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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시어머니 + 병원비 무이자 대출 남편
오늘 엉엉 울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머님 아버님께서 9개월 전쯤에 차를 사주셨어요.
말은 제 차라면서 제 이름하라고 하셨지만
남편은 공동명의로 해 놓았고,
어머님이 몇번 쓰신적도 있고,
일 하면서 택시를 많이 타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평소에는 제가 주로 쓰지만
남편이 써야 한다고 하면 저는 제 일정을 펑크 내면서까지도 차를 내 드려야 합니다.
이건 이것대로 짜증나는 일이지만 더 짜증나는 것은...
친정에 김장을 부탁드렸고, 김치를 워낙 많이 먹고 식구들도 많은지라 150포기를 하시는데
동네분들과 날짜를 다 잡고 저도 그날 참석하겠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할아버지 제사라서 저는 못가게됐어요.
저희가 30포기 이상을 가져오는데 올해는 김장 재료들도 비싸니
남편에게 수고비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료비는 드려야하지 않겠냐니까
자기네 집에서는 차도 사주셨는데
그에 비하면 앞으로 김장은 20년 정도는 얻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러면서 차 받았을 때에는
어머님 아버님께서 차 사주셨으니 우리도 뭐 해드리자. 이런 말도 없었으면서
김장 재료비 드리자는 말이 나오냐면서 말이 안된답니다.
저희 부모님, 올 해 저희집에 스탠드형과 벽걸이 에어컨2대 총 3대 사주셨네요.
오늘 김치들과 함께 쌀도 한가마 가져왔어요.
한동안 큰소리 없이 잘 지냈다 했더니 오늘 또 이러네요.
친정에서 집까지 오는 2시간 내내 울면서 운전을 하며 왔어요.
남편은 학교 선배가 다음주에 결혼을 한다며 다들 모여서 술 마시고 있고
저 혼자 다녀왔어요. 같은과 씨씨였는데 저는 안갔구요.
12시가 넘었으니 오늘은 첫 결혼기념일인데 혼자 이러고 있네요.
제 일도 잘 안되고, 몸은 몸대로 말썽이고, 남편도 속썩이고
눈물이 멈출줄 모르는 밤입니다.
1. ,,
'10.11.7 8:36 AM (112.72.xxx.31)속썩을거없습니다 친정에서 먼지한톨도 가져오지마세요
아무말 마시고 딴주머니좀 차놓고 친정에서 뭐가져오고하면 사람노릇하세요2. 남편
'10.11.7 10:33 AM (115.136.xxx.24)남편 정말 너무하네요,,,
전 친정에서 차 사주셨지만
시댁에서 김장하신다 하면 많이는 못드려도 어느저도는 김장에 보태시라고 돈도 보내고 합니다.
제 친정에서 차 사주었다고 해서 시댁김장 평생 얻어먹고도 입씻어도 된다는 생각 안해요,,
한쪽에서 뭘 해주셨다고 해서 다른 쪽에 어찌 당당히 내놓으라고 요구할 수 있겠어요,,
더구나 원글님 친정에서 에어컨까지 사주셨는데,,,
남편분도, 시어머니도 정말 염치 없는 사람들이네요,
김장이 단순히 돈 뿐만 아니라 엄청난 노동력이 들어가는 일인데,
사돈을, 처가를 자기 마음대로 부려머어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하는지 정말 뻔뻔하네요,,
예전에 트럭사건, 차 사주실때의 사건 이야기도 읽어서 아는데,,
님 시댁 정말 뻔뻔해요,,3. 참나,,
'10.11.7 10:33 AM (59.6.xxx.191)친정에서 뭐뭐 해줬다고 시댁에서도 해줘야 된다느니,
시댁에서 그랬으니 처가에서도 그래라??
왜들 그러시는지,,
다, 형편따라 사는 거지
형편이 되면 좀 돕고 사는 거고, 받고 사는 거고,
그래야지,
자기집에서 그랬다고,
처가에서도 그래야 한다는 남편, 참 딱합니다.
여기 종종 올라오는 그 반대의 글들도 딱하기는 마찬가지,,4. 아휴
'10.11.7 11:01 AM (58.175.xxx.245)그냥 님이 알아서 적당히 친정어머니께 김장값 드리세요. 뭣하러 미주알고주알 얘기 다하나요. 친정에 소소하게 드는 돈은 그냥 님이 알아서 드리세요. 그리고 아무 소리하지 마세요. 친정집에 대놓고 하는것 싫어하면 몰래 하면 됩니다. 일일이 보고하지 마세요. 어차피 남편성향을 알았으니 님이 거기에 맞게 대처하세요. 속끓이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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