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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음악캠프 20+ 콘서트 다녀오신 분 안 계신가요?

음캠배캠 조회수 : 309
작성일 : 2010-11-07 05:38:55

배철수의 음악캠프, 의 오랜 팬입니다.

이번에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있었어요.
신청 시기를 놓쳐서 표를 못 구했었는데 어찌어찌 운 좋게 가게 됐지요~

11월 6일 토요일 저녁 6시 반부터
세 시간 반, 잘 놀고 왔습니다.
거의 정신줄 놓고 뛰고 소리지르고 난리법석이었네요. ㅋㅋ
그 분위기란...
50, 60대도 있고 연령대는 참으로 다양했건만
마치 스무 살짜리들만 한 군데 모아 놓은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에너지 폭발이었지요.
초대가수들의 무대는 또 어땠구요.

뮤지컬, 콘서트, 연극, 외국 가수 내한공연들,
지금까지, 한다 하는 공연들 꽤 봤는데
그 중에서 베스트 2로 치는 메탈리카 내한공연, 태양의 서커스 <퀴담>에 이어
이번 공연을 3으로 올리고 싶습니다.

잊지 못할 거에요.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까지도.
음악에 가장 민감한 나이인 그 시절을 내내 함께 한 음악캠프,
무뚝뚝하지만 올바른 정신과 입담을 지닌 배철수 아저씨,
모두 사랑합니다~ 음악캠프를 사랑하는 다른 청취자들도요!!!

이 넓은 82 세상에, 거기 다녀오신 분이 설마 하나도 안 계실까 싶어서
말이 한 마디도 안 나오는 것이 궁금하여... 적어 봅니다.


며칠 있으면 이 공연이 방송될 거에요.
저, 녹음하려구요^^

참, 김혜수씨도 초대손님으로 왔어요!
정말 예쁘더군요~ (저 맨 앞 한가운데 자리였음)
카메라의 농간이 신기했어요.
내 눈 앞 저 사람이 저렇게 예쁜데
바로 뒤에 있는 화면에선 얼굴이 정말 이상하게 나오네? 하는 걸 확인했거든요.
그 차이가 신기해서 얼굴 한 번 보고, 화면 한 번 보고... -.-;;
스무 살 대학생 때부터 쭉 들은, 청춘을 함께 한 프로그램이라고,
자기의 외적으로 보이는 것은 연기가 비중이 크겠지만 자기 개인의 생에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음악이라고 말하고...
행복해 하며 얘기하고 갔어요.



할 얘기는 많지만 이만 줄입니다.

내일은 정신 차리고 제대로 공연을 떠올려 볼 거에요. 그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할 듯 해요.
혹시 보고 오신 분들 계시면, 그 분들의 얘기도 들어 보고 싶네요. ^^
특별한 날, 특별한 저녁, 특별한 시간... 이었어요. 잊지 못할 겁니다.
IP : 112.152.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0.11.7 9:22 AM (115.23.xxx.125)

    지각도착해서 받은 홀대?로
    훌륭한 콘서트무대를 바라보면서도 흥이 나질 않더군요
    배캠과 인연을 아예 끊으려다
    배철수아저씨의 잘못이 아닌 방송국측의 무리한 진행탓이기에
    이해하려고는 합니다만...

  • 2. 오마나^^
    '10.11.7 9:50 AM (222.233.xxx.31)

    저는 가운데열 맨 앞줄 제일 왼쪽 자리였어요.
    남편이랑 아주 방방 뜨다가 왔습니다.
    요즘 유행인 아이돌 음악들도 좋지만? 윤밴드등의 생생라이브는 환상 그 자체더군요.
    박정현씨 너무 귀엽고 jk타이거 넘 멋있고...
    jk타이거는 생각보다 조금 작은 느낌이었고 윤미래씨는 어머~~~~ 너무 이쁘더라구요.
    음악은 뭐 말할것도 없구요^^
    저는 막 춤추면서 봤어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 제가 보낸 사진이 자막과 함께 올라가는 것도 봤는데
    앗뿔사 남편은 못봤구요 저는 사진기를 가지고 있지 않아 찍지 못했어요.
    홍대 클럽이 이정도 분위기일까요!!
    실황앨범 이런거 나왔으면 좋겠어요 구입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혜수씨 넘 이쁘더군요.
    배철수 아저씨와의 인사법?도 넘 멋있었고.........

    아무튼 음악캠프 포에버~~~~~~~

  • 3. 아기엄마
    '10.11.7 1:13 PM (119.64.xxx.132)

    저도 배캠 너무 좋아하는데...
    대학생때부터 십년 넘게들어왔는데...
    어제 가신 분들 진심으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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