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는 악기

[가을]

가을이 만추라 할만큼 깊어가는 가을의 밤입니다.
이브몽땅의 고엽이 가슴 깊이 스미는 그런한 밤인듯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 오르네요.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악기는 무엇일까요?
파아노?
바이올린?

전 어코디언이 가을에 딱일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zz]

전 가야금요 ㅎㅎㅎ

[ㅇㅇㅇ]

전 오보에...
요새 오보에 소리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가을]

가을을 느끼는 선율이 다 다르시군요.
전 가야금은 봄...
오보에는 영화 미션에서 그 계곡이 떠올라 여름이 연상됩니다.
^ ^

[전]

첼로요.

[.]

가야금의 톤다운된 중저음의 세련된 음색을 너무 좋아합니다.~

[가을]

첼로도 가을에 좋치요.
바하의 무반주첼로곡을 들으면 그냥 무상념
가야금의 두툼한 튕김소리는 저도 좋아합니다.
가야금연주로 케논변주곡을 들으면 첫음으로 퉁~~
하는 울림이 가슴을 울리더군요.

[첼로+오보에]

와...정말요.

무반주 첼로조곡 너무 좋지요.
가을엔 오보에소리가 정말...엉엉..울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