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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 선생님들 스트레스 엄청 받겠는걸요.....
가족중 한사람이 정신과 치료 때문에 입원과 통원치료중인데
항상대기자는 많고 한사람 진료시간이 엄청 길어요....
진료받으러 들어가면 마음속에 있는일들,예전일들..사소한감정들을 마구마구쏟아내니
의사선생님도 참 남의 이야기를 듣고 병을 알아내고 찾아내고 치료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남의 사생활이나 근심꺼리,황당한 얘기듣고 좋게좋게 상처안입도록 얘기하시려니 엄청 힘드시겠단 생각이
드네요...... 의사란 참 힘든직업임에 틀림없어요.....
1. 죄송;;
'10.11.5 9:27 PM (58.140.xxx.63)시간당 받는돈이 얼만데요,, ;;
죄송하지만 의료사고 소송 위험도 없고,,,,2. 죄송;;
'10.11.5 9:29 PM (58.140.xxx.63)그래도 전 친절한 의사선생님들 존경해요...
직업란에 의사라고 적을 정도면 무조건 친절해야한다고 생각해요3. ....
'10.11.5 9:37 PM (221.139.xxx.207)전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직업상 약간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있는데요. 나랑 아무 관계없는 사람 이야기는 하소연이든 긴 얘기든 듣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나랑 관계가 깊은 사람일수록 푸념 한 마디도 잘 들어주기가 힘들었어요. 참 이상하죠?
4. 음
'10.11.5 9:39 PM (116.32.xxx.31)예전에 레지던트 하는 친구 말 들어보면 정신과에 지원하는 의사
반쯤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독특한 성격이 많다고 하더군요...
과특성때문에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본인이 그런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은 사람들일수록
남에 대한 이해도 더 잘하지 않을까요?5. 전문가들은
'10.11.5 10:18 PM (175.196.xxx.158)자신의 전공 분야에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갖고 태어났어요.
남의 말 들으면서 자신 나름대로 분석하는 재미에
어쩌면 24시간 듣고 싶어 할지도 모릅니다.
직장생활에서 어려운 건 인간관계이지 전공 업무가 아닙니다.6. 그게
'10.11.5 10:24 PM (112.167.xxx.138)정신과만 그럴까요..
치과는 하루종일 입속만 들여다봐야하고,
산부인과는 하루종일........... 해야하고....
이비인후과는 콧구멍 들여다봐야하고,
안과는 눈까뒤집어야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의사치고 좋을게 뭐 있겠어요.....^^;;7. ㄴ
'10.11.5 10:25 PM (125.176.xxx.180)미국에서는 정신과 환자중 최고의 환자발병 직업군이 정신과 의사란 말을 아는 의사가 하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본 정신과 의사분중에 보면 무서운분도 많아요.8. 5
'10.11.5 10:36 PM (121.189.xxx.20)제가 우울증 걸렸을 때 가까운 두군데랑...또 다른 곳 한군데..다른 일 있어서...가봤는데..3분.........3분다 성격 셀 것 같더라고요.남한테 지고 살 것 같진 않더라고요..웃으면서 할말 다할 스타일이랄까..그렇게 사는게 정답일까.ㅋ
9. 선배
'10.11.5 10:41 PM (59.28.xxx.92)부산서 정신과 의사생활 20년 넘어 하셨는데 정말 자기가 정신병 초기라고 그러시더군요. 한동안 넘 힘들어 다른 여자동기분과 밤마다 통화하고 그랬대요. 지금은 많이 나아지셨다고 하더군요.
10. .
'10.11.5 11:06 PM (220.85.xxx.224)그런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도록 자아를 강하게 하는 훈련들도 다 받고 하는 분들이세요.
자기가 힘들어 못견딜 정도가 되면 진료를 쉬어야죠. 자기 스스로가 5년 넘게 정신분석 받은 분들도 많잖아요?
상담하는 사람들도 자기가 견딜수없어서 약먹거나 분석치료 받거나 하면 그땐 내담자들한테 도움 못줘요.
또, 우울증일 땐 외부세계에서 접하게 되는 것들은 상황이던지 사람이던지 다 센 자극으로 느껴지는 게 당연하니까
그때 보고 느낀 것으로 그게 맞다고 판단하면 안되겠죠.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하는 사람들에게 일반 사람들이 품는 환상같은 게 있는데요, (다 알 거 같고 다 이해할 거 같고)
대부분은 그런 환상과 매우 다른 모습들로 살아갑니다.
(또 때로는 오히려 그런 칼같은 자세가 도움이 될 때도 있다하네요.)
또, 그리고 그렇게 치면 항문외과 의사는 -0-;;;; 어쩌면 진짜 너무너무 힘들 거 같아요.
다 자기 전문 분야가 있는것이죠 뭐..11. 무당 다큐봤는데
'10.11.5 11:45 PM (125.129.xxx.75)젊은 아들 갑자기 보낸 엄마가 슬픔을 가누지 못해 무당 찾아와
무당은, 아들이 자기 몸에 들어왔다 역할?을 하는데,
완전 진 빠지겠더군요
남의 슬픔에 공감해야 하는 직업(정신과의, 종교인등)
돈을 받아도 엄청나게 힘든 일이겠다 싶었어요......12. 갑자기 궁금
'10.11.5 11:47 PM (175.118.xxx.56)정신과 의사도 부부싸움 할까요?
마누라의 히스테리에 정신분석하고 진단 내리고ㅎㅎ
아님 결혼 전부터 심리파악 다하고 만났을 수도..13. 네,윗님
'10.11.6 12:29 AM (211.48.xxx.75)제 남동생이 정신과의사랑 결혼했는데 환자 대하듯이 잘해줘서 좋다고 하더군요.
둘은 안싸우고 잘 사는데 이건 명절때도 올것없다고하는 울엄마 탓인듯..14. ..
'10.11.6 7:16 AM (175.112.xxx.214)자신의 전공 분야에 타고난 소질과 적성을 갖고 태어났어요.
남의 말 들으면서 자신 나름대로 분석하는 재미에
어쩌면 24시간 듣고 싶어 할지도 모릅니다.
직장생활에서 어려운 건 인간관계이지 전공 업무가 아닙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15. 음
'10.11.6 3:27 PM (121.187.xxx.136)제가 아는 정신과 의사가 있는데요. 남편친구.
그냥 성격이 좀 나쁘다..특이 하다가 아니라..
정말 정신분열증 환자같은 정도.
살다살다 그런 사람 처음 봤어요.
사회생활 어떻게 하는지 신기할 정도.
그 사람 보면서 정신과 의사들도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저렇게되는구나 했어요.
물론 모든 정신과 의사가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저런 사람이 정신과 환자들 어떻게 치료하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