ㅠㅠ
내가 그래요5. 비비
'10.11.7 10:42 AM (221.151.xxx.168)과한 선물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남에게 신세지면 보답을 해야 되는 성격이지만 사소한것은 대충 그냥 넘겨요. 그냥 받은것 만큼은 보답을 하는 정도죠.
친구 하나는 이게 도가 지나쳐서 커피 한잔도 제가 사질 못해요. 제가 커피 한잔 사면 그거 꼭 기억했다가 다음번에 꼭 사는데...그러다보니 부담스럽더군요. 그 친구가 독신이고 대학 강의 나가면서 굉장히 어렵게 사는 처지고 그야말로 커피 한잔 안 사마시는 친구란걸 잘 알기에...이런거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경우가 밝다는 것만은 존중해요. 확실히 이런 성격은 완벽주의자 근성인것 같아요. 남을 피곤하게 하기 보다는 스스로가 피곤하겠죠.6. 그러지 마세요
'10.11.7 9:11 PM (124.61.xxx.78)저도 딱 원글님 성격인데... 남들이 오히려 피곤해하더군요. ㅠㅠ
요즘은 제가 알아서 선을 긋는 편이예요. 아껴서 퍼주면 남아서 주는구나, 이러고 말아요.
남들 보면 받아도 돌려주는 사람 거의 없더군요. 전 받은것이상 줄려고 애썼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