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30후반.
성격 - 까칠하고 예민하고 뒤끝작렬이지만 정도 많다고 나름 생각함.
장점 - 말을 재미있게 하는 재주가 좀 있음.
관심가지는거에 열심히 빠질때가 있음.(요리, 홈패션, 맛집찾아다니기 등등)
그러나 맛집 탐방은 벌써 2년전에 손놓고 요즘은 요리와 홈패션에 빠져있어요.
그러니 이제 누가 물어봐도 나도 맛집 잘몰라요.
남편과 맞벌이로 간난쟁이들 초등만큼 키워놓았음.
보모와 어린이집을 전전하며 객지에서 누구에게도 1분도 도움받은적없이 저렇게 아이 키웠고 나름대로 서러운 적도 많았음.
그런데 말이에요.
사람들은 저만 보면 니가 제일 편하다는 식으로 대해요.
(편하다 말할만큼 만만하게 살아온거 절대 아니구요~ 객지 생활하면서 눈물 지을 일도 많았어요.)
오늘의 요점은 저게 아니고
직장동료들 간만에 만나서 저녁이나 한끼 먹자고 제가 그랬는데.
언제나 장소 선정이나 스케쥴 조정해서 약속 잡는 일을 제가 해왔거든요. 90퍼센트 이상을~
그러다보면 제 스케쥴은 뒤로 밀리고 다른 사람 스케쥴에 맞춰지더라구요.
이것도 몇번하다보면 지치는 부분이 있는데 어떨때는 운전까지 제가 다해야 하면 솔직히 좀 맘이 안좋더라구요.
그러다가 한참 모이자는 연락 안하고 지내다가
오늘 만나자고 했는데
역시 스케쥴 , 모임장소 제가 정했어요.
근데 문.제.는.
이제 운전까지 나보고 오늘 어떻게 가냐고 하네요.
운전 정도는 나머지 사람들이 알아서 좀 해주면 안될까요?
속된말로 몸주고 맘주고 내가 다해야 하나요?
오늘 저말고 나머지 두사람이 더 있는데 둘은 또 같은 팀원이네요.
그 중 한명이 저보고 누구차 타고 가냐고 해서 나머지 한사람한테 부탁해보라고 했는데(메신저로)
부득불 나보고 인터폰으로 부탁해보라네요.
자기들은 같은 팀원이니까 칸넘어넘어 얼굴 보고 마주 말하면 되는데도 말이에요.
이 상황에서 짜증이 확 받치는저 못되고 예민한건가요?
못되고 예민하다고 해도 도.대.체 나한테 왜이리 많이 미루는걸까요?
이게 비단 직장동료뿐만 아니라 대학친구들도 그래요.
항상 내가 더 널널하고 여유있다고 생각하는지 다들 왜이렇죠?
남편은 어떻냐고요?
운전은 자기가 하니까 나머지 다 알아서 나보고 하래요. 니가 잘하지 않냐고?
직장동료도 친구들도 다들 저런 시각으로 나한테 미루는거 같은데~~
그거 아니거든요.
잘한다고 좋아서 하는건 아니거든요.
한두번도 아니고 맨날 나한테만 이렇게 미루면 참 싫거든요. --;;
남편한테는 저런 하소연했더니 직장친구들이랑 대학친구들이 나쁘대요.
모임에서 한사람한테만 저렇게 떠맡겨놓으면 안된다고~~
그러는 당신은 왜그러냐고 했더니 나야 너한테 다른 부분에서 다 잘하잖아? 하네요. ㅠ.ㅠ
심지어 우리팀에서 회식을 갈때도 다들 나만 빤히 쳐다보고 있어요. 어디 갈지 정해달라고~~
저 그런거 싫거든요.ㅠ.ㅠ
나도 자기들처럼 바쁘고 자기들처럼 운전 귀찮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조정하고 장소까지 정했으면 나머지는 자기들끼리 의논해서 좀 하면 정녕 안되는건가요?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인지 조언 좀 해주세요~~
기분이 좀 상해서 좀있다 모임에 나가야 하는데 사무실에 주저앉아 있어요.
내가 이러자 저라자 말하는것도 싫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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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왜다들나한테미룸? 조회수 : 316
작성일 : 2010-11-05 17:13:33
IP : 124.80.xxx.15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정말
'10.11.5 6:20 PM (121.67.xxx.22)님이 평소에 부지런히 행동하니까 그런거입니다. 그래서 다들 원글님이 잘한다고 생각해서 그래요. 상대방은 원글님을 아주 좋은 사람으로 여기고 있을것입니다. 일 복이 많은 것이지요. 그것을 잘 활용한다면 성공의 사다리를 기냥~ 타고 올라가는거 입니다. 잘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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