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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농담이겠지만 다큰 대학생 아들 키워 달라고 하네요.~~~~~
밑바닥 까지 갔다고 그러더군요
월세도 못내고 조만간 길거리에 나가게 생겼다네요.(아파트 월세)
여기 저기 알아보아도 식당 아르바이트 자리 밖에 없다는 군요.
지금 핸드폰 요금도 못내서 통화정지라고 하더군요.
힘들다고 합니다.
못도와 주는 저고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안 도와 준건 아닙니다.
몇달전에도 삼백만원 빌려 준것도 아니고 그냥 줬습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수만원에서 수십만원~~~~~
저도 몇천만원씩 도와 줄 배짱이면 좋겠습니다만 속세의 인간이라서
말투에는 이런것이 깔려 있습니다.
넌 혼자고 돈도 좀 벌고(?) 쓸 사람도 없으니 자기한테 좀 써도 (아니 그냥 줘도)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어제는 말끝에 우리 막내아들 데려다 키우라네요.
전화 끊고 속상했습니다.
저도 그집 아들 학비도 대주고 생활비도 좀 챙겨주고 그러고 싶을 정도의 통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쉽게도 쪼잔하기 그지 없는 여편네에 불과해서~~~~
힘들면 대학 좀 쉬다가 다니고
엄마도 교육 받아서 산후 도우미라도 해보지(산후 도우미가 우선 거주 문제가 좀 해결되고 착실히 모을 수
있는 것 같아서요.)
열심히 찻고 있는 건 압니다.
힘든것도 알 수 있구요
지갑에 단돈 1000원도 없을 때 있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다챙길 수도 없구요.
나이가 들수록 친구한테 잘 하려고 하지만 어쩔 때 보면 지 노후 까지 나한테 쓸쩍 끼우네요.
물론 농담인것 압니다. 속내가 있는 농담
속상합니다.
뭐 챙겨 줘도 속상하고 안챙겨 줘도 속상하고~~~~
지 아들 등록비 대주고 장가 보내면 내 제사 지내 줄라구요.~~~~~~
그냥 넑두리입니다.
1. -----
'10.11.6 11:34 AM (119.195.xxx.165)대학생인데 알바 못하나요?
그 친구분도 참 이상하시네.. 너무 아들 아들~ 하면서 키워서 애가 암것도 모르나..?
그런 경우 대학생 아들이 집안 부양하는 경우도 있던걸요 뭐.
알아서 하겠죠. 냅두세요. 원글님도 앓는 소리 좀 하시고.2. 경호맘
'10.11.6 11:36 AM (122.32.xxx.73)어머나 정말 대학생이면서 아르바이트해서
용돈을 벌어야 되지않을까요?..3. .
'10.11.6 11:38 AM (72.213.xxx.138)에효..저는 저도 답답하네요. 원글님은 하느라 많이 하셨어요.
대학생 아들은 이제 자기 앞가림할 나이지요. 군대 다녀와도 돼구요.4. 그정도로
'10.11.6 11:39 AM (122.37.xxx.69)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대학생아들까지 나가서 돈벌어야죠..
다큰어른을 어디다대고 키워달라말라 합니까. 아무리 농담이라도요.
학비도와달라는 말로밖에 안들려요.5. ....
'10.11.6 11:39 AM (221.140.xxx.176)친구분이 좀 그러시네요...
그리고 조카 등록금 대 주고 키워 줘도 나 몰라라 하는데 친구 아들을 어떻게 ...
걍 무시하세요.6. 12
'10.11.6 11:45 AM (125.241.xxx.242)못 사는 사람들 (님 친구같은) 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직 정신상태가 글러 먹었네요
식당 알바가 어때서요
거리로 나 앉게 생겼는데 이것 저것 가리게 생겼습니까?7. aa
'10.11.6 11:49 AM (175.124.xxx.12)아파트 꼭 살아야 하는 마음 자세도 웃기고 식당 가면 아줌마들 일자리 널렸는데 고매해서 그런 일은 못하겠단 건지...... 도와주지 마세요 습관됩니다. 님이 핏줄도 아닌데 더 이상 어떻게 하라고요. 아휴~~
8. ㅗ
'10.11.6 11:55 AM (110.13.xxx.165)님이 비빌언덕처럼 보이나봐요 약 없구요 언제 한번 그간 쌓인거 폭발해서 인연끊기전에 쭉 비벼댑니다
9. 486
'10.11.6 12:32 PM (124.51.xxx.41)친구분 좀 이상하네요.
성인인데 친구아니라 형제에게도 부담되는 말은
안해야지요.
맘편히 듣게 되지 않을 말이란건 누구나 알정도인데...10. 우와
'10.11.6 12:35 PM (112.148.xxx.223)식당 알바가 어때서요 222
힘들어서 지갑에 천원 없는 분이 식당 알바를 못한다는 게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11. 어이구~
'10.11.6 1:12 PM (61.99.xxx.82)친구분 하소연에 돈을 턱하니 그냥 주니까 더 그런거죠.
원글님도 힘들다고 하소연하세요. 하소연꺼리 없어도 만들어서 하소연하세요.
원글님은 그냥 돈버나요? 나중에 생활 힘들때 그 친구분이 도와준대요?
건물 청소하면서 일하는 분들도 있고 그래요. 대학생 아들은 알바도 안하고 뭐한대요?
그저 누가 도와주기만 기다리면서 하소연하는 친구분과 거리를 둬보세요.
알아서 일거리 찾고 살겁니다. 평생 원글님이 도와줄수도 없는데 그냥 놔두세요.
도와준다고 그거 알아주지도 않더군요.12. 햐~
'10.11.6 1:38 PM (58.175.xxx.245)속된말로 아직 똥줄이 덜 탄듯합니다. 그냥 어쩌니 하고 나몰라라 하세요. 습관되면 더 골치 아파요.
13. 흠
'10.11.6 1:49 PM (58.227.xxx.131)님 주변에 사람이 좀 궁한가요?(죄송해요..이런표현..근데 쫌 답답하네요)
그렇게 선을 넘어서 남에게 부탁하는 친구는
솔직히 진정으로 님을 생각하는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아무리 자기가 힘들어도 그렇지
그런거 부탁할 정도면 다 큰아들 노가다라고 보낼 생각을 하지
결혼도 안한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나중에 님 다 벗겨먹을 친구같네요.
인연은 여기까지..14. ..
'10.11.6 2:03 PM (112.151.xxx.37)고딩도 아니고 대학생 아들인데 뭘.....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학비벌던지 하면되는거구....
다들 가난한 부모 밑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그리해서
공부 마친걸요.
글구.....그런 부탁하는 친구라면 저같으면 신경 안써요.
그 분은 자식들이라도 있으니...늙으면 설마 엄마 모른체야
하겠습니까.
하지만 원글님은 혼자시라면...더욱 더 야무지게 노후대책
하셔야해요.15. ..
'10.11.6 2:29 PM (118.41.xxx.73)켁~ 형편 안되면 우선 군대 보내라 하십셔..--;;; 형제 자매라도 도와주기 힘들겠네요.
16. ....
'10.11.6 2:42 PM (114.206.xxx.15)오래전에 아주 좋아했던 친구인데, 경제적으로 너무 어렵게 되었어요. 몇년만에 연락이 오더니 세끼 먹기도 힘든 상황을 얘기해서 가슴이 얼마나 아프던지,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남편에게도 숨기고 이 통장 저 통장에서 박박 긁어 부쳤습니다.
그뒤로 수시로 걸려오는 돈 달라는 전화에 마음 접었습니다. 제가 보냈던 게 얼마나 힘들게 보낸 돈인지 모르더군요. 내가 거짓말이 아니고 정말 어렵다고해도 계속 돈달라는 그 친구, 빚갚으며 외줄타기하며 사는 제가 자신을 위해 사채라도 끌어 대줘야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속상하지만 이제 마음을 접었어요. 한번 더 전화오면 화낼까봐, 안그래도 힘든 그 친구에게 나쁜짓하게 될까봐 전화도 피합니다.17. ..
'10.11.6 2:55 PM (110.14.xxx.164)너무 잘해주시니 그래요 위 글처럼 사람이 그렇더군요
처음엔 고맙다가 점점 더 해주길 바라는게 사람마음입니다
그 아이 데려다 키워봐야 나중엔 자기 엄마만 챙기지 님 안챙겨요
적당히 하시고 님 노후 따로 준비하세요18. 원글
'10.11.6 6:34 PM (121.132.xxx.58)친구들한테 좀 집착하는 마음이 있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멀어지는것을 두려워하는 것도 있어요.
좀 위안이 되요
여러분 감사합니다.19. 아니
'10.11.6 7:43 PM (112.164.xxx.78)왜 그렇게까지 친구에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마음의 빚을 그렇게 많이 친구에게 지셔서
그냥 단순히 생각하기엔 좀 심하네요
형제간에도 이러기는 힘들거 같은데,20. 어이상실
'10.11.6 9:08 PM (124.61.xxx.78)이솝우화에도 나오죠. 얼어죽기 직전인 고슴도치를 자기 보금자리에서 같이 살게 해줬더니... 가시때문에 불편해하는 원주인 보고 불편하면 네가 나가라고, 하지요.
그 친구 심보가 못됐네요. 고마워하긴커녕 원글님한테 더 뜯어낼 궁리만 하는거 같아요.
말 한마디라고 내가 은혜 갚아야지, 신세져서 미안하다, 이래야 정상인거예요!!!
멀찍히 거리를 두세요. 그만큼 받고도 갚지도 않고 눈치도 없고, 아주 진상 중에 왕진상이예요.21. 참
'10.11.6 9:25 PM (180.66.xxx.20)무슨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 아들래미 학비를 대라는건지 원...
몸 건강한데 본인 생활비 하나 책임 못진답니까?
그리고 자기가 돈벌어가면서 대학 다니는 애들 얼마나 많은데~
농담이겠죠 설마... 그래도 자꾸 그런 얘기 하면 정색하고 한마디 하세요.
아무리 좋은 소리도 계속 들으면 듣기 싫은데
그런 농담 자꾸 하니 만나기 부담스럽다고~
그래도 계속 그런 내색 보이면 연락끊으시구요.22. 무슨 농담을
'10.11.6 9:56 PM (124.195.xxx.221)자식이 물건도 아니고
그런 말을 합니까
그 친구분 바닥까지 절대 안 가봤습니다.
지금도 어려워서 진학 포기하는 애들 많구요
저 학력고사 전날도 잘 자리 없어서 친척집서 잤습니다.
아버지 사업하시다 잘못되어서 한창 복잡하고 어려울때 시험 봤거든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남에게 기댈 생각 못합니다.
한번
한가지 주변에서 해결해줘도 살 수 없다는 거 알아집니다.
어떻게 해야 살까에 눈이 벌개지는 거죠
식당일 밖에
게다가 대학생 아이 키워달라
아직 멀었네요
도와주셔도 별 도움 안됩니다.
본인들 마음이 그러면요.23. 원글님
'10.11.6 9:59 PM (219.249.xxx.104)과 원글님 친구의 사정은 100% 알수는 없지만
제가 얼마전까지 원글님 친구와 같은 사정이었습니다
핸드폰 정지에 집도 절도 없는...거지와 동급인 신세...
아마 원글님 친구분이 저와 같다면 정말 누군가 도와줘서 아들이 대학다녔으면 좋겠다도 있지만
원글님이 제 사정을 이해해주는 친구인것 같아서 넋두리 비슷하게 이야기 한것입니다
그냥...나 힘들다...위로 받고 싶다...누군가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수준으로 이해하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24. 만약
'10.11.6 10:01 PM (219.249.xxx.104)그 수준도 싫다면 친구분을 위해서라도 거리를 두세요....
저는 어려웠어도 남에게 혀짧은 소리 안하려고 부단히도 애쓰고 애썼었는데...
제가 했던 하소연도 저렇게 한푼 더 달라는 빌붙는 소리로 들렸을수도 있겠다 싶으니 서글퍼집니다25. 얼마나
'10.11.6 10:03 PM (122.34.xxx.230)얼마나 대단한 친구이기에 몇백만원을 그냥 줍니까
몇십만원 몇백만원씩 그냥 주니까 한없이 매달리려는걸로밖엔 안보이는데요
윗님말씀처럼 그냥 하소연은 아닌듯싶네요
정신못차린 친구 모른척하는것도 도와주는겁니다26. .
'10.11.6 10:23 PM (211.211.xxx.172)일단 군대가라고 하세요
27. ㅠ.ㅠ
'10.11.7 12:33 AM (112.170.xxx.69)제가 최근 1년째 연락 끊고 지내는 친구가 조금 비슷해요.
전 오히려 생활도 어렵다는 친구에게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하니 일해본지가 오래되서 암것도 못하겠다고,,그렇다고 애들 버려두고 매일 일할수도없고해서 제가 오죽하면 일일파출부구하는데서 식당서빙도 하루씩 하고 그날 일당주는곳있다고 같이 아르바이트하자고하니 그런일은 죽어도 못한답니다.
전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식당,레스토랑에서 서빙도 해봤고 그때 그렇게 하루일당받으시고 하는분들을 봐서 한 얘기인데,,정작 친구는 어려서부터 어렵게 살아서 학교도 겨우 졸업하고했으면서도 힘들고 보기안좋은일은 절대 못한다는 주의라..
그친구는 애들이 아직 초등학생이라 제가 몇일씩 데려다 봐주기도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친구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 밤새도록 술마시고 심하면 외박까지..
그러면서 종종 저한테 애들이 저를 더 따르니 데려다 키우라고까지 농담처럼 말했어요.(전 결혼5년째 아이가 안생겨서 아직 없구요)
도움을 주면 줄수록 친구는 좀더 많은걸 요구하고..제가 도움준답시고 해주는게 오히려 친구를 망치는거같아 보다못해 결국 제발 혼자 서는법부터 배우라고..
한동안 안보고 지내는중인데 매일 그 친구 생각으로 괴롭습니다.28. ..
'10.11.7 1:25 AM (116.38.xxx.165)님을 은행이나 보험 정도로 여기는건 아닌지...걱정이 됩니다.
29. 와...정말..
'10.11.7 6:19 AM (119.67.xxx.162)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어떻게 친구한테 그렇게 도에 넘는 부탁을 할수가 있는지...
친구 어려운 사정 알아서, 가끔 아이들 밥이나 사주고, 용돈 정도 챙겨주는건 몰라도... (솔직히 이것도 눈물 날 정도로 고마운 일 아닌가요 ㅠㅠ)
솔직히 친척간에도... 공들여 챙겨봤자.. 나중에 저 낳아준 부모만알지.. 그 공도 잘 모르는거 많이 봤어요..(저희 엄마도 조카 많이 도왔는데... 크고 나선 ㅠㅠ 참... 씁쓸..)
원글민... 현명하고, 냉정해 지세요~~30. 원글님...
'10.11.7 8:30 AM (211.41.xxx.85)도와줘야할 것 같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나중에 도와주고 마음에 상처 받을 것이 사실 더 두렵지않으세요?
경험자로 말씀 드리면
결국은 더 더 더..하다가 마지막에는 안나올 것 같으면 안도와줬다고 서운타고 하고 끝납니다
그럼 도와주고 마음에 상처 받고 이게 뭔 짓인가 싶어집니다
그냥 조금씩 돌봐주시는 것으로 끝내세요
자식없고 싱글이고 한 사람들에게 마치 제사 지내줄것처럼 생각하고 돌보주다가는
100% 낭패봅니다
그냥 선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으로 끝내시길 조언합니다31. ///
'10.11.7 9:38 AM (115.136.xxx.204)친 동기간에도 하기 어려운 일을 친구한테 부탁하나요. 님이 너무 누울자리 내주셨네요. 아니면 오지랍이 태평양이든지.
32. 흐미~
'10.11.7 11:19 AM (218.55.xxx.159)평생 가난하게 사는사람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아무리 친구를 믿고 의지한다고 해도 어떻게 친구돈을 단돈 몇만원도 아니고 몇백만원을
거져 가져다 쓸 수 가 있나요?
나는 고등학교때 부터 20년을 알고 지내고 수시로 만나는 친구가 있어도
내가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말은 못할거 같아요
차라리..내가 애를 친정에 맡기고 어디 고되고 힘든일이라도 안정된 돈벌이 해서
아이 양육비로 돈을 보내고 말지... 미쳤어요..? 친구 부담주어서 우정갈라지게 하게..
내 형제 자매에게 신세지는것도 죽기보다 싫은데 ...어떻게 친구에게..
대책없이 한심하고 계획없이 사는 원글님 친구분보니....
오래된 친구에 대한 우정을 그렇게 자기 편한 쪽으로 이용하는 그런 사람들이 떠올라
갑자기 저도 화가 날려고 하네요..
도와주지 마세요..
인생사 살아가는 책임 본인이 저질려놓은일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겁니다.
능력이 없으면 자식을 낳지 말던지...
낳았으면 자기 같이 한심하게 않살게 똑바로 가르치던지....33. ,,
'10.11.7 11:22 AM (110.14.xxx.164)40 넘게 살아보니 영원한 관계는 없더군요
너무 기대거나 연연하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끝나는 관계면 언젠가 끝나고 또 새로운 사람이 다가오고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