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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형제간에 자주 연락하라고 강요해요;;
시골 어머님께 일주일이 한두번 정도 안부연락 드려요.
뭐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시어른께 전화드리는것에 대한
부담은 없어요.
근데 한번씩 계속 형님한테 연락은 자주하냐,, 연락은 오드냐,,
아가씨한테도 자주 연락해보라 하시고,,
서울 신혼집에서도 자주 형제들 불러서 식사대접하라하고
이번에 경기도로 이사왔는데 또 집들이는 안하냐
형제간에 늘 연락을 자주하고 우애가 있어야 된다..
와서 저녁이라도 먹으라 하라고 ;;
형제간에 자주 연락하고 초대하고 만나라,,,
당연한 말씀인데 너무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전엔 좀 짜증이 났어요.
형님은 학교 선생님이시고, 애 둘 키우느라 늘 바쁘셔요..
그리고 성격상 누구한테 먼저 말붙이고 이런저런 수다 잘떠는(?)스타일이 아니라
명절때,,그리고 가족 행사 있을때 만나도 할 얘기만 딱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자주 전화해서 이러쿵 저러쿵 안부 묻는답시고 전화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저도 심하게 낯가리는 편이라 첨엔 가족이 된 사람들에게 친해진다고
말한마디 건네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도 형님네 이사했을때 아가씨네 가게 열었을때
초대받으면 만나 제쳐놓고 달려가고
나름대로는 가족문화에 적응할려고 노력했어요.
시골에서 자라서 신랑가족이 참 정도 많고 우애도 있고 좋은데
다 맞벌이에 주말엔 쉬고싶기도 하고 밀린일들도 하고싶고
나름 계획이 있는데 너무자주 초대하고 아주버님 생신
아가씨 생일 심지어 아이피아노학원 연주회까지 초대하는등...
전 좀 이해가 안갔어요..ㅡㅡ;
전 위로 오빠만 둘이라 크면서도 그렇고 지금도 새언니들하고는
한번씩 문자주고받고 하지만 오빠들하고 친밀하게 어울리고
챙겨주고 하며 자라지 않아서 사실 늘상 초대하는 이런 분위기
좀 힘드네요.
거기다 어머님의 자주 연락하고 안그래도 자주 만나는데 더 자주
만나라 안부전화자주하라,,,강요하는 분위기.
네네,,그럴께요,,네 연락해볼께요...
했는데
오늘은 제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지
연락해보라는 어머님의 마지막 멘트에
네!하고 그냥 확 전화를 끊어버렸네요..ㅠㅠ
저 너무 못됐나요? ㅠㅠ
1. .
'10.11.6 11:08 AM (72.213.xxx.138)시부모라면 할 수 있는 소리가 그렇겠죠.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라고요.
다 맞는 말이지만, 시댁 형제들은 남편이 주체가 되서 하도록 둬도 괜찮아요.
지금도 잘 하고 계신거에요. 남편은 친정일에 얼마나 열심인지 궁금합니다.2. ..
'10.11.6 11:15 AM (175.124.xxx.11)친정부모님께서 맏이인 저에게 늘 강요하시는데
올케눈치보여 네네~ 만 하고 흘립니다3. 좀
'10.11.6 11:18 AM (114.201.xxx.85)울 친정은 오빠네도 각자 바쁘고 하니까 서로 연락도 자주 못할뿐더러, 엄마집에 주말에 한번씩 가려고 하면 엄마가 항상 친구분들하고 어울리시고 온천 가시고 여행가시고 집에 잘 없으셔요...
울 신랑은 편하죠 ㅡㅡ; 어머님 아버님은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며 늘 자식생각만 하니까 자주 내려오길 원하시고 형제들끼리도 자주 만나길 원하시고 그런거 같아요 ㅠ4. 꿈같은
'10.11.6 11:20 AM (59.6.xxx.191)말씀입니다.
피 나눈 형제자매도 힘든 우애를
어찌 피도 안 나눈 사람들과
우애를 할 수 있는 건지.
서로 통해야 하느니라,
나만 그래야 하는 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배려하고, 희생하려 하고, 그래야 우애가 유지되느니라,,,
공자 말씀이라고 어머님께 전해 주세요.5. 쩝
'10.11.6 11:20 AM (211.204.xxx.195)저희 어머님도 처음엔 무슨 날되면 저에게 전화해서 시누한테 전화해서
인사말해라 이런식으로 하셨는데...
전 전화해서 어머님이 전화해보라해서 했다고 웃으며 얘기하니
전화 받는 시누들이 더 불편했나봐요 그들도 어느집안의 며느리들이니...
어머님께 뭐라 하셨는지 그후론 그런말씀을 안하시네요..
계속 참으면서 그말씀에 따라 행동하시면 속상해서 미움이 쌓이니
서로에게 좋지 않아요 상황에 맞게 잘 대처해서 초반부터 의사 표현을
적절히 하시는게 좋아요
초반에6. 좀
'10.11.6 11:23 AM (114.201.xxx.85)나만 그래야 하는 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배려하고, 희생하려 하고, 그래야 우애가 유지되느니라,,,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네요..ㅠㅠ7. 우애
'10.11.6 11:29 AM (121.148.xxx.125)결혼 막 하고서부터 시아버인 말씀 전부가 형제간에 우애를 강조하길래
또 동서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좋겠다싶어 둘이 좀 어울린다 하면 울 어머님
저한테는 안그러셨는데 아랫동서에게 엄청 머라고 하시는 통에 앞에선 우애였어도
동서들끼리 잘어울리는 것을 허락안한 우리 시어머님,지금도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8. .....
'10.11.6 11:33 AM (125.129.xxx.75)하시고 싶으시면 남편 형제들에게 본인이 그리하시면 그만일텐데 말입니다....
9. 흠
'10.11.6 11:43 AM (59.187.xxx.249)저희 시어머니도 전화 강요하시는데 저는 안하고 남편이 가끔 안부전화며 생일축하전화 합니다.
저는 제 형제들하고도 생일전화며 안부전화 일방적으로 하다보니 싫어져서 지금은 안하거든요.
그리고 시집사람들은 잘하면 더 잘하길 바라고 죽는 소리 안하고 할도리하고 나름 신경쓴다고 쓰면 완전 기댈려고합디다. 그래서 이젠 제가 좀 쌩합니다.10. 0000
'10.11.6 11:53 AM (59.16.xxx.109)아! 정말 이기적인 시어머니님이시네.
자기 아들 딸 우애 있는 걸 원하시면 정말 자기 아들이 주체가 되게 해야지.
피 한 방울 안 섞인 며느리가 나서서 전화 연락하고 초대하는게 될 일인지ㅜㅜ
모자라는건지 무조건 며느리는 시키는대로 해야되는 자기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시부모가 전화하면 그냥 네 하고 남편 시키세요.11. ㅡㅡ
'10.11.6 11:58 AM (211.204.xxx.195)이제 시어머니는 안그러시는데 남편이 그러네요
전에 어느분이 댓글 단것처럼 리모콘으로 효도하고 형제 우애도 유지하고
그러고 싶은가봐요.. 자기는 귀찮으니 내가 대신해주길 바라는...12. ,,
'10.11.6 3:00 PM (110.14.xxx.164)그러거나 말거나.. 내가 맘이 동해야지요
저도 다 귀찮아요 하도 질려서13. @
'10.11.6 3:10 PM (119.199.xxx.102)저희도 그랬어요
결혼후 처음 몇 년은 한 번씩 내려가면 형님들에게 전화 한 번씩 해라고 하셨지만(형제간 우애강조) 어머님 아들이나 며느리나 영~말을 안 들으니... 말씀 없으세요 ㅎㅎ14. 앞에서
'10.11.7 12:08 PM (61.74.xxx.64)그냥 네네 하시고
흘려버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